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11월15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흐린날씨(최고기온 17도, 최저기온 6도)
경비합계액:58,000원
숯가마찜방비+저녁 17,000원
뼈다귀해장국 8,000원
편의점 3,000원
부름택시(단월콜) 3만원, 전화 031 774 5070
코스
03:54 신당고개
04:12 첫 이정목
04:18 철탑
04:42 삼각점봉(408.9m) 용두308
04:59 새나무고개
05:37 삼각점봉(398.3m)
06:00 277번철탑
06:05 278번철탑
06:25 통골고개
06:29 능선오름계단길
06:37 용두428 삼각점봉(우틀)
07:10 밭배고개
07:32 284번철탑
08:00 562봉
08:30 622봉(휴식)
08:49 송이재봉
09:01 향소리갈림길
09:39 소리산(658m), 산불감시탑과 삼각점(21 재설)
10:04 등산로없음이정목
10:27 비솔고개
송이재봉
소리산
한강기맥이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를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 의 저자인 조석필님과
'신상경표' 의 저자이신 박성태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애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옮겨온 글-
한강기맥개념도
어제도 그랬듯 샤워만하고 찜방에는 들지않고 낼 가야할 산행기를
잠시 들여다보다 일찍 잠을 청해 봅니다.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니 자꾸
신경질이 난다. 참다못해 볼륨을 줄이고 엎치락 뒤치락하다 어렵사리
잠이 들었으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못하고 새벽 2시반쯤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
지남밤에 이미 베낭을 꾸려 놨기에 바로 차로 이동하여 홍천 버스터미널
앞 해장국집에서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입맛은 없었지만 하루 버틸걸 생각해 꾸역꾸역 국물까지 후르륵하고
신당고개로 향합니다 아치탑을 지나고 여긴가 저긴가 헷갈렸지만
고개를 내려서다보니 임도 들머리 이정표가 목격됩니다.
신당고개 03:54
산행안내판도 목격되고요,
오늘은 산행거리도 짧고 잠시 쉬어가는 코스라하니 부담없이 출발~
등산로는 무난하지만 시작부터 밧줄이 목격되고~
첫번째 이정목 능선에 올라서서 좌틀합니다
직진하는 등산로가 길이 좋다보니 무심코 지나칠뻔~
철탑 불빛이 나무사이 불타오르고~
열린공간으로 마을 불빛이 조망됩니다
408.7 삼각점봉(용두309)
408.7봉에서 나무계단 내려서면 Y자 임도길
신당고개 2.4km, 통골고개 4.3km 이정표와 함께
새나무고개 04:59
새나무고개에서 우측으로 클럽하우스 불빛을 바라보며 올라서니
398.3삼각점봉, 도저히 식별이 불가하여 선답자의 산행기 참조하여 올림.
삼각점봉을 내려서면서 등산로 표지판과 함께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에서 다시 등산로로 이어짐을 반복하지만 꿋꿋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야간산행 적막하지만 등로와 나란히 하는 철탑의 불빛은 때론 친구가 되어주고~
첨에는 하나 둘 임도와 등산로가 바뀔때마다 셈도 해봤지만,
화초장, 화투장, 된장, 간장으로 바뀌어서 셈하는거 포기했구요~
앞서가신님들의 흔적들을 쫃습니다
때론 불빛으로만 교감을 나누다가 지척까지 접근해주니 한장 담아 보구요~
마당쇠 요령 피우지않고 임도와 등산로를 병행하다보니 어느듯
통골고개가 1km로 좁혀졌습니다
통골고개 1km 이정목에서부터 쭈욱 임도길을 따라갑니다
임도길 아래로 철탑 278번이 목격됩니다
넓다란 임도 안부와 벤치,
벤치에 반바지님 통골고개를 부착하여 놓으셨군요 06:25
임도로 내려서서 통골고개를 지나고,
여기에서 계단을 올라 능선길로 진입합니다(임도1.2km 진행)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앞서가신님들의 거한 환영인사~
제가 아는분은 무영객님, 반갑습니다~
능선으로 진입하여 300m 쯤 진행하니 452m삼각점봉(용두 428), 우틀합니다
452봉을 지나 철조망을 잠시 따르기도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다보니 통골고개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바리게이트,
단월면에서 설치한 자전거도로안내판이 함께 했구요~
안내판을 보면서 여기까지 오다가 느낀점은 여긴 등산객보다는 MTB족들이
단월면에서는 우선순위를 두고있구나 라고 느꼈답니다.
밭배고개 07:10
밭배고개에서 올라서서 송이 사냥에 나섭니다
15km 정도의 짧은 거리인데다 밭배고개까지의 거리가 이미 8km를 넘어섰으니
송이나 음미하면서 소리산에서 소리나 한곡조 읊으면 오늘의 일정도 끝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여유를 부려봅니다.
된비알 오르다보니 잡목속 사이로 수줍은듯 햇님이 얼굴을 내밉니다
새벽 오름길에서 부서지듯 이글거리는 태양을 목격하는순간 무한 에너지를
받아 드리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군요~
첫송이 따서 음미해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봤구요~
밭배고개 0.8km 지점에서 284번 철탑과 조우합니다
운치있는 숲길도 거닐었구요~
두번째로 작은송이맛도 일품이네요~
보여줄듯 하면서도 여전히 원송이는 오리무중이니~
고갯길 올라서서 에라 모르겄다 쉬어나가자~
능선길에서 잠시 쉬다가 진행중 임도길에서 좌측에서 나무계단길이 올라서는구나~
이 계단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마당쇠 생각입니다
산도 아니요, 봉인것이~
어린송이 앞세우메 미끼에 배부르니
멋져부러 송이재봉 목전에 두었으나
배는 불러 남산이니 수용할길없구나~^^
-송이재봉에서 마당쇠 넑두리-
송이재봉 08:50
가야할길 소리산방향
송이재봉을 내려서니 어라~
분위기가 이정목에서부터 싸악 변하는구나, 단월면의 작품인가?
송이재봉 빡세게 올라섰으니 내림길도 당연지사~
새들이 환영하고 이쁜 문양의 이정목도 이어지는 오름길에 구슬 땀방울~
된비알 오름길 저만큼에 녹슬은 산불감시초소,
정상을 목전에 두었네요~
소리산 정상목이정표와 삼각점, 벗어던진 내 베낭~
소리산정상입니다 09:40
삼각점은 재설 21, 소리산산행안내판~
시작은 멋졌겠지만 녹슬어 무너질듯 산불감시탑,
무수히 휘날리는 앞선님들의 흔적들, 가지가 부러져 너덜너덜~
한가지에 엄청도 메달렸네요 전부 따 새집으로 이사~
그것도 일이라고 촐촐하여 밥상 차려봅니다
마지막 봉이니 한방 박아야죠~
송이재봉 2.23km 이정목에서 등산로없음이 목격되니 좌로 방향전환~
등산로없음 이정목을 지나 좌틀,
15분여 내려서니 튼튼하게 보이는 나무계단길이 나타납니다
나무계단길 내려서니 저만큼에 비솔고개가 목격됩니다
된비알 내림길에서 스틱에 의존하다보니 스틱끝에 낙엽이 한가득~
우측으로 꺽여내려지는 마지막 계단길에서 단월면 향소리와 산음리를 연결하는
345번 지방도, 건너편으로 간이주차장 화장실 쉼터가 자리합니다.
그 바로 위에는 싸리봉쪽으로 올라서는 임도 바리게이트가 닫혀 있습니다
비솔고개 도로에 내려서서 내려온길 뒤돌아봤구요~
도로에 내려서서 비솔고개입니다 10:27
쉼터에 앉아서 산행뒷처리하다보니 쉼터 기둥에 단월콜택시 전번이 붙어있네요
부름하여 신당고개로 이동하였고, 요금 3만원 지불하였습니다.
차량회수후 귀가길 본 업무에 복귀하여 음성에서 싣고 담날 보성에 하차하기로
20만원에 콜을 받아 짐을 싣고 귀가하였고 담날 하차하였답니다.
일과 산행을 사랑하는 마당쇠 드림~
첫댓글 해마형님!
신당고개~비솔고개는 몸풀기고,
거리도 짧은데 우째 야간에 하셨는지??
산행기 올리는거 보니,,, 오늘 두물머리에 입성하셨나요?^^
비솔고개에서 두물머리까지 용문산 넘어 거리가 꽤 되는데 끝내셨다면 빢시지 않았을까요?^^
비솔고개에서 버스로 단월로 내려와 단월에서 용두리가는 버스를 이용하고,
용두리에서 신당고개 걸어가거나 홍천 넘어가는 버슬 이용하면 돈은 절약되는데,,, 시간 딱딱 맞지 않으니 그게 문제네요.^^ 수고 많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일간 두물머리까지 진행하려했습니다만 어제 농다치까지 기분좋게 마무리하였고 오늘 두물머리로 출발하려는데 양수리 찜방문을 나서는순간 겨울비가 나를 시험에 들게 하더군요 결론은 담주로 마무리를 미뤘답니다 산에서 맞는비는 그냥 가지만 줄발전 오는비는 핑계거리다
어제 트랙 잘 빌려습니다 감사혀유~
송이재봉 소리산 기억이 소환됩니다 다음은 용문산 구간이 기대됩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산행기는 바빠 올리지못했네요
그제 토욜날 농다치까지 진행했답니다 천사봉에서 상고대 기분 좋았네요 감사합니다 ^^
당쇠님 비솔고개 까지 수고 많으셨읍니다.
업무로 인하여 비슬고개에서 끝내신듯 합니다.
늘 즐겁고 건강한 맥길 이어가시길 응원 합니다.
즐거운 한주 되십시오 ^^
지난주 1박2일로 삼마치에서 비솔고개까지 진행했답니다 산행후 바쁘다보니 산행기를 나눠서 올렸고요 시간이 경과하다보니 신당고개~비솔고개까지만 진행한줄 아셨나봅니다 우쨌건 감사드리고요
행복한 한주되시길요 ^^
기나긴 한강기맥도 이제 끝이 보입니다.
농다치까지 진행을 언급하신걸 보니 엇그재는 두물머리에 서신듯 싶습니다.
한강기맥 7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아 글씨 두물머리로 행차하는순간에 찜방문을 나서다보니 빗님이 저를 반기더군요 순간 많은 생각들이 머리속을 스쳐갔지만 그 ☔ 맞고서는 못하겠드라구요 담주에 마무리하렵니다 감사합니다 ^^
조심스레 밤길을 오르는 마음으로 산행기 접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항상 조심히 다니시기 바라며 특히나 코로나 제3차유행이 수도권과 강원지역으로 퍼지고 있으니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이번주도 행복한 한주 영위하시기를~
산행을 이어가지만 맘은 편치않네요
산속에서야 나홀로지만 이동중, 음식점, 숙박시설은 피해갈수없으니 운을 시험하는것도 한계는 있겠지요
12월은 집안에 숙제할일도있고 겸사겸사 쉬어가야겠네요 응원의 말씀 감사드립니다 ^^
작년에 이 길을 걸었네요. 산악오토바이로 험해진 등로하며, 까칠했던 송이재봉.. 비솔고개에서 단월택시 호출한 기억까지.. 하하하! 이번에는 야간산행도 하시고.. 늘 안산하시고요..^^
길을 잘 닦아 놓으셔서 수월하게 산행길 이을수있었습니다 그 동네는 등산객보다는 MTB족들을 우선시 하는듯하여 은근히 부아가 치밀더군요 말씀처럼 등산로가 엉망진창이니 말입니다 송이재봉 넘다가 송이에 질리기도 하였구요
현상님 응원 감사드립니다 ^^
이번 구간에는 송이재봉, 소리산 구간으로 비교적 여유로운 구간 진행이었네요.
연이은 산행으로 많이 힘드셨을텐데 산하와 동요되시는 모습 여전하십니다.
이른 새벽 한밤중에 거침없이 산하를 질주하고 계시구요..
남은 구간도 즐기시면서 멋지게 진행되시길 바랍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이번구간은 거리도 짧고 전반부엔 등로가 수월하더군요 언급하신 송이재봉~ 한송이 두송이 작은송이 큰송이 따 먹다보니 배불러 죽는줄 알았답니다 ㅋ 감사합니다 ^^
송이재봉에서의 와이방이 멋지당 구리 하십니다요 ^^
겹겹이 쌓인 낙엽으로 미끄러운 등로 이동하기 참 뭣하죠..
저도 생각을 해봅니다..
한강기맥을 어찌 할까?
언젠가는 해야 하는데 언제가 될지는 미지수네요.
먼저 꾹꾹 밟아 놓으신 그길 차분히 가보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다류대장님의 말씀처럼 엉뎅이만 땅에 안닿으면 안너머진거다 스스로 위안을 삼아봤는데 한강기맥 낙엽길에서 하루에 세번도 넘어져봤답니다 아무래도 노화현상인듯~ 엉뎅이로 꾹 꾹 눌러 놨으니 편히 지나가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