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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중에 다음 내용에 눈길이 갑니다.
미국 연구진은 당뇨병 환자의 체세포로 배아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기증받은 난자의 핵을 제거한 뒤 당뇨병 환자 피부 세포의 핵을 이식하는 방식으로 배아줄기세포를 만들었습니다.
이 배아줄기세포를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켜 당뇨병 환자에게 이식하면 인슐린 분비가 촉진돼 당뇨병 완치도 가능해집니다.
이에 다음과 같이 검토해 봅니다.
당뇨병 환자의 90% 가량은 성인에서 나타나므로 한때는 성인당뇨라 부르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인슐린저항성이 원인이라 밝혀지면서 제2형 당뇨라고 합니다.
인슐린저항성이란 인슐린을 분비하고 있지만, 인슐린을 인슐린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상황,
즉 인슐린에 저항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인슐린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다보니 인슐린 기능이 발휘되지 못하는 상황을 인슐린 분비가 적은 상황으로 판단하고
인슐린을 만드는 췌장에서는 인슐린을 더욱 더 많이 분비하기에 이릅니다.
그러다보면 췌장이 지쳐쓰러져 인슐린을 제대로 분비하지 못하는 지경에 봉착합니다.
따라서 줄기세포 이식이 성인당뇨(제2형 당뇨)의 원인인 인슐린저항성을 없애는 치료법은 아니기에 못내 아쉽습니다.
인슐린저항성은 염증으로 인한 혈관장애(endothelial dysfunction) 때문에 발생하는 것이라 할 수 있기 때문에,
당뇨병으로 악화되기 전에 선행하는 염증에 의한 혈관장애를 극복할 수 있어야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결국 염증을 다스려야 하는데, 당뇨병에서 나타나는 혈관장애 원인인 염증은 식사내용 오류 때문임을 알아야 합니다.
따라서 제2형 당뇨환자는 줄기세포 이식치료 대상이 아닙니다.
제2형 당뇨환자는 반드시 식사요법을 제대로 실천해야 당뇨는 물론 당뇨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편 당뇨병 환자 중 90%에 해당하는 제2형 당뇨를 제외하고 나머지 10%를 점유하는 당뇨유형은
인슐린저항성이 아닌 또 다른 원인(유전 경향이거나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슐린을 분비하는 장기인 췌장이 파괴되어
인슐린을 분비하지 못하는 제1형 당뇨(예전에는 소아당뇨라 했음)입니다.
따라서 제1형 당뇨를 관리하려면 분비하지 못하는 인슐린을 주사요법으로 투입해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줄기세포 이식이 필요한 경우는 인슐린을 만들지 못하는 제1형 당뇨 환자로 국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