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파오비치
쭈~욱 펼쳐진 모래사장에 하늘을 담은 에메랄드빛 바다. 파도도 거의없는 잔잔함이 탄성을 자아낸다.
이파오파크 쉘터. 주말 밤 현지인들의 바베큐장소. 주말에는 예약을 해야되는 것 같았다. 평일이나 낮에는 그냥 쓰고.. .
호테로 돌아와 잠시 쉬었다가 5시에 타시라운지에 집합. 맥주와 와인, 쥬스를 마시다가 차모르야시장으로 이동.
[차모로 빌리지(Chamorro Village)는 아가나만 마린드라이브 도로변에 자리하고 있어 쉽게 찾아 갈수 있으며 차모로족의 문화와 음식, 멕시칸 음식, 자메이카 음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수요일 저녁 6시부터는 "벼룩시장-야시장"이 열려서 바베큐와 꼬치구이, 현지음식들을 맛볼 수 있고, 기념품과 토산품들을 판매한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도 수요일 오후 이곳으로 모여 여러 가지 행사와 구경거리를 구경하면서 저녁을 먹는다.]
7시쯤 도착하니 주차할 자리가 없다. 물소를 타고 다니는 아이가 보인다. 물론 유료이다. 아래 밑의 사진은 화장실에 늘어선 줄. 여자들 화장실은 세계 어디서나 줄을 서야 되나보다.
맛집앞에 길게 늘어선 줄
사이판의 야시장처럼 그냥 길에서 먹는다.
분위기찾아 인접한 바닷가 수잔나공원에서 낭만을 찾을려다가 그냥 먹었다. 길 옆 - 빈 바닥에 앉아서... 허리아픈 나는 서서 먹었다. ㅠㅠ 커다란 칠면조다리 2개와 각종 꼬치, 차모르식 레드라이스와 하얀 쌀밥, 김치, 아구찜 도시락까지...
무식하게 커다란 칠면조다리는 손으로 찢거나 칼로 잘라 먹으면 제법 맛이 난다. 짭잘한 껍질 속살이 쫄깃하고 안주로도 제격이다. 숙이도 한입 물어 뜯는다. 살아오면서 통채로 물어 뜯은 고기 중 가장 큰 덩어리였다.
몸이 불편한 우리와 원춘부부는 먼저 귀가.
잠시 후 커넥팅 룸으로 이어진 경식(옆방은 원춘)의 숙소에 모여 남은 칠면조 다리를 해체 - 소주, 맥주와 함께 뱃속에 집어 넣었다. 뭐가 그리 좋은지 내내 웃어 가면서....
늦은 밤 작은 수영장... 환한 조명아래 수영하는 투숙객이 보인다.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한다..
다음은 '괌 중부투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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