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차 품다 - 경매 - 고수차
종류: 보이차(생차)
차 품종: 운남 대엽종 (중, 대엽종)
차나무 형태 : 교목형, 재배형 야생차
원료 등급: 일아이엽, 일아삼엽
긴압 형태: 수공 석모긴압, 병차
병면 색: 어두운 갈녹색 위주, 백호의 비율이 높은 편
병면 향기 : 시원하고 상쾌한 느낌의 향, 은은한 나무향
생산지역: 운남성 보이시 난창 경매
품다 정보
전체 형태 : 이른 봄부터 채엽한 첫 물로 만든 쇄청모차를 원료로 만들었다.
주로 일아이엽, 일아삼엽으로 구성되어 있고 이무의 석모긴압 기술로 병차의 가장자리
각도와 두께, 긴압의 정도가 이상적인 형태를 보인다.
1년의 시간이 지나면서 병면은 갓 만들었을 때의 검은 색 바탕의 백호에서 어두운 갈색과 연하게
변하기 시작하는 백호의 색을 보이고 있다.
탕색: 투명하고 맑은 금황색
향기: 특유의 묵직한 과일향, 잔 바닥의 향기는 꿀향과 가깝다.
맛: 보이차(생차)기준 - 쓴 맛(2), 떫은 맛(2), 수렴성(3), 농도(3), 감칠맛(3), 회감(3)
엽저: 일아이엽, 일아삼엽의 어두운 녹색 위주의 연한 갈색, 어린 잎의 산화가 보인다.
감상.
2003년 8월 중국과학연구소는 경매차산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였고 결과 보고서에 기록하길
" 경매 만 묘 고차수 다원은 차 재배 역사에 있어서 생산과 재배의 규모화, 산업화, 그리고
야생차를 길들여 재배하는 순화방식의 기원이 모두 갖춰진 연구가치가 높은 지역이다"
라는 보고서를 작성했다.
보이시 난창현에 위치한 경매차산은 그 규모가 만 묘에 이르는 지구상에서 가장 큰 재배형
고차수 다원이 있는 곳이다.
예전에 올렸던 내용 중 1 묘의 단위를 잘 못 소개했던 것이 있었는데...
가져간 분들은 다시 참고 하시길...
먼저 중국에서 쓰는 묘라는 단위를 알아보자.
1묘는 200평, 지금의 평방미터 단위로 환산하면 661평방미터.
즉 1만 묘는 661만 평방미터.
크기를 짐작하자면 약 700개의 축구장 넓이의 고차수 다원이다.
이런 광대한 면적의 오래된 재배형 고차수 다원이 내려오는 것에는 운남에서 차를 최초로
재배했다는 민족 복족의 후예, 포랑족의 노력이 컸다.
포랑족은 예로부터 어느 마을에 정착을 하던 그들의 선조가 그래왔듯 제일 먼저 차나무를 심고
가꿨다고 한다.
지금도 보이(사모), 서쌍판납의 고차수가 있는 유명한 마을 중 포랑족이 살고 있는 마을과
그들이 심어놓고 다른 곳으로 이주한 흔적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포랑족 고서 <분민>에 보면 그들의 차조 암냉(岩冷)에 관한 이야기가 나온다.
암냉은 군사와 천문에 능했던 인물로 농업에 대한 지식도 많아 경매, 망경 일대의 야생차를 순화하여
큰 규모의 다원으로 개간하였다.
그가 개간한 다원에서 채엽하고 만든 차를 "라(腊)"라고 명명했다고 한다. (지금도 포랑족과
태족 언어로 차는 "라"이다.)
그리고 태족과 포랑족의 선조들은 외부 민족의 침입에 대항하기 위해 전쟁 중 동맹을 맺어 우의를
다졌다고 한다.
태족이었던 서쌍판납의 국왕은 보다 안정적인 두 민족간의 단결과 화목을 위하여 자신의 일곱 번째 공주인
남라미(南腊米)를 포랑족의 수령 암냉에게 시집을 보내게 된다.
그 후 포랑족과 태족은 공동으로 차산을 관리하게 되었고 몇 대에 걸쳐서 지속적으로 다원을 가꾸고 차나무를
심으며 만 묘 규모의 다원으로 발전시켰다고 한다.
고차수 다원이 있는 차산은 동북, 동남쪽으로 향해 있으며 서, 북쪽이 높고 동, 남쪽이 낮은 지형을
가지고 있다.
최고 해발은 1662미터 이고 평균 해발은 1400미터이다.
년 평균 기온은 18도 이고 토양은 주로 홍토((laterite-砖红壤), 적토(red soil-红壤)위주의
차나무가 자생하기 적합한 환경을 가지고 있다.
만 묘 고차수 다원의 고수차를 원료로 만든 보이차(생차)이다.
09년 당시 갓 만든 경매차의 병면에서는 다른 지역에서 만든 보이차의 신챠향을 넘어서는
높고 강렬한 향기의 청향이 나왔었는데 약 18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 향의 변화가 많이 생겼다.
높은 난 꽃 향기는 변화되어 은은하게 퍼지는 마치 수분이 많은 과일에서 풍기는 상쾌한 향으로 바뀌었다.
경매차의 맛은 균형이 제대로 잡힌 차맛이다.
균형적인 차의 맛에 더불어 차가 가지는 향기까지 좋다 보니 생산량이 많은 대형차창에서
보이차(생차)를 만들기 위해 병배를 할 때 바탕을 잡아주는 역할을 차지하기도 한다.
물론 병배에 사용하는 차는 주로 저렴한 가격의 대지차를 이용한다.
경매차산에 전체적으로 분포하고 있는 고차수의 품종은 여타 지방과는 다른 중, 대엽종이다.
학자들이 말하는 중엽종의 품종이 경매에 자생하는 이유는 사천에서 유입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견해가 많다.
대엽종보다 두꺼운 책상조직을 가지고 있는 중엽종은 그 안에 향기성분으로 전환되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
그래서 경매차의 가장 큰 특징인 난 꽃 향처럼 높은 향의 생성은 품종에 의해 생성된다고 볼 수 있다.
대엽종과 중, 소엽종의 구조 : http://blog.naver.com/smilechef/100113581102
탕색은 갓 만들었을 때의 녹색 위주의 황색에서 변화하여 투명하고 맑은 금황색으로 바뀌었다.
맛에서도 쓴 맛이 약간 우세를 점하던 작년과는 달리 균형잡힌 고삽미가 나오고 감칠맛이
크게 증가했다.
마신 뒤 혀에서 느껴지는 단 맛은 차가 가지고 있는 수렴성과 결합하여 생기는
혀를 미세하게 떨리게 만드는 단 맛, 회감은 첫 번째 포다부터 목젖 부분, 식도의 중간까지
골고루 강하게 걸린다.
생진은 주로 양 볼의 중간, 혀 밑에서 활발하게 느껴진다.
잔 바닥에서는 꿀 향이 나오고 세다한 후 개완 속의 차 향은 은은한 과일 향이 난다.
7포 까지는 꾸준하게 유지되고 8포에서 완만하게 맛이 빠지기 시작한다.
엽저는 일아이엽, 일아삼엽 위주의 어린 잎으로 구성된 어두운 녹색 바탕의 연한 갈색을 보인다.
전체적인 차의 느낌은 균형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보이차(생차)가 발전하는 가장
이상적인 방향을 보여주는 차라고 생각된다.
갓 만들었을 당시의 맛과 세월이 흐르면서 변해가는 맛 모두 안정적이다.
특히 회감과 혀에서 느껴지는 단 맛의 정도는 노반장의 그것보다는 약하지만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상당히 강하며 오래가는 느낌을 준다.
품다 장소 : 곤명
품다 일시 : 2010-10-03
품다시 사용한 물 : 천외천
다구 : 도자기 개완 120ml, 도자기 찻잔, 유리 숙우
투차량 : 6g
우린 횟수, 시간 : 세다 5초 이내, 一泡 30. 二泡 40. 三泡 50. 四泡 60. 五泡 70. 六泡 90. 七泡 120. 八泡 1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