가. 표고재배의 역사와 현황 표고는 오랜 옛날부터 송이와 함께 가장 맛이 뛰어난 버섯으로 중국, 한국,일본 등 동양에서 즐겨 먹었으며, 일찍부터 인공재배에 대한 시도 가 이루어진 버섯이다. 중국의 왕정(王禎)이 기술한 농서(農書:1313년) 에는 단풍나무 등 활엽수의 원목을 잘라서 쓸어 뜨리고 도끼로 수피에 흠집을 낸 후 흙으로 덮어 버섯을 발생시키는 방안에 대하여 기술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유중임(柳重臨)이 쓴 농업백과사전인 증보산림경제 (增補山林經濟:1766년)에 참나무 등을 도끼로 베어 쓸어뜨리고 도끼로 수피에 흠집을 내어서 흙으로 덮어두고 표고버섯이 나는 버섯나무를 섞 어서 자연적으로 접종이 되도록 유도하는 표고 재배법에 대하여 설명하 고 있다. 우리나라의 표고버섯에 대한 연구는 임업시험장의 이원목(李元睦)씨 가 1922년 표고 인공증식 시험을 착수한 것이 시초이다. 1920년대 말 광릉에서 육성한 표고골목을 전국 20개 지역에 분양하여 종목감입법을 보급하고 교육함으로써 표고재배기술을 전국 농가에 확산 시킬 수 있었다. 그러나 2차대전과 광복, 6·25동란 등 대변란을 격으면서 우리나라의 표고 재배법은 중단상재에 이르게 되었고, 그후 1955년 경기도 임업시 험장에서 표고의 순수 배양종균을 분리 배양하는데 성공하였다. 1956년 에는 동 임업시험장에서 표고종균 3,000파운드를 배양하여 각도에 배부 하는 한편 기술지도를 하게 되었고, 1957년부터는 대한산련특수임산사 업소(현 임협 임산미생물사업소)에서 종균을 생산, 전국에 보급하기 시 작하였다. 우리나라의 표고버섯은 '94년도의 경우 약 2,700톤이 생산되어 540여 억원의 농가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이중 467톤이 수출되어 1,160만불의 외화 소득을 올리고 있는 주요 임산물이다. 최근에는 일본, 중국, 대만, 태국, 말레지아, 미국, 카나다 및 프랑스 등 세계 각국에서 경쟁적으로 표고재배와 연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서 표고는 세계적으로 큰 관심 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버섯이 되고 있다. 세계와의 경쟁에 앞서기 위해서는 새로운 기술의 개발이 가장 중요한 현안과제이며 특히 중국의 값싼 표고가 세계시장에 다량 수출되면서 우 리나라 표고 재배자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으므로 이에 대한 대책 도 시급하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의 표고재배는 원목재배는 원목재배에 의존하고 있 는 만큼 표고 원목재배의 기술향상과 고품질 버섯의 생산은 농가소득의 증대와 수출경력 강화를 위하여 필수적인 과제이다. 이같은 원목재배 기술향상을 위하여 지금까지 행해오고 있는 야외 표 고 원목재배기술의 연구결과를 기술하고자 한다.
나. 표고의 특징
(1) 표고균의 특징 。 균사생장 온도는 5~32℃이나 25℃ 내외가 생육적온이다. 。 버섯발생 온도는 품종에 따라 다르며, 저온성, 중온성, 고온성으로 나눈다. 。 원목의 수분함량 38~42%에서 균사생장이 양호하다. 。 사물기생균으로 죽은 나무에서만 자란다. 。 목재의 영양을 분해 이용하는 목재부후균이다. 。 호기성균이므로 목재공극부의 산소를 이용한다. 。 리그닌 분해균인 백색부후균이다. 。 직사광선은 고온피해를 입기 쉽고 산광(散光)이 좋다.
(2) 표고의 영양가 및 약효 。 100g의 마른 표고에는 단백질 18.7g, 탄수화물 60.1g, 지방 1.7g 과 각종 무기질이 풍부히 들어있는 천연식품이다. 。 표고는 저지방, 저칼로리 고단백질의 식품이다. 。 표고버섯 100g에는 비타민 B1(0.64㎎), 나이아신(10.5㎎)등과 비타 민 D2(1,008IU), 에르고스테롤(2,187㎍/g)등이 풍부히 들어있다. 。 비타민D2 및 에르고스테롤은 구루병 방지, 골다공증 예방, 뼈 및 치아 건강에 크게 기여한다. 。 표고에 함유된 에리타데닌은 콜레스테롤을 감소시키고 고혈압등 성 인병을 예방한다. 。 표고 다당류의 일종인 렌티난은 암을 예방하고 항암효과가 있다. 。 표고버섯에는 인터페론 RNA가 있어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으며 감기를 예방한다.
다. 일반적인 야외 원목재배 기술 이 방법은 야외에서 원목에 표고버섯을 재배하는 방식으로 우리들에 게 잘 알려져 있는 방식이다.
(1) 원목의 수종과 벌채 표고 재배시 주로 쓰이는 나무는 참나무류와 서어나무이다. 참나무류 에는 물가리나무라고도 하는 신갈나무(Quercus mongolica)가 가장 흔 하고 많이 쓰인다.원목이 상수리나무에 비하여 다소 통직하지는 않지만 우리나라 산지의 산복이상 지역에 가장 많이나고 버섯재배에도 적합한 수종이다. 상수리나무(Q. aliena)가 그 다음으로 많이 쓰인다. 원목이 비교적 통직하고 버섯의 품질도 좋은 특성이 있어서 가장 선호되고 있 는 나무이다. 기타 졸참나무(Q. serrata), 갈참나무(Q. crispula), 물 참나무(Q. crispula)등이 많이 쓰이는데 신갈나무와 유사하다. 굴참나무(Q. variabilis)는 수피가 두껍기 때문에 버섯 발생량이 다 른 나무보다 현저히 적어서 기피되어 왔으나 최근 접종구멍을 많이 뚫 어서 재배하면 버섯발생량이 증대되고 또 품질도 좋은 버섯을 수확할 수 있다. 굴참나무 원목의 경우 비교적 나무가 굵지 않아서 수피가 너 무 두껍지 않은 것(3㎜이하)을 사용하고 수피가 두꺼운 줄기는 사용치 않는 것이 좋으나 기계톱으로 접종후 구멍과 구멍 사이 표면에 약간씩 흠을 내어서 사용하기도 한다. 밤나무(Castanea crenata)는 버섯 생산량이 적고 또 수피가 벗겨지기 쉬운 결함이 있어서 그다지 좋지는 않으나, 주변에서 용이하게 얻을 수 있을 경우에는 버섯재배 원목으로 쓰일 수 있다. 서어나무(Carpinus laxiflora)는 버섯 발생량이 많고 단기간에 발생시킬수 있는 이점이 있 으나 수피가 얇아 벗겨지기 쉽고, 직사광선에 약하여 균사가 피해를 받 기 쉽고 버섯나무의 수명이 짧다. 자작나무(Betula platyphylla)는 원목도 통직하고 버섯 품질도 좋으 나, 나무가 가볍고 빨리 분해되어서 버섯 생산량은 참나무류의 60%정도 이며 생산기간이 3년 내외로 대단히 빠른 특징이 있다. 우리나라에는 거의 자생하지 않고 있어서 원목을 구하기가 어려우므로 시베리아산 원 목이나 톱밥 도입에 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생각된다. 오리나무(Alnus japonica)나 루브라참나무(Q. Rubula)는 버섯발생량 이 훨씬 많지만 버섯의 크기가 작은 소형의 버섯이 발생되는 특징이 있 다. 일반적으로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물참나무, 서어나무, 자작나무, 등을 표고재배에 사용할 수가 있다. 원목의 벌채는 가을철 원목에 뿌리로부터 올라온 양분이 충분히 저장 되는 항엽기(黃葉期)인 10월 중하순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좋으며 3~9 월은 형성층에 수분이 많이 유통되는 때이기 때문에 껍질이 벗겨지기 쉬울 뿐 아니라 잡균의 오염도 쉬운 시기이어서 좋지 않다. 일반적으로 1.2m로 토막친 버섯나무는 10㎝ 직경의 것을 기준으로 대략 본수와 재적을 산출한다. 즉 10㎝ 직경의 버섯나무는 100본 정도 를 기준하여 1 ㎥로 산정하지만 원목의 굵기에 따라서 1㎥당 재적본수 는 큰 차이가 있다.
(2) 종균의 준비
(가) 우리나라에 보급중인 종균 우리나라에서는 그동안 표고품종 육성의 연구가 꾸준히 지속되어 온 바, 임협중앙회 산림미생물사업소에서는 1981년 종균등록규정에 따라 원목재배용으로 임협 1, 2, 3, 4호를 개발하였고, 현재까지 임협 5, 6, 7호를 추가로 등록하여 재배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또한 산림청 임업연 구원은 1989년에 원목재배용 품종인 산림 1, 2, 3호를 육성,보급하였으 며, 1994년 원목재배용 산림 4호와 톱밥재배용 산림 5, 6호를 개발, 등 록 하였다. 한편 농업과학기술원이 톱밥 및 원목재배용 농기 3호를 1990년에 등록하여 지금까지 임업연구원에 품종등록된 종균은 모두 14 종이다. 그러나 상기 14개의 등록 품종만으로는 지역환경이나 재배경영목적에 맡는 품종을 선택하는데 상당히 미흡한 상태이므로 훨씬 다양한 품종의 개발이 시급한 실정이다. 표고종균에는 고온성, 중온성, 저온성 등 온도에 따라서 버섯발생 시 기가 다른 품종을 구분하고 있으므로 재배자는 경영목적에 따라서 경영 에 유리한 품종을 선택하여 재배하게 된다. 그러나 1가지 종균만 재배 하는 것보다 발생기시가 다른 몇가지 종균을 함께 재배함으로써 인력투 입을 분산하고 연중 고른 수입을 얻을 수 있다.
(나) 품종별 재배특성 다음은 14개 등록품종의 재배특성을 서술하였다. 단, 임협 3호와 4호 는 근래 수요가 거의 없어 종균생산이 중단된 상태이므로 설명에서 제 외하였다. ① 고온상품종 。산림 2호 ·원목재배용 ·표고 발생온도는 10~24℃ ·발생시기: 3월 초순~12월 중순 ·주발생기: 4월 중순~5월 하순, 9월 초순~10월 하순 ·다른 품종에 비하여 골화기간이 짧아서 재배가 쉬우나 발생조작 자극이 강하면 버섯 발생수가 너무 많아서 소립이 많이 발생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산림 2호의 월별 발생시기> 。 산림 4호 ·원목재배용 ·발생온도 : 10~20℃ ·발생시기 : 4월 하순~11월 중순(추춘형) ·주발생기 : 6월, 9~10월 ·최성기 : 9월 ·발생작업이 필요함(도목살수 년 3회) ·갓이 크고 두꺼움 무거움 ·생표고용, 4월에는 건표고용 동고 및 향고 발생 ·최성 발생까지의 기간 : 24개월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 : 최성기 <산림 4호기 월별 발생시기> 。 산림 5호 ·톱밥재배용 ·톱밥배양온도 : 20~23℃ ·톱밥배양습도 : 60~70% ·발생온도 : 10~20℃ ·발생습도 : 75~90% ·발생작업이 필요함(1일간 침수) ·갓이 둥글고 충실함 ·생표고용(공조시설을 이용한 년중 생표고생산 가능) ·최성 발생기간 : 3개월 ·재배기간 : 1세대 6개월로 짧음 。 산림 6호 ·톱밥재배용 ·톱밥배양온도 : 20~23℃ ·톱밥배양습도 : 60~70% ·발생온도 : 15~20℃ ·발생습도 : 80~90% ·발생처리가 필요함 (1일간 침수) ·품질이 균일하고 육질이 부드러움 ·생표고용 (공조시설을 이용한 년중 생표고생산 가능) ·최성 발생기간 : 3개월 ·재배기간 : 1세대 6개월로 짧음 。 임협 1호 ·원목재배용 ·버섯 발생온도 범위는 12~25℃, 주발생온도는 17℃±5임 ·발생시기 : 5월 초순~7월 초순, 8월 하순~10월 하순 ·주발생기 : 5월 중순~7월 초순, 8월 하순~10월 초순 ·골목은 자극에 극히 예민하여 도골효과가 크며, 과격한 도골과 빈번한 작업은 소엽버섯이 되며 골목수명도 짧아짐 ·생버섯 용도에 적합하여 자금투자회수가 매우 빠름 ·고온 다습기(7월~8월)에는 품질이 저하되므로 발생을 억제하고 골목을 휴양시킴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임협 1호의 월별 발생시기> 。 임협 7호 ·원목재배용 ·발생온도범위는 14~26℃이며, 주발생온도는 18℃±5임 ·발생시기 : 5월 하순~7월 초순, 8월 하순~10월 하순 ·주발생기 : 6월 초순~7월 초순, 8월 하순~9월 초순 ·버섯은 대엽, 후육이고 첫버섯 발생은 접종후 이듬해 가을철 (9월)부터 발생 ·생표고, 건표고 용도에 적합함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임협 7호의 월별 발생시기> 。 농기 3호 ·톱밥 및 원목재배용 ·발생온도는 15~25℃ ·톱밥재배 발생최성기 : 4개월 ·원목재배 발생시기 : 5~7월, 9~11월(주발생기 : 7월, 9월) ·갓이 부채형이며, 침수처리에 적합함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농기 3호의 월별 발생시기> ② 중온성 품종 。 임협 6호 ·원목재배용 ·버섯 발생온도 범위는 10~23℃, 주발생온도는 15℃±5임 ·발생시기 : 4월 초순~6월 하순, 9월 초순~11월 초순 ·주발생기 : 4월 초순~6월 중순, 9월 중순~10월 하순 ·버섯은 대엽, 후육이고, 봄철, 가을철 발생형으로 임협 1호와 임협2호의 중간형임 ·첫 버섯발생은 접종후 이듬해 가을철(9월)부터 집중발생됨 ·골목은 자극에 예민하며, 자연발생이 순조롭고, 육질이 매우 충실하고, 개체 중량이 무거움 ·생표고, 건표고 용도의 양질품이 생산되며, 7월~8월은 골목을 휴양시킴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임협 6호의 월별 발생시기 > ③ 저온성 품종 。산림 1호 ·원목재배용 ·표고가 발생하는 온도는 5~18℃임 ·발생시기 : 3월 초순~5월 하순, 9월 중순~12월 중순 ·주발생기 : 3월 중순~4월 하순, 10월 중순~11월 하순 ·주로 건표고 재배에 사용하며 가을에서 봄까지의 생표고 재배 로도 적합함 ·봄이 되어 표고재배의 최적기온이 10℃ 이하가 계속될 때 발 생하기 시작하여 10~20℃가 되면 많이 발생함 ·가을에는 표고 재배지의 최저기온이 10℃ 이하가 계속될 때 발생하기 시작하여 8℃ 이하가 되면 발생이 많아짐 ·버섯의 생장이 빠르므로 채취적기가 지나지 않도록 수시로 채취하여야 함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산림 1호의 월별 발생시기>
。 산림 3호 ·원목재배용 ·표고발생 온도는 6~25℃임 ·발생시기 : 3월 초순~6월 중순, 8월 하순~12월 중순 ·주발생기 : 3월 중순~5월 하순, 9월 중순~11월 하순 ·봄, 가을 발생시기에는 집중발생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발생하므 로 수시로 골목장을 살피면서 채취를 하여야 함 ·고온기에 발생하는 버섯은 건조하면 수축이 많이 되어서 외형이 불량하므로 생표고로 출하하는 것이 좋음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산림 3호의 월별 발생시기> 。 임협 2호 ·원목재배용 ·버섯 발생온도범위는 7~18℃, 주발생온도는 12℃±임 ·발생시기 : 3월 초순~5월 하순, 10월 초순~11월 하순 ·주발생기 : 3월 초순~5월 중순, 10월 초순~11월 하순 ·버섯은 대엽, 후육이고 첫 버섯발생은 접종후 이듬해 가을철(10 월)부터 발생함 ·대표적인 봄철, 가을철 저온발생형으로 여름철(6월~9월) 도골작 업시에도 발생되지 않음 ·버섯의 육질이 충실, 자루가 짧고, 개체중량이 무거운 양질품이 수확됨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임협 2호의 월별 발생시기> 。 임협 5호 ·원목재배용 ·버섯 발생온도 범위는 8~20℃, 주발생온도는 13℃±임 ·발생시기 : 3월 하순~6월 초순, 9월 중순~11월 하순 ·주발생기 : 3월 하순~5월 하순, 9월 하순~11월 중순 ·버섯은 대엽, 후육이고 첫버섯은 접종후 이듬해 가을철 (9월)부 터 발생하여 임협 2호보다 발생이 빠름 ·대표적인 봄철, 가을철 발생형을 여름철 도골작업(6월 중순~9월 초순)시에도 발생되지 않음 ·골목은 자극에 예민하여, 과격한 도골작업을 지양하며, 자연발 생이 순조롭고, 육질이 매우 충실, 개체중량이 무거움 ·비닐하우스 등을 이용하여 실내 겨울철 재배용으로 적합한 품종 임 ─────────────────────────────── \ 월 │ 품종\ │ 1 2 3 4 5 6 7 8 9 10 11 12 ─────────────────────────────── 산림 2호 │ ∴∴∴∴≡ ∴∴∴∴≡ ─────────────────────────────── ≡ : 발생시기 ∴ : 주발생기 <임협 5호의 월별 발생시기>
(3) 종균접종
(가) 종균의 공급처와 구입 。임업협동조합 임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는 산하기관인 임산미생물사업소에서 생산한 종균을 전국 재배자들에게 공급하고 있다. 보급하는 종균은 임협에서 개발한 임협 1호~임협 7호이며, 이들 종균에 대하여는 임협에서는 독점 생산 및 판매권을 가지고 있다. 구입을 희망하는 농가는 거주하는 지역 의 시군 임업협동조합에 필요한 양의 종균을 신청(가능하면 12월말까지 신청)하면 이듬해 3월경 접종시기에 공급하여 준다. 시군 임업협동조합 에서는 표고재배에 필요한 원목의 벌채허가를 대행하여 주기도 한다. 。 종균배양소 최근 전국적으로는 많은 종균배양소가 설립되어 있다. 이중에서 약 20여곳은 임업연구원으로부터 원균을 분양받은 후 종균을 배양하여 농 가에 분양하고 있다. 。종균검사 불량품이 생산되지 않고 양호한 표고종균만 생산 및 배양되었는지의 여부를 임업연구원에서 검사하고 있으며, 검사결과 양호한 종균에 대하 여는 검사필증을 첨부토록 하여 재배농가에 피해를 주지 않도록 하고 있다. 。종균의 보관 봄철 표고접종시기에 종균을ㅊ 구입케 되면 즉시 접종토록 함이 잡균 오염을 방지하여 균사 활력을 높일 수 있다. 부득이 보관을 할 경우는 저온창고에서 보존함이 좋고 저온창고가 없을 경우는 직사광선이나 온 도가 높은 곳을 피하여 10℃ 이하의 냉암소에 통풍이 양호하고 건조하 거나 과습하지 않은(습도 60~70%) 장소에 보관하였다가 바로 접종할 수 있어야 한다.온도가 높은 곳에서 장기간 보관케 되면 균사의 활력이 떨어져서 활착이 나빠진다. 최근 종균병을 플라스틱으로 만들기 때문에 압축시 외부 공기가 병내 로 들어가기 쉽고 잡균에 오염될 우려가 크므로 프라스틱 종균병의 취 급시 형틀 변화가 일어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나) 접종시기 접종작업은 가급적 조기에 하는 것이 좋다. 전에는 야외에서 좁종을 하였기 때문에 중부지방은 3월 하순, 남부지방은 3월 초순에 시작하여 벚꽃이 필 때 완료하는 것이 좋다고 하였으나, 최근에는 비가림시설 등 을 이용하여 전보다 훨씬 앞당겨 조기접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조기접종은 잡균의 피해를 줄일 수 있고 균사 만연기간을 늘릴 수 있 는 이점이 있으며, 자가 노동력을 많이 활용할 수 있어서 경영비용 절 감에도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 접종 방법 종균을 접종하기 위하여 전기 드릴로 원목에 구멍을 뚫게 된다. 구멍 의 크기는 일반적으로 직경 12㎜, 깊이 20~25㎜의 구멍을 뚫는다. 구멍 을 뚫기 전에 작업장을 청결히 하여야 햐며, 작업장의 주변을 소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작업장은 벤레이트수확제(베노밀수화제) 1000배액이나 치아벤다졸수화액(팡맛슈) 1000배액을 뿌려준다. 이들 농약은 접종직후 부터 2~3회 골목에 뿌려도 좋은데 푸른곰팡이인 트리코데르마균이나 검 게 썩는 병(Hypocrea nigricans), 검은팥 버섯(Hypoxylon truncatum)등 각종 골목해균에 선택적으로 방제효과가 높으며, 표고, 팽이버섯, 느타 리 등의 담자균류에는 거의 해가 없는 특징이 있다. 종래에는 10㎝직경, 길이 1.2m 원목인 경우 한줄당 6개의 구멍을 뚫 어 원목 1개당 40대의 구멍을 뚫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12㎝정 도의 간격으로 1줄당 10개의 구멍을 뚫게 되면 약 60개의 구멍이 뚫리 게 된다. 최근에는 8~9㎝의 간격으로 한줄당 13~14구멍을 뚫게 되면 80 구멍 정도가 뚫리게 되는 것이다. 최근에 구멍을 많이 뚫어서 다공접종하는 것이 선호되고 있는데 그 이유는 원목값이 비싸고 접종작업이 힘들기 때문에 오히려 구멍을 많이 뚫게 되면 버섯의 발생이 빠르고 잡균의 오염이 적어지며, 완전 골목화 되어 생산량도 늘어나는 장점이 있어 오히려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 주 장하는 사람이 많다. 임업연구원에소도 이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에 있 다. 용인이나 영동지역에서는 8~9㎝간격(1줄당 13~15구멍) 정도로 많이 뚫어서 접종하는 것을 볼 수가 있다. 종균의 접종은 과거 손으로 일일 이 하였으나 최근에는 스프링식 접종기를 상용하기도 하고 콤프렛샤의 공기압력을 이용하는 공압식 반자동접종기가 보급되어 접종시간이 훨씬 단축되고 인건비도 절감될 수 있다. 공압식 접종기는 콤프렛샤에 2개의 접종기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는데 1일 8시간 작업(실제 작업시간 400분)을 기준으로 공정을 조사해 본 결과 손작업은 1일 25~30본에 불 과한 반면, 스프링식 접종봉은 40~45본으로 약 1.5배 빠르며, 공압식 접 종기는 170~180본으로 6배이상 빠르다. 1개의 콤프렛샤에 2대의 공압식 접종기를 연결하여 동시에 사용할 경우는 1일 2인이 약 350본을 접종할 수가 있다. 최근 한일기계에서는 임업연구원의 지도로 자동 천공 및 접종기를 개발하여 특허출원중에 있고 임업연구원에서는 남산정밀과 공동연구로 새로운 자동 천공접종기를 개발중에 있다. 이같은 기계들이 개발되면 과거의 40구멍 천공과 달리 다공천공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4) 임시쌓기(임시눕혀두기, 가눕히기) 임시쌓기(임시눕혀두기)란 접종이 끝난 골목을 1~2개월간 적당한 장 소에 모아서 쌓아두고 바람에 의한 심한 건조를 막아주고, 골목내에 충 분한 습기가 보존될 수 있게 하며, 직사광선으로부터 골목이 노출되지 않도록 하여 표고균사의 만연을 순조롭게 하여주는 작업이다. 우리나라 에서는 임시쌓기(임시눕혀두기)를 생략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임시쌓 기를 할 경우 원목내에 균사가 빠르게 만연될 수 있고 잡균의 침입을 억제하므로 가능하면 임시쌓기를 실시하느 것이 좋다. 임시쌓기의 실시 기간은 좁종후로부터 외기의 온도가 20℃ 정도에 이르는 짧은 기간으로 5월 초·중순까지 하는 것이 좋다. 여러 가지의 방법이 제시되고 있지만, 일반적인 방법은 땅에 가로목 을 놓고 그 위에 장작을 쌓듯이 60~80㎝의 높이로 쌓은 후 3~5㎝ 두께 의 짚을 덮거나, 임내의 나무 가지를 직사광선이 골목에 들어가지 못하 도록 덮어준다. 나무그늘 밑에 임시쌓기를 할 경우는 30~50㎝정도로 다 소 낮게 쌓아주고 직사광선에 노출괼 위험이 있는 곳은 비음망이나 거 적으로 덮어 준다. 또는 나무줄기를 이용하거나 지주목을 박고 이것을 의지하여 접종한 골목을 200~300본씩 둥굴게 세워 쌓은 후 짚과 거적을 덮어 새끼줄로 묶어 놓는다. 1m 이하의 높이로 골목을 우물정자 모양 쌓은 후 그 위에 짚이나 나뭇가지로 덮어주기도 한다. 최근에는 임시쌓기를 한 후에 가능하면 가끔 관수를 하여 균사의 빠 른 활착과 만연을 조장해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임시쌓기(가눕혀두기)의 몇가지 방법>
(5) 눕히기(눕혀두기) 5월 초·중순경까지 임시쌓기(임시눕혀두기)를 한다. 온도가 놓아지는 데 임시 쌓기를 계속해두면 공기의 유통이 나빠지고 잡균의 오염이 많 아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충분히 공기가 소통될 수 있도록 눕히기도 한 다. 장소는 약간 경사진 곳이 좋으나 최근에는 평지에서도 많이 하고 있 다. 평지에 눕혀 두기를 할 경우에는 배수에 주의를 하여야 한다. 눕혀 두기의 장소는 7음 3양의 장소가 좋다고 하나 평지에서 그늘이 없을 경 우는 비음망 또는 수술형 비음망을 이용하여 그늘을 만들어 준다. 너무 그늘이 낮아지며, 햇볕이 너무 들어오게 되면 수피부분의 온도가 35도 이상으로 올라가서 균사가 사멸될 수 있으므로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는 골목은 비음망으로 씌워서 직사광선에 너무 노출되지 않도록 유의하여 야 한다. 또 통풍이 나쁠 경우 잡균의 오염 우려가 있으므로 통풍이 잘되는 동 향 또는 동남향의 지역이 알맞다. 일반적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 은 갑옷눕히기이다. 우선 지면에서 60㎝정도의 높이로 말목을 설치하고 여기에 가로목을 못으로 박은 다음 비스듬히 골목을 눕힌다. 골목은 말목보다 약 30㎝정도 위로 올라오게 하여 눕히고 골목 하나씩을 횡목 으로 놓으면서 눕히기를 계속한다. 이때 바람이 심하고 건조의 우려가 많은 곳은 말목을 약간 낮게 박아서 지면에 가깝게 눕히기를 함이 좋 다. 요즘에는 숲속 그늘에 눕히기를 하지 않고 노지에 눕히기 하는 경우 도 많은데 이 경우는 직사광선의 피해를 각별히 조심하여야 한다. 노지 에 갑옷눕히기로 눕히기한 경우는 반드시 골목위에 비음망을 덮고 그 위에 다시 차광율 85%의 비음망을 쳐준다. 이같이 눕히기한 골목은 이듬해 버섯이 발생되기 직전까지 눕히기하 여 둘 수 있고, 눕히기한 골목은 장마기 전 또는 장마후에 1~2회 뒤집 기를 하여 균사가 고르게 만연되도록 한다.
<눕히기의 일반적인 방법(갑옷눕히기)>
<비가림 시설내 눕히기(우물정자형 눕히기)>
눕히기나 세우기 한 후 골목장을 관리하는 가장 중요한 요체의 하나 는 골목이 직사광선에 장시간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것이다. 골목 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노출 부위의 온도가 급격히 올라간다. 직사광 선에 방치된 표고 골목의 온도변화를 9월중에 조사한 것인데 목재 표면 은 약 43℃까지 상승하였고, 깊이 1㎝의 변재부는 41℃, 깊이 2.5㎝ 부 위는 38℃까지 상승되어 표고균사의 생장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고 있음 을 밝혀지고 있다. 표고균사를 40℃와 48.5℃에서 처리하여 생존기간을 조사한 결과는 40℃의 경우 12시간 이내에 거의 사멸되며, 48.5℃인 경우는 20분내에 거의 사멸되기 때문에 고온의 피해를 입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 한 것이다.
(6)세우기 버섯이 발생되기 직전에 세우기 작업을 한다. 세우기는 버섯의 발생 과 채취에 용이한 장소를 택하여 설치한다. 눕히기를 하는 장소보다 약 간 그늘이 많고 습한 장소가 유리하며, 부근에 계곡이나 저수지 등으로 부터 물을 끌어서 쓸 수 있는 장소가 좋다. 세우기의 방법은 나무를 이용하거나 약 60㎝ 정도의 높이로 말목을 일렬로 박고 말목사이에 가로목을 설치하거나, 철선을 겹으로 꼬아서 말목 위에 고정한 후, 골목 하나 하나를 약 60°정도의 경사로 서로 어 긋나게 세워두는 것이다. 세워두기할 때의 유의할 점은 버섯이 발생될 때 간격이 너무 없으면 버섯이 눌려서 기형이 되므로 2~3㎝ 정도의 여 유를 둔다. 최근 비가림재배시설 내에서는 급수가 용이하기 때문에 전 과 달리 마주보기식으로 세우기를 하되 가로목의 높이를 약 1m정도로 높게 하고 세우는 각도를 80° 정도로 하여 고추세우기를 한다.
<세우기의 일반적인 방법>
(7) 버섯 수확 버섯의 발생은 여러 가지의 조건에 따라서 다소 차이가 있다. 골목이 간ㄹ은 것은 굵은 것에 비하여 비교적 벗이 빠리 발생되고, 품종에 따 라서 버섯이 일찍 발생하기도 하고 늩게 발생하기도 하며, 균사가 잘 만연되도록 관리를 잘하면 버섯의 발생이 빠라진다. 또 접종구멍을 많 이 뚫어서 균사가 빨리 만연될 수 있도록 하면 구멍이 적은 것보다 버 섯의 발생이 빨라진다. 버섯이 발생되는 것은 골목속에 균사가 충분히 만연되면 균사가 온도와 수분의 자극을 받아서 팽대해진 후 이것이 버 섯 원기로 발전되는 것이다. 버섯의 원기가 두꺼운 수피를 뚫고 자실체(버섯)가 되어 나오는 데에 는 많은 에너지가 필요한 것이며 충분한 수분과 외부조건이 적합해야 되는 것이다. 버섯은 일반적으로 접종 당년에 발생되기도 하지만 그 수 량이 극히 적고 이듬해 가을부터 많이 나오기 시작하여 3~4년째에 최대 의 수확을 할 수 있다. 특히 버섯 발생시기에는 다량의 수분이 필요해 서 100~150㎜의 강수량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연적인 조건 하에서는 충분한 강수량이 공급되지 못하고 부족한 경 우가 많으므로 분무식 비닐호스나 스프링클러가 많이 이용된다. 스프링 클러를 사용할 때는 미리 1~2시간 물을 뿌려준 후 버섯나무를 땅위에 쓸어뜨리고 스프링클러로 다시 적당한 시간 물을 뿌려주면 된다. 습기가 충분치 못하면 생겼던 원기도 자실에로 자라지 못하고 소멸되 고 말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반복되면 버섯의 전체 발생량도 아주 적 어지게 된다. 생표고로 판매할 경우는 갓이 6~7분 벌어지게 되면 이를 채취하여 시 장에 출하한다.
(8) 버섯의 건조
(가)건조기 건조 표고는 형태에 따라서 꽃동고, 동고, 후육향신(향고), 향신, 등외품등 여러 가지로 나누기도 하고 크기에 따라서 대엽, 중엽, 소엽으로 구분하 기도 한다. 또 늦가을이나 이른 봄에 발생된 버섯은 함수율이 비교적 적지만, 여름철 장마기에 채취한 것은 함수율이 놓아서 건조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버섯의 수분함량은 버섯에 따라 차이가 크므로 건조방식도 차이가 크 다. 이를 다음의 3가지 그룹으로만 나누어서 설명하면 다음과 같다. 먼저 봄철 건조기에 딴 화고, 동고류 등은 수분의 함량이 적고 버섯 의 육질도 매우 단단하므로 건조기 온도를 45℃로 올려 놓고 여기에 버 섯을 넣은 후 2~3기산마다 5℃씩 높여 60℃까지 놓여 주면 8~9시간 후 버섯이 잘 마르게 된다. 여름철에 따더라도 비를 많이 맞지 않은 향고, 향신류의 버섯은 그다 지 습하지 않기 때문에 40℃ 정도에서부터 3시간마다 5℃씩 온도를 높 여주는 방법으로 건조하면 13~14시간 후 건조가 완료된다. 여름철 비 맞은 버섯은 매우 습하기 때문에 가능하면 낮은 온도에서 부터 버섯이 건조되도록 하여야 한다. 일단 35~37.5℃부터 건조를 시작 하여 약 4시간마다 5℃씩 올리는 방법으로 건조함이 좋다. 갑자기 버섯 의 온도를 너무 높이면 버섯이 삶아져서 건조가 어렵고 건조 후의 색깔 이나 품질도 극히 나쁘다. 건조시 주의할 점은 사전에 기계를 작동하여 초기 가열온도까지 기계 의 내부온도를 높여준 후 버섯을 투입하며, 온도의 상승은 5~10℃로 한 다. 또 배기구의 개폐는 초기에는 활짝 열고(全開), 중기에는 1/2~1/3 정도로 닫아주며, 후기에는 1/3~1/4 정도로 적게 열어서 열 소모율을 적게 한다. 내부 선반의 표고는 위의 것과 밑에 있는 선반을 바꾸어 주 고 선반을 흔들어 표고가 붙는 일이 없도록 하여준다.
(나) 물표고의 수분말리기 여름철 장마기 또는 비가 온 후 채취한 물표고는 많은 수분을 함유하 고 있어서 품질이 극히 나쁠뿐 아니라 버섯이 쉽게 변색, 변질되기 때 문에 가격도 낮다. 이같은 물표고는 그대로 시장에 재다 팔지 말고 건 조기로서 수분을 약간 말린 후 내다 파는 것이 유리하다. 비를 맞은 물표고를 건조기에 넣을 때 가능하면 표고의 갓부분이 윗 쪽을 향하게 하여 갓에 철망에 눌린 흔적이 남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 다. 온도를 놓이면 표고가 쉬 상하므로 온도는 30℃에 맞추고 대신 통 풍구를 최대한 열어준다. 이같이 하여 덜 젖은 것은 3시간 내외, 많이 젖은 것은 약 5시간까지 수분을 제게해 주면 비를 맞지 않은 버섯과 거 의 유사한 형태로 싱싱한 버섯이 된다. 수분을 제거해 주는 동안은 자 주 내부를 들여다 보고 버섯의 상태가 비맞지 않은 상태와 유사하게 되면 수분말리기를 끝낸다.
라. 간이 비가림식 재배방식 최근 우리나라의 많은 표고재배자들이 간이 비가림 시설재배를 하는 사례가 많다. 충북 영동, 경기 용인 및 전남 장흥 등 전국 각지역에서 하고 있는 비가림 재배법을 간단히 설명코자 한다.
(1) 비가림재배 시설 영동지역의 비가림 재배시설은 단일 파이프하우스를 설치하는 매우 간이한 구조이지만, 용인이나 장흥지역의 비가림재배를 시설을 2중하우 스를 설치하여 밖의 것은 비음망을 씌우고 안의 것에는 비닐을 씌우도 록 하는 것이며, 비닐을 올렸다. 하는 것은 자동 개폐장치나 수동식 개 폐장치를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설치비용도 영동지역의 것에 비하여 약 2배 정도로 비싸게 들게 된다. 용인지역의 경우 폭 7m × 길이 48m (101.8평)을 설치할 경우 평당 설치비용은 66,935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계산하고 있다. 이 경우 외부 파이프는 길이 11m 파이프를 60㎝ 간격 으로 설치하고 내부는 길이 10m파이프를 12m 간격으로 설치한다. 외부 에는 비음망을 덮고, 내부 파이프 위에는 비닐을 덮고 있다. 최근에는 대체로 2중 비닐하우스를 설치하는 경향이다.
(2) 재배용 수종 영동지역 버섯재배자들은 수종 선택에 있어서 상수리나무(갈참나무) 를 선호하는 편이다. '95년도의 경우 상수리나무 1.2m의 원목을 다른 참나무류 보다 200원 정도 더 비싼 본당 1,600원씩 구입하여 사용하고 있다. 상수리나무는 다른 나무에 비하여 수피가 견고하기 때문에 버섯 나무 수명이 오래가는 편이며, 발생되는 버섯의 품질이 좋고 생산량도 비교적 많다. 재배용 수종으로 신갈나무나 갈참나무, 물참나무 등이 좋 고 굴 참나무는 수피가 두꺼우므로 좋지 않다. 쓸어뜨리기를 하는 나무 는 14㎝미만의 너무 굵지 않은 나무가 좋다. 굵은 나무도 비가림 재배 사내의 재배는 가능하다.
(3) 종균 종균은 고온성의 균을 많이 접종하고 있다. 그 이유는 저온성의 균은 봄에 생산되어 비싸게 팔리고 건조하여 비싼 동고를 만들 수도 있지만 생산성이 중고온성 보다 다소 떨어지는 단점이 있기 때문이다. 또 고온 성균이나 중온성균은 버섯을 살수 처리하면서 여러번 반복 생산하기에 유리한 것이므로 재배자는 저온성, 중온성, 고온성균을 적절히 배분 접 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4) 접종 종균의 접종은 지금까지 해 오던 10㎝ 원목 1본당 40 구멍 접종 대신 80구멍 접종의 다고 접종을 하고 있다. 1.2m 원목 1줄에 8~9㎝의 간격 으로 13~14개의 구멍을 뚫고 접종한다. 이같은 다공접종은 인건비와 종 균비가 두배로 소요되지만, 이 지역의 주민들은 다공접종이 우선 버섯 생산 기간을 1년이상 단축할 수 있어서 자금의 회전에 유리하고, 원목 또는 종균이 다소 나쁘더라도 잡균 피해를 거의 받지 않고 전부 골목화 할 수 있으며, 생산량도 40 구멍 접종에 비하여 증가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아 10㎝ 원목 1본당 몇 개의 구멍을 뚫는 것이 경제적으로 가장 유리한지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다. 이에 따라 임업연구원에서는 40 구멍 천공, 60 구멍 천공, 80 구멍 천공 등에 대하여 검증시험을 실 시중에 있다.
(5) 임시쌓기(가눕히기) 및 눕히기 영동지방에서는 시설내에서 접종하는 관계로 임시쌓기(가눕히기)를 실시하지 아니하고 곧바로 눕히기로 들어가며, 눕히기도 일반적으로 하 고 있는 갑옷식 눕히기 대신 우물정( )자형 눕히기를 실시한다. 비음망 이 설치된 파이프하우스 내에 접종된 나무와 나무 사이를 10㎝ 정도씩 띄우면서 우물정자 쌓기를 하고 접종후 바로 물을 뿌려주거나 수일 후 부터 가끔 건조하지 않도록 관수를 하여 균사생장을 촉진시키고 있다. 우물정자 쌓기식 눕히기는 위에 쌓은 골목이건조해지기 쉬운 결함을 막 기 위하여 관수를 하고 있다.여름철에는 뒤집기작업을 실시하여 위에 있는 골목을 밑으로 쌓고, 밑에 있는 골목은 위로 올라가게 하여 표고 균사가 골목내에 고르게 펴지게 한다.
(6) 세우기 균사가 만연된 버섯나무의 세우기는 비가림 시설내에서 실시한다. 영 동지역의 경우 파이프하우스는 가로폭 6.6m, 길이 30m, 높이 2.5m를 기준(60평형)하여 단일 파이프하우스를 설치하고 있다. 파이프하우스내 부에는 걷어 올릴수 있도록 비닐을 덮고 그 위에 비음망을 덮어서 줄로 고정한다. 평상시에는 내부에 친 비닐을 거더어 올려서 끈으로 묶어 둔 다. 파이프하우스 내부에 1m정도의 높이로 설치한다. 가로대의 높이가 1m이기 때문에 양쪽에 마주보기식으로 세우기한 원목은 거의 수직에 가깝게 기대어 세워지게 된다. 원래 야외에서 이와같이 고추 세우면 건 조하기 쉽지만 영동지역에서는 비가림하우스 내부에 분무식 비닐하우스 나 스프링클러 등으로 수시 살수하기 때문에 건조의 우려는 없다. 용인 지역에서는 전술항 바와 같이 폭 7m×길이 48m를 기준하여 2 중 하우스로 설치된 비가림재배 시설에 버섯나무 세우기를 한다. 내부 에 스프링클러 시설이 되어 있으므로 수시 관수할 수 있다.
(7) 버섯발생과 채취 버섯발생시기 약 15~20일전 부터는 관수를 하지 않고 버섯나무가 다 소 건조하게 유지되도록 한다. 버섯을 채취할 날자의 약 15일전부터 발 생처리 작업에 들어가게 되는데, 영동지역에서는 살수시설(분무식)을 이용하여 먼저 1~2시간 예비살수를 한 다음 쓰러뜨리기를 하고 다시 1일간 살수하여 충겨과 흡습을 시켜줌으로써 버섯이 고르게 날 수 있도 록 한다. 살수시간이나 방법은 개인마다 자신의 경험에 따라 차이가 있 다. 버섯눈이 고르게 발생되면 다시 세우기 작업을 한다. 버섯의 채 취는 6~7분정도 핀 후육향신(향고)때 하는 것이 알맞도 이같은 후육 향신은 크기가 고르고 상품성도 높기 때문에 비싸게 팔 수가 있다. 버 섯을 채취한 후에는 약간 건조한 상태로 휴양을 시켰다가 다시 발생처 리를 하게 되는데 휴양기간에 대하여 서는 좀더 정밀한 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현재 영동지역에서는 30일 기준으로 1회씩(5~10월간) 발생처리를 하기도 하고 용인이나 장흥지역에서는 35~40일을 기준으로 1회씩 발생처리를 하기도 한다.
(8) 비가림재배 시설에 대한 검토 수년전까지만 해도 표고는 야외 숲속의 노지에서 재배하였기 때문에 관수시설도 극히 불편하였다. 관수시설을 갖추었다 하더라도 여름철 장 마기 등에는 자연적으로 표고가 대량 발생되어 가격이 폭락되는 등 손 해가 많았으나, 비가림시설을 함으로써 장마기 홍수출하 시기를 피하여 버섯을 계획적으로 발생시킬 수 있게 되었다. 그러나 비가림재배는 시 설이 불충분하여 겨울철 불시재배 등에 어려움이 있다. 겨울철 불시재 배를 위해 서는 보온덮게나 카시미론 솜 또는 은박코팅 양면카바 등으 로 보온시설을 하고 난방장치를 추가하게 되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된 다. 그러나 이같은 시설은 시설은 화재의 위험성과 경제성에 대하여 검 토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생산된 버섯을 저온저장하였다가 겨울철에 버섯을 출하하기 도 하므로 구태여 겨울철 버섯생산이 불필요하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 다.
마. 시설 침수재배 기술(불시재배) 표고버섯은 장마기에 대량으로 발생되는 경우가 많아서 농가가 많은 손해를 보기도 한다. 이같은 피해를 막고 연속적으로 생표고를 시장에 출하할 수 있는 이점을 취하기 위하여 일본에서는 불시재배를 많이 실 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금후 품질이 고른 생표고를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 는 불시재배에 대하여 각별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불시재배는 다음의 2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 ① 표고의 자연발 생기와 비슷한 시기에 버섯을 다량으로 연속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촉 성재배와 ② 자연발생기에는 인위적으로 버섯나무를 건조상태로 두어서 자연발생을 억제하여 버섯의 대량 출하시기를 피한 다음 침수조작으로 버섯을 발생시키는 억제재배이다. 불시재배를 하기 위하여서는 침수시 설을 하여야 되고 침수조에 버섯을 용이하게 침수할 수 있도록 철제박 스와 이 박스에 담긴 버섯을 들어올려 물에 담글수 있는 도르레식 체인 블럭이 있어야 하며, 비닐하우스나 간이 시설로 출아실 및 발생실을 만 들어야 한다. 겨울철에 버섯을 발생시키기 위하여 난방시설을 하기도 하는데 보일러 배관을 하거나 방열기를 설치하기도 하며 연료는 석유 또는 폐골목을 사용하기도 한다.
(1) 버섯나무의 침수 및 재배유형 일반적으로 침수시설은 시멘트로 폭 1.3~1.5m×길이 3.5~4m×깊이 1m 정도의 크기로 만들고 배수가 용이한 곳에서는 땅을 파고 설치하 나, 그외의지역에서는 반지하식으로 배수구를 설치한다. 이같은 크기의 침수조에는 1m 길이의 버섯나무 400~500개 정도의 버섯나무를 침수시 킬 수 있다고 하며, 1.2m의 경우는 구부러지거나 굵은 것이 많은 점을 감안하여 300본 정도 침수시킬 수 있다. 침수할 나무는 침수후 버섯이 바로 발생될 수 있어야 하므로 충분히 균사가 만연된 버섯나무를 사용하여야 한다. 2~3년째의 나무를 침수하 였다가 5~6월경 침수발생을 행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고, 조숙재배란 극 조생 고온성품종을 접종하거나 원목에 구멍을 많이 뚫고 톱밥종균을 많 이 접종하였다가 1년 이내에 침수 발생시키는 것을 말하는 것이다.
(가) 저온성 또는 중온성품종의 겨울철 재배 。 버섯발생 억제 : 버섯나무를 18~20개월간 육성하여 버섯이 나기전 인 10월경부터 버섯나무를 하우스내 또는 건조한 곳에 두어 버섯 발생을 억제시킨다.(1~2개월 발생억제) 。 침수 : 버섯 발생일 보다 대략 15~20일 전에 침수조작을 한다. 침 수는 1~2일간 실시한다. 。 물빼기 : 침수가 끝난 버섯을 하우스로 옮겨서 2~5일간 물빼기를 하여 버섯나무 표면에 물기를 제거한다. 。 눈틔우기 : 쌓아 놓은 버섯나무 위에 시트나 거적 또는 비니로 덮 어서 보온, 보습을 하여 주고 온도를 7~18℃로 하여 3~4일 관리하면 하우스내에 쌓아둔 버섯나무에서 많은 원기가 돋 아나게 된다. 。 발생 : 이것을 하우스내의 넓은 곳으로 옮겨 버섯나무를 세우기한 후 10~20℃로 관리한다. 야간에도 5℃ 이하로 내려가지 않 도록 주의 하면서 일주일정도 생육(生育)시킨다. 이때 실내 습도는 75~85%정도가 알맞고, 산소부족이 안되도록 가끔 환 기를 시켜준다. 。 채취 : 버섯이 7분개 정도로 자란 것을 채취하여 판매(2~4일간)한 다. 。 휴양 : 30~50일간 하우스내에 우물정자로 쌓아둔 후 휴양시켜 재 침수한다.
(나) 고온성품종의 조숙재배 일본에서는 최근 침수 불시발생법을 다공접종과 결합시키려는 연구가 실시되고 있다. 이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원목 접종시 종래보다 접종구멍의 깊이를 25㎜(~30㎜)로 깊게 파고, 접종구멍의 수는 종래 원목직경의 3~4배이던 것을 5~6배로 한다. 즉, 10㎝ 원목인 경우는 50~60개, 14㎝ 원목은 70~84개를 뚫는 것이다. 접종은 조기에 실시하여 11월 하순부터 시작할 수 있으며, 가능한 2월 말까지 완료한다. 임시쌓기(임시눕히기)는 하우스내에서 우물정(井)자 쌓기 등으로 하 고, 전체가 젖을 정도로 살수하고 비닐이나 거적, 농업용시트등을 씌워 두었다가 표고균사가 절단면에서도 넓게 퍼질 때 위의 골목과 아래의 골목을 교체하며 통기를 돕고 균사가 균일한 생장이 되도록 한다. 눕히기의 장소는 비닐하우스내에서 계속 하거나, 나지의 인공비음시 설, 임내 등 필요한 장소에서 할 수 있고 눕히기 하는 시기는 골목의 만연상태나 재배지의 기상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합한 시기를 택하여 할 수가 있다. 눕히기 기간동안의 관리는 나지재배나 비닐하우스재배, 뒤 에 설명할 현수식재배등 재배상식에 따라 달라지게 된다. 다만 눕히기 의 기간중에 1개월에 1회씩 버섯나무 뒤집기를 하여줌으로써 버섯균사 가 고르게 퍼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중요하다. 이렇게 하면 품종에 따 라 다르겠으나 9~10월경에 한 두 개씩 버섯의 버섯의 자실체가 발생되 기도 한다. 자연발생된 버섯을 채취한 기시로부터 약 20일 후에 침수조작을 하는 데 채취량이 너무 적으면 침수시기를 다소 늦춘다. 대체로 10월 하순부 터 11월 상순경에 침수발생이 가능하고 휴양시켜 12월에 2차 침수가 가 능해진다. 다음해에는 5월, 7월, 9월, 11월에 침수발생이 가능하였다. 시험결과 접종구멍수를 대조보다 약 1.5배로 하였을 경우는 16%, 약 2 배로 하였을 경우는 37% 버섯 채취량이 많았다. *연중재배용 고온성품종의 겨울철 재배나 저온성품종의 억제재배(늦 은봄재배), 가을철의 침수재배 등은 생략한다.
(2) 비닐하우스 등의 설치 버섯발생 시기에는 비닐하우스 내에서 세우기를 하여 주어야 하므로 1평당 40~50본의 버섯나무를 세울 수 있도록 비닐하우스를 설치한다. 일본에서는 버섯나무 10,000본당 발생하우스 60평, 양생하우스 60평을 설치하는 것이 일반덕이다. 여기에 골목장 400평, 체인블럭 1대, 경화 물차 1대, 대형 냉장고 1대 등을 구비케 된다. 재배사는 영구재배사, 조립재배사, 비닐하우스식 간이재배사 등 여러 가지가 이용될 수 있으나, 비닐하우스이 경우는 겨울철 폭설에 대비할 수 있어야 되고, 보온이 될 수 있도록 카시밀론을 겹으로 넣거나, 내부 에 2중 비닐을 설치하기도 한다. 이같은 불시재배는 국내시장이나 일본시장에 고른 품질의 생표고를 필요한 시기에 연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하여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침수조를 만든다거나 스키로다로 매일 골목을 침수조에 운반하여 침수시키고 발생시키는 일이 비용도 들어갈 뿐 아니 라 번거로운 일이어서 그다지 환경받지 못하고 있다.
바. 시설집약형의 재배방식(일본의 현수식재배) 이것은 일본의 모리(森)산업에서 개발한 것으로 현수식 또는 현수이 동식 재배법이라 불리고 있다. 원목의 무게는 길이 1m에 약 3㎏ 정도 인 것도 있지만, 굵은 것은 20㎏이상이 되기도 하여 우반, 침수, 버섯 발생 등의 작업을 하는데 매우 고역스러운 경우가 많다. 이것을 개선하 기 위하여 비교적 규모가 큰 철제 비닐하우스를 짓고 그 안에 철제로 된 버섯나무 현가대를 22줄씩 여러줄 설치한다. 그 밑에는 레일을 깔아 서 철제 운반상자가 현가대 밑을 용이하게 이동하면서 버섯나무를 운반 상자에 용이하게 담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먼저 1m짜리 버섯나무의 한쪽 끝으로부터 약 30㎝ 정도 되는 곳에 직경 2.2㎝의 구멍을 뚫고, 1m 정도의 가는(직경1~1.5㎝) 철제파이프를 꿰어서 6~7본 정도 현수되게 한다. 이것을 현가대에 걸치게 하는 것이 다. 재배과정의 상세한 내용은 생략한다.
사. 표고 원목재배의 전망 이상과 같이 원목재배의 기술동향에 대하여 전반적으로 검토하였다. 최근에는 표고톱밥재배가 확대되면서 일본과 마찬가지로 원목 재배는 사양화되지 않을까 하는 위기 의식이 팽배하고 있다. 그러나 표고 원목 재배도 종래와 달리 빠른 기술발전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우리가 더욱 노력한다면 다음과 같은 이유에서 생산성과 대외경쟁력고 높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가져본다. 첫째는 국산기계의 성능이 좋아져서 최 근 판매되고 있는 국산드릴은 일제보다도 성능이 뛰어나 재배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국내에서 개발되고 있는 공압식 반자동접종기도 일제보다 경량화되고 성능도 떨어지지 않아서 원목재배의 작업능률이 크게 향상되고 있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둘째는 원목재배의 가장 중요 한 작업과정인 구멍뚫기와 접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하여 임업연 구원에서 다공천공기와 다공천공 및 접종기를 현재 개발중에 있는데 현 재 연구가 상당히 진전되고 있어서 머지않아 실용화될 전망으로 있다. 셋째로 일본의 모리산업(森産業)에서 개발한 현수식 재배기술은 단위 면적당 재배본수를 극대화 시키고 있는데 우리도 이에 대한 연구가 필 요하다. 임업연구원에서는 이를 위하여 금년부터 일본방식보다 다소 개 선된 방안에 대한 연구를 착수할 계획으로 있다.
2. 표고 톱밥재배
가. 개요 표고는 무공해의 건강식품으로 각광을 받아 생산 및 소비가 증가 추 세에 있는 단기소득작목이다. 그러나 원목구입과 농촌노동력의 감소, 재 배자의 노령화로 점차 표고재배 여건이 어려워지고 있다. 이를 타개하 기 위한 기술이 톱밥재배기술이다. 표고의 톱밥재배는 원목재배에 비하여 ① 활엽수자원을 거의 100% 이용 할 수 있으며,② 재배기간이 대단히 짧아 자금회전이 빠르고, ③ 재배과정의 많은 부분을 기계화 할 수 있고, ④ 톱밥재료에 대한 버섯 수확량도 2~3배에 달하여 원목재배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장점도 갖 고 있다. 현재 일본, 중국, 대만 등에서는 이 재배방법으로 많은 량의 표고를 생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70년대부터 산림청 임업연구원 등 국가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표고톱밥재배연구에 착수하여 재배품종의 개발, 톱밥배지의 다양화, 배양조건 및 버섯의 발생방법 등을 구명하여 왔다. 지금도 톱 밥재배 방법의 실용화를 위한 연구가 계속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톱밥재배방법에 의한 표고생산이 불가피하므로 현 재까지 임업연구원에서 연구된 성과와 국내외에서 톱밥을 주 재료로 한 표고재배에 관한 연구성과를 종합하여 소개하고자 한다.
나. 표고 톱밥재배의 연혁 표고 톱밥재배는 1970년대 후반부터 국가연구기관에서 농임업부산물 의 활용버배발과 톱밥배지를 이용한 표고품종 선발시험 과정을 통하여 시작하게 되었고, 1980년대 중반에서부터 연구가 활성화되어 배지(培地) 재료(톱밥의 종류),첨가물의 종류, 배양조건, 버섯발생방법 등에서 커다 란 성과를 거두었다. 한편 몇 개소의 민간 종균배양소를 중심으로 표고 톱밥재배가 시도된 바 있는 일본에서는 원목자원의 부족 등 여건변화로 공립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연구가 추진되어 왔으며 현재는 표고톱밥 재 배의 각종 기계화설비도 시판되고 있는 실정이다. 즉, 일본에서는 표고톱밥재배에 상당한 시설을 같춘 배양업소에서 톱 밥배지에 종균을 접종하여 일정한 기간동안 배양한 후 일반 재배자에게 분양판매하고, 일반재배자는 이 배지(균사배양이 완료된 배지)를 구입하 여 오직 짧은 기간동안 버섯을 발생시켜 수확만하는 일종의 생산공정 일부를 담당하는 방법이 성행하고 있다. 특히 표고톱밥재배는 팽이버섯, 맛버섯 생산과 시기적인 보완 작목으 로 재배하여 왔은나 요즈음은 기존의 유휴시설을 이용한 새로운 지역 특화사업으로 활기를 띄우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녀중재배를 위하여 표고전용 파이프하우스 등의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인력확보가 용이하며 인건비가 저렴한 잇점을 십분 이용 하여 시설재배가 아닌 자연 기상조건에 맞춘 재배방법으로 톱밥표고를 생산하여 생표고 및 건표고로써 국제시장에 다량 염가로 출하하고 있 다. 시설을 이용한 톱밥재배는 원목재배와는 달리 년중 언제나 생산이 가 능할 뿐만 아니라 원목재배로써는 버섯을 발생시킬 수 없는 단경기(端 境基)에 생산 및 출하를 할 수 있으며, 또 도시근교에서는 생표고 출하 를 목표로 하는 유망한 재배기술이다.
다. 표고 톱밥재배 방법
(1) 년중발생재배 일본의 기업형 전업재배를 목표로 하는 경영형태에 많이 쓰이는 방법 으로 종균의 접종을 위한 무균실(無菌室), 균사배양을 위한 항온배양실, 버섯을 발생기키는 항온항습실 등 상당한 시설을 필요로 한다. 이와같은 시설을 이용한 표고톱밥재배는 계획적인 생산과 출하로 년 중 안정된 생산과 소득을 가능하게 한다. 년중재배에서 표고종균을 접종하여 버섯을 생산하기까지의 기간은 표 고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배양기간은 80~100일, 버섯발생 및 채취회수 3회(90일)로 총 170~190일로 잡고 있다.
(2) 자연발생재배 표고의 톱밥재배환경요인을 잘 이해하게 되면 농가에서 공기조화시설 (空氣調和施設)을 하지 않고도 계절적인 기상조건을 이용하여 봄과 가 을에 자연재배로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현재 중국에서 많이 실행되고 있는 방법으로 시설비를 절감한다는 면에서 대단히 유용한 방법이다. 표고 접종시기는 야외의 일평균기온이 20℃ 정도가 되는 시기부터 약 2개월전으로 표고 균사가 생장할 수 있는 5℃ 이상인 때에 접종하여 창고나 옥재에서 배양한다. 균사배양이 완료된 톱밥배지는 봉지(p.p袋) 를 벗겨서 그늘진 야외에 일정한 간격으로 배열하고 물을 공급(관수 또 는 침수)하면서 자연기온에 맡겨 버섯이 형성되도록 하는 방식이다. 이 경우 종균의 접종에서 버섯을 수확하기까지의 기간은 품종과 지역 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균사배양기간은 60~70일, 갈변처리(皮膜形 成) 10~20일, 버섯발생 및 채취회수 2~3회(21~30일)로 하였을 때 총 91~120일이 소요된다.
라. 톱밥재배 유형 표고 톱밥재배 유형은 다음 표와 같이 개인 재배자가 일관생산하는 경우, 한 지역을 중심으로 지역내의 단체에서 일관생산하는 경우와 개 인 재배자가 기업으로부터 배지를 구입하여 재배하는 경우의 3가지 유 형이 있는데 재배자의 경영규모나 자금 등에 따라 다르다.
<표고 톱밥재배의 유형> ───────────────────────────────── 재배유형 재배특징 재배순서 ───────────────────────────────── 개인일관 개인 생산자가 배지 입봉부터 생 산 자 생산경우 발생실까지 시설을 겸비함 ──────────── 입복-배양-발생-출하 ───────────────────────────────── 지역일관 시, 군, 농협,임협 등을 중심 배양센터 생산자 농협등 생산경우 으로 배양센터를 설립하고 생 ──── →─── →─── 산자에게 톱밥배지를 공급함 배지-배양 발생 공동 입봉 출하 ───────────────────────────────── 톱밥배지 톱밥배지 제조업자(기업)로 제조업자 생산자 구입경우 부터 배지를 구입하고 버섯을 ──── → ───── 생산함 배지 발생→출하 입봉→배양 ─────────────────────────────────
마. 표고 톱밥재배에 적합한 품종 현재 우리나라에서 종균으로 판매되고 있는 품종은 산림청에 등록된 품종으로 원목재배용 종균 11종이 있으며, 톱밥재배용 종균은 산림청 임업연구원에서 개발하여 '94.7.21 신품종으로 등록한 산림 5호, 산림 6호 2종으로 생산성이 우수한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어 조만간 일반에 보급 될 전망이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연구소에서 개발 등록한 농기 3호 1종을 포함하여 모두 3종의 톱밥재배전용 품종이 등록되어 있다. 일반적으로 원목재배용 품종을 톱밥재배에 사용하면 수확량이 크게 떨 어지는 것이 보통이다. 톱밥재배에 적합하지 않은 품종을 접종원(接種源 )으로 사용하면 줄 기가 비장상적으로 굵거나갓이 얇고, 갓의 중앙부분이 뾰족하게 되며, 혹은 갓의 주름이 발달하지 않거나, 부정형으로 되기도 한다. 이를 개선 하기 위하여 톱밥재배에 적합한 품종을 개발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 다. 현재 가장 성공적으로 표고 톱밥재배를 실행하고 있는 대만에서는 일본에서 종균을 도입, 대만의 기후에 적합한 품종으로 개량하여 우수 한 표고를 생산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표고톱밥재배 품종으로 등록된 표고 품종의 특성 을 다음과 같이 소개한다. 。 농기 3호 농기 3호는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여 톱밥재배용으로 층록한 품종으 로 중고온성의 품종이다. 자실체는 15~25℃에서 발생하며 침수온도는 15~20℃ 저도가 적당하다. 。 산림 5호 임업연구원에서 톱밥재배전용 품종으로 개발한 신품종이다. 중고온성 으로 다른 품종에 비하여 생산량이 비교적 안정적이다. 자실체 발생온 도는 10~20℃이다. 。 산림 6호 임업연구원에서 톱밥재배용 품조으로 개발한 신품종이다. 중고온성 품종으로 자실체 발생온도는 5~20℃이며 발생실의 습도는 80~90%가 적 당하다. 바. 표고의 톱밥재배과정 표고의 톱밥재배는 년중발생 재배법과 자연발생 재배법으로 구분되나 모두 다음 표와 같이, 배지를 만드는 과정(제1과정)과 버섯을 발아 및 생장시키는 과정(제2과정)으로 나누어진다. 제1과정은 배지재료인 톱밥 에 영양제를 첨가하여 혼합, 수분조정, 봉지에 배지 넣기, 마개씌우기, 살균, 냉각, 종균접종, 생장관리등 제 1기 관리와 수확후의 소독, 휴면 처리 등 제 2차 또는 3차수확을 위한 제2기 관리로 구분된다. 배양기원료 혼합 물공급 용기마개 살 균 ────── → ─── → ─── → ──── → ──── → 톱밥 + 영양제 혼합비 수분조정 PP봉지,병 고압또는 (63%∼67%) 상압 냉 각 종균접종 배 양 ──── → ──── → ───── 자연또는 품종선택 항온배양실 강제냉각 (무균실내) (23∼25℃) 자연상태 <표고톱밥재배양의 제1과정 모식도>
(1) 종균의 준비 종균은 재배자가 직접 배양하는 것보다 종균 전문배양소에서 구입하 여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이고 안전하다. 자가소비용 종균은 재배자가 직접 배양하여 사용하더라도 법적인 규제를 받지 않으나 종균을 타인에 게 판매하는 것은 금지하고 있다. 판매용 종균은 품종 보증과 재배자의 안전을 위하여 정부에 등록된 종균에 한하여 증식, 배양한 후 검사기관 에서 검사를 마친 종균만을 판매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선택한 종균을 신용있는 종균배양소에서 검사받은 종균을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필 요하다. 구입한 종균은 사용(접종)할 때까지 그늘지고 통풍이 좋은 곳에 보관 하여야 하며, 종균이 조금이라도 변질된 듯한 의심이 들면 그 종균은 지체없이 폐기하는 것이 안전하다. 표고톱밥재배시설을 이용하여 자가소비용 종균을 생산할 때에는 배양 과정중 계속 관찰하여 잡균(표고균 이외의 균)에 오염되거나 이상(異 狀)이 나타나는 배양병은 수시로 폐기하여야 하며 배양이 끝난 종균은 배양검사를 한다. 이와 같은 철저한 자체검사품은 정부의 검사를 마친 종균과 동일하므로 불량종균으로 인한 피해를 받을 위험이 적어진다. 종균이 구비하여야 할 조건중 가장 중요한 점의 하나는 미생물학적으 로 순수하여야 하며 둘째는 균의 생리학적인 활성이 왕성하여야 한다. 특히 주의하여 관찰할 점을 열거하면 다음과 같다.
투명한 용기에 들어 있는 종균에 대하여는 다음 사항을 확인해 보아 야 한다. 。 종균 또는 마개 안쪽에 이물질(異物質=곰팡이)이 붙어있지 않은 가? 。 종균의 위 표면에 이물질이 붙어있지 않은가? 이상한 피막이 형성 되어 있지 않은가? 뚜렷하게 물방울이 부착되어 있지 않은가? 또 는 너무 건조하지 않았는가? 。 균사가 잘 뻗어서 용기 전체에 만연되어 있는가? 균사의 뻗음이 정상적이 아닌 부분이나 전혀 뻗어있지 않은 부분은 없는가? 。 용기 밑바닥에도 균사의 뻗음이 정상적인가? 수침(水浸)되었거나 백탁점상액(白濁粘狀液)이 붙어있지 않은가? 。 균사전체가 아주 굳어져 있지 않은가? 불투명한 용기에 들어있는 종균에 대하여는 뚜껑을 빼거나 낄 때 위의 각항을 확인한다. 개봉할 때 버섯냄새 이외에 다른 냄새가 있는지 주의한다.
(2) 톱밥배지의 재료
(가) 톱밥 톱밥재료로는 보통 표고의 원목재배에 이용되는 수종이 좋으나 외국 수종중 라왕은 좋지 않다. 톱밥재료로 적합한 수종을 열거하면 상수리 나무, 물참나무, 졸참나무, 갈참나무, 물갈참나무, 호도나무, 자작나무, 오리나무, 가시나무류, 메밀 잣밤나무류, 서어나무류 등이 좋다. 펄프 제조용 참나무칩을 만들 때 부산물로 발생하는 화인칩을 그대로 톱밥재 배에 이용하면 톱밥배지 충진용기인 P.P봉지에 바늘구멍(pin-hole)이 생기므로 1차 분쇄하여 사용하여야 하며 사용량은 참나무 톱밥에 40%혼 입시까지 가능하며 생산성도 참나무톱밥 단용구와 대등한 것으로 밝혀 졌다. 침엽수 톱밥을 이용할 경우에는 장기간 야외에 퇴적하였다가 활엽수 톱밥과 혼합사용하면 품종에 따라서 좋은 수확을 기대할 수 있다. 침엽 수 톱밥 혼합비율은 20%가 좋으며, 품종에 따라서는 그 이상 혼합하여 도 재배는 가능하나 수확량이 감소한다. 톱밥의 입자 크기는 고운 것, 중간 크기, 조잡한 것 등이 혼합된 것이 통기상 좋다. 활엽수 톱밥의 저장은 비가 맞지 않도록 보관하며, 침엽수의 톱밥은 6~12개월 동안 살수하여 주고, 가끔 뒤집어 쌓아주면서 숙성시키며 비 가 올 때에는 덮어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것은 침엽수 톱밥이 함유 하고 있는 표고의 균사생장에 나쁜 영향을 주는 물질을 제거하기 위함 이다. 일반적으로 활엽수류의 톱밥은 침엽수류의 톱밥에 비하여 입자가 고으므로 칩(Chip)을 체로 거른 가루를 30%정도 혼합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톱밥이 너무 거칠면 쉽게 건조하여 균사의 발육이 불량하여지고 자실체(버섯) 발생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 각종 톱밥을 이용, 표고를 발 생시킨 시험결과는 다음 표와 같다. <톱밥의 종류별 표고발생량> ───────────────────────────────── 톱밥재료 상수리 미 송 낙엽송 자작나무 활잡+왕겨* ───────────────────────────────── 종균 A B C B C B B C 골화기관(일) 150 100 108 115 102 134 131 131 발생량(g/본) 134 92 146 92 74 194 77 139 ───────────────────────────────── *왕겨 : 20% 혼입 (임업연구원 '90∼'91)
영양제로는 주로 쌀겨(米糠)를 사용하나 그외에는 밀기울, 옥수수가루 등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들 영양제의 효과는 비슷하나 품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자원이 많은 쌀겨를 사용하는 것이 무 난하다. 영양제로써의 미강은 오래되지 않은 신선한 것을 사용하여야 하며 묵은 것, 변질된 것, 습기를 흡수하거나 유지성분이 흘러 나온 것 등은 절대로 사용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톱밥재배용 영양제의 품종별 표고생산량> ───────────────────────────────── 혼합비/품종 품종1 품종2 품종3 품종4 ───────────────────────────────── 톱밥 10 : 밀기울 2 270g 240g 50g 70g 톱밥 10 : 쌀겨 2 271 151 47 75 톱밥 10 : 옥수수기울 2 264 258 - 127 ───────────────────────────────── * 배지크기 : 1,500cc병
(3) 배지조제
(가) 재료의 혼합 톱밥과 영양제의 적정 혼합비율은 10 : 1 ~ 10 : 1.5정도이며 많이 사 용하는 경우에도 10 : 2를 넘지 않도록 한다. 재료에 따라서는 10 : 2에 도 양분 과잉으로 자실체(버섯)형성이 저해되거나 균사의 생장을 느리 게 하고, 해균 발생을 촉진하는 등 좋지 않은 영향을 주므로 혼합비에 주의하여야 한다. 톱밥, 밀기울, 쌀겨, 옥수수 기울등 배지재료는 건조 상태에서 완전히 혼합한 후 물을 넣어서 함수율이 65%정도 되게 조절 한다. 수분함량은 수분측정기로 하면 되지만 기구가 없을 때에는 손으 로 톱밥을 한주먹 꼭 짜서 손가락 사이로 물방울이 비칠 때가 적정 함수 율로 대략 65% 내외가 된다. 함수율은 균사의 생장과 자실체 발생에 큰 영향을 준다. 이와같은 톱밥배지속에서 표고균사가 톱밥중에 함유된 셀 루로스를 분해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이를 보완하여 주기 위하 여 톱밥과 미강으로 조제된 배지의 중량비 탄산칼슘 0.6%, 질산카리 0.4%, 설탕 3%내외로 소량 첨가하면 미량원소가 보충될 뿐만 아니라 톱밥배지의 pH도 균사생장에 적합하게 조정되어 균사의 생육이 크게 촉진된다. 이상과 같이 조제된 톱밥배지는 특이한 성분의 첨가가 없는 한 pH 5.5 ~6.0정도로 한다. 조제가 완료된 톱밥배지는 병 또는 P.P봉지에 필요한 양을 넣어 지체 없이 살균한다. 배지를 조제한 후 오랫동안 방치하면 기온이 높은 여름 철에는 곧 부패하여 배지로써의 기능을 할 수 없게 되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배지혼합기>
(나) 배지 채우기 ① 용기 표고톱밥배양에 쓰이는 용기는 병과 P.P봉지(袋)등이 있으나 주로 많 이 이용되는 것은 사용하기에 간편하고 내열성이 강한 P.P봉지이다. 이 P.P봉지는 제조회사에 따라서 다르나 기본적으로 통기 구멍이 크 고, 수가 많은 것이 좋다. 한 실험 예에 따르면 통기 구멍이 없는 봉지 의 버섯 발생량을 100으로 하였을 때 20mm 크기의 통기 구멍이 있는 것은 148이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봉지재배인 경우 봉지 1개당 배지의 량은 1.2 ~ 2.5kg으 로 봉지의 형탠는 둥근기둥형(圓柱形)과 벽돌형(煉瓦型)의 2가지가 있 다. 둥근 기둥형은 직경 12 ~ 15cm, 높이 20 ~ 30cm 정도의 봉지선단 에 길이 5cm정도의 마개용 파이프를 묶어서 사용하거나 P.P 마개에 특 수 종이휠터를 삽입하여 밀봉하기도 한다. 봉지옆에 필터를 붙여 놓은 것도 있는데 이는 주로 벽돌형배지를 충진하는 봉지에 사용한다. 병배양을 하고자 할 경우 균사생장기에는 상관 없으나 버섯 발생시에 는 불편하므로 병을 깨뜨려야 한다. 병의 크기는 용적이 800 ~ 1,500cc 용량의 것을 사용한다. 균사배양이 완료되었을 때 병의 제거하는 불편 때문에 표고톱밥재배에서는 종균생산용 이외에는 병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톱밥배지를 봉지 또는 병에 넣고, 마개를 하는 것은 상당히 번거로운 일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P.P봉지에 벽돌형 톱밥배지를 채워주는 배지충진기가 개발되어 실용화 단계에 있으며, 일본에서는 기업형 표고 톱밥 재배업소에서 원형 및 벽돌형배지를 채워주는 배지충진기를 사용 하고 있으나 표고전용 병재배용 톱밥충진기는 개발되어 있지 않다. ② 배지 넣기 배합이 완료된 배지를 소요량만큼 넣고 가볍게 다져주고, 직경 1.0 ~ 1.5cm되는 봉으로 배지 윗면의 면적에 따라 1 ~6개의 접종구멍을 만들 어 준다. 톱밥을 넣을 때 너무 허술하게 넣으면 배지량이 적어 버섯 수확량이 적어지고, 또 너무 단단하게 다져 주면 균사의 생장이 늦어지므로 접종 구멍이 무너지지 않을 정도로 알맞게 다져준다. 둥근 기둥형은 통기공 입구를 솜 또는 P.P마개로 막아준다. 벽돌형은 측면에 공기필터 구멍이 붙어 있으므로 봉지를 접어서 스테이플로 찝던가 고무밴드로 묶거나 열 접착하여 해균의 침입을 방지하여 준다. 톱밥재배는 배양기간이 길고, 특히 버섯이 형성될 즈음 매우 많은 량 의 공기가 필요하므로 마개의 공기 투과성은 버섯발생에 크게 영향을 준다. ③ 톱밥배지 크기 톱밥배지의 크기는 재배경영 목적에 따라 소형인 경우는 1kg, 중형인 경우는 2kg, 3kg등으로 조제하여 사용하는데 단기간 배양하여 수확할 때에는 소형배지를 사용하나 버섯품질이 떨어진다. 일반적으로 재배하 는데는 2kg 톱밥배지를 사용하는 것이 무난하다.
(4) 배지의 살균 살균의 목적은 배지내에 섞여 있는 잡균을 모두 제거하고 배지내에 있는 성분을 버섯균이 이용하기 쉬운 형태로 변화시키고 물성을 연화 (軟化)시켜 표고균의 균사가 잘 자라도록 하는데 있으며, 표고의 전 재 배과정을 통하여 가장 중요한 작업이다. 살균방법은 증기, 건열, 약제살균 방법 등이 있으나 증기살균이 일반 적이다. 증기살균방법 중에도 살균솥 내부 압력을 대기압과 같은 상압 (常壓) 아래에서 98~100℃로 살균하는 상압살균법과 살균솥을 완전히 밀폐하여 살균내부의 압력을 1.0 ~ 1.2kg/㎤로 하여 118 ~ 121℃의 고 온에서 살균하는 고압(高壓) 또는 가압(加壓)살균방법이 있다. 실용적으 로는 상압살균방법을 많이 사용하고 있으나 대규모 재배시설에서는 고 압살균방법이 효과적이다.
(가) 상압살균방법 상압살균은 박테리아 등 해로운 미생물이 쉽게 죽지 않으므로 장시간 살균하여야 한다. 따라서 연료비와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결점이 있으나 톱밥, 쌀겨, 기타 첨가물 드의 연화(軟化)상태가 좋아 표고균사 생장이 양호한 잇점이 있다. 살균순서는 먼저 톱밥배지가 들어 있는 봉지 또는 병을 운반하기 적 당한 크기의 내열성 상자에 담는다. 이 상자를 살균솥 내에 넣은 후 문 을 닫는다. 살균솥의 용적이 8~9㎥이면 솥 내부가 98~`100℃에 도달하 는데 약 150분 내외가 걸린다. 그리고 배지내부의 온도가 98℃까지 도 달하는 시간은 약 60~80분이 소요된다. 둥근 기둥형으로 직경이 12cm (약 1.2kg), 접종구멍 1개(직경 22mm)인 경우에는 60분이면 배지 전체 가 고르게 98℃에 도달한다. 살균시간은 이때부터 즉, 배지 전체가 고 루 98 ~ 100℃에 도달한 후로부터 4시간 30분이면 완료된다. 결국 증기를 공급하기 시작하여 살균완료까지는 8시간 내지 8시간 30 분이 소요된다. 총 살균시간이 12시간 이상이 되면 배지 소성(素性)에 변화가 생긴다. 배지를 살균할 때 배지를 담은 봉지를 솥내에 무리하게 많은 량을 넣 어서 밀착되는 과밀상태일 경우는 배지봉지나 배지병은 약간의 간격을 띄어 놓아야 한다. <상압살균시간과 톱밥배지 소성(素性)변화> ───────────────────────────────── 시 간 살균전 2시간 4시간 6시간 8시간 ───────────────────────────────── 배지의 pH 6.68 6.29 6.17 6.15 6.10 균사생장량 - 65mm 74mm 85mm 92mm ───────────────────────────────── <상압살균솥의 내부온도별 살균소요시간> ───────────────────────────────── 구분/온도( ℃) 100 99 98 97 96 95 ───────────────────────────────── 살균시간 A(배지내 온도) 3:00 3:30 4:00 4:45 5:30 6:30 살균시간 B(솔내부 온도) 4:20 4:50 5:20 6:00 6:50 7:50 점화부터 살균까지 시간 6:20 6:50 7:20 8:00 8:50 9:50 ───────────────────────────────── 또한 박테리아는 포자상태인 때에는 열에 대한 저항성이 강하지만 균 사나 발아한 포자는 저항성이 약한 점을 이용하여 상압살균을 수회 반 복하는 간헐살균(間歇殺菌)을 하기도 한다. 이 방법은 첫 번째 살균을 약 2시간 30분 실행한 후 하루를 걸러서 두 번째 살균을 실행하고, 다시 하루를 걸러서 세 번째 살균을 실행하 면 거의 완벽한 살균을 할 수 있다.
(나) 고압살균방법 고압살균은 살균시간이 단축되어 연료비가 절감되고, 박테리아 등 상 압(常壓)에서 잘 죽지 않은 해균을 확실하게 죽일 수 있기 때문에 대규 모 재배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 방법은 배지를 살균솥 내 에 넣고 문을 단단히 잠근후 증기를 서서히 넣어 주어 살균솥 내의 압 력이 0.7kg/㎤ 정도 되었을 때 배기발브를 열어 살균솥과 배지내의 공 기를 제거한 다음 배기발브를 닫고, 서서히 압력을 1.0 ~ 1.2kg/㎤까지 높여주면 온도는 121℃에 달하게 된다. 이때부터 40~90분간 살균한다. 살균중에는 계속 살균솥 내의 압력이 올라가므로 가끔 배기발브를 열 어 압력이 1.2kg/㎤을 유지하도록 한다. 살균이 끝난 후에는 살균솥 내 의 압력을 서서히 떨구어 압력계의 바늘이 0을 가르킬 때 문을 열어야 한다. 고압살균과 상압살균의 연료소비를 비교하면 다음 표와 같이 고압살 균이 연료절약면에서 큰 잇점을 가지고 있다. <살균방법에 따른 연료소비, 증기발생량과 배지수분 변화> ───────────────────────────────── 살균방법 가열시간 온도 증기발생량 연료소비량 살균후수분 ───────────────────────────────── 고압살균 2.4시간 120℃ 125㎘ 30.8ℓ -11.9g 상압살균 6.4 98 637 66.8 +10.7 ───────────────────────────────── 상압살균에서는 살균시간이 오래될수록 배양기소성(素性) 변화가 좋 아진다.
(다) 배지의 냉각 살균이 끝난 배지는 뜨거울 때(배지온도 85℃) 꺼내어 냉각시킨다. 이 는 배지 내부의 습기를 제거하고 봉지내로 들어가는 공기에 의한 오염 을 방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봉지배양인 경우에는 병 배양인 때 보다 해균의 침입이 많으므로 빨리 이동시킨다. 또 냉각실의 창문을 열 어 외부공기에 의하여 뱆지온도가 45℃ 전후가 될 때까지 냉동기로 강 제 냉각을 하기도 한다. 접종하기 적합한 배지의 온도는 18℃내외이므 로 접종실에 옮겨서 접종을 한다.
(5) 접 종
(가) 접종실의 구비조건 접종실은 될 수 있는대로 무균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접종실의 규모는 접종작업에 필요한의 최소면적으로 만든다. 접 종실 입구는 준비실을 두어 출입시에 외부의 오염된 공기가 직접 들어 오지 않도록 한다. 천정에는 자외선 살균등을 설치하여 접종하지 않을 때에는 늘 살균등을 켜 놓도록한다. 또 접종하기 직전에 접종대, 천정, 벽 등에 우스판 100배액이나 다이젠 300배액 또는 벤레이트 1,000배액 등 살균제를 살포하여 완전히 살균 한다. 톱밥배지 등을 접종실 내외로 입출시킬 때는 배지조제실과 접종실 양 쪽에 문이 달린 살균솥을 설치하면 외부공기의 혼입을 최소화할 수 있 다. 또 준비실에서는 완전히 소독된 위생복을 착용하고 실험도구도 완 전히 소독하여 사용함으로써 외부의 해균이 접종실내로 침입하지 않도 록 하여야 한다.
(나) 접종방법 종균 접종을 위한 전자동 또는 반자동식 원목용 접종기는 개발되어 이용되고 있으나 톱밥배지용 접종기는 아직 개발되어 있지 않다. 현재 는 병 재배용 접종기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접종은 표고톱 밥재배에서 가장 중요한 과정의 하나이며 일반적인 무균작업에 준하여 실행한다. 2인 1조 접종작업시에는 한사람은 알콜램프의 불꽃위에서 톱 밥배지봉지 통기공 마개를 빼고, 다른 사람은 살균된 접종 숟가락으로 종균병에서 종균을 떼어 톱밥배지봉지 속에 넣는다. 접종할 종균의 양 은 톱밥배지의 크기에 따라 다르나 약 10g정도의 종균을 배지표면에 골고루 분산되도록 접종한다. 접종할 때의 실내온도는 18℃정도를 유지 하는 것이 좋다.
(6) 배 양
(가) 배양전기(培養前期) ① 배양실의 설비 톱밥봉지재배는 공기조화시설을 이용한 년중재배가 많으며, 배양실의 온도는 15℃에서부터 25℃까지 조절이 가능하여야 한다. 따라서 균사배 양에 필요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기 위하여 냉·난방기 및 가습기를 설치하여야 한다. 또한 균사생육에 따라서 발생하는 배양실 내의 탄산 가스를 제거하기 위한 환풍시설도 반드시 필요하다. 시설을 이용한 표고톱밥재배는 단위 면적당 생산량을 극대화 시키는 것이 필요하므로 배양실내에 선반을 설치, 많은 양의 배지봉지 또는 배 양병을 넣을 수 있도록 한다. ② 배양실의 소요면적 배양실내에 얼마나 많은 양의 톱밥배지를 넣을 수 있는가는 그 구조 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1 ~ 2kg의 톱밥배지 점유면적은 밑바닥 직경 의 약 12cm, 높이 30cm이면 충분하므로, 1.8m x 5cm인 선반에 60개의 배지를 넣을 수 있다. 따라서 천정높이가 3m인 배양실이라면 8~9층의 선반을 90cm통로 양편에 설치할 수 있다. 보통 바닥면적의 50%를 작업 공간으로 하면 배양실 1평(3.3㎥)에 960~1,080개의 배지를 넣을 수 있다. 2.5kg배지는 평면적 1평당 72개를 8~9층으로 넣으면 576~648개를 넣 을 수 있다. 흔히 천장 높이에서 70~80cm는 작업 편의상 배지를 넣지 않는다. ③ 배양조건 。 온도 : 표고균이 자라는 온도, 품종에 관계없이 5~32℃이지만 특히 22~26℃에서 생장이 좋다. 일반적으로 목재부후균을 균사의 생장온도에 따라 저온성균, 중온성균, 고온성균으로 분류하 고 있다. 따라서 표고 톱밥배양은 22~26℃ 범위에서 배양 하여야 하지만 배양중에 있는 배양봉지내의 온도는 균사의 호흡열(톱밥을 분해 할 때 생김)로 배양실내의 온도보다 2 ~3℃ 높아지게 되므로 배양실 온도는 20℃내외가 되도록 유 지하고 후기에는 20~23℃로 관리하면 접종후 50 ~ 60일만에 균사가 완전히 자라게 된다. 。 습도 : 봉지재배의 경우 배지내의 습도를 60~80%로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며 심한 건조와 과습은 피하여야 한다. 가습할 때에 는 연무형(煙霧型 ) 가습기가 좋다. 그러나 공기조화시설로 60~80%의 습도를 유지토록 시설된 배양실에서는 별도로 가 습할 필요가 없다. 。 환기 : P.P봉지 또는 병을 이용한 표고톱밥배양에서는 균사 생장 기에 호흡열외에 상당한 탄산가스가 배양봉지 또는 병속에 생기게 된다. 팽이버섯등에서는 배양병속의 탄산가스농도가 18~20% 전후에서도 자실체(버섯)의 형성이나 발생에 전혀 지장이 없다고 한다. 그러나 표고는 탄산가스의 농도가 10 %이하에서 버섯의 원기(原基)형성과 자실체가 충분히 발생 하므로 배지속의 탄산가스를 강제로 배출시키기 위하여 배 양실내의 환기에 율의하여야 한다. 。 빛(光) : 빛은 균사배양전기(前期)중에는 필요하지 않으나 작업 또는 배양실 관리를 위하여 필요하다. 。 배지 뒤집기 : 배양전기 30~40일 사이에 1회 정도는 뒤집에 놓기 를 하여야 하며 선반 상단과 하단, 그리고 선반속의 배지를 겉으로 위치를 바꾸어 배지내의 탄산가스농도를 균일하게 되도록 한다. 또 배지와 배지사이에 약간의 간격을 띄어 배지내부에 균사가 균일하게 생장하도록 한다.
(나) 배양후기(培養後期) 표고균사가 자라서 톱밥배지에 만연하게 되면 배지의 표면이 갈색- 흑갈색의 피막으로 덮히게 된다. 약 60일간의 배양전기가 완료되는 시 기부터 톱밥배지를 약 50~150룩스의 빛이 있는 곳에서 명배양을 30~40 일간 계속하면 배지표면에 갈색피막이 형성된다. 이 피막이 형성되면 이제까지 P.P봉지나 병으로 보호되던 표고균이 만연된 배지덩이는 외부공기와 접촉시켜도 다른 균에 잘 오염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배지내의 수분 증발을 억제하게 된다. ① 원기형성 후기배양이 완료될 즈음에 표고균사가 충분히 서욱한 부분에서부터 자실체의 원기(原基)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이때의 배양실 환경조건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 온도 : 자실체의 원기형성 온도는 품종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 나 15℃에서 25℃범위이고, 대부분의 품종은 20℃내외가 적온이다. 동일한 배양시기 중의 여러단계 온도변화처리는 적산온 도가 다르며 표고수량에도 영향을 미친다. 자실체의 원기가 가장 잘 발생하는 온도는 20℃에서 93일 간 즉 적산온도로 1,860℃ 정도로 알려져 있다. 。 광 : 자실체의 원기형성에는 빛이 절대로 필요하다. 배양후기 중 에 필요한 광량은 250~350룩스 정도면 충분하다. 。 환기 : 탄산가스 농도가 10% 이하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한다. 봉지재배에서 가끔 갈색의 피막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있는 바, 이때에는 배양후기 관리시 배양 봉지의 마개를 잠깐 열어서 통기를 시켜주면 피막형성을 촉진시 킨다. ② 침수처리 숙성이 끝난 톱밥배지는 버섯 발생실로 옮기기 전에 P.P봉지의 윗부 분을 제거하고 반드시 침수처리를 하여 준다. 침수처리의 목적은 첫째, 톱밥배지상에서 표고균이 생장, 숙성하기까 지 많은 수분을 소비하였기 때문에 배지의 수분을 보충하여 주고,, 둘 째, 침수함으로써 낮은 온도에서 균사에 자극을 주어 원기형성 및 자실 체형성을 촉진하기 위함이다. 따라서, 완숙한 톱밥배지를 침수할 때에는 5~15℃정도의 찬물에 담근다. 침수시간은 보통 24시간 정도면 충분하다. 이때 완숙한 톱밥배지는 물에 뜨므로 무거운 돌로 눌러 놓는다. ③ 배양기간 배양기간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다. 같은 품종에서는 배양기간에 따라 발생량과 품질에 차이가 크다. 大賀(1992)의 연구결과를 보면 배양 기간 70~95일 사이에 85일간 배양하였을 때 발생량이 제일 많았고 버섯 개체수는 배양기간이 길수록 많았으나 버섯의 무게는 85일 배양에서 제 일 무거웠다. 같은 균상에서 3회까지 발생시킨 수확량 합계는 85일 배 양이 제일 많았으나 1회 발생량은 배양기간이 길수록 많으며, 2회 발생 은 75일 배양에서 최고이며 배양기간이 길수록 수량이 감소하였고, 3회 발생은 합계수량과 같은 경향으로 85일 배양에서 발생량이 가장 많았 다.
(7) 버섯발생
(가)발아실(發芽室) 발아실은 버섯 발생실이라고도 한다. 최근에 사용되고 있는 톱밥재배 용 배양실은 파이프하우스가 많으며 그 중에는 공기조화시설을 완벽하 게 갖춘 곳도 있다. 표고재배중 어떤 과정도 실내의 고온다습과 탄산가 스의 고농도를 피하여야 한다. 따라서 버섯발생실도 이런 환경이 되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파이프하우스로 발생실을 만들 경우, 2중 또는 3중 터널로 중간 공기층을 만들어 온도, 습도, 환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고안하여야 한다. 건설비를 고려하면 파이프하우스 방식이 좋으나 눈이 많이오거나, 무 더운 지방에서는 이 시설로는 불충분하다. 최근 유럽에서 많이 이용되 는 자연동굴, 광산의 폐갱을 이용하면 적은 비용으로 충분한 시설을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과거에 만들어진 방공호, 간이 움을 이용하면 좋을 것으로 생각된다.
(나) 발생실의 소요면적 표고 발생실의 소요면적은 배양실에 비하여 톱밥배지당 점유면적을 많이 차지하게 된다. 1~1.2kg의 톱밥배지의 밑바닥 직경은 10~12cm이므 로 배지측면으로 갓의 직경이 10cm되는 자실체가 발생한다면 완숙한 톱밥배지를 배열할 때 각 톱밥배지 둘레에 10cm의 여유를 두고 배치하 여야 한다. 따라서 1개의 톱밥배지가 점하는 면적의 직경은 30~32cm가 된다. 따라서 60~180cm되는 선반에 배열할 수 있는 톱밥배지 수는 12 개로 평면적 1평에 24개, 선반을 8층으로 하였을 때 190개 내외의 배지 를 수납할 수 있다. 2.5kg의 토밥배지는 밑바닥 직격이 15cm정도이므로 한평의 발생실을 넣을 수 있는 배지의 수는 크게 제한된다.
(다) 발생실의 환경 침수처리가 끝난 톱밥배지는 버섯 발생실 선반에 바로 올려 놓던가, 일정한 크기의 용기(보통 콘테이너라고 함)에 담아 선반에 배열한다. 여 기에서 발생실 관리상 중요한 온도, 습도, 빛 등에 대하여 설명한다. 。 온도 : 발생실 온도는 일반적으로 15±3℃ 정도의 낮은 온도가 유 지되어야 한다. 발생실의 온도가 너무 낮으면 갓과 줄기의 생장이 매우 느리고, 고온인 경우에는 반대로 버섯의 생 육이 아주 빨라진다. 그러나 온도가 너무 높으면 잡균에 오염될 염려가 많다. 톱밥 재배한 표고는 원목재배 표고 에 비하여 함수율이 높고, 육질이 물러서 저장성이 떨어 지는 문제점이 있으나, 보통 12 ~ 15℃를 표준 적정온도로 하여 발생시키면 저장성이 좋은 고품질의 버섯을 생산할 수 있다. 。 습도 : 발아할 때의 습도는 90% 내외가 되도록 한다. 버섯 발생실 로 옮긴 톱밥배지에 곧 살수하여 발아할 때에 건조로 인한 기형버섯의 발생을 방지하도록 한다. 그리고 실내습도를 유지하고, 발아후 눈이 트기시작 하면 가습 또는 살수를 하지 않아야 갓이 밝은 갈색, 즉 표고 원래의 색을 띄게 된다. 습기가 너무 많으면 흑갈색의 표고가 발생하게 된다. 。 광선 : 광선은 발아에서부터 버섯 생장기간 동안 150~350룩스를 계속 유지하여 주는 것이 좋다. 어두운 곳에서는 줄기가 너무 길어지고 수이 지나치게 많은 물표고가 되기 쉽다. 갓 색깔이 담갈색으로 되기 쉬우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 발아할 때 주의하여야 할 점 환경조건이 적합하면 원기(原基)가 너무 많이 발생하게 되어 키가 작은 자실체가 형성되어 오히려 품질이 떨어지 게 되므로 눈긁기를 하여준다. 눈긁기는 1.2kg 배지에서 10~12개, 2.5kg 배지에서 20~25개를 남겨 버섯의 모양과 무게를 좋게 한다. 또 톱밥배지의 밑바닥이나 옆면에서도 버섯이 발생할 때에는 톱밥배지의 위치를 변경하여 버섯이 생장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한다. 한편 발아수가 적은 때 에는 톱밥배지속에 영양원의 함량이나 배양일수(培養日數) 부족인 경우가 많으므로 재검토가 필요하다. 톱밥배지간 의 간격이 너무 좁으면 기형버섯이 생기크로 충분한 간격 을 유지하고 발아실 관리를 통하여 교정(校正)하여 주도 록 한다.
(8) 1차 수확후의 톱밥배지 관리 제1차 수확은 버섯발생 처리후 0~20일이면 최고에 달한다. 동일 배지 에서 2차 수확을 얻기 위하여는 수확 후 배지의 휴양을 필요로 한다. 표고의 원목재배에서는 발생기간의 구분이 뚜렷하지만 톱밥배지에서는 그 구분이 그렇지 않다. 톱밥배지에서는 배양기간중에 형성되어 있던 원기 중 발생이 빠른 것은 제1차 발생처리로 수확할 수 있으나, 늦은 것은 제2차, 또는 제3차 발생처리에서 수확하게 된다. 아래에 제2차 및 3차 수확을 기대할 수 있는 처리방법에 대하여 설명한다.
(가) 휴양후 침수처리법 제2차 및 제3차 수확은 배지내의 충분한 영양과 수분 등이 뒷받침되 지 않으면 정상적인 수확을 기대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실용화되고 있 는 방법은 1차 수확한 톱밥배지를 일정기간(10~15일) 동안 20℃에서 건 조상태로 휴양을 시킨 다음 24시간 내외로 냉수에 침수처리 후 다시 제 2차 발생을 시키는데, 경량배지(輕量培地)로 조기수확을 목표로 할 때에 는 1차 발생처리부터 침수조작을 하기도 한다. 2차 발생처리시 발생실 환경조건은 1차 버섯 발생처리 때와 같다. 이후 제3차 발생 처리방법은 제2차 발생 처리방법에 준한다.
(나) 연속 발생법(무휴양 발생법) 제1차 버섯발생에 이어서 충분한 살수와 가습처리로 톱밥배지를 건조 시키지 않은 상태에서 계속 버섯을 발생시켜 수확하는 방법이다. 이 경 우에는 톱밥배지와 깊은 관련을 갖고 있어서 1~1.2kg의 톱밥배지에서는 이 방법도 좋다고 한다. 그러나 이보다 큰 톱밥배지에서는 제1차 수확 과 제2차 수확을 위한 버섯 발생기간의 경계가 뚜렷한 감이 있으므로 연속발생법으로는 버섯의 발생량이 낮아진다. 이상 2가지 방법중 휴양침수법으로는 좋은 품질의 버섯을 수확할 수 있으나 휴양과 침수에 많은 노력과 시간을 필요로 하며, 배지의 건조기 간중 해균에 오염될 우려가 있다. 한편 연속발생법은 배지가 늘 살수 및 가습상태에 놓여 있으므로 품질이 불량하여지기 쉽다. 어떻든 자실체의 형성 온도 15±3℃, 습도 60%와 광도 150룩스 되는 환경에서 발아, 생장하므로 이 3가지 조건을 잘 조합하는 숙련된 기술 이 안정적인 다수확을 보장하는 열쇠가 된다.
아. 수 확 자실체(버섯)의 수확은 톱밥배지에서 버섯이 돋은 후 갓 뒷면에 있는 막이 갈라지기 직전에 채취하도록 한다. 일반적으로 갓이 완전히 핀 것 을 100으로 하였을 때 약 60~65% 정도 피었을 때를 채취시기로 한다. 실험실에서의 톱밥배지 1kg당 1세대 수확량은 384g이었으며, 수확기간 3개월 이내에 총수확량의 90%이상을 수확하였다. 농가실증실험에서는 재배 1세대 수확량이 325g이었다. 자실체(버섯)는 배지와 밀착성이 강하므로 무리하게 떼어 내면 배지 에 상처를 내거나 부분적으로 파손되어 해균의 침입 문호가 된다. 따라 서 수확할 때에는 예리한 칼이나 가위 등을 사용하여 톱밥배지에 바싹 붙여서 버섯자루의 끝(基部)을 잘라내어 톱밥배지에 붙어 있는 버섯부 분이 적도록 하여 해균의 침입을 예방하도록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톱밥재배한 표고가 유통되고 있지 않아 표준규 격은 없으나 일본 나가노현(長野縣)의 생표고에 대한 표준규격을 소개 하면 다음과 같다. <생표고 등급> o A등급 :(1) 갓이 7할이내로 핀 것 (2) 갓 뒷면의 피막이 조금 찢어진 것 (3) 표고 특유의 색깔을 띄고, 선명하며 모양이 좋은 것 (4) 갓이 두껍고 수분이 적은 것 (5) 오염, 병해충, 기타 손상이 없는 것 o B등급 : A등급이외의 것 시장가격은 위의 규격외에 갓이 7할 정도 핀 것이 상품, 그 이상 핀 것을 중품으로 취급하며, 그 이외의 것은 하품 또는 드외로 취급한다. 톱밥배야에 의한 생산량은 사례가 적어 신빙성은 낮으나 한 개의 균상 에서 3번을 채취하였을 때 배지무게의 30%까지 가능하다. 따라서 다수 확과 함께 상등품의 생산비율을 높히는 것이 표고톱밥재배의 중요한 과 제가 되고 있다.
자. 표고 톱밥재배시 발생하는 병해균
(1) 톱밥배지에 발생하는 병해균 톱밥재배에서는 미강, 밀기을 등을 첨가한 톱밥배지가 사용되고 있다. 이러한 첨가물은 질소, 전분 등이 풍부하기 때문에 배양중에 곰팡이가 자라고 있는 배지를 발견하면 그 전염경로를 밝혀서 원인을 차단 또는 제거하여야 한다. 곰팡이의 침입원인은 살균불량, 냉각중 오염, 이동중 오염, 접종중 오염, 오염된 종균 사용, 배양중 오염등 6가지가 있다. 살 균이 불량하면 균상의 내부에서 곰팡이가 검출되고 나머지의 경우는 곰 팡이가 배지 표면에서 검출된다.
(2) 병해균의 방제법
(가) 생태계 방제 골목(원목)이나 톱밥배지에 병해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는 기본적인 방법은 병해균이 침입하기 전에 재배버섯의 균사체를 원목이나 배지에 만연시키는 것과 골목(배양물)이 너무 건조, 과습, 고온 등 불량한 환경 에 놓이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조건이 좋으면 버섯류는 충분한 병해균 내성을 갖고 있다. 이와 같은 재배환경의 조절로 병해균의 침입을 피하 는 방법을 생태적 방제라고 한다.
(나) 약제 등에 의한 방제 트리코델마 예방 약제로는 베노밀, 차아벤다졸 액제 및 수화제가 있 다. 이것들은 예방 약제이며, 병해가 발생한 후에는 살균 효과를 거의 기대할 수 없다. 병해발생 전부터 예방 살포를 여러번 반복하면 효과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1~2회 살포로는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으며 이러한 약제에 대한 내성균의 출현도 보고되어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 다. 건강식품으로서의 이미지를 손상시키지 않기 위해서도 농약의 사용 은 피하는 것이 좋다. 종균이 노출되기 전에 피막제(皮膜劑:封瀘 등)를 발라서 종균의 트리코델마 침입을 막는 방법은 농약의 사용을 피하는 유효한 수단의 하나이다. 톱밥재배에서 해균오염의 원인은 배양기의 충 진방법, 수분조정, 불완전한 살균, 배지 살균후 냉각시 외부 공기의 유 입, 접종시의 무균관리, 종균의 불량, 생육중의 환경관리의 실패등을 열 거할 수 있다. 현재 톱밥재배에 사용할 수 있는 농약으로써 벤레이트 수화제(맛버섯, 느타리, 팽나무버섯), 판마슈(맛버섯, 느타리, 팽나무버 섯), 피오카드(맛버섯)등이 개발되어 있다.
3. 송이버섯(송이산 가꾸기)
가. 송이의 특성 송이균은 소나무 뿌리 중에서도 가장 끝부분인 세근에 붙어 사는 외 생균근균을 통하여 탄수화물을 공급받으며, 땅속으로 뻗어서 무기양분 을 흡수하여 그 일부를 소나무에 공급하기도 한다. 송이균은 이렇게 소 나무와 공생하면서 자실체(버섯)를 만들레 되는데 현재 송이균을 인공 배지에서자라게 할 수는 있으나 아직까지 표고나 느타리처럼 인공적으 로 재배할 수는 없다. 송이는 소나무 뿌리와 함께 사는 활물공생균으로 우리나라를 비롯한 일본, 북한, 중국대륙에 널리 분포하며 그밖에 우리나라 송이와 유사한 종이 대만, 뉴기니아, 유럽, 북아프리카, 북미대륙에서 발생한다. 송이 는 소나무림 중에서도 특이한 환경을 갖춘 곳에서만 발생한다. 특히, 송이와 소나무의 공생관계는 절대적이어서 현재의 송이 연구는 인공재 배 측면보다 송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연구의 초점을 두고 있다. 송이는 고가(高價)의 자연식품으로 임업부산물 수출액중 가장 외화가 득율이 높아 1983년 이후 풍흉에 관계없이 해마다 2,000만불 이상의 외 화를 벌어들였는데, 1992년에는 8,200만불에 가까운 외화를 획득하기도 하였다. 특히, 송이는 자연에서 채취하므로 비용이 거의 들지 않는 반 면 일본시장은 무한정으로 개방되어 있기 때문에 무역장벽이 없는 매우 유리한 소득원이다. 따라서 최근 농산물시장 개방으로 농민들이 고난 을 겪고 있는 UR(우루과이라운드)에 대비할 수 있는 농산촌민의 소득증 대에 큰 보탬이 되는 품목이다.
나. 우리나라의 연도별 송이생산량 및 수출량 우리나라의 송이 발생랑(1970~1995년)은 300톤에서 1,300톤까지 풍년 과 흉년의 차이가 심하면서도 지속적으로 연평균 5,000만불 이상 수출 하여온 고소득 작목이다(그림 1). 그러나, 1993년에는 20여년만에 맞이 하는 매우 극심한 흉년(137톤) 때문에 수출액도 1992년도의 1/4수준인 2,100만불에 그치고 말았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된 까닭을 살펴보면, 1993년에는 전국적으로 작물이 한창 자라는 여름철 6월부터 8월 사이에 저온현상이 발생하여 평년보다 기온이 1~4℃가 낮았고, 9월·10월에는 가을 가뭄이 있었으며, 9월 이전까지 발생하는 여름송이가 예년보다 훨 씬 많이 생산(1993년 총생산의 55%)되었기 때문이다. 1989년부터 1992 년까지 집계된 자료에는 여름송이의 비율이 대체로 1.3~4.0% 정도에 불 과한 것과 비교하면 1993년도에는 하기 저온현상으로 여름송이가 많이 발생한 특이한 해였다.
<그림 1. 우리나라의 송이 발생량 및 수출량(액) 변동사항>
다. 송이 발생량 변동에 영향하는 인자 우리나라에서 송이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1980년 이후부터 풍작인 해와 흉작인 해를 구분하여 분석해 보면, 전국의 송이 발생량은 큰 폭 의 풍흉(1985년 : 1,313톤, 1993년 : 137톤)을 반복하면서 1985년 이후 로 약간씩 감소하는 추세이다. 풍·흉이 거의 매년 반복되고 또한 그 차이가 심한 원인은 송이균의 활력이 기상환경에 매우 민감하며, 소나 무가 송이에게 영양분을 공급하는 기작도 기상의 영향을 받기 때문으로 생각된다. 송이는 온도와 습도에 매우 민감하여 땅속의 원기(原基)가 발생하는 시기에 토양수분과 온도가 맞아야 하며, 형성된 원기(原基)가 계속 자 라서 땅으로 나오기까지 약 2주일 동안에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최저온도가 15℃ 이상은 되어야만 한다. 하지만, 송이균의 활력에 적합 한 기상환경이 매년 제공되지는 않으며, 특히 최근의 이상기후는 이러 한 조건을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송이는 탄수화물을 소나무로부터 얻는데, 소나무 자체도 광합성 활동에 중요한 온도와 수분 및 습도의 영향을 받는다. 나무의 경우, 매년 풍년을 유지 할 만큼 에너지 축적이 가능하지 않아 대체로 대풍년 다음에는 흉년이 초래되는 『종자결실주기(種子結實週期)』가 나타나는데, 이런 점을 감 안하면 송이생산과 연관되는 소나무내 대사가 기상인자의 영향으로 인 해 변화하고, 그 결과 송이 발생량에도 풍흉이 불규칙하게 나타나게 되 는 것으로 생각된다. 송이는 소나무 뿌리와 공생하여야만 자랄 수 있는 버섯이므로, 송이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는 송이균의 생장뿐만 아니라 소나무의 뿌리 발달이나 소나무 체내 탄수화물 대사 등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모두 포 함한다. 따라서, 나무와 미생물의 활동에 큰 영향을 미치는 온도와 수 분상태가 특히 중요한 것으로 생각되었고, 실제로 송이 발생기간 동안 의 기상이 송이 발생을 좌우한다는 것이 우리나라와 일본의 연구에서 증명 된 바 있다. 일본에서는 기상현상이 송이 발생을 50%이상 좌우하 며, 8월 강수량이 많고 온도가 높을수록, 그리고 9월과 10월에 강수량 이 많을 수록 송이 발생량이 증가한다고 보고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서도 9월의 강수일수가 송이 발생량과 높은 상관관계를 나타낸다고 보 고된 바 있다. 우리나라 임업연구원에서는 1984년에 전국 13개 송이산지의 12년간 기상자료로 송이 발생을 예찰하여, 6~7월의 강수량, 기온, 관계습도를 계산하여 송이 발생량을 예측하는 공식을 만들어낸 바 있다. 그러나 이 러한 예찰식으로 송이 생산량을 실제로 예견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르 고 있는데, 이는 지역에 따라 주요 영향인자가 다르며 전국에서 고르게 송이가 발생하지 않고 그 해의 기후에 따라 지역별로 송이 발생이 편중 되기 때문이다. 결국, 송이 발생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기온이고 생산량 을 결정하는 것은 온도와 수분이라고 생각되므로, 지구적인 규모로 영 향을 주는 기상변화에 대한 대응책은 거의 없지만, 흉년인 경우에는 균 환(菌環) 주변에 필요한 보온과 관수를 실행하면 이미 가격이 올라가 있는 송이의 증산을 이루게 되므로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런데, 송이증산을 위하여 어떤 처리를 산지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지역환경에 대한 검토가 선행되어야 한다. 또한, 송이 발생에 영향하는 인자에 대한 인공적인 처리가 실용성이 있더라도 처리시기에 따라 효과 가 달라질 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그러면, 우리나라의 송이 생산량 증대 및 이를 통한 산촌주민의 소득증대를 이루기 위하여 구체적으로 우리가 실행할 수 있는 작업은 어떠한 것이 있을까?
라. 줄어든 송이 생산량
(1) 송이 생산량 변동추세 최근 일본에서의 송이 생산은 소나무재선충의 만연(蔓延)과 소나무림 내 하층식생의 증가로 그 산지가 급격히 줄어들어 년간 송이 생산량이 500만톤 미만에 불과하고, 그간 기대하였던 송이 인공재배는 현재까지 불가느안 상태이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아직까지 송이 발생이 지속되어 신선한 송이를 일본시장에 출하, 북한이나 중국산 송이보다 2~3배의 높 은 가격으로 판매되어 농산촌주민의 소득증진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 그렇지만, 솔잎혹파리 피해가 장기간 계속되어 우거진 임내 하층식생과 산림의자연 천이과정에서 소나무가 타 수종에 밀려나는 상태이므로 송 이생산은 점점 불투명해지고 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우리나라의 송이 생산량 감소는 솔잎혹파리 피해 로 인해 송이 발생림의 활력 감소, 점차 증가하는 소나무 이외 하층식 생과 과도한 유기물층 형성 등으로 인하여 송이균이 퇴화하고 있기 때 문인 것으로 추측된다. 송이 생산량 변동상황을 각 지역별로 분할하여 보면 이러한 감소 경향이 매우 뚜렷한 곳과 오히려 증가하는 곳으로 구 분할 수 있다. 송이 발생량이 감소하는 곳은 봉화, 보은, 홍천, 명주, 남원, 영덕, 영양 등지로서 이들 대부분은 솔잎혹파리 피해가 지난 10 여년간 극심하였던 곳이다. 반면, 송이 발생량이 증가하는 곳으로는 청도, 달성, 의성, 금릉, 고성, 함양, 정선, 거창, 경주, 삼척, 원주, 영천, 영일(포항)이 있으며, 그 외 지역은 생산량이 유지되고 있는 것 으로 파악되었다. 지역간 송이 발생량에 변화가 생기는 원인을 살펴보면, 송이 채취 기술 의 향상, 극심한 척악지로부터 지력회복(地方回復), 솔잎혹파리 피해 또는 피해지의 회복, 소나무림의 장령화 또는 노령화, 소나무림내 하층 식생 발달과 유기물층 증가 등을 들 수 있다. 한편, 송이에 의한 높은 외화소득에 눈을 뜬 북한과 중국 당국의 송 이 수출량 증대로 우리나라의 송이는 질과 양의 면에서 한층 더 경쟁력 을 강화하여야 할 시점에 놓여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송이생산 감소 와 같은 전철을 밟지 않도록 지속적인 송이 생산을 위한 생산지 과니와 품질관리에 힘써야 한다.
(2) 송이의 생산성 유지 및 증진 방안 송이를 따는 사람들은 일본 송이시장의 속성과 함께, 매년 변덕스럽 게 송이 발생량이 변동한다는 사실, 그리고 송이를 생겨나게 하는 우리 나라 소나무림이 처한 어려움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즉, 송이 소득은 거의 전적으로 일본시장에 의존하고 있으면서 여름송이는 가격이 낮다 는 것, 송이 생산은 해거리가 심하여 거의 격년 주기로 풍년과 흉년이 닥친다는 것, 우리나라 소나무림의 고질병인 솔잎혹파리 피해와 소나무 림내 우거지고 있는 잡관목이나 두터운 낙엽층으로 인해 소나무림 갱신 이 이루어지지 않아 그 면적이 줄고, 이에 따라 소나무 뿌리에만 공생 하는 송이균도 없어질 수 있다는 것 등을 꼭 이해하여야 한다. 위에 나타낸 네가지 사항과 더불어 송이의 발생량에 직접적으로 영향 하는 인자들로서 인위적인 활동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이 무엇이고 소나무림내 송이 균의 활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인공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며, 자실체(버섯)의 형성에 영향하는 온도나 강 수량 등 기상인자를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마. 송이산의 유지·관리-균환관리
(1) 송이균의 보호 송이를 발생시키는 모체는 균사체(菌絲體)로서 "송이줄"이라고도 불 리우며, 송이균이 소나무 뿌리와 공생하여 땅 속으로 매우 치밀하게 뻗 쳐 만든 균사집단(菌絲集團)이다. 이것은 대체로 원형을 이루며 뻗어나 가 균환(菌環)을 이루는데, 송이균은 유기물이 적은 땅속으로 자라며 지 표면 아래로 깊게는 40cm까지 들어가고, 매년 10~20cm씩 전방으로 생 장하면서 송이를 발생시키는데, 지나간 부분은 점차로 사멸하여 송이를 생산할 수 없게 된다. 양양, 명주, 울진, 춘양, 함양, 거창, 남원 등의 송이산지에서 균환과 소나무임분을 조사한 결과 소나무 나이나 지표면의 식생존재 여부와 관 계없이 대부분의 균환은 기존의 균환이 매년 생장하여 이동한 것이었 다. 이들 송이균환은 지름이 작게는 1.5m에서 큰 것은 십여 m로 생겨 난지 수십년에 이르면서 중간 중간 끊어진 부분이 있었다. 송이 산내에 서 균환들으 땅 속으로 생장하여 나가면서 불리한 환경, 즉 참나무나 무성한 잡관목, 풀뿌리, 두터운 낙엽부식층 등을 만나면 그 부분은 더 이상 벋지 못하고 사멸한다. 송이균, 즉 균환은 지표면에 유기물이 많거나 지나치게 습하면 지표 면 가까이 분포하다가 사멸되기 쉽다. 송이균은 일반적으로 척박한 토 양에서 잘 발달하며 산림이 성숙하여 토양이 발달하고 유기물층이 쌓이 게 되면 점차 사라지게 된다. 과거 연료로 활용되던 임산물이 점차 화 학연료(석유, 프로판가스 등)로 전환됨에 따라 송이산의 소나무림이 방 치되어 송이가 발생할 수 있는 균환(菌環)의 수가 크게 줄어 들었다. 즉, 산이 좋아지고, 더욱 푸르게 변화했지만,송이가 자라기에는 부적합 한 환경으로 변화한 것이다. 균환이 더 이상 뻗지 못한다는 것은 송이 를 생산하는 모체가 없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현재의 지식과 기술로는 새로운 균환을 인위적으로 만들어 줄 방도가 없는 상태이므로 기존 균환의 보호·육성이 송이를 지속적으로 생산하는 유일한 길이다. 그러므로 송이의 지속적인 생산을 위해서는 송이균이 잘 보존될 수 있 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송이 발생 저해요인을 제거하는 작업이 요 구된다.
(2) 송이 균환의 관리·육성
(가) 균환의 위치 파악 균환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균환의 위치를 파악하는 것이 제일 먼저 이루어져야 한다. 균환의 위치를 파악한다는 것은 송이버섯이 나오게 하는 그 모체가 어떻게 분포하고 있는가를 알아내는 작업을 말하며, 균 환의 위치 파악이 중요한 이유는 앞으로 송이를 발생시킬 모체가 어디 에 어떤 상태로 있는가를 알아야 관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균환의 위 치를 파악하는 요령은 송이가 가끔이라도 나왔던 곳에서 낙엽부식층을 걷어내고 토양 깊이 약 2~5cm 긁어보아 송이균이 있는 선단(先端)을 찾아내고, 이 선단은 대체로 원형(圓形)을 이룰것이라 가정하고 좌우로 주의 깊게 긁어나가며 화인해 나가면 된다. 이 작업을 장마철 이전이나 송이철이 끝난 후 하면 그 해외 송이생산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이다.
(나) 균환전방 중점관리 송이가 나는 장소는 매년 10~20cm씩 옮겨가므로 결국 균환의 앞부분 이 실제 송이가 날 자리로서, 현재는 균사가 없지만 이 자리로 송이균 사가 뻗어나갈 것이다. 그러나, 송이균사는 유기물을 분해하지 못하고, 유기물 속에 잘 들어가지도 못하며, 낙엽등 유기물을 분해하는 균과 경 쟁하면 이기지 못하고 사멸하게 된다. 그러므로 송이균 생장을 방해하 는 소나무 이외의 잡다한 식생과 이들의 뿌리, 낙엽이나 부식층 같은 유기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이렇게 제거한 유기물은 송이가 났던 균환 뒷편으로 옮겨두면 큰 문제가 없다. 한편, 토양침식이 심하여 토심이 매우 얕고 암반이 드러난 곳에서는 균환선단(菌環先端)에 복토(覆土)를 하고 진달래나 철쭉 정도의 관목류 는 남기는 것이 균환(菌環)의 생존과 발달에 오히려 유리한 것으로 생 각된다.
(다) 경사면 하부로 향한 균환의 보호 육성 경사면 하부로 갈수록 토양수분 상태는 좋아지고 토심이 깊어져서 소 나무가 잘 자라며, 나무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송이균환의 생장도 왕성 해진다. 또한, 경사면 하부로 균환이 뻗어가는 것은 그만큼 송이날 자 리가 넓어지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경사면 하부로 갈수록 잡관목이 우거지고 낙엽층이 두텨워져서 그대로 방치하면 균환이 사멸하기 쉽다. 그러므로 균환의 전방에 있는 잡다한 식생과 낙엽부식 등의 유기물을 철저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 경사면 하부의 균환보호를 위한 식생정리 폭은 햇빛이 많이 들어올 수 있도록 넓게 처리하는 것이 좋으며, 송이 와 관계가 없는 계곡부의 소나무가 햇빛을 차단할 경우에는 간벌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바. 송이 발생림의 환경 개선
(1) 소나무림의 관리 - 식생정리, 임분관리 품질이 좋은 송이를 계속 생산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소나무림을 만들 어야 한다. 소나무림의 간벌은 성숙한 숲이 되기까지 2~3회 실시하여 입목본수(立木本數)를 조금씩 조정해 주는 것이 좋으며, 수령(樹齡) 30 년이 되기 전까지는 간벌을 끝내도록 한다. 입목밀도(立木密度)가 높은 임분에서는 <표 1>과 같이 소나무 고사목(枯死木), 쇠약목(衰弱木), 병 충해 피해목 등을 먼저 제벌(除伐) 또는 간벌하고, 벌채한 나무는 숲밖 으로 반출(搬出)하는 것이 좋으며,경우에 따라서는 작업을 간편하게 하 기 위하여 송이가 나지 않는 임지주변의 경계나 움푹한 지형에 모아 놓 는다. 송이균환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송이산지에서 우거진 소나 무이외의 식생을 조절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표 1 소나무 간벌 및 가지치기 기준> ───────────────────────────────── 임 령 입목밀도(10m×10m당) 대 상 목 ───────────────────────────────── 10~20년 37~42본 고사목, 피압목, 쇠약목 위주로 간벌 21~25년 21~25본 척악지에서는 비음도 60~80%를 26~30년 14~17본 기준하여 가지치기로 대신할 수 있음 31~36년 10~13본 ───────────────────────────────── 이렇게 할 경우 송이균환 신장율이 2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와 함께 소나무 나이에 따라 송이를 발생시키는 힘이 달라지므로 임령 에 따라 관리를 다르게 해 줄 필요가 있다. 유령림을 송이산지로 유도하기 위해서는 간벌과 함께 소나무의 식생 을 정리하며, 송이균환이 증가하는 장령림은 무육(無育)과 함께 하층식 생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 실제로 20~30년생 소나무림에서 송이균환이 증가되면서 생산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지역이 늘고 있다. 반면, 송이생 산량이 자연적으로 감소되는 노령림(老齡林)을 조성하면서 갱신(更新) 을 추진하여 버섯생산을 지속적으로 유지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소나 무의 활력이 우량한 임분에서는 송이 품질도 양질의 것이 대량 발생하 고 풍흉의 차이가 비교적 적으므로 소나무의 활력관리에도 노력을 기울 여야 한다. 환경개선 작업을 위한 도구로는 톱, 낫, 갈퀴, 레끼, 쇠스랑, 괭이, 삽, 삼태기, 끈 등이 필요하며, 지형이나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1ha당 20~30명이 하루동안 일을 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되어 있다.
(가) 소나무림내 활엽수의 손질 소나무림에 활엽수를 많이 남겨 두면 점차 습윤한 산이 되고 낙엽량 이 많아져 부식질이 모이게 된다. 이렇게 되면 송이 균환(菌絲集團)이 활력을 잃게 되어 송이의 생산량이 점점 감소하게 된다. 그러므로 직경 5cm 이상의 소나무와 경합하는 참나무류는 지표면에서 자를 경우 맹아 가 왕성하게 나오는 것을 배제하기 위해, 지상 1.5m~2.0m 높이에서 베 어 내고, 그밖의 활엽수는 햇빛이 들어오는 정도를 고려하여 굴취하거 나 수간(樹幹)을 절단하며, 웃자란 가지를 전정(剪定)하거나 가지치기 한다.
(나) 관목 및 초본류의 정리 하층식생이 너무 많으면 버섯의 양이 줄어들며, 특히 초본류의 밀생 도 송이 발생을 억제한다. 그러므로 지피물의 피복도가 30%이하가 되 도록 풀깎기 작업( 下刈作業)을 하거나 부분적으로 캐내는 것이 바람직 하다. 진달래, 철쭉, 싸리와 같은 관목류는 맹아를 억제하기 위하여 한 포기당 2~3본만 남기고 나머지는 절단해 주며, 그밖의 관목은 가급적 제거하되 잘라낸 그루터기는 지표에 인접하도록 낮게 작업해야 한다.
(다) 낙엽 및 부식층의 제거 낙엽과 부식 긁어내기 대상지에서는 낙엽 및 부식층의 두께가 5cm 이상인 곳은 갈퀴나 레끼 등을 이용하여 긁어내고 4cm 이하인 곳은 방 치한다.
(라) 소나무 보식 소나무의 피복도가 원래 빈약한 곳이나 활엽수의 줄기 자르기 등으로 피복도가 현저히 빈약해진 곳은 후계림 조성으로 소나무 대묘를 보식하 거나 비음망을 설치하여 70%정도의 비음이 되도록 조절한다.
(마) 환경개선 작업시기 및 사후관리 식생(상층목, 하층목 및 초류) 상태를 판정하기 좋은 5~6월에 실시하 는 것이 좋으나, 송이산의 식생을 정확히 판별할 수 있거나 경험이 많 은 사람은 10~11월에 실시하여도 무방하다. 환경개선 작업을 실시한 지 역에는 이듬해에 다수의 맹아가 발생될 수 있고, 그대로 방치하면 4~5 년 후에 원래 상태로 되돌아 가게 되므로 2~3년간 계속 보완작업을 실 시해야 한다.
(바) 환경개선 시업효과 30년생 소나무림에서는 시업을 시작한지 5년째부터 균사집단의 수가 급격히 증가하며 약 10년 후에는 시업을 실시한 곳에서 2~4배로 균환수 가 증가하고 송이 발생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고되었다. 일본 교토 (京部) 임업시험장의 경우 시업할 당시 25년생 소나무림 능선부근에 12 개 있었던 균환이 5년후 19개, 10년후 46개, 15년후 73개로 그 수가 증 가하였고, 시업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해부터 10~15년간 송이 발생량 이 최고에 달하였다.
(2) 소나무림의 솔잎혹파리 방제 앞서 언급하였듯이 솔잎혹파리에 의해 소나무림이 피해를 입게 될 경 우 송이 생산량은 급격히 감소하게 된다. 따라서, 지속적으로 송이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솔잎혹파리 피해를 충영형성률 30% 미만으로 유지해 야 한다. 이 정도의 피해율에서는 송이 발생의 모체(母體)가 되는 송이 균환의 신장량이 12%정도 감소한다. 솔잎혹파리 피해율이 30% 이상이 면 시급한 방제가 필요하며 방제 첫해에는 송이산지의 전체 소나무를 대상으로 포스팜 액제를 수간주사(樹幹注射)하며, 둘째 해부터는 송이 발생지 주변 소나무만을 방제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렇게 할 경우 솔 잎혹파리 피해율은 14% 이하로 낮아지며 균환 신장량은 피해전의 수준 으로 빨리 회복된다.
(3) 송이 자실체 형성촉진과 품질증진을 위한 미세환경 조절
(가) 송이 컵씌우기 및 흙덮기에 의한 증수 송이는 보통 지상에 올라온지 4~5일만에 채취하게 되는데 과거에는 대부분의 송이 채취자들이 송이를 키워서 따지 않고 발견 즉시 채취하 였기 때문에 크기가 작아 제 값을 받지 못하였다. 그러므로 품질이 좋 은 큰 송이를 따기 위하여 직경 5mm 구멍을 한 개 뚫은 직경 6.5cm, 높이 8cm 크기의 종이컵 또는 플라스틱 컵을 갓 직경 3cm 미만의 어 린 송이에 씌운 후 컵 주위를 흙으로 약간 눌러서 고정시킨 다음 3~4일 만에 채취하면 갓이 피지 않고 벌레 피해가 없는 굵은 송이를 채취할 수 있게 되며, 이때의 증수효과는 약 2배이다. 이때 주의할 점은 컵 씌 우는 기간이 너무 오래 경과하면 중량은 더 많아지지만 컵의 압박으로 기형 송이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여러 개의 송이가 함께 모여 처음 지상에 보이기 시작하면 4~5cm 두께의 심토(深土, B층)를 덮어주고, 송이가 재차 그 위로 올라 오면 흙을 다시 한번 3~4cm 두께로 덮어 주면 양질의 송이를 수확할 수 있다.<표 2> <표 2 송이 컵씌우기 처리효과> ───────────────────────────────── 처리내용 평균중량(g) 갓직경(cm) 줄이길이(cm) 줄기직경(cm) ───────────────────────────────── 종이컵 94.5(183) 6.6 9.0 2.8 플라스틱컵 76.0(148) 5.7 7.2 2.9 대조(무피복) 51.5(100) 4.5 8.1 2.6 ───────────────────────────────── * ( ) 는 대조를 100으로 할때 비교지수
(나) 송이 균근대 선단의 객토 방법 송이는 원칙적으로 타원형의 균환을 이루면서 발생위치가 전년도 보 다 10~15cm 앞쪽으로 발생하므로 균환이 오래 된 것이나 균환 앞쪽의 장애물로 인하여 토막형으로 끊어진 균환은 송이 균근대 선단에 B층 토양(토심 20~30cm)을 삽으로 파서 폭 20cm, 높이 20cm 정도 성토(盛 土)해 주면 이듬해에 균환의 활력이 왕성해져서 굵은 송이를 많이 채 취할 수 있게 된다.
(다) 송이 생장기의 관수(물줄기) 송이 수매량과 기상자료를 분석한 결과 동해안 지역은 대체로 9월의 최저기온이 높을수록 송이발생이 많음을 알 수 있었고, 경북문경, 상주 및 경남 거창, 전북 남원지역 등은 8월~9월 중의 강수량이 송이 발생량 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토대로 경상북도 문경군 문경읍 용연리 산 106번지의 김영식氏 소유산 1ha, 경상남도 거창군 가 북면 우혜리 1156번지의 변창수氏 소유산 3ha를 대상으로, 문경은 1994 년 9월 10일부터 9월 30일까지 2일 간격으로 1㎡당 10ℓ의 물을 호스와 스프링쿨러를 사용하여, 균환주변에 관수하였다. 특히, 1994년은 전국 적으로 이상기온과 가뭄으로 송이 생산량이 146톤에 불과한 흉년이었으 므로 관수처리를 통해 가뭄을 극복, 송이를 증산한 성공사례이다. (표 3) <표 3 문경과 창지역의 관수처리에 의한 송이 증수효과> ───────────────────────────────── 버섯(자실체) 갓직경 버섯자루 지역 처리 ─────────── (cm) ──────── 송이발생수 평균중량(g) 길이(cm) 직경(cm) ───────────────────────────────── 문경 관수구 4.5(562) 45.2(113) 4.1 6.9 2.6 대조구 0.8(100) 40.0(100) 3.5 6.2 2.5 ───────────────────────────── 거창 관수구 16.5(165) 53.6(135) 4.5 8.1 3.1 대조구 1.0(100) 39.8(100) 3.5 6.2 2.5 ───────────────────────────────── 관수효과를 보면 문경지역에서는 대조구에 비해 관수처리구가 5.6배 의 송이 발생량 증가효과를 보았고 송이의 평균중량도 13%나 많았다. 또한, 거창지역에서는 대조구에 비해 약 17배의 송이 발생량 증가효 과를 나타내었고 송이의 평균중량은 대조구에 비해 35% 증가하였으며, 갓 직경, 줄기 길이 및 줄기 직경도 처리구가 더 크게 나타났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1994년은 극심한 가뭄으로 인하여 <표 3>에 나타나듯이 대조구는 송이 발생량이 균환 10m당 1개 이내이었던 반면, 관수처리구 는 지역에 따라 4.5~16.5개의 송이가 발생하여 9월 강수량이 송이 발 생에 큰 영향을 미침을 실증할 수 있었고, 인공 관수처리가 이러한 제 한 인자 극복에 효과적인 방법으로 활용될 수 있음을 확인할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러한 관수 효과는 모든 산지에 적용될 수 있는 것이 아 니므로, 해당년도의 강수량, 지형, 토성, 식생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상황판단이 중요하다. 1994년의 획기적인 시험결과는 1994년의 지나치 게 높았던 기온과 인공관수가 적시에 맞아 훌륭한 결과를 도출하게 된 것으로 생각된다. 다만 며칠 전부터 관수처리가 필요한가에 대한 정확 한 분석은 필요하지만 7·8월에 강수량이 절대부족할 경우 송이의 원 기(原基)가 형서되는 8월 초순부터 송이 채취하기 이틀 전까지 2일 간 격으로 1㎡당 10ℓ의 물을 관수하면 송이가 빨리 자라고 품질도 좋아 질 수 있을 것이다. 한편, 관수효과를 높이려고 송이 따기 전날까지 물을 계속 주면 물송이가 되어 품질이 떨어지므로 주의해서 관수하여 야 한다.
사. 송이채취 요령
(1) 우량송이 구비조건 。 향기가 높고 갓의 육질이 두꺼우며 색깔이 선명하고 탄력성이 큰 것 。 자루의 밑부분이 굵고 짧으며 담백한 것 。 내부의 육질이 은백색이고 갈색의 반점이나 벌레의 피해가 없는 것 。 주름막이 찢어지지 않은 것
(2) 채취방법 。 송이 채취는 갓이 퍼지지 않고 정상적으로 자란 우량한 규격품만 을 채취하여 귀중한 송이 자원의 보존은 물론 제값을 받도록 노력해야 한다. 。 채취할 때는 균환이 파괴되지 않도록 낫이나 호미 등을 사용해서 는 안되며 한손으로 뿌리를 잡고 다른 손으로 가볍게 돌리면서 뽑아야 한다. 。 채취한 자리는 반드시 흙을 채워 약간 다져줌으로써 어린 송이와 균환을 보호하여야 한다. 。 채취할 때 특히 주의할 점은 균환을 파괴하여 자원을 잃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어린 송이를 마구 채취하여 상품가치를 잃는 일이 없도록 각별히 주 의해야 한다.
(3) 신선도 유지 송이의 가격이 비싸고 귀한 이유는 인공재배가 안되고 자연산으로서 독특한 향기를 갖고 있기 때문이므로 송이의 생명은 신선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채취한 송이는 그 자리에서 장갑낀 손으로 흙을 잘 털고 반드시 대바구니나 싸리바구니에 담아 신선도를 유지하여야 한 다.(자루사용 절대금지)
아. 채취송이 출하 및 공판 요령 。 임협 중앙회장이 지정하는 공판조합에 송이를 선별 출하하여 상품 가치를 높이고 좋은 값을 받도록 한다. <선별규격> . 1등품 : 갓이 퍼지지 않은 정상품으로 8cm 이상일 것 (자루질이가 불균형하게 가는 것은 제외 함) . 2등품 : 갓이 1/3 이내로 펴진 약간의 개산품으로 길이가 6~8cm 이며 1등품에서 제외된 자루굵기가 불균형하게 가는 것 。 공판조합에서는 당일 출하된 송이를 등급별로 구분하여 수출업체 에게 매일 오후 5시 50분에 공개 입찰을 실시하며 최고가격 투찰자에게 공급한다. 。 송이 대금은 당일 또는 다음날까지는 임업협동조합 책임하에 전액 지불하며 위탁판매수수료는 송이대금(공판금액)의 2%임 。 채취한 송이를 임의로 판매할 경우에는 관계규정에 의거 제재를 받는 외에 제값을 받지 못하는 이중 손해와 신선도 및 상품가치를 잃게 되니 반드시 임업협동조합 공판장에 추하토록하여 높은 값을 받아 소득 향상과 수출증대에 힘써야 할 것이다.
4. 잣버섯
가. 개 요 잣버섯[Lentinus lepideus(Fr.ex Fr.)Fr.]은 특유의 소나무향과 단백 한맛을 지닌 버서으로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소나무를 비롯한 침엽수류 의 그루터기에 발생한다. 이 버섯은 양질의 단백질과 비타민류 및 각종 무기염류가 다량으로 함유된 건강식품이며, 항종양·항질병 등의 효과 로 옛날부터 야생의 버섯을 따서 이용해 온 식·약용버섯이다. 따라서 잣버섯은 일찍부터 인공재배되어야 할 유망한 버섯으로 분류 되어 왔고, 임업연구원에서는 새로운 임산버섯자원 개발차원에서 연구 하였다. 잣버섯의 톱밥재배는 생산량에서나 사회 인지도 면에서 아직은 실용화단계에 이르지 못하고 있으나 그간의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체계 화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나. 자버섯의 배양특성
(1) 배양조건 잣버섯균은 일반 재배버섯보다 높은 온도에서 잘자라는 고온성균으로 균사생장에 적합한 온도범위는 25~30℃이며, 30℃전후에서 가장 잘 자 란다. 실내배양에서 잘자라는 최적배지는 맥아한천배지(Malt extract 20g +Dextrose 20g+Peptone 1g+Agar 20g+증류수 1ℓ)로서, 균사생장에 적합한 산도는 pH 5~6의 범위이다.
(2) 영양조건 잣버섯균의 균사생장에 적합한 탄소원으로는 전분(녹말)>엿당>설탕 순이였고, 질소원으로는 질산나트륨, 펩톤이 크게 영향하였다. 이들 탄 소원과 질소원을 잣버섯재배용 톱밥배지에 첨가할 때, 탄소원인 전분은 톱밥의 4%, 질소원은 0.3%첨가에서 버섯 발생량이 많았다. 그러나 질 소원인 질산나트륨의 첨가는 배양초기단계에서 쉽게 오염되는 경향이 있어, 버섯재배에 적용이 많은 펩통의 첨가가 적합하다.
다. 잣버섯 톱밥재배 방법
(1) 재배균주 임업연구원에서는 수집보관중인 잣버섯균 11종을 소나무톱밥 100%에 GPM(Glucose 4%+Peptone 0.3%+Malt extract 1.5%) 수용액을 첨가한 배지에 재배하여 버섯 발생량과 품질이 우수한 FRI 201, 202, 206 등 3 균주를 톱밥재배용 잣버섯 균주로 선발하였다. 3균주의 버섯 발생수량 은 배지 1kg당 60~70g이였으며, 개체중량 13g이상으로 다른 균주에 비 하여 품질이 우수하였다.
(2) 톱밥수종 잣버섯 재배용 톱밥수종으로는 소나무가 가장 적합하였다. 그 외에 리기다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의 침엽수 톱밥에서도 재배 가능성이 확인되었고, 소나무 톱밥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다. 그러나 신갈나무,나 왕 등 활엽수류는 재배에 부적합하였다. 이러한 결과는 자원은 풍부하 지만 활용가치가 비교적 낮은 잣나무와 낙엽송 간벌재를 잣버섯 재배에 이용할 수 있어 자원활용면에서도 유리한 측면이 있다. 소나무류의 톱 밥에는 페놀성 화합물인 송진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톱밥을 제조하여 바 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휘발성 물질이 없어진 다음에 사용하는 것이 좋 다.
(3) 배지조제와 살균 배지조성은 소나무류 톱밥(100%)에 수용액으로서 탄소원인 전분(4%) 과 질소원인 펩톤(0.3%) 그리고 맥아추출물(1.5%)을 물에 타서 첨가하 는데, 함수율을 65%로 조절한다. 이렇게 조제된 배지는 내열성 비닐인 폴리프로필렌봉지에 1kg씩 넣고, 솜마개로 봉하여 121C(1.2kg/㎠)에서 90분간 살균한다.
(4) 종균접종과 배양 살균한 배지는 무균실로 옮겨 식힌 다음 1kg 배지당 2~5g의 톱밥종 균을 접종하고, 접종된 배지는 28~30℃의 항온실로 옮겨 배양한다. 잣 버섯균사는 40~50일의 배양으로 배지 전체에 만연되나 배지는 고형화 되지 않는다. 균사가 만연된 후 일정기간이 지나면 균사뭉치가 공기가 통하는 솜마개쪽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나중에는 그 틈으로 자라 나오므로 이 기간동안의 관리가 중요하다. 배양기간은 50~60일이 적당하다. 배양기간을 달리하여 발생처리한 결과, 균사가 만연된 직 후에 바로 처리하는 것이 좋았고 2개월이 넘는 경우에는 발생량이 급 격히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발생처리 배양이 완료된 배지는 발생실로 옮기는데, 배지가 무르므로 봉지의 상단부를 1/3정도 제거하여 처리한다. 발생처리할 항온항습실은 온도 30±2℃, 습도 90% 이상을 유지한다. 또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여름철 에는 야외에 비닐을 씌우고 비음망을 설치한 간이발생실을 만들어 재배 할 수 있다. 이때 바닥에는 적은 모래를 깔고, 상부를 벗긴 배지를 2/3 정도 모래에 매몰한다. 이때 가끔 모래에 관수하여 습도롤 유지하여 주 는 것이 필요하다.
(6) 잣버섯 수확 발생처리 5일후부터 잣버섯의 원기가 형성되기 시작하고, 곧이어 버 섯으로 자란다. 버섯은 갓이 70%정도 전개되었을 때 수확한다. 버섯의 원기는 쉽게 형성되고 또 수량도 많으나 모두 버섯으로 자라지 않고, 선발된 균주 FRI 201, 202, 206의 경우 4~6개 정도가 자라고 버섯의 크 기는 10~15g 범위였다. 수확된 버섯은 생버섯 또는 말려서 건조버섯으 로 이용할 수 있다.
라. 맺음말 잣버섯은 이 버섯특유의 향과 맛 뿐만 아니라 체액조절기능을 가진 건강식품으로 우리 국민정서에 맞는 버섯이다. 아직은 재배법이 만족한 단계에 이르지는 못하여 생산성을 비롯하여 향상시켜야 할 많은 여지가 있으나, 침엽수 간벌재를 이용할 수 있는 자원 활용의 유리한 점과 점 차 다양화되어 가는 식생활 문화 그리고 건강지향의 국민성을 고려하여 새로운 기능성(機能性) 임산버섯으로 자리매김도 가능하다고 본다. 잣버섯 재배체계 재배균주 ← FRI 201, 202, 206 톱밥수종 ← 침엽수류(소나무, 잣나무, 낙엽송 등) 배지조성 ← 톱밥100%±전분4%+펩톤0.3%+맥아추출물1.5%(함수율65%) 재배용기 ← 폴리프로필렌봉지(1㎏용량) 배지살균 ← 121℃(1.2㎏/㎠), 90분간 ↓ 종균접종 ← 톱밥배지 1㎏당 2~5g ↓ 배지배양 ← 온도 20~30℃, 명배양, 50~60일 ↓ ← 배지봉지 1/3 제거 발생처리 ← 온도 30±2℃, 습도 RH 90% 이상, 光 ↓ 버섯수확 ← 갓 70% 전개시
5. 뽕나무버섯
가. 개 요 뽕나무버섯균[Armillaria mellea(Vahl. ex Fr) Karst]은 살아있는 나 무에 뿌리썩음 병을 일으키는 임목해균이지만 경제적 이용이 가능한 균 이다. 이 균과 공생하는 천마는 고가의 한약제로 이용되고 있고, 자실 체인 뽕나무버섯은 옛날부터 이용해온 우수한 야생 식용버섯으로 일찍 부터 인공재배되어야 할 유망한 버섯으로 분류되어 왔다. 뽕나무버섯은 농가주변의 야산에서 손쉽게 채집할 수 있으며, 발생 수량이 많을 뿐 만 아니라 약간 건성의 연질버섯으로 자연광에도 잘 마르므로 재배의 요건을 갖추고 있다. 은은한 향과 씹는 감촉은 우리의 기호에도 적합하 다. 임업연구원에서는 식생활문화의 다양화에 부응하는 새로운 임산버 섯 개발차원에서 연구에 착수하였고, 이 내용은 그 결과를 정리한 것 이다.
나. 뽕나무버섯균의 특성 국내의 뽕나무버섯속균은 뽕나무버섯과 뽕나무버섯부치의 2종이 기록 되어 있고, 이중 뽕나무버섯은 기주식물과 자실체의 특징 등에 따라 몇 종의 생물학적 종으로 재분류되고 있다. 생물학적 종에 따라 나무에 큰 피해를 주는 균, 천마 생성량이 많은 균, 또 자실체가 풍성하여 식용버 섯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균 등 뚜렷한 특성을 나타내고 있다. 천마 공생균으로서의 이 균은 1980년대 초에 개발된 천마인공 재배로 크게 각광받는 소득 작목으로 천마균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이고, 임목 해균으로서의 병원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침·활엽수, 생목과 고사 목 그리고 나무가 크든 작든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4) 종균접종과 배양 종균은 1kg 톱밥배지당 2~5g을 접종하고 배양실로 옮기는데, 23±2℃ 항온실에서 암조건으로 70일간 배양한다. 뽕나무버섯균은 다른 균에 비 해 생장이 느리므로 오랜 배양기간중에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한다.
(5) 원기형성 및 발생처리 균이 완전히 자란 배지는 15℃의 저온실로 옮겨 원기를 형성시키는 데, 1~2주일정도 지나면 배지의 표면에 원기가 형성되고, 이렇게 원기가 생긴 배지만을 발생실로 옮긴다. 원기형성에서 중요한 것은 원기가 전 체적으로 일제히 형성되도록 하는 것이다. 원기는 봉지를 벗기지 않은 상태로 형성시킨다. 발생실은 온도 17±1℃, 습도 RH 90%, 광조건으로 조절해 준다.
(6) 뽕나무버섯 수확 발생처리하여 1~2주일정도 지나면 완전한 버섯으로 자란다. 자실체는 갓이 70%정도 전개되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렇게 재배했 을 때 종균접종에서부터 수확까지 90~100일 정도가 소요된다. 뽕나무버섯은 갓 중앙부가 갈색이고 주변부 및 주름살은 담황색이며, 갓의 가장자리에는 방사상의 선이 있다. 자루는 기부가 두텁고, 윗쪽으 로 갈수록 가늘며, 기부는 암갈색, 상부는 담갈색이다. 크기는 갓직경 평균 4.0cm, 두께 1.1cm, 자루길이는 8.2cm로서 자연산보다 약간 길었 다. 자루직경은 고리부위가 0.6cm, 기부쪽이 1.2cm이였다. 버섯을 1차 재취한 배지는 수분의 상실 등으로 크게 수축하였고, 채 취직후에 급격히 표면 오염됨으로서 2차 발생은 거의 기대할 수 없다.
라. 뽕나무버섯의 성분 톱밥배지에서 재배한 뽕나무버섯과 자연산을 성분분석한 결과, 성분 함량 차이는 없었다. 뽕나무버섯은 다른 재배버섯(느타리, 표고)보다 단 백질, 지질, 회분, 나트륨 등의 함량이 많았다.
마. 맺음말 뽕나무버섯은 고유의 향과 씹는 감촉이 우리의 기호에 맞는 버섯으로 일찍부터 재배가 시도되었으나 성공하지 못하였고, 이번의 연구로 실내 재배 가능성이 입증되었다. 이 버섯은 서양에서도 많이 애용되고 있고, 특히 일본에서는 선호도가 높은 버섯으로 오래 전부터 실내 재배법이 연구되어 오고 있다. 이 균은 임목해균으로 일단 감염된 토양은 완전구 제가 어려우므로 폐배지의 관리가 용이한 톱밥재배로만 시도하였고, 또 팽이버섯과 같이 병재배 체계로 유도하고자 시도하였으나 P.P봉지재배 와 같은 효과를 얻지 못하였다. 생산성과 홍보가 아직은 만족한 수준에 이르지 못하였으나, 식생활이 다양화됨에 따라 새로운 기호성 버섯으로 의 개발도 가능하고, 앞으로 병재배법으로 체계화시켜 대량생산이 가능 하다면, 우리의 가을 미각을 자극할 새로운 임산버섯으로 자리매김도 가능하다고 본다. 뽕나무버섯 톱밥재배체계 재배균주 ← FRI 69002 톱밥수종 ← 침엽수류(*리기다소나무 可) 배지조성 ← 톱밥80%±쌀겨20%+설탕3%+탄산칼슘0.6%+질산가리0.4% (함수율65%) 재배용기 ← 폴리프로필렌봉지(1㎏용량) 배지살균 ← 121℃(1.2㎏/㎠), 90분간 ↓ 종균접종 ← 톱밥배지 1㎏당 2~5g ↓ 배지배양 ← 온도 25℃, 암배양, 70일간 ↓ 저온처리 ← 온도 15℃, 光 1~2주간(원기형성까지) ↓ P.P봉지 윗표면 제거 발생처리 ← 온도 17℃, 습도 RH 90%, 光 1~2주간 ↓ 버섯수확 ← 갓 70% 전개시 ※ 종균접종에서 수확까지 90~100일 소요
6. 느타리버섯
가. 개 요 느타리버섯은 원래 각종 활엾의 죽은 나무에서 자연발생하므로, 우리 나라에서는 옛날부터 미루나무, 버드나무버섯 또는 일명 만이(晩耳)로 널리 알려져 식용으로 이용하여 왔다. 일본에서는 평이(平耳, 히라다게) 또는 인공 시메지라고 부르고 구미지역에서는 굴버섯(oyster mushroom)이라고 부르고 있다. 이러한 느타리 버섯의 재배는 처음에는 포플러, 버드나무, 오리나무 등의 수종에 원목을 1m정도 길게 절단한 장목 재배로 수피접종(측면접종)하여, 균사생장 시킨 후 버섯을 발생시 키는 방법이 사용되었다. 요즘에는 균사생장 기간이 짧고, 발생수량이 많은 단목재배인 원목을 15cm정도로 짧게 토막치기하여 절단면에 종균 을 접종하는 방법으로 개발되어 현재 많이 재배되고 있다.
(가) 영영분 원목(활엽수) 또는 톱밥 등이 영양원으로 버섯 발생량에 관계되기 때 문에 영양분이 많이 함축된 상태가 좋다.
(나) 온도 균사발육 온도범위는 5~35℃이나, 최적온도는 25~27℃이다. 5℃ 이하 가 되면, 균사의 신장이 정지되고 35℃ 이상이면 생장정지와 균사사멸 의 위험이 있으며, 균사발육 초기에는 잡균발생 억제를 감안하여 20± 2℃ 정도로 낮게 해준다.
(다) 수분(습도) 원목은 겨울철에 벌채하면 수분함량이 45% 내외이나, 원목의 절단면 에 종균을 접종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에 절단면이 건조되지 않도록 하며, 느타리 균사는 습기에 상당히 강하므로 공중습도가 80~85% 되어 도 발육이 잘 되나, 골목 육성기간에 너무 과습하면 균사발육에 미치는 잡균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균사발육 초기기간에는 습도를 낮게하여, 활 착에 유리하게 해준다.
(라) 공기(산소) 공기중의 산소를 필요로 하여, 호흡작용이 되기 때문에 공기 공급이 되지 않고 밀폐상태로 되면 균사발육이 정지되고 질식사가 우려되므로 통풍을 시켜준다.
(마) 광 균사가 발육(신장)하는 영양생장 할 때에는 광선이 없어도 정상적으 로 번식한다.
(2) 자실체의 생리 느타리가 발생하는 온도범위는 5~27℃이나, 일반적으로 품종에 따라 다르지만 균사가 발육하는 온도보다 낮은 10~20℃(15℃±3)이며, 재배 장의 온도가 15℃를 중심으로 온도 변화가 있을 때 발생이 양호하다. 수분은 원목속의 함수율이 공기중의 습도에 의해 영향을 받기 때문에 공중습도가 낮으면, 원목의 수분이 증발하여 함수율이 낮게 되므로 대 기습도가 85~100% 정도 요구된다. 따라서 습도는 느타리 재배상에 자 실체 발생에 중요한 관리 요인이다. 버섯이 발생할 때와 성장할 때에는 많은 양의 산소를 필요로 하며, 많은 양의 탄산가스와 유해가스를 배출 하게 되므로, 신선한 공기를 충분히 공급해 줌으로써 버섯품질이 양호 하게 되며 수량도 증수되나, 환기(공기)가 ㅂ족하면 발생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품질과 수량이 떨어진다. 한편, 자실체 형성시에는 일광의 존재가 직접 영향을 준다. 일광은 재배장의 낮과 밤의 변온을 유발시켜 발생 촉진에 도움을 주며, 광이 적으면 색택이 엷어지고 광이 많으면 짙어서 적당한 산광에 관리가 요 구된다.
다. 버섯나무 만들기
(1) 원목 준비
(가) 원목의 선택가 수종 느타리 버섯은 침엽수를 제외하고는 발생량 및 품질 등에 다소 차이 는 있으나, 대부분 활엽수종에서 발생된다. 재질이 연한 활엽수종에서 발생량이 많고 원목의 절단면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심재부가 적은 것이 적당하며, 노목은 페놀 화합물이 축적되어 있어 균사의 활착이 높고, 버 섯 발생량이 적으므로 원택선택에 고려되어야 한다. 。 가장 적당한 수종 포플러, 버드나무, 오리나무, 벚나무, 은백양나무, 사과나무, 뽕나무, 팽나무 。 적당한 수종 플라타나스, 감나무, 서나무, 아카시아, 벽오동, 자작나무, 단풍나무, 호도나무, 오동나무 。 적당치 않은 나무 소나무, 은행나무, 참나무, 낙엽송, 밤나무
(나) 원목의 수령과 굵기 버섯은 원목의 수령이나 굵기에 관계없이 발생하지만, 경제면이나 취 급면에서 각기 다른 결과를 얻게 된다. 수령이 적고 가는 나무는 원목 의 부후(썩음)가 빨라서 버섯 발생기간이 짧고, 초기 발생량은 많으나 전체 발생량이 적으며, 수령이 많고 굵은 나무는 발생 표면적이 넓어 발생량이 많고 버섯발생 기간도 길어 유리하다. 원목 굵기가 15cm 정 도가 되는 원목에서 버섯발생량이 높아 경제성에서 제일 유리하다.
(다) 원목의 벌채시기 원목의 벌채시기는 년중 어느시기를 택하여도 버섯은 발생되나 그중 영양분이 원목에 가장 많이 저장되어 있는 시기인 10월 하순부터 이듬 해 3월 사이가 적당하다. 표고 버섯 재배의 원목벌채 시기와 비슷하다.
(라) 원목의 토막치기와 길이 원목을 재배하기 알맞는 길이로 절단하는 것을 토막치기라 하며, 버 섯은 원목 절단면의 변재부 및 그 측면에서 많이 발생하게 된다. 느타 리균은 호습성 균으로 원목에 수분함량이 거의 생목상태까지의 높은 함 수율하에서 균사발육이 가장 왕성하므로 원목의 절단면이 마르지 않도 록 벌채된 원목은 토막치기를 종균접종 직전에 실시하면서 접종해야 한 다. 원목을 미리 짧게 토막치기를 해 놓으면, 원목이 급속히 건조하며 균사의 활착이 불량할 뿐만 아니라, 절단 표면적에 잡균오염이 뒤따르 게 된다. 원목의 토막길이는 원목의 굵기에 따라 토막의 길이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보통 10~15cm 길이로 절단하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즉, 원목의 굵기가 30cm 이상은 길이를 12cm 정도, 30~20cm의 굵기는 13~14cm, 20~10cm의 굵기는 15cm 정도로 토막친다.
(2) 종균 접종
(가) 접종시기 느타리균은 목재 부후력이 매우 강하므로 어느 시기에나 접종이 가능 하나 될 수 있는 한 봄에 나무를 벌채하여 놓아 두지말고, 바로 접종하 는 것이 가장 좋다. 가을에 접종하여도 버섯발생은 그 이듬해 가을철 10월경부터 발생되므로, 균사생장 기간이 길게되어, 골목썩음이 장기간 계속되어 원목의 수명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므로 종균접종 시기 는 우리나라 계절적으로 보아 3~4월 사이가 저기라 보며, 이때에는 하 루의 최저기온이 정도이고, 최고기온이 20℃ 전후가 되어 대기중의 해 균발생과 비산이 적어 잡균침입을 예방할 수 있어 접종목에 균사를 활 착시키기가 적당하다.
(나) 접종 요령 종균 접종은 원목의 측면(수피둘레)에 구멍을 뚫어서 접종하는 방법 과 원목의 절단면에 접종하는 방법이 있다. 버섯발생량과 작업이 편리 한 단면접종방법은 다음과 같다. 。 중량제 만들기(조제) 종균량 100%로 원목절단면에 접종하게 되면 대량으로 종균이 필요하 게 된다. 그러므로 균의 번식력이 강한 특성을 이용하여 중량제를 혼합 하여 사용하게 되는데, 종균을 접종할 때 쌀겨 등을 종균에 혼합하여 접종하면 균사발생시 영양을 공급받게 되고 종균 소요량을 절약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접종 당시 기온이 너무 높거나 청결하게 사용하지 못하면 잡균이 발생되기 쉬우므로 사용하는데는 신중을 기울여야 한다. 。 중량제 배합 신선한 활엽수 톱밥, 쌀겨를 80:20의 비율로 섞고 함수율을 65%정도 로 조절한다. 。 종균과 배합 수분조절이 끝난 중량제를 종균과 다시 배합하는데 이때의 종균과 중 량제의 배합비율은 1:3~1:5로 혼합한다. 종균배합시 종균덩어리 상태는 부수어서 콩알 정도의 크기로 균일하게 섞는다.
(다) 접종 방법 준비된 중량제와 혼합된 종균의 깨끗한 용기에 담아서 토막절단면에 접종하게 된다. 。 원목토막을 굵기가 비슷한 것을 골라놓고 토막 절단면에 종균을 두께 5mm정도로 바르고 그 위에 다른 토막을 올려놓고 힘껏 눌러 계속 반복 접종하여 샌드위치(Sandwich)처럼 밀착하여 토막을 쌓 는다. 。 종균을 토막 절단면에 바를 때 토막의 중심부를 얇게, 주변부위 는 두텁게 발라 종균의 건조 및 잡균 침입을 막는다. 。 접종에 소요되는 종균량은 원목의 굵기 및 접종량의 차이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보통 원목 1㎥당 · 소경목 직경 9cm, 기장 90cm 기준시 약 120토막(수피 접종) : 4kg이상 · 대경목 직경 20cm, 기장 15cm 기준시 약 168토막(절단면 접 종) : 17kg이상
<종균접종방법> (3) 토막쌓기 접종이 끝난 원목을 비닐마대 갈대발 등으로 덮어서 건조되지 않게 적당한 습도를 유지시켜 균사의 활착과 발육을 도모하기 위해서 임시로 원목을 쌓아 놓는 작업 과정을 토막쌓기라 한다.
(가) 토막쌓는 장소 헛간이나 창고 실내속이 아니면 정원이나 집근처 노천에 서늘하며 청 결한 곳이 좋다.
(나) 토막쌓기 방법 접종된 토막은 연탄쌓기식으로 쌓아서 5단 정도의 높이로하여 밀착시 키며,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대를 세워서 관리한다. 너무 높게 쌓으면 중심부에서 발열이 되어 잡균이 만연되기 쉽다. 토막쌓기가 끝난 최상단의 절단 부위에도 종균을 접종하고 두터운 마 분지 등으로 결속시켜 준다.
(다) 토막쌓기후의 관리(균사배양) 토막쌓기 해둔 원목 위는 비닐마대, 갈대발, 비닐 등으로 덮게 되는데 이때, 틈이 조금도 나지 않고 완전 밀폐되게 덮어주면 공기유통이 없고 과습받을 우려가 있어서 균사발육이 나빠지거나 개미의 피해를 받기 쉽 다. 따라서 덮을 때에는 원목에 공기유통이 될 수 있게 틈을 내주는 것 이 좋다. 그런데 비닐 등으로 장기간 피복하여 주면 온도상승과 산소 부족으로 잡균의 피해를 받아 실패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한편, 접종목의 건조를 방지하기 위하여 가뭄이 계속 될 때에는 수시 로 물을 뿌려 보습을 시켜주며, 비가 자주 올 때에는 별도로 물을 뿌려 주지 않아도 되므로 원목의 과건을 막아주는데 신경을 써야한다.
(4) 땅에 묻기 토막쌓기 해둔 골목은 차츰 백색균사가 만연하여 상·하로 막이 단단 하게 밀착하게 된다. 이것은 균사가 골목내에 충분히 번식한 것으로 확 인되어 묻기를 실시해도 좋다. 서로 밀착된 골목은 떼어내기가 힘드므 로 도끼날 등을 이용하며, 밀착된 골목사이에 넣어 분리시킨다. 땅에 묻 기는 골목관리와 수확에 편리한 장소로써 좋은 환경을 조성해준다.
(가) 적당한 장소 배수가 양호하며, 관수시설이 있고 수확에 편리한 곳을 선정하면 좋 다. 느타리 버섯은 배수가 불량한 곳에서는 골목이 부패하고, 잡균이 발 생하므로 배수가 잘 되는 곳에 묻어야 한다. 한편, 모래땅에 묻을 경우 관수를 해도 수분유지가 곤란하여 건조하기 쉽고, 버섯 발생시기에 버 섯주름 속으로 모래가 들어가 씻어도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으므로 배 수가 양호하고 보수력이 있는 양토(壤土)라면 적당하다.
(나) 묻는 시기 땅에 묻는 시기는 3월과 4월에 종균 접종을 하였을 때 균사번식이 완 전해지는 8월 중순부터 하순경이 적당하나, 버섯나무가 덜 된 것은 9월 초순경까지 묻기를 실시한다. 버섯발생 시기에는 땅에 묻은 골목에서 균사가 땅속까지 번식되지 않으면 버섯 발생량이 적어지므로 늦지 않도 록 해야한다.
(다) 묻는 방법 분리된 골목은 종균과 중량제가 많이 불어 있는 단면을 위로하여 골 목의 80~90%를 땅속에 묻어 땅위에 나오는 골목부분은 2~3cm가 되도 록 한다. 묻는 요령은 묻을 장소의 흙을 파지말고 그대로 평탄하게 고 르고, 그 위에 다 배열하는데 골목 토막과 토막사이의 간격은 3~4cm 정도로 하여 버섯이 발생되어도 서로 닿지 않도록 한다. 골목의 배열목은 90~100cm 정도로 하고, 통로는 50~60cm 정도가 되 도록 한다. 골목배열이 끝나면 주위에 배수로를 파고, 흙으로 골목사이 에 넣어 틈이 없도록 완전히 채우고 골목 주위에도 북주는 식으로 흙을 채워 묻는다.
(라) 소요 면적 골목크기 및 배열방법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보통 1㎡의 원목 을 묻을 때 통로 포함해서 6.1~7.2평의 면적이 필요하다.
<골목 땅에 묻기 방법>
(마) 덮기 땅에 묻기 작업이 끝나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건조를 방지하기 위해 서 거적이나 볏짚으로 얇게 덮는다. 땅에 묻은 후, 즉시 움막치기를 하 는 경우는 골목에 거적을 덮을 필요가 없으나 일반적으로 버섯발생 20 일전에 움막치기를 하므로 움막치기 할 때까지는 덮어주어야 한다.
(5) 버섯 발생 버섯발생 시기는 품종에 따라 다르나,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에 접 어들어 기온이 낮아지게 되면, 급격히 버섯이 발생하기 시작하여 2~3일 이 지나면 버섯모양으로 단면과 지면에 인접한 측면에서 무수히 발생되 면서 성장한다. 이때에는 특히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므로 거의 매일 관수를 하고 보습시켜 주어야 한다.
(가) 버섯 발생시의 온·습도 관리 버섯발생을 촉진시키기 위해서는 밤에는 움막문을 개방하여, 저온자 극의 변온폭을 주고 실내습도를 높여주며, 버섯발생이 시작되면 움막의 문을 수시로 열어 환기를 시켜준다. 버섯발생 초기에는 많은 수분을 필 요로 하므로, 땅속깊이 물이 스며들 수 있도록 충분하게 관수하여야 하 며, 버섯 성장시에는 발생 초기보다 수분량을 서서히 줄여 주어야 한다. 버섯발생 하기 전까지는 골목속에 습도유지를 지속 시켜주기 위해서 볏 짚이나 풀로 덮어 주는 것도 효과적이며 관수시에 버섯에 흙이 붙는 거 을 방지하기 위해 발생후에도 골목토막 사이내로 볏짚등을 깔아준다.
(나) 발생 주기 버섯이 발생하여 수확한 뒤, 다음 주기의 버섯이 형성되는 기간은 버 섯 발생시기 및 발생시의 온도, 습도및 발생량 등에 따라 다르나, 보통 의 경우 15~20일 정도 걸리며 초기 발생량이 많으면 다음 발생주기의 소요기간(휴양기간)이 길어지고, 초기 발생량이 적을 때는 다음 주기가 당겨진다. 보통 첫해에는 2~3회 수확이 된다.
(다) 버섯 발생량 버섯의 발생량은 원목의 종류, 발생시기의 환경, 골목상태(균사 발육 상태) 및 재배기술 등에 따라 상당한 차이가 있으나 보통 원목무게에 대해서 초년도 15~20%, 2년째 15~20%로 모두 30~40% 정도로 보면 좋을 것이다. 골목의 수명은 경제적인 년한으로 3~4년으로 보는 것이 좋다.
(라) 버섯의 품질 느타리는 햇빛을 좋아하는 균이므로, 캄캄한 곳에서는 버섯이 발생하 지 않는다. 따라서 어느정도 산광이 필요하다. 움막은 산광을 빌어 7음 3광 정도로 해 주는 것이 좋다. 이때에는 색깔이 진하고 품질이 좋은 버섯이 되지만, 너무 어두우면 버섯 색깔은 백색이 되고 자루가 길어진다. 빛이 너무 강한 경우에는 버섯표면이 다갈색으로 되어 품질이 떨어지게 된다. 또한 온도가 높은 곳에서 발생하는 버섯은 색깔이 회백색이고 품질도 불량하지만, 낮은 온도에서 발생하는 버섯은 색깔이 회색으로 품질도 양호하게 된다.
(마) 수 확 버섯의 수확시기는 버섯 간의 직경이 5~7cm 일 때 아직 갓이 완전히 피기전인 모양이 가장 이상적이다. 수확한 후에는 버섯의 잔유물이 남아 있으면 이것이 부패하여 잡균이 발생되므로, 잔유물이 남지 않게 깨끗하게 해준다. 한편, 버섯 채취시에는 골목의 껍질이 벗겨져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 준다. 건조할 때에는 표고버섯 건조에 준하여 실시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