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고백교회 고난주간 묵상기도
첫째 날 3월 25일(월)
마음 열기 찬송가 144장 예수 나를 위하여
말씀 읽기 마가복음 2장 13~17절
제1언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
말씀 만나기
복음이란 좋은 소식을 뜻합니다. 성경은 복음의 구체적인 내용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눅 2:10) 여기에는 어떠한 구분도 있을 수 없습니다. 바리새인은 물론 새두개인도, 그리고 세상에 사는 모든 사람은 다 하느님 앞에서 죄인들입니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습니다.”(롬 3:23)라고 분명히 말합니다. 예수님은 이처럼 죄 가운데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은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왔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을 위하여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것이 복음이요, ‘온 백성에게 큰 기쁨이 될 소식’입니다. 이런 주님이시기에 고통스러운 십자가 위에서도 “아버지 저 사람들을 용서하여 주십시오.”라고 기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들을 위해 “저 사람들은 자기네가 무슨 일을 하는지를 알지 못합니다.”라고 변호하기까지 합니다.
말씀 새기기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어 줍니다.”(벧전 4:8)라고 했습니다. 용서는 사랑의 다른 표현입니다. 십자가는 하느님의 심판과 사랑이 교차하는 곳입니다. 우리의 죄가 너무 커서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죽으셨지만, 또한 하느님의 사랑이 너무 커서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렇기에 십자가는 우리의 부끄러움이자 동시에 우리의 자랑이며 우리를 향한 하느님의 사랑의 확증입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휘어잡는다(강권한다-개역)”고 했습니다. 강제가 아니라 강권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위대한 사랑을 마주한 이들이 이제 그 사랑에 휘어 잡혀 그 사랑으로 인해 살고 그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은 십자가의 고통 속에서도 그가 사랑하시는 이들을 위한 용서의 기도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이 용서와 사랑의 수혜자입니다. 우리는 이 사랑에 빚진 자입니다.
마음 드리기
하느님,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우리는 죄의 지배를 떠나 은혜의 지배 아래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 하느님의 위대한 사랑은 모든 경계를 허물고 우리를 다시 하느님의 백성이 되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기억하게 하소서.
주님의 기도
✽이 묵상 자료는 『가상칠언과 선교적 삶』(월드비전)를 참고했습니다.
첫댓글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히게 하소서.
아멘
아멘
새벽기도회의 고요함속에 은은한 찬양을 통해 주님께 나아가고,말씀을 통해 하루를 시작하며,오늘하루도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혀 저 또한 살게 해 주옵소서.목사님의 수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