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4일 날씨맑음
고도가 높으니 밤에는 추웠지만 해가 나면 햇살이 따가운 날씨이다
새벽 동이 트기전에 일어나 아침도 거르고 짐을 꾸려 SUV차량에 올랐다
어두운 새벽길을 꼬불꼬불한 산길을 몹시 흔들리면서 차가 잘 달린다
잠시후에 수증기가 나오는 간헐천에 차를 세우고 수증기로 앞이 안보이는 간헐천을 보려고
빙 들러선다 화산지대에만 있는 간헐천을 어두운 밤에 보니 실감이 나지않는다
다시 차는 언덕을 내려가 노천 온천이 있는 곳에 내려주고 이곳에서 아침을 먹기로했는데
우리는 며칠동안 씻지못해 노천온천으로 가기로 하였다 온천옆 간이 탈의실에서 탈의하고 온천으로 들어가니
일순간 피로가 가시는 느낌이다 탕에서 바라보는 아침햇살에 비친 풍경이 별천지에온듯하다
현재 기온은 영하3도인데도 추위를 모르겠다 고도가 높은곳에서 목욕은 고산병에 안좋다는데도 모두들 신나서
잊고 이순간을 즐긴다.
다시 행장을 꾸려 칠래국경을 향해가는 도중에 만나는 사막과 호수들 그리고 화산재로 채색된 아름다운 색의 산들을
보면서 자연이 꼭 숲과계곡만이 아름답지않다는것을 느낀 날이었다
칠래국경은 항무지 넓은 곳에 지어진국경 초소하나만 있는 황량한곳이다
여기에서 볼리비아 출국수속을 밟고 다시 차를 타고 산 패드로 데 아따까마로 가야 칠레국경 이민국이있다
칠래로 넘어가는 버스에 짐을 싣고 그동안 우리와 함께했던 볼리비아 SUV기사와 헤어졌다
아따까마는 사막에 세워진 조그만 마을이다 달의 게곡이 유명하다보니 생긴 마을이라 아주 조그마하다
일찍 왔기에 오후 달의 계곡투어를 위해 빨래며 샤워 그리고 점심을 순식간에 하고 마을 구경을 했다
조그만 흙집 성당도 있고 여행자들 마을이라서인지 많은 관광객들이 북적인다
오후 3시 달의 계곡 투어하는 여행사차에 올라 달의 계곡을 향했다 달의 계곡은 일몰풍경이 좋아 투어도 오후에 하는 편이다
달의 계곡 입장권을(3000페소) 사서 투어 시작하는데 황량한 돌밭들이 꼭 달의 표면 같다고해서 이름 붙여진곳답게 지구에도 이런곳이 있었나 할 정도로 기이한 풍경에 입을 못 다물겠다
투어 마지막 일몰 풍경이 좋다는 붉은 사막있는곳으로 올라갔다 모래가 걷는데 무지 힘이든다
해가 늬엿늬엿 질때쯤 붉은 태양이 사막의 붉은 모래와 실루엣을 그리며 서서히 져가는 모습이 숙연할정도다 한참을 그대로 앉아있었다
간헐천의 모습
노천온천에서의 피로회복중 대기온도 영하2도
달리사막에서의 풍경
칠래와 볼리비아국경 출국모습
칠래로 버스타고 넘어와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 에서 입국수속
아따까마 숙소
동네 교회의 단아한 모습
산페드로 데 아따까마의 달의 계곡 전경
하얀색은 소금이다
석양으로 빛나는 실루엣사막모습
석양을 바라보며 하모니카 연주중인 막델래나 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