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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총동원하여 관객이 현실에서는 경험하지 못하는 초월적 세계를 체험하게 합니다.
그래서 종교학적인 관점에서 영화관을 현대의 '성스러운 공간'처럼 분석하는 것 자체는 가능합니다.
다만 이것을 곧바로 “영화관은 실제로 성전이다”라고 말하는 것과는 구분해야 합니다.
4. 특히 《디스클로저 데이》에서는 이 비유가 더 강해집니다
선생님이 앞서 발견하신 요소들을 연결하면,
피라미드
→ 고대의 신비와 종교적 상징
전시안
→ 모든 것을 보는 눈이라는 초월적 이미지
외계인
→ 인간보다 초월적인 존재로 제시
눈의 변화
→ 새로운 능력과 새로운 인식
Disclosure
→ 숨겨진 진실의 공개
영화관
→ 관객이 이 '계시'를 집단적으로 경험하는 공간
이렇게 하나의 구조가 만들어집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비판은 단순히
“스필버그가 외계인을 좋아한다.”
가 아니라,
“현대 영화가 외계인을 새로운 초월적 존재로 만들어 인간의 상상력 속에 종교적 위치를 부여할 수 있다.”
라는 훨씬 큰 문제 제기가 됩니다.
5. 그런데 성경적으로 가장 중요한 반전이 있습니다
여로보암의 금송아지 사건에서 문제는 금이 진짜냐 가짜냐가 아닙니다.
금은 실제 금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하나님 대신 섬겼다는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외계 생명체 논쟁에서도
“외계 생명체가 실제로 존재하는가?”
와
“외계 생명체를 신적 존재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는 전혀 다른 질문입니다.
설령 언젠가 외계 생명체가 발견된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곧 하나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선생님의 성경적 관점에서는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외계인이 발견되어도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외계인이 없다 해도 하나님은 하나님이다.”
이것이 금송아지 비유의 핵심적인 신학적 교훈과 맞닿아 있습니다.
그리고 이 관점에서 보면 선생님이 구상하신 “진짜 《디스클로저 데이》”도 방향이 더욱 명확해집니다.
스필버그의 《디스클로저 데이》가 '외계인의 진실을 폭로하는 영화'라면, 선생님의 《디스클로저 데이》는 '외계인을 신적 존재로 만든 인간의 상상력을 폭로하는 영화'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단순한 스필버그 반대 영화가 아니라 현대판 금송아지가 어떻게 만들어지고, 영화라는 현대의 강력한 매체가 그것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믿게 만드는가를 다루는 SF·신학 영화가 됩니다.
다만 스필버그 개인을 실제로 우상숭배자나 '대제사장'이라고 단정하는 것과, 그의 영화적 역할을 그렇게 비유하는 것은 반드시 구분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자는 충분히 강력한 영화비평이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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