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22일 백양사에 거행한 백운 강백의 다비식을 보니 조선후기 불교 일본 식민지 시대의 불교의 역사를 바로 직시하고 있는 인물들 승려들이 열반에 든다는 것을 생각해 보았다. 물론 30년 전에 불교의 역사를 알고 있는 이들이 없지만 해방 전후에 태어난 오늘의 승려를에게 있어서는 더욱 알 수 없다는 생각이 든다.
30년 전에 불교계에서는 불교인권이 태동하던 시대이고 보면 오늘의 불교계에 인권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하였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 보려고 한다. 노태우 시대인데 노태우에게 충성을 하던 승려들이 있었지만 노태우에게 반기를 들었던 승려들은 불교계에 인권운동을 태동하게 하였다.
노태우 정부는 정신대문제에 대하여 부각한 점이 있지만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이병박 박근혜 정부에서 일본과의 종군 위안부에 대한 합의문서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
문재안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하여 각을 세우고 있지만 박근혜 정부에서 일본과의 합의 문서를 공개해야 한다. 여기는 바로 백양사 백운 대강백의 다비장에서 이러한 생각을 하게 된다. 인생은 참으로 무상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양치는 성자라는 글을 쓴 작가이기도 하고 불교계에 정화운동에 앞장을 선 백용성의 문하에서 수학을 하였던 대강백이다.
백운 대강백과는 1976년 하게 수련대회에 참석해 그 시기에 친견했는데 시간적으로 보면 하동산 종정스님에 대한 논문을 기초작업을 하기도 했던 강백이다.
다비장에는 범어사 주지 스님이 공동으로 장예를 치루고 있어 범어 문도들이 참석을 했다. 실로 백양사에서 출가를 해 백양사 만암 대ㅔ종사의 제자인 석옥 석산 수산 등의 승려들 가운데 석산 스님의 제자인데 하동산 문하에서 수행을 하였다
석산 스님의 가르침을 바르게 선양해야 할 떠이지만 하동산 스님의 가르침을 선양한 백운 강백의 강의를 이제는 허공에서 들어야 한다. 다비를 종경하고 대구 보현사 주지 스님과 산내 암자인 천진암에서 차를 마시고 백운암으로 갔다.
백운암에 앉아서 바라본 산아래의 풍경은 하게 중생들이 거닐고 있는 듯이 보였다. 마음에 깊은 뜻을 안고 시를 창작해야 할 혼을 장엄하고 하산하여 산골 장에 갔다. 무상한 삶의 존재를 보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