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8월 19일, 목요일, Asa, Kuggaviksgarden Asa Vandrarhem STF (오늘의 경비 US $92: 숙박료 $78, 침구 90, 식품 28, 환율 $1 = 8.6 SEK) 오늘 날씨는 예보된 대로 청명한 날씨였다. 스웨덴에서는 매일 비가 내릴 것이라는 내 생각은 틀린 것 같다. 반가운 일이다. 계속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면 독일에서 같이 즐거운 자전거 여행이 될 것 같다. 숙박료에 포함된 아침식사를 하고 점심으로 먹을 샌드위치까지 싸서 7시 반에 떠났다. 대부분 차도 옆 자전거 길을 달렸다. Gothenburg 시내를 빠져나오면서 뒤에서 오던 자전거와 부닥칠 뻔했다. 출근하는 자전거였는데 보통 빨리 달리는 것이 아니었다. 뒤에서 나를 막 추월하려는 것을 모르고 내 자전거 핸들을 약간 왼쪽으로 꺾었는데 뒤에서 오던 사람이 갑자기 큰 소리를 지르면서 종이 한 장 차이로 나를 추월했다. 깜짝 놀랐다. 내 잘못이었다. 자전거가 많이 달리는 시내에서는 절대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다. 사실 핸들을 왼쪽으로 꺾을 이유도 없었는데 꺾었고 뒤에서 자전거가 오고 있다는 생각은 안 했는데 둘 다 바보 같은 행동이었다. 나를 추월한 사람은 나를 피해서 왼쪽으로 가면 차도로 들어가게 되기 때문에 그럴 수가 없고 나와 충돌하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당장 내 자전거 여행을 끝낼 수도 있는 큰 사고가 날 뻔했다. 앞으로 시내를 달릴 때에는 정말 더 조심을 해야겠다. 조심한다고 하는데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인데 더 조심하는 수밖에 없다. 12시에 Kungsbacka라는 도시에 도착해서 점심을 먹으면서 쉬다 갔다. 오후에는 강한 맞바람이 불어서 자전거 달리는데 힘이 많이 들었다. 그 때문에 오늘 숙소 도착이 반시간 정도는 지연된 것 같다. 그러나 강한 맞바람은 북쪽에 있는 먹구름이 남쪽으로 내려오는 것을 막아서 청명한 날씨를 지속시켰다. 오늘은 49km를 달려서 오후 3시 반경에 오늘의 목적지 Asa 숙소에 도착했다. 숙소는 숲속에 위치한 산장 같은 좀 낡은 건물인데 욕실은 공동이고 부엌이 있었다. 부엌이 있으면 커피 물을 끓일 수 있어서 좋다. 창밖으로 보이는 숲 경치가 좋다. 걸어서 10분 이내 거리에 바다가 있는데 별로 가보고 싶은 생각이 안 나서 숙소에서 푹 쉬었다. 지금 오후 4시인데 하늘에 비구름이 좀 보인다. 그런데 비는 내리지 않고 있다. 내일은 35km를 달려서 Varberg란 도시까지 간다. 내일도 청명한 날씨가 계속되기를 바란다. 현재 위치와 오늘 달린 자전거 길 놀랍게도 다시 어제와 같은 청명한 날씨였다 주로 차도 옆 자전거 길을 달렸다 신나게 달렸다 아름다운 꽃밭 로터리 스웨덴도 덴마크 같이 낙원 같은 나라다 계속 차도 옆 자전거 길을 달렸다 도로 표지판 좀 썰렁해 보이는 바닷가를 달렸다 아름다운 농가 건물들 목적지 도시 Asa에 진입하고 있다 해변 숲속 하루 밤의 저가 리조트의 내가 묵은 건물, 숙박료 $78은 괜찮은 가격인데 침구 90 SEK는 너무 비싸다 숙소 방 창문으로 보이는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