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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대관령 하늘목장"이 40년 만에 빗장을 풀고 일반에 개방 되었다. 하늘목장은 여의도 면적의 세 배가 넘는 1000만 m²의 드넓은 초지와 숲을 자랑한다. 계곡과 목장 사이로 난 ‘가장자리숲길’은 옛날 목동의 이동로를 따라 자연스럽게 형성된 길로 목장 풍광을 감상하면서 고산생태를 몸으로 체험하는 하늘목장 대표 산책로다. 가장자리숲길 옆에는 낯익은 넓은 초원과 바위가 눈길을 끈다.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에서 강혜정이 초원 미끄럼을 타는 장면, 임하룡이 멧돼지와 쫒고 쫒기는 장면 등을 이곳에서 찍었다. 버려진 전투기 잔해도 발견할 수 있다. 해발 1100m "하늘마루 전망대"에 서면 드넓은 초지에 대관령의 상징적인 수십개의 풍력발전기가 쉼없이 돌아가는 장관을 이루는곳이다. 백두대간 선자령이 코앞이다. 그중 하늘마루전망대 부근에서 선자령에 이르는 ‘너른 풍경길’은 스페인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연상하게 하는 독특한 풍광과 매력을 발산한다.
● 월정사 & 전나무숲길
월정사 전나무숲길 : 오대산은 숲이 깊고 산세가 부드럽다. 산자락 곳곳마다 애틋한 전설과 아름다운 사연이 전해오고 있어 경외감마저 느껴진다. 더욱이 겨울 오대산은 적설량이 많아서 한 폭의 산수화처럼 근사한 설경을 보여준다. 오대산 설경은 월정사 일주문에서부터 장관을 이룬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멋진 전나무 숲길이 시작된다. ‘천 년의 길’이라고도 불리는 이 숲길을 걷노라면 전나무 특유의 진한 피톤치드향이 머릿속까지 맑게 해준다. 사시사철 언제 찾아가도 좋지만, 특히 눈 내린 날의 설경이 환상적이다. 하늘을 찌를 듯 우뚝한 전나무는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가지를 늘어뜨리고, 바람이 나뭇가지를 흔들 때마다 안개 같은 눈보라가 숲의 정적을 깨우곤 한다.
월정사 : 전나무 숲길의 끝에서 만나는 월정사는 오대산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서 깊은 고찰이다. 하지만 고찰다운 고풍스러움은 느끼기 어렵다. 6·25전쟁 당시에 모든 건물들이 소실된 탓이다. 하지만 참혹한 전화에도 불구하고 월정사 팔각구층석탑(국보 제48호), 상원사 중창권선문(국보 제292호), 월정사 석조보살좌상(보물 제139호) 등의 국보급 문화재가 오늘날까지 남아 있어 전성기의 영화를 짐작케 한다. 월정사를 대표하는 팔각구층석탑은 고려시대의 작품이다. 전체 높이는 15.2m로 우리나라 다각다층석탑 중에서 가장 높다. 또한 층마다 지붕돌의 추녀 끝에 매달린 작은 풍경이 가녀린 실바람에도 맑고 고운 풍경 소리를 한아름씩 쏟아내곤 한다. 석탑 앞에는 무릎을 꿇고 공양을 올리는 석조보살좌상의 복제품이 놓여 있다. 진품은 경내의 성보박물관에 옮겨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