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부산택시조합이 조합원사의 경영개선 방안 마련에 본격 나선다. 부산택시조합은 조합원사들이 겪고 있는 당면한 경영적 어려움과 함께 근원적인 경영난 해소를 위해 택시 연료비(LPG) 부담 완화와 휴지차량 보상제 도입, 공제조합 경영개선 등을 앞으로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에 앞서 택시조합은 고문단 초청 간담회를 갖고 이같은 중점 추진 사업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바 있다. 택시조합은 조합원사 경영악화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LPG가 부담 완화를 우선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LPG가는 매년 꾸준히 오른데다 향후 지속적인 인상이 우려된데 따른 조치다. 조합은 이를 위해 하이브리드 등 연료절감형 자동차 도입을 적극 연구·검토 하기로 했다. 조합 임원진들이 대구시의 CNG(천연가스) 택시 운행 견학에 이어 서울시에서 시범운행 중인 하이브리드 택시 도입 연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또 LPG가격 연동제 도입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 택시조합은 부산시의 택시 총량제 도입의 경우 법인택시는 휴지제로 전환과 함께 휴지차량 보상제 도입도 지속적으로 요구하기로 했다. 택시조합은 조합원사 경영개선과 2012년도 법적 최저임금 재원마련을 위해서는 택시요금 조정이 불가피한 만큼 요금인상도 검토할 방침이다. 택시요금 조정의 경우 업계의 경영여건과 운송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택시조합은 공제조합의 경영개선도 추진키로 했다. 공제가입 택시의 교통사고 증가로 인한 공제의 적자 지속에다 공제 분담금에 대한 할인할증 '원칙시행'으로 손해율이 높은 조합원사들의 경영부담이 가중된데 따른 것이다. 택시조합은 현재 지속적으로 추진중인 교통사고 감소활동 전개와 환자관리 철저, 공제의 내실을 통한 비용절감 등을 통한 경영개선으로 분담금 인하 기반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