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 업체는 음악분수의 테마별 형태 및 연출, 해수 사용에 따른 부식방지, 바람의 방향 및 풍속의 영향, 음악 등에 대해 특성과 차별성을 설명했다.
HSM 측은 음악분수대의 길이는 52m, 분수의 높이는 7m 정도이며 일반적인 펌프에 비해 자사는 30% 절전형의 펌프를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서울 반포대교, 목포 춤추는 바다분수 등을 설치했다.
레인보우 스케이프는 음악분수의 테마를 연오랑 세오녀로 설정한 가운데 스토리텔링 또한 달빛, 파도, 사랑, 용오름 등으로 구성해 포항의 이미지에 맞는 음악분수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360도 회전형 분수를 설치하고 5년간 무상 유지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플러스 파운틴은 시민들이 직접 연출이 가능한 시민 참여형 음악분수에 중점을 두면서, 포항 발전과 상징물을 적용하고 원격제어시스템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밖에 창인건설은 해수에 강한 자재 사용과 물결분수에 이어 주·야, 평일·주말, 사계절별 운영과 수준높은 음악에 비중을 둔다고 설명했다.
박승호 포항시장은 “음악분수에 대한 4개 업체 모두 장점이 많다”고 말했다.
포항시는 앞으로 최종 업체를 선정한 후 40억원을 들여 착공해 연말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포항시는 동빈내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만들기 위해 동빈운하 건설과 함께 해양공원을 조성하며 여기에 음악분수를 설치키로 했다. 동빈운하는 내년 9월께 완공된다.
시 관계자는 “동빈운하 건설에 이어 음악분수까지 들어서면 포항의 새로운 명소로 시민 및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