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06(일) 1178차 용인 법화산 산행기
★코스: 현대 홈타운-법화산 3쉼-터-삼거리-평화의 쉼터-법화산-평화의 쉼터-삼거리-법화산 3쉼터-현대 홈타운
(약 6km / 10:30~14:00 약 3시간 30분)
★산케친구들:慧雲,,民軒 ,長山, 回山,元亨(5명)
★날씨(용인시): 맑은 후 오후(15시 경)에 소나기 /아침 최저 24도 낮 최고34도
오늘 산행은 26산케에서 처음으로 가는 경기도 용인시에 소재하는 법화산이다.
서울 은평구 녹번동에서 08시10분에 집을 나선다. 3호선으로 신사역에서 신분당선으로 환승하고 정자역에서 다시 수인분당선으로 환승하여 구성역에 도착하니 9시 45분이다.
오늘 임시대장이며 구성역 인근에 거주하는 회산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다. 조금후 혜운과 민헌,장산이 도착하여 5명의 산켸들이 모인다. 우암대장은 집안일로 부산출장? 중이라 불참하였다.
구성역 위치
교동마을 현대홈타운아파트 ->법화산
(10:03)구성역에 5명의 산케가 모인다.
(10:20)26번 버스로 법화산 들머리가 있는 교동마을로 향한다.
(10:32) 교동마을 교동초등학교앞에 도착한다.
들머리인 현대홈타운아파트앞 마북천을 지난다.
마북천은 탄천과 합류하여 한강으로 흐르는 한강의 지류이다.
(10:41) 현대홈타운 뒤 정자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장비점검을 한다.
(10:50) 아파트 뒤 가파른 산책로를 오른다. 바람 한 점 없는 날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비오듯 쏟아진다.
(10:56) 법화산 제3쉼터에 도착한다.
(11:11) (구) 경찰대학 골프장옆 철제울타리를 따라 완만한 오르막 산행길이 이어진다.
(11:18) 법화산 정상,칼빈대학교,마북 구성동 주민쎈터 삼거리 쉼터에 도착하여 민헌이 준비한 스테비아(방울토마토 일종)을 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12:02) 6.25전쟁 참전용사 기념비가 있는 평화의 쉼터에 도착한다.
6·25 전쟁의 전사자 유해발굴 지점은 법화산 정상에 거의 다다른 곳에 평화의 쉼터가 있다. 법화산은 전투명 썬더볼트 작전으로, 1951년 1월 25일부터 2월 16일까지 국군 6사단과 미 24사단 그리스 대대가 법화산-석성산-청양산을 연하여 중공군 38군 예하 112-113-114 사단과 전투를 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육군 제55보병사단이 2012년에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을 실시하여 국군 전사자 유해 74구, 전투화, 군번줄 등 유품 500점을 발굴하여 뒤늦게나마 조국의 품으로 모실 수 있었다. 경기도와 용인시, 제55보병사단은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나의 강토를 물려주고 호국보훈 의식과 애국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이곳 법화산에 평화의 쉼터를 마련하였다.
산케들도 잠시 묵념을 한다.
전사자 유해발굴 사업이란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쳤으나 미처 수습되지 못한 채 이름 모를 산에 홀로 남겨진 13만여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찾아 국립현충원에 모시는 국가적 호국보훈사업이다. '나라를 위해 희생된 분들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라는 국가 무한책임의 의지를 실현함으로써 전사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명예를 고양시키는 것이다.
(12:14) 법화산(385.2m)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샷을 한다.
법화산은 불경 중의 하나로 모든 경전의 왕이라는 법화경에서 따온 이름으로 용인시 서북부, 북부지역에 위치한 산이다. 산의 위치는 수지구,기흥구,처인구 등 3개구 모두에 걸쳐있다.
백두대간에서 뻗어나온 '한남정맥'이 충청북도 속리산에서 북진해 경기 남부의 지형을 이루고 정맥중에 으뜸인 간룡(幹龍)에 위치하여 함박산→부아산→석성산→마성터널→법화산으로 이어지는 산맥으로 '생거진천 사거용인(生居鎭川 死居龍仁)'이라는 용인에는 명당이 많아 인재의 출생이 많다고 전해지는 전설을 가지고 있다.
(12:20) 정상 그늘진 곳에 자리를 잡고 간식시간을 가진다.
혜운 회장이 준비한 냉막걸리가 무더위로 얼음이 거의 녹아 시원한 기운이 많이 가신 아쉬움이 있으나 이 무더위에 정상을 정복한 뿌듯함으로 26산케의 영원한 구호 '백두산'으로 건배한다.
(12:53) 오늘 임시대장을 맡은 회산이 주변 지형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 다른 곳으로 하산하다가 잘못되면 무더위에 고생하니 원래 출발 지점으로 다시 하산하겠다고 하고 점심은 구성역 부근에서 뒤풀이를 할 예정이라 한다.
(13:08) 하산길도 완만하여 하산시간이 많이 단축된다.
(13:48) 법화산 제3쉼터에 다시 도착하여 현대홈타운 방향으로 하산한다.
(14:00) 아파트입구 쉼터에서 회산의 스폰으로 시원한 냉맥주와 빙과류를 먹으며 땀을 식히고 휴식을 취한다.
(14:27)구성역부근으로 가기 위해 26번 버스를 기다린다.
(14:57) 구성역 인근 해천옥설렁탕에 도착하여 때 늦은 점심 뒤풀이를 한다.
뒤풀이 메뉴는 설렁탕이다. 설렁탕과 어우러진 깍두기,배추김치,마늘이 별미다.
뒤풀이 중에 창밖에는 시원한 소나기가 쏟아지고 있다.
(16:15) 식당앞 버스정류장에서 미금방향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미금역에서 환승하여 전철로 서울로 향한다.
오늘 산행은 산케들이 처음 오르는 법화산 산행도 의미가 있지만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기념 지역 평화의 쉼터에서 나라사랑의 정신과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좋은 시간이기도 하였다.이제 무더위도 막바지로 가고 있는 것 같다.
2023. 8.7 원 형 김 우 성
첫댓글 함께 하지못해 무척 죄송할 따름입니다.그래도 우리 다섯 사나이들의 모습이 무척 건강하고 힘차게 느껴지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원형총대장의 사진과 후기속에서 느낄 수 있어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회장님과 임시대장 그리고 대원들 수고들 하셧습니다.물론 원형총대장의 후기는 말할 것 없이 고맙습니다.다음 주는 앵봉산에서 뵙겠습니다.
좋은 산행지를 소개해서 가보게 해줘서 고맙습니다. 정작 코스를 제일 잘아는 대장이 결근해서 섭섭했소.
더위에 수고하셨습니다
건강하십시오
중산도 잘 지내시지요. 틈틈이 댓글로 산케에 관심가져주셔서 고맙습니다.
가뭄에 단비라듯이 시원한 소나기가 산케들을 도와주었구나.임시 주필,임시대장님 무더위에 고생많이 했어요.
산케에서 처음 가 보는 법화산, 최근 산케들, 산행코스 중 제일 높은 산인 것 같다.
숲 속 산행이지만 약간의 오르막과 바람 한 점 없는 무더위에 땀이 비오듯 흐른다.
힘든 산행에 함께 한 산케들, 너무 수고하셨고, 자기 위수지역이라고, 상세한 설명과
함께 산길 잘 안내해 준 회산께 감사드리고,점심보시에 글 보시까지 해 준 원형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 불법의 꽃이 활짝 핀 법화산에 처음 올랐는데 정상근방에 6.25전사자의 유해 발굴을 기념하는 평화의 쉼터도 있어 많은 것을 느낀 산행이었습니다. 우리도 미국처럼 나라를 위해 돌아가신 분들의 유해를 끝까지 찾아 기리는 현장을 처음보니 국가가 할일을 잘하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폭염으로 머리에 온열병이 생긴것 같이 힘들었지만 역전의 산케들과 즐겁고 의미있는 산행이었습니다.
산행대장을 맡아 현장을 미리 두번씩 직접 확인하고 시원한 캔맥주와 아이스바를 사준 회산, 힘든 산행으로 지친 몸을 보신하라고 이열치열로 설랑탕과 소맥을 스폰해주고 지난주 이어 후기까지 연속쓰느라 수고한 원형께 감사드립니다.
조금만 움직여도 줄줄 새는 육수를 무릅쓰고 385m고지를 밟으니 뿌듯하다
나이야가라 우리는 간다~
회산 임시대장 고생하셨고
원형 맛있는 점심 고맙소~
제가 사는 아파트와 법화산 등산로 입구가 거리가 상당히 되어서 저도 5 월 중순 까지는 법화산 등산 로를 모르다가 공룡 팀이
설악산 갔다 오면서 저도
무엇인가 해봐야 하겠다고 이리저리 걸어 다니면서 등산로를 알게 된 것입니다
코스가 평탄하고 좋아서 자주 다니려고 합니다
체력 단련에도 도움이 될
것이고 ᆢ 법화산 정상에서 연결되는 코스들을 시간을 두고 연구를 해볼 생각 입니다
원형 주필이 상세한 후기와 식사 스폰 까지 해서
감사드리고 혜운 회장님이 막걸리 2 통을 얼려서
지고 다니느라 고생 많았습니다
정상 부근의 평화의 쉼터는 이곳을 찾는 사람들을
숙연하게 만드는 장소 입니다
법화산! 처음 듣는 산행코스로 이번 주에는 무조건 꼭 참석해야지 하고 마음 먹고 있었는데 손주들이 고열에 폐렴 증세로 입원하는 불상사가 생겨 부득이 불참하게 되었네요.
5인의 철인산객들 멋지고 대단합니다.
법화산이 언제쯤 다시 불러줄까? 그때를 기다려보자.
할아버지들에겐 손주가 최우선이지요.
조만간 산에서 봅시다.
손주들이 아플땐 엄마 아빠보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더 많은 걱정을!
용인 법화산 처녀산행 놓쳐서 아쉽기 그지 없네.
찜통 무더위 무시하고 산을 오른 대단한 다섯 산케께 박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