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만점 향토음식점 부산 기장의 사랑채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교리에 "사랑채"라는 아담하면서도 분위기 있는 향토음식점이 있다. 일반 시민들은 보통 민속음식점이나 향토음식점이라고 하면 한옥에 입구에는 장승이 손님을 맞이하는 규모도 제법 큰 음식점을 생각한다. 그러나 여기 사랑채는 입구의 첫 느낌이 향토음식점이라고 하기에는 무엇인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고 일반 대중 음식점과는 입구부터 분위기가 약간 다른 느낌이 든다. 평범한 건물에 향토적인 분위기가 나게끔 외부에 약간의 장식을 한 것 뿐이지만 우리의 향토적인 냄새가 풍긴다.
음식점 문을 열고 들어서면 분위기가 전통찻집 같은 느낌이다. 우리의 마음의 고향 초가집에 들어 선 느낌이다. 볏짚의 처마끝 모형, 우리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께서 사용하시던 각종 생활도구 등이 진열되어 있고 벽에는 이 음식점과 어울이는 글귀들도 많이 있다.
메운탕을 비롯한 식사류와 홍어회 등 안주류를 비롯하여 우리의 향토적인 냄새가 물씬나는 여러가지의 음식을 맛볼 수 있다. 요리의 종류도 종류지만 주방장겸 이 음식점의 안주인인 아주머니의 단아한 모습처럼 상에 차려진 음식들도 아주 정갈하여 한눈에 구미가 돋는다.
요리와 더불어 입담 좋은 서빙담당이자 이 식당의 바깥주인의 구수한 얘기도 음식맛을 돋구는데 한몫을 한다.
향토음식점 사랑채는 60을 갓 넘긴 주인 아저씨와 50대 중반의 주인 아주머니가 운영하는데 자식들은 다 성장하고 식당을 운영한지도 15년 정도 되는데 처음 시작할 때는 모든 사람들처럼 돈을 많이 벌기 위하여 시작을 했는데 지금은 돈벌이도 중요하지만 찾아 오시는 손님들이 차츰 잊혀져 가는 우리의 맛을 보고 우리의 모습들을 보고 즐거워 하는 모습에 보람을 찾는다고 한다.
아늑하고 조용한 분위기가 다정한 친구와 술한잔 하기에도 좋고 연인끼리라면 토담집 같은 방안에서 조용하게 한끼의 식사를 하기에도 문위기가 안성맞춤이고 어린 자녀를 가진 부모라면 조그마한 우리의 것을 가르치는 교육장이 될 수도 있는 분위기다.
사랑채가 있는 곳
051)721-1007
첫댓글 분위기가 참 좋군요. 고향의 냄새가 물씬 납니다.
분위기가 참 좋습니다. 한번 가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