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의 색은 일반적으로 투명하고 약간 노란색을 띠게 됩니다. 소변이 탁하거나 심하게 거품이 나는 것은 혈뇨, 단백뇨, 당뇨, 농뇨 등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소변의 상태가 변하면 소변검사로 이상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변검사는 당뇨, 간질환, 단백뇨, 혈뇨, 농뇨 등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검사하고 현미경검사로 혈뇨, 농뇨, 각종 무기물의 결정, 기생충의 유무 등을 다시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소변이 탁해도 소변검사가 정상이라면 안심해도 됩니다. 소변검사는 일반적으로 약 10분 이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소변에는 많은 무기물질이 녹아있습니다. 이들 무기물질들은 소변의 산도에 따라서 침전이되어 소변을 뿌옇게 만들 수 있습니다. 예컨대 산성 소변에서는 요산이, 알칼리성 소변에서는 인산이 결정을 만들게 됩니다.
다만 성관계 후에 요도염의 증상이 있다면 소변검사가 정상이라도 반드시 아침 첫 소변으로 염증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변을 오래 참을수록 요도염에 대한 소변검사가 정확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낮에 2-3시간 참고 한 소변검사가 정상인 환자도 아침 첫 소변에 농이 심한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