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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자료모음(사랑)
▣ 무조건적인 사랑
본문: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고아와 거지의 어머니’로 불리던 윤학자 여사님은 한국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평화의 아이콘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원래 일본사람이었던 윤학자 여사는 56세의 많지 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지만 그동안 3천 명이 넘는 고아들을 거두어 돌보고 키운 놀라운 헌신의 상징입니다.
‘거지 대장’으로 불린 윤치호 전도사님과 함께 평생을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살다 간 윤학자 여사님은 고아 없는 세상을 꿈꾸며 자신의 모든 것을 헌신했습니다. 고아들의 국적이나 종교, 건강 상태와 같은 어떤 조건도 따지지 않고 무조건 사랑으로 품었던 윤 여사님의 행적은 한국과 일본 양국에 모두 인정되어 생존해 계시던 63년도에는 대한민국 문화훈장을 수여 받았고, 돌아가시기 1년 전인 67년에는 일본정부의 남수훈장을 수여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런 훈장보다 더욱 값진 유산은 남편과 함께 꾸리던 공생원으로 윤 여사가 돌아가신 지 50년이 지났지만 지금에도 17개 시설에서 천 명이 넘는 어린이와 장애인들이 보살핌을 받고 있습니다.
조건을 따지지 않고 실천했던 사랑의 모습은 지금도 커다란 결실을 맺고 있습니다. 기독교가 진정으로 위태롭다고 평가 받는 이 시대의 우리 모두가 가져야 할 모습은 바로 평화를 위한 헌신과 무조건적인 사랑의 모습입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이웃을 품으십시오.
* 기도: 주님! 죽음에서 우리를 건지신 주님의 사랑을 늘 찬양하게 하소서!
* 묵상: 주님이 주신 놀라운 사랑을 기도함으로 묵상하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멕시코를 향한 사랑
본문: 행 16:9
‘밤에 환상이 바울에게 보이니 마게도냐 사람 하나가 서서 그에게 청하여 이르되 마게도냐로 건너 와서 우리를 도우라 하거늘’
보브 슬러 선교사님은 평생 멕시코에서 선교를 하다 멕시코에서 숨을 거두었습니다. 막중한 책임감과 사랑이 없이는 선교를 감당할 수 없지만 보브 선교사님의 멕시코에 대한 사랑은 매우 특별했습니다. 선교사님은 성경에 “사랑”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곳에는 반드시 멕시코란 단어를 넣어서 읽고 묵상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 1,2절의 말씀에 나오는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이란 말씀을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멕시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이 없으면’이라고 바꿔 읽는 식이었습니다. 그렇게 몇 년 동안 열정적으로 멕시코에서 봉사를 하던 보브 선교사님은 결국 과로로 쓰러져 고칠 수 없는 큰 병을 얻게 되었는데, 이때 그녀를 통해 예수님을 만나게 된 수많은 멕시코인들이 그녀의 집 앞에 길게 늘어서서 온종일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숨을 거두기 전 몇 시간 동안 잠시 의식을 찾았던 선교사님은 마지막 유언으로 자신의 장례식에 올 때는 화환 대신 성경을 가져올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장례식장에 모인 성경은 아직 주님을 알지 못하는 멕시코인들에게 전달해달라는 것이 선교사님의 마지막 유언이었습니다.
사랑의 희생이 클수록 더 많은 변화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사랑의 부족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고 사랑의 충족이 모든 문제의 해결책임을 항상 잊지 마십시오.
* 기도: 주님! 사랑의 실천이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하소서!
* 묵상: 오늘 하루 들르는 모든 곳에 사랑의 축복을 전하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 사랑하므로 사랑하라
부부 사이에 이혼이란 단어는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 이혼이란 단어는 짧고 간결하지만 서로에게 주는 상처는 말할 수 없이 크기에 입에 담지도 말아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즘 이혼하는 부부가 늘고 있다.
예수님은 결혼을 중요시하셨다. 결혼을 했으면 이혼하지 말라고 하셨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미 간음한 사람은 이혼하라’고 하셨다. 예수님께서는 결혼이란 ‘사랑하는 것’이란 정의를 내리신 것이다. 사랑이 떠난 두 사람이 함께 산다는 것이 결혼생활일까. 사랑이 떠난 사람의 자녀를 낳는 것이 결혼생활일까. 사랑이 떠난 사람이 두 몸이 한 몸이 되는 것이 결혼생활일까.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다. “사랑 안에 있는 두 사람이어야 사랑이다. 사랑이 떠나고, 사랑하지 않으면서 자녀를 위해서 헤어지지 않고, 남편이 원하면 원하는 대로, 사랑의 행위를 하면서 사는 그 행위 자체가 간음이다.”
사랑 외에 다른 목적으로 결혼할 수 없다. 사랑이 수단이 되어도 이미 이혼이다. 이기적인 행복을 위해 사는 것도 이혼이다. 오직 사랑을 위해 결혼해야 한다. 사랑하지 않는다고 말하지 않는 것도 간음이다. 사랑이 멀어지거든 사랑이 사랑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진실로 간구하는 사랑이 될 때 결혼생활은 회복된다. 사랑할 때만 에덴동산이 둘 사이에 세워진다. 사랑만을 위해 사랑하는 사랑, 이를 한 몸 됨이라고 한다.
/윤대영 목사 (부천 처음교회)
▣ 꼭 안아 주세요
아프리카의 한 고아원에서 어린이들이 알 수 없는 병에 걸려 죽어가고 있었다. 의사들도 병의 원인을 알 수가 없었다. 고아원에서는 아이들을 먹이고 재울 뿐, 가정에서의 사랑이 없었기 때문이다. 의사들의 처방은 간단했다. “하루에 세 번씩 안아 주고 입을 맞추어 주고 사랑을 표현해 줄 것.”
곧 아이들은 건강을 되찾기 시작했다. 토머스 칼라일은 “우주에는 성전이 하나뿐인데 그것은 인간의 몸이다. 인간의 몸에 손을 댈 때에 우리는 하늘을 만진다”라고 했고, 가족치료 전문가 버지니아 사티어는 “하루에 네 번 안아 주면 겨우 생존하고, 여덟 번 안아 주면 그럭저럭 살아가고, 열두 번은 안아 주어야 잘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임상의학자 빌 존슨 박사는 “가출 소녀의 90%가 접촉 결핍증에 걸려 있다”고 했다. 심리학에서 피부는 겉으로 드러난 ‘뇌’라고 한다. 예수님은 접촉의 사랑(손을 내밀어)을 실천하셨다. 손을 내밀어 병자를 어루만져 주셨고, 손을 내밀어 일으켜 주셨고, 어린이를 품에 안아 주시며 손을 얹어 축복해 주셨다.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손으로 닦아 주셨다.
“이에 일어나서 아버지께로 돌아가니라 아직도 거리가 먼데 아버지가 그를 보고 측은히 여겨 달려가 목을 안고 입을 맞추니.”(눅 15:20)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 안아주세요(Free Hug)
‘안아주세요’ 캠페인이 있습니다. 쓰지 않는 ‘안’경을 ‘아’시아 아프리카의 이웃들에게 전달해 ‘주세요’의 줄임말입니다. 또 하나는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안아주는(포옹) 것입니다. 프리허그스(Free Hugs)라는 이름으로 후안 만(Juan Mann)이라는 호주 청년으로부터 시작돼 힘과 용기를 북돋아 주는 캠페인입니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홍정호 선수는 경기 후 팬들과 프리허그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합니다. 충남대병원은 ‘스마일 허그데이’로 입원 환자를 가족처럼 안아주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합니다.
지난 어버이날에 온 가족이 모였습니다. 팔순이 된 모친을 뵙고 목회를 핑계로 살펴드리지 못한 불효에 가슴이 아팠습니다. 거칠어진 손과 깊게 파인 얼굴의 주름…. 용기가 생겼습니다. “어머니! 둘째아들 김 목사가 한번 안고 싶어요.” 작은 체구에 놀랐고 가벼움에 또 놀랐습니다. “어머니! 미안합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번쩍 들어올려 꼭 껴안고 몇 바퀴 돌았습니다. 온 가족이 박수를 치며 웃는 동안 모자(母子)는 뜨겁게 울었습니다. 며칠 후 “김 목사! 엄마를 너무 힘 있게 껴안아줘서 담(痰)이 걸렸어”란 전화가 왔습니다. 의사도 “할머니가 아들에게 안겨 담이 온 환자는 30년 만에 처음입니다. 행복하시겠어요”라고 했다고 합니다.
/김철규 목사(서귀포성결교회)
▣ 사랑의 기술
사자와 소가 뜨겁게 사랑을 했다. 소를 사랑한 사자는 매일 매일 자기가 좋아하는 고기를 소에게 공급해 주었고 사자를 사랑한 소는 매일 매일 자기가 좋아하는 풀을 사자에게 공급해 주었다. 시간이 갈수록 그들에겐 불만이 쌓이기 시작했다. 불만이 극에 달한 사자와 소는 결국엔 싸우기 시작했다. “내가 이렇게 잘해 주는데 무엇이 불만이냐?”고 서로 달려들었다.
많은 사람이 사랑을 하면서 자기식의 사랑을 한다. 내가 이렇게 최선을 다해 주는데 왜 불만이냐고 서로 싸운다. 사랑의 기술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상대가 무엇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상대를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상대도 좋아한다는 논리는 통하지 않는다. 그래서 사랑에도 기술이 필요한 것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기술을 가르쳐 주셨다. 그분은 우리의 필요를 충족시켜 줬을 뿐만 아니라 우리 편에 서서 늘 배려하며 당신의 목숨까지도 대속하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다. 어느 누가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으면서 사랑을 할 수 있는가! 그래서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을 아가페 사랑이라고 한다. 내가 사랑한다면 그를 위해 나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겠다는 헌신이 마음에 깔려 있어야 그 사랑은 아름답게 열매를 맺게 된다.
/설동욱 목사(서울 예정교회)
▣ 모자(母子)의 사랑표현
수리아는 40대 중반의 여성으로 정부기관에서 일하는 유능한 인재다. 지난주 말레이시아 강의에서 만났다. 휴식시간에 내게 코칭을 요청했는데 아들의 반항 때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도 느끼고 있다고 했다. 자기 나름대로 아들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는데도 효과가 없다보니 자신과 아들에게 화가 나는 것이 원인인 것 같았다. 그동안의 노력에 대해 들어본 결과 정말 아들을 사랑하는 것은 맞지만 수리아의 기준에서 모든 대화를 이끌어가고 있었음을 발견했다. 아무리 잘난 부모도 자식에게는 단지 ‘내 엄마’ ‘내 아빠’일 뿐이며 부모가 하는 말은 잔소리로 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수리아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잘난 엄마지만 아들에게는 자신을 엄마의 틀에 맞추기 위해 애쓰는 모습으로 보일 뿐 감동이 없었다. 수리아에게 매일매일 아들을 진정 사랑하는 마음으로 들려주고 싶은 말을 본인의 말이 아닌 명언에서 찾아 어떤 사족도 달지 말고 보내보라고 했다.
그녀는 즉시 실행했는데 아들에게서 “왜 이런 문자를 내게 보내세요?”라는 답문이 왔다며 당황스러워했다. 그래서 당신이 노력하는 이유는 당연히 아들이 중요한 존재이기 때문일 터이니 그 마음을 그대로 계속 표현해보라고 권했다. 그 결과 아들이 보내온 답문은 “엄마 사랑해요”였다. 휴대전화에 적힌 문자를 보여주며 환하게 웃던 수리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홍의숙 박사(인코칭 대표)
▣ 사랑이 없으면
제2차 세계대전 직후 이탈리아 시칠리섬의 한 고아원에 대한 연구에서 흥미로운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합군이 세운 고급 고아원에서의 영아 사망률이 자생적으로 생긴 가난한 고아원보다 높은 것이었습니다. 사망을 일으킨 질병은 놀랍게도 ‘사랑결핍증’이었습니다. 특별한 원인도 없이 시름시름 앓다가 죽을 수도 있는, 의외로 치명적인 질병이었습니다.
톨스토이는 말했습니다. “사람은 빵을 먹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먹고 산다.” 어떤 교육심리학자의 얘기입니다. “고아원생들은 실제로 가난한 달동네 아이들보다 더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고, 더 좋은 환경에서 자라는데도 달동네 아이들보다 더 허약하고 더 자주 아프고 더 배고파한다. 아무래도 사랑의 결핍 때문인 것 같다.”
어떤 식물학자는 동일한 환경에서 자라는 나무라 하더라도 관심과 사랑을 받는 나무가 냉대받는 나무보다 더 건강하게 자란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2000년 전, 사도 바울의 사랑에 관한 노래(고전13)는 영원한 진리입니다. 사랑하지 않고, 사랑받을 수 없는 삶은 허무한 인생입니다. 목사이자 흑인 인권운동가였던 윌리엄 슬로언 코핀(1924∼2006)의 말입니다. “사랑하지 않는다면 차라리 살지 않는 것이 나을지도 모른다.”
/서정오 목사(서울 동숭교회)
▣ 사랑의 기본
남자가 청혼을 했다. 여자는 망설였으나 결국 받아들였다. 청혼을 받아들이면서 여자는 말했다. "나랑 같이 살면 각오해. 당신을 확 뜯어고칠 거야." 그 뒤 신부가 과연 신랑을 자기 마음에 들게 잘 고쳤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부가 제일 먼저 고쳐야 했던 것은 신랑을 전면 개조하겠다는 그 마음가짐이다.
둘이 한몸 되어 사는 부부관계는 상대방을 고치며 사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고 품고 사는 것이다. 미국의 윤리신학자 라인홀드 니부어의 기도처럼 변화시킬 것은 변화시키고,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변화시킬 수 있는 것과 변화시킬 수 없는 것을 구분하며 살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서로가 상대방 속에 계신 주님을 보고 존중해야 한다. 휴대전화 벨소리 바꾸듯 상대방을 대하면 안된다. 끝까지 인격적으로 예우해야 한다.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모든 것을 믿고 바라며 견디는 것이기 때문이다(고전 13:4∼7).
/서재일 목사(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겨자씨
▣ 다함이 없는 사랑
본문: 롬 13: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독일의 한 지방에서 끔찍한 범죄가 일어났습니다. 지스로 고들스키라는 한 청년이 자신의 친구들을 불러 조직을 만들어 외딴 지역을 돌며 강도짓을 벌였는데, 한 농장에서는 9명이나 죽이는 범죄를 저질렀습니다. 하멜만 씨의 농장에는 가장인 하멜만 씨를 포함해 총 10명의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강도들은 모든 사람을 죽이려고 했지만 하멜만 씨는 불행 중 다행으로 4발의 총을 맞고도 목숨을 건졌습니다.
고들스키는 이후 체포되어 무기징역을 선고 받았습니다. 감옥에서 자신의 죄를 뉘우친 고들스키는 20년 만에 모범수로 석방이 될 기회를 맞았지만 그가 사회에서 활동할 연고도 없었고 후견인도 없었기에 당국은 석방을 보류할 예정이었습니다. 그런데 이 소식을 들은 하멜만 씨는 자신이 후견인이 되겠다고 하며, 고들스키를 석방시켜 달라는 탄원서를 내었습니다. 탄원서의 마지막에서 하멜만 씨는 자신이 고들스키를 용서하는 이유에 대해서 다음과 같이 적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저의 죄를 위하여 죽으셨고 저를 용서하셨습니다. 저희 가족은 비참한 일을 겪었지만 모두 천국에 갔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사람을 용서하지 못할 이유가 뭐가 있겠습니까?´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할 수 있는 용서의 힘은 끝이 없는 사랑에서 나옵니다. 다함이 없는 사랑은 나의 힘으로는 할 수 없습니다. 오직 주님이 주신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또 용서하십시오.
* 기도: 주님! 날 구원하신 주님의 사랑의 크신 능력을 깨닫게 하소서!
* 묵상: 주님이 주시는 사랑을 세상에 전하는 통로가 되십시오.
/김장환 목사, 제공 : 나침반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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