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글은 성균관에서 퍼온 글입니다. 설(구정)전에 올라온 글인데 추석차례에도 똑같이 사용할 수 있다합니다. 참고하시어 보름달 만큼 큰 한가위되시길 바랍니다.
○元旦
杜臺卿(玉燭寶典)正月爲端月履於始也其一日爲元旦
○元日書正月一日歲之元月之元日之元故謂之三元節廟祠履端之祭上下慶賀之禮此最爲重
○ 하루 전날부터 재계(齋戒)를 하고 잔다.
○ 이날 아침 일찍 일어나 제청(祭廳)을 청소한 뒤 신위의 자리를 설위(設位)하고 제사 기구를 진열한다.
주인은 남자들과 같이 정침을 청소를 하고 교의(交倚)와 탁자를 닦아 청결하게 한다.
신위의 자리는 정침 북쪽 벽 아래 서쪽에 고조고비(高祖考妣) 자리를 차리되 북쪽으로 병풍을 처 두르고 교의 둘을 놓고 그 앞에 탁자 하나를 놓는다.
그와 같이 동쪽으로 증조고비(曾祖考妣) 조고비(祖考妣)와 고비(考妣)의 자리를 세대마다 그와 같이 하되 붙이지 않으며 부위(부位)의 자리는 모두 동쪽 벽 밑으로 북쪽이 상석으로 하여 서쪽으로 향하게 차린다. 만약 부위가 많으면 동쪽과 서쪽 벽 밑으로 하되 서쪽이 상좌(上座)이며 모두 북쪽을 상석으로 하여 서로 마주하게 한다. 처 이하의 부위(부位)는 동쪽 벽 밑에 조금 사이를 두고 그와 같이 한다.
향안(香案)은 당의 중앙에 놓은 뒤 향로를 그 위에 놓고 그 동쪽으로 향합을 둔다.
모사(茅莎)는 향안 앞에 놓고 촛대를 매 위 마다 탁자 위에 놓는다.
다른 탁자 하나를 그 동쪽으로 놓고 주전자와 강신(降神) 잔반을 그 위에 둔다.
그 동쪽으로 세수대야와 수건을 다른 탁자를 놓고 그 위에 올려 놓는다.
○ 진설(陳設)
일세 일탁 병설(忌祭 진설 참조)이며 떡국이나 메를 진설(陳設)하며 진찬(進饌) 진적(進炙)의 예가 없다.
○ 주인 이하 성복(成服)
심의(深衣) 또는 도포(道袍) 유건(儒巾) 등이며 갖추지 못하였으면 반소매, 반바지가 아닌 통용복이다.
○ 서립(序立)
주인 이하 위전(位前)으로 들어가 남자는 동쪽 여자는 서쪽에 서되 남자는 서쪽이 상석이며 여자는 동쪽이 상석으로 하여 모두 북쪽을 상석으로 세대마다 한열로 겹으로 선다.
○ 지방(紙榜)을 교의(交倚)에 세운다.
주인 주부는 손을 씻고 주인은 남자 지방을 주부는 여자 지방을 교의에 바르게 세운다.
○ 강신례(降神禮)
주인은 향안(香案) 앞으로 가서 분향 재배하고 조금 뒤로 물러나 서면 집사자 한 사람이 손을 씻고 주전자를 들고 주인의 오른편에 서고 또 집사자 한 사람이 손을 씻고 강신 잔반을 들고 주인의 왼편에 선다.
주인이 무릎을 꿇고 앉으면 좌우 집사 모두 마주하여 무릎을 꿇고 앉는다.
주인은 우집사자로부터 주전자를 받아 좌집사자의 잔에 술을 따르고 주전자는 되돌려 주고 잔반을 받아 오른손으로 잔을 들고 왼 손으로 반을 잡고는 모사(茅莎) 위에 술을 따르고 빈 잔반을 집사에게 되돌려 주면 집사들은 모두 일어나 주전자와 잔반을 제 자리에 두고 물러나 제자리에 서고 주인은 부복하였다 일어나 뒤로 조금 물러나 재배하고 물러나 제 자리에 선다.
○ 참신례(參神禮)
주인 이하 모두 재배를 한다.
○ 헌주례(獻酒禮)
주인은 주전자를 들고 위전으로 올라가 먼저 정위 다음 부위의 잔에 술을 따르되 먼저 고위(考位) 잔에 다음 비위잔에 가득 따르고 낮은 부위는 장자가 손을 씻고 올라가 그와 같게 하고 매 위 개반(開飯)을 하고 삽시정저(扱匙正筯) 후 먼저 물러나 제자리에 선다.
주부와 장자부가 손을 씻고 숙수(熟水)를 올리고 장자 부(婦)는 먼저 제자리로 물러나 서고 주인은 향안 앞 동쪽에서고 주부(主婦)는 그 서쪽에 서서 재배를 하고 제자리에 선다.
○ 사신례(辭神禮)
철시복반(徹匙覆飯)후 주인 이하 재위자 모두 재배한다.
○ 지방을 거둔다. (지방을 불 사른다)
주인 주부는 위전으로 가서 주인은 남자 지방 주부는 여자 지방을 내려 주인이 향안 앞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 불사른다.
○ 철상(徹床)
주부와 집사자들은 철상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