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읍산림조합은 조합 역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 전국 산림조합들 중 단연 돋보이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올해 초 조합은 2021년 사업결산 결과로 약 8억 3천만 원의 당기순이익을 발표했다. 또 당기순이익과는 별도로 약 2억 3천만 원의 여유자금을 신용사업 대손충당금으로 적립, 실제 흑자액은 총 10억 원을 초과한다는게 정읍산림조합의 설명이다. 이런 괄목할 성장치는 장학수 정읍산림조합장 취임 이래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장 조합장이 취임한 2019년에는 전년대비 당기순이익이 무려 360% 증가했고, 이듬해 29%에 이어 지난해 49.2% 증가율을 찍으며 역대 최대 규모의 흑자를 기록한 것이다. 이에 대해 장 조합장은 “일련의 성과는 코로나19 장기화 국면 속에서 정읍산림조합을 믿고 응원해주신 조합원 덕분”이라며 “앞으로 더 적극적인 배당과 다양한 복지 사업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사업장별 회계 독립과 금융 예·대비율 적정화가 이익률 극대화 원동력
정읍산림조합의 경영 실적이 괄목할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 장학수 조합장 취임 첫해인 2019년 전년 대비 3배 이상의 당기순이익 증가를 시작으로, 매년 큰 폭의 흑자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정읍산림조합은 2018년 임산물유통센터 건립 후, 잠시 어려움에 직면했으나, 조합원의 신뢰에 힘입어 흑자전환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우리 조합은 한층 단단해진 재정을 바탕으로 배당을 확대했는데요, 올 초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조합원 출자배당 3.56%, 이용고 배당 1.49%, 사업준비금 1.39%로 도합 6.44%의 배당금 지급을 의결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정읍산림조합은 예대비율(예탁금과 대출금 비율)을 65%에서 85%로 상향, 이자 지급비용을 절감하고 대출 수익금은 끌어올려 금융부문의 건전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개선했다. 특히 여신금리를 낮춘 조치가 큰 효과를 발휘했는데, 무려 약 100억 원의 대출액 증가의 원동력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렇게 금융 부문과 사업 전반의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장 조합장의 노력과 실제 성과는 중앙회 평가 기준을 만족하기에 충분했고, 2019년부터 매년 중앙회 표창이라는 쾌거로 이어졌다. 구체적인 수상 내역은 ▲2019년 하반기 금융 종합업적평가 장려상을 시작으로 ▲2020년 금융 종합업적평가 금상 ▲2021년 종합업적평가 조합원 운영 우수조합 ▲2021년 금융 종합업적평가 금상 ▲2021년 신한제휴카드 업적평가 우수상 ▲2021년 임산물유통 및 가공사업 최우수상 ▲2021년 경영향상평가 최우수상 ▲2021년 금융 종합업적평가 금상 등이다.
“그간 방만하게 운영되던 회계질서를 바로잡은 것이 실적 개선의 원동력이었습니다. 아울러 현재 유통부문의 성장 둔화와 적자가 심각한 상황인데요, 유통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것을 포함, 비용을 최대한 절감하고 이익을 극대화하는 대안을 조속한 시일 내에 현실화하겠습니다.”
홈페이지에 조경수직거래장터·임야매매방 개설 등 유통 활성화 노력
장 조합장은 경제부문과 더불어 산림조합 발전의 두 축 중 하나인 유통부문의 활성화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 특히 유통의 온라인화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데, 현재 조합 홈페이지에 마련된 ‘조경수직거래장터’와 ‘임야매매방’이 대표적이다.
“저는 궁극적으로 온라인화를 통한 유통조직 슬림화를 추구합니다. 조합 회계에서 가장 큰 비용이 발생하는 부분이 바로 시설 감가상각 비용과 인건비 등이기 때문이죠. 저는 조합 홈페이지에 조경수직거래장터와 임야매매방을 열어 조합원과 임업인 간 직거래를 유도하고 있으며, 추가적인 상담은 전화를 통해 자세하게 안내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장 조합장은 산림조경자재마트와 로컬푸드마트의 상품도 홈페이지에 소개, 고객들의 원활한 쇼핑을 돕고 있다.
“온라인 전환도 중요하지만, 기존 오프라인 매장의 활성화도 꼭 필요합니다. 산림조경자재마트와 로컬푸드마트, 숲 카페를 활성화함으로써 조합원과 고객의 조합 방문과 상호금융창구 이용을 유도할 수 있기 때문이죠. 저와 조합 임직원은 앞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의 활성화에 힘써 임산물유통센터의 기능과 목적에 부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산주조합원과 임업인 유대감·전문성 함양하는 다양한 사업 추진
정읍산림조합은 올 초부터 ‘GREEN WOOD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GREEN WOOD 아카데미는 여성조합원 및 정읍거주 여성시민을 위한 숲 문화강좌 프로그램으로서, 매월 다양한 산림체험과 다양한 임산물의 재배기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 조합장은 올해 2월부터 조경수 작목회를 조직,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조합원 및 임업인의 조경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있다.
“정읍은 남방·북방 한계선 지역으로 우수한 조경수를 생산하는 중심지입니다. 그러나 일부 대면적 재배 조합원을 제외한 대다수 조합원들은 조경수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관리의 어려움으로 오랬동안 힘들게 생산한 조경수를 제거하거나 많은 비용 지출을 강요받는 등 심각한 애로사항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조경수 작목회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또 조경수 직거래장터의 기능을 강화, 관내 조경수 및 묘목 판매를 대행하고 판로를 알선해 조경수 생산으로 인한 조합원의 소득증대에 앞장서겠습니다.”
장 조합장은 향후 정읍에서 생산되는 조경수들의 정확한 재배현황 정보를 수집하고 파악하여 이를 데이터베이스화, 전국에서 실시하는 조경공사 및 조경회사에 조경수 판매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조합원이 생산하는 우수한 조경수가 국내 시장에서 더 많이 유통되도록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정읍산림조합의 산림경영회를 창립해 23개 읍·면·동 산주와 임업인들의 유대관계를 강화하겠습니다. 또 조경수작목회에 이어 버섯작목회와 각종 임산물작목회를 구성해 정읍시 산림경제를 포괄하는 울타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장 조합장의 최종 목표는 ‘관광형 조경수직거래장터 건립’이다. 남방·북방 한계선이 교차하는 지리적 우수성과 뛰어난 토질을 갖춘 정읍시는 국내 조경산업을 선도하는 중심지로서 충분한 가능성을 품고 있다. 이에 장 조합장은 조경수·특수목 전시와 판매를 중심으로 조각, 수석, 공예품 등 다양한 전시공간을 아우르는 관광형 조경수직거래장터를 대안으로 제시한다.
“최소 5만에서 최대 10만 평의 부지를 마련해 조경수 농가들마다 100평 남짓의 전시 공간을 무상 임대하는게 골자입니다. 관광형 직거래장터를 통해 판매를 우리 조합에서 전담해주고 조경수 농가들은 생산과 관리에만 집중하도록 하는 것이죠. 한 곳에서 정읍시에서 생산한 고가의 특수 조경수와 다양한 야외 예술작품들을 전시 판매하여 조경수를 포함한 다양한 예술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기에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거듭나기에 충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라북도의원과 정읍시의원의 경험을 살려 전라북도와 정읍시의 협력을 이끌어 내 관광형 조경수직거래장터를 반드시 실현하겠습니다.”
출처 : NEWS REPORT(뉴스리포트)(http://www.news-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