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촌 Q&A
Q19. 향기촌 주거, 주택 정책?
Ans.
의식주란 사람이 살아가는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세 가지를 말합니다. 입을 옷과 먹을 음식 그리고 쉬고 잘 수 있는 집의 세 가지를 뜻하는데, 이 세 가지는 우리들에게 자동적으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 세 가지는 얻거나 얻어지거나 구비되어야 할 것들이므로 우리들은 살아가는 동안 이 세 가지를 얻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투쟁하고 있습니다.
이 셋 중 ‘주(住)’는 보금자리를 뜻하는 말로 주거지, 주택 등으로도 불립니다. 인간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한 세 가지 중 가장 마지막에 위치하고 있는 이유는 가장 구하기 어려워서 입니다.
인간의 역사에 따른 ‘주(住)’의 변천사를 살펴보면, 초기에는 대체로 동굴 등 자연적인 요소를 활용하였으며, 인간의 문명이 발전하게 되면서 진흙, 나무, 풀 등의 간단한 재료를 사용하여 인위적으로 만드는 형태로 발전하였습니다.
청동기와 철기 문명 등 인간이 사용하는 도구가 발달하게 되면서 인간의 집은 나무와 석재를 본격적으로 이용하는 등 급격히 바뀌기 시작하였으며, 세계 이곳저곳의 문화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거듭하였습니다.
근대에 들어 서양식의 건축 공법이 일반화되면서 철근, 시멘트, 콘크리트, 모래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는 방식이 널리 쓰이고 있습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마크로밀엠브레인의 트렌드 모니터가 전국 만 13~59세 남녀 2,500명을 대상으로 의식주 소비트렌드를 비교한 설문조사 결과는 2001년과 2016년 사이 15년 동안 의식주에 대한 소비자 트렌드가 어떻게 바뀌었으며 우리 삶에 어떤 변화가 찾아왔는지 참고할만한 부분이 많습니다.
설문 결과 중 ‘주(住)’ 즉 주거생활과 관련해서는 2001년에 비해 내 집 마련의 욕구는 많이 꺾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63.1%가 아무리 힘들어도 내 집은 반드시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드러냈는데, 이는 2001년(73.3%)에 비해 많이 줄어든 결과로 ‘내 집 마련이 삶의 목표’와도 다름없었던 이전과 비교하면 매우 큰 변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01년에는 모든 연령대에서 집의 소유욕이 비슷하게 높았던 것에 비해 2016년의 조사에서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집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는 인식이 크게 줄어들었습니다.
주택구입비용이 매우 비싸진데다가 결혼연령이 늦어지고 취업이 어려워지는 등 다양한 사회적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젊은 층의 내 집 마련에 대한 기대감/자신감이 줄어들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장기적으로는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는 것’이 이익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는 24.6%에 불과했으며, ‘집은 거주 공간’이라기보다는 ‘투자 대상’이라는 의견도 11.1%에 그쳤습니다.
주거공간에 대한 인식 중에서는 개인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태도가 커진 것이 가장 눈에 띕니다.
같은 평수라면, 방의 개수가 적더라도 큰 방이 있는 집이 좋다는 의견이 41.6%로, 2001년(77.6%)에 비해 매우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인데 달리 말하면 방의 개수가 많아서 개인의 독립적인 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선호도가 커졌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사회의 개인화 성향이 심해지고 나만의 공간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전반적으로 많아졌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귀농/귀촌 관련한 주택에 대한 설문조사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년 8월 1일부터 9월 8일까지 귀농귀촌 준비를 위하여 교육을 수강하는 약 5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입니다.
이 설문 결과는 비록 농촌형 임대주택에 대해 분석한 것이지만 귀농/귀촌 예상 수요층의 인구 통계적 특성과 거주 희망 주택에 대한 선호도를 참고할 수가 있어서 충분히 의미가 있다 하겠습니다.
먼저 가구 구성 가구원수 조사에서 현재 가구원수는 4명이라는 응답이 36.9%(182명)로 가장 많았으며, 2명이라는 응답이 27.4%(135명), 3명이라는 응답이 20.7%(102명)였으며 응답자의 평균 가구원 수는 3.1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귀농/귀촌 시 부부 동반하여 2명이 거주할 계획이 60.1%(319명), 1인 혼자 거주할 계획이 18.5%(98명), 부부자녀 동반할 계획이 15.3%(81명)으로 조사되었습니다.
또한 현재 가구 구성원보다 이주할 구성원의 수가 1~2명이 적은 것으로 나타나 일부 가구에서는 구성원 모두가 이주하지 않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농촌으로 이주하지 않는 가구원수를 수용할 수 있는 주택 내 여유 공간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여 집니다.
두 번째 귀농/귀촌 시 거주하고자 하는 주택의 방 개수에 대한 질문에는 3개라는 응답이 47.9%(215명)로 가장 많았으며, 2개 38.3%(172명), 4개10.5%(47명)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세 번째 귀농/귀촌 후 거주하고자 하는 주택의 면적을 묻는 질문에서는 응답자 평균 주택면적은 109.9㎡(약 33.2평)로 나타났습니다.
이를 평형대별로 살펴보면, 30평 미만이라는 응답이 52.0%(21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평 이상 - 40평 미만 33.0%(139명), 40평 이상 – 50평 미만 5.2%(22명)의 순으로 조사되었습니다.
70평 이상이라는 응답은 3.8%(16명)로 나타나 귀농/귀촌 희망자들이 거주하고자 하는 주택면적의 편차가 크다는 점을 알 수 있었습니다(무응답 110명).
네 번째 거주를 희망하는 경우 선호하는 주택의 규모를 묻는 질문에서는 전체 응답자의 46.8%(180명)가 60〜85㎡(약 18〜25평형)를 선호하여 가장 많았으며, 85〜100㎡(약 25 〜30평형) 37.9%(146명), 100㎡ 이상(약 30평형) 7.8%(30명)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설문결과는 귀농/귀촌 시 부부 2명이 동반하여 거주하며, 그들이 선호하는 방의 개수는 3개, 규모는 30평 이하인 것으로 요약할 수가 있겠습니다.
향기촌이 관심을 가지고 적용하려고 하는 소규모 주택에 대한 내용을 알아보겠습니다,
2015년 말 기준, 전국의 전체 주택 약 1,640만 호 중 60%에 이르는 980만호는 아파트이며 다가구 주택을 포함한 단독주택은 24.3%, 400만호, 다세대 주택은 11.6%로 약 190만호로 집계되었습니다.
하지만 주택 구입의 기준이 진정한 가족의 삶을 위한 주거 만족도로 옮겨가면서 단독주택 수요자들은 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는 소규모 주택 건축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그 비율도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2016년도 1분기 주거용 신축 허가 현황에 따르면 전년도 동기 대비 단독주택의 허가면적은 20.5% 증가했으며, 다가구 주택 및 다세대주택은 각각 13.3%, 16.9% 증가하여 이전에 비해 단독주택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추세에 발 맞춰 주거 모델에 대한 트렌드도 새롭고 다양한 형태로 바뀌고 있습니다.
새로운 주거모델의 선호와 공동체 운동의 확산으로 공동 주거 개념을 실현하기 위한 다양한 협동조합주택, 코하우징 모델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1인 가구 증가에 따라 작은 평수의 소형주택을 임대하고 공동 생활공간을 공유하는 공유주택이 새로운 주거형태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970년대 덴마크에서 시작된 “코하우징”은 공동체와 근린의 개념을 재 정의하는 새로운 주택형태로 등장하였으며, 국내에서는 마포 성미산 공동체의 공동 주거 실험을 위한 소행주(소통이 있어 행복한 주택 만들기) 등의 사례가 소개되면서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협동조합주택은 주로 3~4인 가족으로 구성된 가구 단위와 특별한 사회적, 예술적 문화를 공유하는 집단을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으며, 공동 육아를 위한 교육시설과 커뮤니티 교류 및 활동을 위한 공동 문화 공간 및 판매시설 등이 함께 결합되어 있습니다.
또한 다세대․다가구주택의 변형 모델로서 하나의 토지를 구분 소유하면서 두 개의 집을 하나의 주택처럼 붙여 짓는 ‘땅콩주택’은 ‘저렴한 비용으로 내 집 짓기’라는 매력적인 구매상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데 같이 사는 즐거움, 육아 분담, 범죄로부터의 안전 등의 이점 덕분에 앞으로 점점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공유주택은 주로 결혼하지 않은 20~30대들이 형성하는 1~2인 가구를 위한 새로운 주거 대안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주택이 완결된 1 가구 단위로 구성이 된다면, 공유주택은 거실, 부엌, 화장실 등을 공용으로 사용하며 각각 개인의 방을 임대하는 방식으로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의 선진국에서도 확산되고 있는 방식으로 공유경제 서비스의 한 분야로 더욱 각광받고 있습니다.
협동조합주택과 공유주택은 새로운 주거생활에 대한 대안과 저렴한 주거 공급의 대안으로 정책적으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민간 건설 시장의 주거상품 대안으로 활성화 될 전망입니다.
특히, 「협동조합기본법」 제정으로 다양한 협동조합의 구성과 이를 통한 사업의 다변화가 가능한 법적 기반이 마련됨으로써 유럽의 경우처럼 협동조합의 사업방식으로 추진하는 협동 조합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와 연관하여 주거공간에 공유개념을 담는 시도로서 사업 방식에서 뿐만 아니라 건축 기획 및 공간 설계에서의 변화가 모색되고 있는데 거주자들이 함께 사용하고 소통할 수 있는 공유 공간 및 공공 공간 디자인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일반 다세대․다가구주택에서도 공간 활용의 새로운 실험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협소주택’은 50㎡(약 15평)이하의 토지에 건축된 좁고 작은 집을 뜻하는 용어로 1990년대 일본에서 등장하였습니다.
일본의 버블경제 시기 부동산 가격이 폭락하자 도심 밖으로 떠났던 도시 생활자가 다시 도시로 돌아오면서 작은 땅에 단독주택을 짓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등장 확산되었습니다.
국내에서도 최근 2~3년 사이에 이러한 협소주택을 선호하는 수요가 등장하였는데 주로 1~3인 부부와 자녀로 구성된 가구들이 아파트 전세 품귀현상과 불안정한 부동산시장 등에서 기인한 ‘내 집 짓기’의 현실성 있는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주로 주택가 골목 자투리땅이나 건물과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에 자리하며, 버려진 공간을 활용하여 실용성과 나만의 개성을 살린 주택건축이 가능 하다는 가장 큰 장점입니다.
특히 제한된 예산 등의 한계상황을 합리적이고 최적화된 설계를 통해 해결안을 찾는 건축가들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으며 이러한 협소주택은 그 수요적 측면 뿐 만 아니라, 소규모 주택 밀집지구의 경관에 재미를 부여하는 요소로서도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다음은 소규모 주택시장의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떠오르는 모듈러 주택, 공업화 주택은 효율성과 편의성의 극대화라는 측면에서 새로운 주거유형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레고 블록을 쌓듯 컨테이너 형태의 유닛을 쌓아올리는 조립식 건물은 일반적인 건축물 대비 공사기간이 1~3개월로 짧고, 향후 증축 및 철거가 수월하다는 측면에서 각광받고 있습니다.
모듈러 건물은 분리한 이후에도 90% 이상 재활용이 가능하여 환경적으로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으며 최근 상업공간과 전시 공간 건축에서도 모듈러 건축이 활용되어 큰 인기를 얻는 등 새로운 건축 수요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주택건축에서도 모듈러 주택 전문 스타트업이 등장하는 등 조립식 건축의 확장이 예측되는데 일본 주택시장의 경우 이러한 모듈러 주택 건축이 활성화 되어 있어 민간시장의 다양한 단독 주택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최근 1~2인 가구 수의 대폭적 증가로 소형주택에 대한 선호가 급부상함에 따라, 소형 집합주거에 최적화된 첨단기술인 조립식(모듈러)주택에 대한 표준화 기술 확보와 실증연구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배경으로 지난 2013년 수요자 맞춤형 조립식 주택기술개발 및 실증단지 구축이라는 국가 R&D사업 과제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서울시가 선정됐으며 수서역 SRT 수서동 727부지가 선정돼 실증연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지금부터는 앞서 말씀드린 여러 가지 사항들을 참고하시면서 우리 향기촌이 주택 문제를 어떻게 접근하는지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귀농/귀촌을 꿈꾸지만 막상 실행에 옮기는 경우가 많지 않은 데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저렴한 비용으로 귀촌할 수 있는 소위 가성비 높은 귀촌 프로그램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편으로는 토지를 구입하였지만 해당 부지가 나 홀로 외딴 터이거나 집을 지었을 경우 유지관리에 대한 부담, 그리고 집을 짓는 비용 등으로 고민하다가 포기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합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진행된 어떤 귀촌 프로그램을 보더라도 200평 부지에 20평 집을 짓는데 소요되는 비용이 2억원 이하인 경우는 찾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향기촌은 1,000평 땅(대지 200평 포함)에 15평 내외의 집을 짓는데 1억원 이하로 가능한 귀촌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즉, 집은 소박하게, 공동시설은 편리하게, 비용을 저렴하게 하면서 귀촌에 따른 부담을 더는 가운데 문화 콘텐츠가 살아 숨 쉬는 슬기로운 마을 공동체를 만드는 향기촌의 귀촌 프로그램은 지금까지 시도된 적이 없었던 접근 방식으로 추진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가장 먼저 집을 구매하고자 합니다.
전원주택 전문기업들이 많은 노하우와 경험의 축적이 좋은 상품의 소규모 전원주택을 PRE-FAB 개념의 모듈하우스, 블록하우스는 물론이요 이동주택 등 다양한 주택 중에 하나를 선정하여 저렴하게 공동구매 할 것입니다.
우선적으로 19세대 분을 먼저 지은 다음 이를 모델로 하여 매년 40 세대 이내로 지속적으로 지어나가는 가운데 부지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입니다.
이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전문성과 경험을 가장 많이 축적한 건축사사무소와 협의하여 진행할 것입니다.
한편 주택의 디자인 및 배치 등 건축 플랜은 주민 합의에 의거하여 실행에 옮겨질 것인데 기본 콘셉트는 자연 발생적인 느낌의 마을을 만드는 환경 친화적인 원칙하에 진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위원회가 맡은 바 역할을 충실히 할 것입니다.
기본적인 주택 건설에 따른 접근 방법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주민들의 자치를 전제로 하는 것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1) 가능하면 전문기업의 주택을 공동구매합니다.
- 연차적으로 건축을 희망하는 주민을 모집하고, 전문기업을 5개 이상 방문하여 실제의 주택을 체험하고 평가한 후 그 결과에 따라 대상 주택을 해당 주민의 합의로 선정할 계획입니다.
2) 바람직한 모델로 15평 내외의 소형주택을 추천합니다.
- 쓸데없이 덩치만 큰 주택에 눌려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만약 지인과 가족들이 방문할 경우에는 옆집 혹은 게스트 하우스를 활용하면 될 것입니다.
- 집을 관리하는 비용이 늘어나는 것은 생존비용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후반기 삶을 지혜롭게 사는 방식이 결코 아닙니다.
3) 20가구 단위로 연간 40 세대 내외로 신축할 것입니다.
- 부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국토 이용변경 등의 도시 계획적인 개발방식을 선택하는 것은 반대합니다. 왜냐하면 이와 같은 방식은 또 다른 비용을 부담해야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촌락이 만들어 지는 형태로 향기촌 행복마을은 구현될 것입니다.
4) 주택 건축 시 주민 유휴 노동력 활용
- 주택 건축비용중 상당 부분이 인건비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비용을 경감하기 위해 행복집짓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주민들의 유휴 노동력을 활용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데크를 만드는 것과 같은 단순한 일, 현장 정리 및 청소, 도배, 내장 등의 일들이 예로 들 수가 있는데 경험이 누적되면 보다 난이도가 높은 작업에도 도전할 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와 같은 방식은 건축에 참여한 주민에게는 일종의 소득을 제공할 수 있으며 건축주에게는 주택 건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5) 사업과 연계된 주거 시설을 원할 경우
- 주민이 사업과 관련하여 형태가 다른 주택을 건축하고자 원하는 경우도 향기촌과 협의하여 추진하실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예외사항은 향기촌 운영위원회와 협의하여 향기촌의 공동체 운영에 손상이 없는 방식이면 얼마든지 진행이 가능합니다.
6) 주민의 자유 의지 존중 원칙
- 향기촌에서 자신이 원하는 주택을 짓고 산다는 것은 반드시 지켜져야 할 주민의 소중한 권리 중 하나로 마땅히 존중되어야 합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공동체의 공유정책도 존중되어져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사항 역시 향기촌 운영위원회와의 협의를 거쳐 항상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행될 것입니다.
<홍성 향기촌에서 이곳 저곳을 살펴보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