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독’ 보기를 권하며
이 연걸 주연의 영화 더독을 보며 사육 되어지는 인간에 대해서 많이 생각 해 보게 되었다.
영화에서 대니( 이연걸 )는 어머니를 죽인 원수에게 사실을 모른체 인간 투견으로 사육 되어진다.
우리의 모습도 어쩌면 대니의 모습을 많이 반영하고 있지않나 하는 생각이 영화를 본 후에도
계속 머리를 맴돌았다....,
사육되어진 후의 대니의 모습은 사육사인 바트의 의도대로 움직이고 싸움의 과정에 오직 본능으로
생존을 이어간다. 이러한 대니가 샘( 모건 프리먼)과 그의 딸을 만나게 되면서 자신의 잃어버린
과거와 인간성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렸다.
줄거리 구성이 약간 엉성하기는 하지만 이것은 액션 영화가 쉬이 가질 수 밖에 없는 근본적인
한계로, 애교로 보아 줄만 하다.
그러나 본 영화 에서는 대니가 샘의 가정에 들어가서 어떻게 가족애를 느끼는가가 잘 표현 되어 있다. 가장 어려운 인간의 내면연기를 절제된 대사를 통해서 잘 소화해 내었다고 생각한다.
특히 범죄와 폭력이 난무하는 액션 영화에 피아노를 통한 주인공의 잃어버린 내력 찾기는
그 발상이 참 신선하다. 대니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자신의 잃어버린 기억을 되찾게 되며,
또한 가족의 의미에 눈뜨게 된다.
이 영화 에서는 자칫 패쇄적이 되기 쉬운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보다 넓은 인간애의
관점으로 승화 시켰다. 혈연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고 오히려 부족한 사람들로
구성 되었으나 그들의 인간애는 이미 가족애를 뛰어 넘어 영화 전편에 스며 들어 있다.
이 영화가 적당한 줄거리와 이 연걸의 빠르고 시원한 액션 그리고 인간적인 감동 이 세가지를
적당히 갖춘 좋은 영화라고 생각하고 보지 못한 분들에게 이 영화를 권하고 싶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210.116.113.228%2Fmovieinfo%2Fimage%2Fposter%2Fmovie%2FMaxUnleashed.jpg)
< 영화 '더독' >
첫댓글 명절 잘보냈쟈~~...귀경길 안밀리고 잘 왔는지?이거함 볼까?..가문의위기.외출외에 또 볼만한것이 뭐있나 궁리중이었는데 정보고마워
잘 다녀왔다. 내려 갈땐 쉬었고 올라올땐 좀 걸렸었다. 추석날 아침 11:00 쯤 광주에서 출발 남 전부부터 서울까지 그냥 국도로 왔다. 약 8-9 시간 걸렸어. 영화는 다음날 보았지.. 영화관 무지 붐비드라. 너도 잘 지냈지?
담날이면 ...연휴마지막날에 영화봤구먼...난 울언니랑 북한산에 다녀왓어..여기저기서 산에가잔 전화...산에가니 사람 엄청 많더라...영화관도 붐볐을거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