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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하우지 굴곡문에 가다.
한편, 하우지는 큰일이 없이 굴곡문에 도착하였다.
그리고 문주를 만났다.
하우지가 태상의 명에 의하여 문주님을 뵙습니다!
오랜만이네!
문에 별일은 없으시지요?
태상께서 은혜를 베푸신 후에 하산하다가 태상의 예견대로 갖지도 않은 미타문을 만나서 모두 전멸시켜버렸네.
미타문의 제자들이 몇 명이나 되었는데 전멸을 시키셨습니까?
50명이나 되었지만 모두 전멸시키고 태상의 뜻에 의하여 소검 부의수만 살려주었네!
그러면 문주님과 소문주님도 같이 싸우셨습니까?
그 깐 녀석들을 상대하는데 나와 대로가 무엇 때문에 수고를 한다는 말인가?
그러면 문주님도 소문주님도 싸우시지 않고도 미타문의 50명이나 되는 고수들을 전멸시켰다는 말씀이십니까?
우리는 태상의 뜻을 받아서 소검 부의수만 살려준 것이네!
그러면 그 뒤 미타문이 가만히 있었습니까?
만약 미타문이 그 일을 가지고 문제를 삼았다면 아마도 우리 굴곡문과 미타문은 양패구상 하였을 것이네!
그러면 그 뒤 지금까지 아무 일이 없었다는 말씀입니까?
그때 한 번 기가 죽은 미타문이 이제 와서 감히 어떻게 하겠는가?
그런 일이 있었군요!
태상께서는 잘 계시는가?
태상께서는 이제 무공을 이루시었습니다!
나는 태상께서 그러실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네!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내공의 고수가 되셔서 내가중수법까지도 간단하게 하십니다!
뭐라고?
사실입니다!
정말 하우지의 그런 말을 내가 믿어도 되는 것인가?
확실합니다!
정말 태상께서는 대단하신 분이로구나!
문주님에게 태상의 말씀을 전하겠습니다!
말만하면 나는 따르겠네!
태상께서는 굴곡문이 이제는 시골의 조그마한 곳에서 놀기는 힘이 너무 크다고 하셨습니다!
역시 태상이시네!
그래서 태상께서는 굴곡문을 안서로 옮겼으면 하고 계십니다!
그러면 바로 옮기도록 하겠네!
그러나 태상께서는 아직은 비밀로 붙이시고 내부적으로 준비만 하기를 바라시는 것 같습니다!
태상의 뜻이 그렇다면 당연히 그렇게 해야지!
그리고 태상께서는 굴곡문이 안서로 이전하면 먹고살 것에 대하여 이미 복안이 있으십니다!
태상께서 그렇게까지 신경을 쓰고 계신다는 말이던가?
태상께서는 지금 안서의 유력상단들의 중요통행로인 요치산채에 계십니다!
그러면 산채를 장악하고 계신다는 말인가?
그것이 아니고 이번에 청성의 속가이신 자 대인의 부탁에 의하여 공도이괴와 연합하여,
요치산채를 빼앗아서 장악하고 있던 오야삼악을 죽이고 원래의 요치산채의 오막수 채주 일행을 복위시켰습니다!
태상께서 어찌 오야삼악 같은 고수를 죽일 수 있었다는 것인가?
태상의 능력은 범상한 제가 감히 논하기 어렵습니다!
정말 태상이 그 정도나 되셨다는 것이던가?
그리고 태상께서는 요치산채의 오막수 채주의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으시고 굴곡문에서 요치산채에 분타를 내기를 바라고 계십니다!
앞으로 굴곡문의 모든 것은 태상의 뜻대로 하겠네!
요치산채에서는 굴곡문이 요치산채에 분타를 내면 그곳의 수익의 반을 굴곡문에 준다고 합니다!
그곳이 요충지라면서?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차라리 요치산채의 산협들을 우리 굴곡문으로 편입시키고 우리가 요치산채를 접수하여 그곳의 통행을 미끼로 우리가 그곳을 통과하는 세력들에게 이권에 개입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네!
그러시려면 문주께서 직접 가셔서 요치산채의 산협들과 태상과 같이 협의를 하셔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영웅대를 데리고 직접 가도록 하겠네!
그러시다면 저는 여기서 태상과 제가 쓸 표창을 만들어야 하니 잠시만 기다려주시지요!
태상께서 쓰실 표창이라고?
그렇습니다!
얼마나 필요한 것인가?
40개만 만들려고 합니다!
그거 잘 되었네!
무슨 말씀이신지?
지난번에 자네의 부친을 희생시킨 물공문에서 우리에게 현철 2관을 가지고 와서 그때의 일을 사과하고 돌아갔다네!
그런 일이 있었군요!
모두가 태상의 덕이네!
그렇습니다!
그 현철을 가지고 태상과 자네가 쓸 표창을 넉넉하게 만들도록 하게!
태상과 제가 쓸 표창은 무게나 크기가 일반 표창의 반이면 될 것입니다!
그러면 200개를 순 현철로만 만든다고 하여도 1관이면 충분할 것이니 이번에 200개를 만들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태상께서는 다른 말씀은 없으셨던가?
태상께서는 굴곡문의 내공에 대하여 걱정하고 계셨습니다!
그렇다면 내가 본문의 내공심법의 비서를 가지고 가겠네!
그러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면 어서 태상과 자네가 쓸 표창부터 만들도록 하게!
감사합니다!
그리고 태상께서 쓰셔야 할 자금은 필요하지 않던가?
자 대인을 따르는 상단들에서 태상께 은5,000냥을 보내주셨습니다!
자금이 필요하면 언제든 자네가 알아서 가져다 쓰면 될 것이네!
앞으로
굴곡문이
안서로 이전하려면 자금이 많이 필요할 것입니다!
태상의 덕에 지금 굴곡문은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네!
태상께서는 태상의 목숨을 위협하였던 매조문과 국소문 미타문에 대하여 압력을 행사하여,
태상의 목숨을 위협한 것에 대한 대가를 받아내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거야 당연한 것이네!
언제든 자네가 본문의 제자들을 데리고 가서 그들을 혼을 내주도록 하면 될 것이네!
태상께서는 그 빛을 돈으로 받아내신다고 하셨습니다!
태상의 뜻이 그러시다면 그리 하시면 될 것이네!
감사합니다!
그러면 어서 가서 표창부터 만들도록 하세!
그러시지요!
굴곡문주는 바로 현철을 챙겼다.
가세!
네에!
굴곡문주는 태상이 표창을 필요로 한다고 하자 직접 챙기고 나섰다.
굴곡문은 한수영의 뜻을 받아서 세력을 확장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그러나 힘이 커지자 자연스럽게 주변의 패자가 되었다.
그러면서 무기를 제작 수선하기 위한 대장간까지 자체적으로 갖추게 되었다.
물론 근처에서는 최고의 장인을 불러온 것이다.
역시 힘이 있으면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장장!
문주님께서 오셨군요!
여기 현철이 있으니 태상께서 쓰실 표창을 하우지가 원하는 대로 원하는 만큼 불순물이 없고 잡철이 섞이지 않게 순수 현철로 만들어주어야 할 것이야!
최선을 다하여 최고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남은 것은 모두 잘 보관하도록 하게!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제 하우지가 나머지는 알아서 하게!
알겠습니다!
문주가 돌아가자 하우지는 대장간을 책임진 장장과 상의를 하기 시작하였다.
혹시 표창을 만들어 놓은 것은 없습니까?
견본을 보시려면 안으로 들어오시지요!
하우지는 장장을 따라서 안으로 들어갔다.
그러자 무기만을 만들어서 진열한 곳이 있었다.
그 한쪽에 소도 비도 표창 등 소형무기만 별도로 진열한 곳이 있었다.
하우지는 산속 생활에 필수인 소도를 하나 골라잡았다.
이것도 현철로 하나 만들어주시오!
알겠습니다!
하우지는 표창을 잘 살펴보았다.
가장 사용하기 좋은 모양을 골라잡은 하우지는 장장에게 이야기를 하였다.
이런 모양으로 이것의 3할의 크기와 무게부터 시작하여 1할씩 더 크게 만들어서 진열하여주면 내가 다시 와서 선택하겠습니다!
이것보다 너무 적으면 무게가 너무 가벼워서 사용하지 못합니다!
그래도 내가 원하는 대로 해주십시오!
그러면 3일 뒤에 다시 오십시오!
알겠습니다!
하우지는 3일 뒤에 다시 찾아갔다.
다시 왔습니다!
이리 오시지요!
하우지는 이미 만들어진 다양한 크기의 표창을 보고 이 것 저 것을 만져보고 무게를 가늠하여보고 하면서 신중하게 검증을 하기 시작하였다.
내가 이것들 중에 몇 개만 가지고 가서 시험을 해보고 싶습니다!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면 시험을 하여보고 다시 오겠습니다!
하우지는 가지고 나온 표창들을 가지고 하루 종일 표창만 가지고 놀면서 시험을 해보았다.
그리고 결국 보통 표창의 4할의 크기와 무게를 가진 것을 선택하였다.
장장!
이제 선택하신 것입니까?
이것으로 200개를 해주십시오!
이것은 너무 적고 가벼워서 보통의 고수들은 쓰지 않습니다!
그래도 이것으로 200개를 해주십시오!
그러면 한 달 뒤에 오십시오!
알겠습니다!
하우지가 선택한 표창은 비영표보다는 3할 정도 무게도 많이 나가고 큰 것이었다.
그리고 모양도 좋아서 파괴력에서는 비영표와 비교가 되지 않을 것 같았다.
비영표는 특이한 날개 모양 때문에 파괴력이 형편없이 떨어졌다.
하우지는 임시로 정해진 방으로 돌아오자 남은 시간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곰곰 생각을 하던 하우지는 영웅대와 비무를 하고 싶어졌다.
그래서 영웅대의 실력도 가늠하여보고 비영표를 수련한 것을 하우지의 刀에 접목시키는 작업도 동시에 해보고 싶었다.
그래서 하우지는 바로 문주를 찾았다.
문주님!
어서 오게!
표창을 부탁하였는데 한 달이 지나야 한다고 합니다!
그러면 그때 출발하도록 준비하겠네!
제가 그동안 영웅대와 비무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으면 합니다!
듣던 중 반가운 소리일세!
감사합니다!
그러면 지금 바로 시작하세!
그러시지요!
문주는 바로 영웅대 30명을 소집하였다.
영웅대는 모두 잘 들어라!
그동안 태상을 모시고 다니던 하우지가 태상의 일을 보러 왔는데 시간이 남아서 영웅대와 비무를 하고자 한다!
영웅대가 알다시피 하우지는 태상을 모시면서 태상의 직접 지도를 받았을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들과 비무를 한다면 여러분들에게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니 열심히 해보기 바란다!
.............................................
그러면 먼저 영웅대주인 곡다로부터 나와라!
네엣!
문주의 아들인 굴도 곡다로는 영웅대의 대주가 되어있었다.
그것은 차기 문주로 내정이 되었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소문주님 잘 부탁드립니다!
하 호법은 무슨 섭섭한 이야기를 하는 것입니까?
어찌 저에게 존대를 하시는 것입니까?
태상을 모시는 하 호법을 이미 본문에서는 호법으로 인정하고 누구도 하대하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사실 문주가 하우지에게 하대를 한 것은 문주는 하우지를 아들처럼 생각하면서 하우지를 돌보아온 사람이었기 때문에 양아버지에 버금가는 위치였기 때문이었다.
어찌 그럴 수가 있다는 말씀입니까?
모두가 장로회의에서 결정한 사항이니 그리 아시기 바랍니다!
나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
그러지 마시고 호법께서는 어서 배움을 주십시오!
제가 어찌 감히 소문주님을 가르칠 수가 있겠습니까?
하 호법은 어서 도를 들으십시오!
그러면 소문주님께 배움을 청하겠습니다!
시작합시다!
그러시지요!
두 사람은 서로 예의를 지키기 위하여 간단하게 3초씩을 공격하고 바로 공방으로 들어갔다.
굴도 곡다로는 문주와 같은 수준의 도법을 수련한 사람이었다.
그런 사람도 하우지에게는 어림도 없었다.
하우지는 소문주의 체면을 보아주면서 조심스럽게 비무에 임하고 있었다.
실력대로 한다면 하우지에게 10초지적도 되지 못할 굴도 곡다로였다.
그러나 하우지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굴도 곡다로와 평수를 이루면서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면서 하우지는 비영표를 수련하면서 이룬 것을 도법에 접목시켜나가고 있었다.
한편, 굴도 곡다로는 하우지의 도법에 신선함을 느꼈다.
어떠한 공격을 하여도 여유로움을 가지고 가볍게 받아넘기는 하우지의 도법은 실로 대단한 도법이었다.
물론 태상 한수영의 능력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하우지를 보면서 굴도 곡다로는 감탄에 감탄을 하고 있었다.
이럴 줄 알았다면 그때 차라리 하우지는 제치고 곡다로 본인이 태상 한수영을 따라가지 않은 것이 후회되었다.
차이가 나도 너무나 차이가 나는 것이었다.
굴도 곡다로가 아무리 온갖 힘을 다하여 공격을 하여도 하우지에게는 먹혀들지 않았다.
굴도 곡다로는 지쳐가기 시작하였다.
도법의 특성상 내공을 급하게 끌어 쓰는 곡다로는 그만큼 빨리 지치고 있었다.
그러나 하우지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 같았다.
시종일관 여유롭기가 한이 없었다.
너무 지쳐버린 곡다로는 이제 비무를 중단해야 할 때가 되었다.
그러나 하우지가 미리 알고 먼저 도를 거두었다.
소문주님께 많이 배웠습니다!
이제 다음 기회에 다시 더 배우기로 하고 저는 도를 거두겠습니다!
하 호법에게 많이 배웠습니다!
내가 먼저 도를 거두어야 함에도 하 호법이 먼저 도를 거두게 되어서 미안합니다!
소문주님의 말씀은 당치 않은 말씀입니다!
내가 물러난다고 하여 비무를 멈추지 마시고 영웅대에게도 기회를 주시기 바랍니다!
소문주님의 뜻이 그러시다면 그리하겠습니다!
이날 소문주인 굴도 곡다로를 시작으로 비무를 하는 하우지는 비무와 비무 사이에 잠깐씩 호흡을 고르는 것 외에는 쉬지도 않았다.
그래도 하우지는 지칠 줄을 몰랐다.
그만큼 하우지의 내력의 운용은 절묘하였다.
조화심법과 비영표 수련의 혜택을 단단히 보고 있는 하우지였다.
이날의 비무는 늦은 시간까지 지속되었다.
하우지가 지치지 않았기 때문에 늦은 시간까지 영웅대와 비무를 해줄 수가 있었던 것이다.
하우지는 남은 시간동안 날마다 영웅대와 비무를 하면서,
비영표를 수련하면서 얻은 내력운용의 능력을 도법에 접목시키고 있었다.
영웅대는 영웅대 대로 하우지와의 비무로 얻는 것이 많았다.
이런 모습을 간간히 와서 지켜보는 문주는 얼굴에 웃음꽃이 피어서 질 줄을 몰랐다.
하우지는 소도와 표창이 모두 되자 문주에게 보고를 하였다.
문주님!
어서 오게!
야영생활에 필요한 소도 1개와 태상과 제가 쓸 표창 200개를 모두 만들었습니다!
소도를 2개를 만들지 왜 하나만 만들었는가?
태상께서는 소검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현철로 다시 만들어드리지 그랬는가?
태상이 가지신 것은 현철보다 더 강한 것입니다!
자네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가?
사실입니다!
세상에 현철보다 강한 것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태상은 실로 이해하기 어려운 분입니다!
그래도 그렇지 어찌 현철보다 강한 철이 있다는 말인가?
태상이 사용하시는 검도 현철검보다 강한 검입니다!
나는 자네가 도대체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네!
사실이니 그냥 그렇게만 이해하셨으면 합니다!
그러면 내가 태상을 만나면 직접 물어보겠네!
그렇게 하십시오!
그러면 바로 출발하도록 하세!
전에 말씀을 드린 내공심법에 대하여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내가 이미 그때 챙겨두었네!
그러면 소문주님도 같이 가시는 것인지요?
다로가 영웅대를 이끌고 있으니 당연히 같이 가야 할 것이네!
그러면 언제 출발하실 생각이십니까?
지금 바로 가야지 언제 간다는 말인가?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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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즐겁게 보고 갑니다~^^
감사 드립니다
ㄳㅎ
감사합니다.😘
즐감.
즐감~
감사요
감사합니다
재미있게 읽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