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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전에도 한번 언급했었지만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것이 매년 있는 기회도 아니고 우리나라에서는 최고 수준이라 평가받는 선수들이 모여서 풀리그로 경기를 가졌기 때문에 2차선발전에서 앞서나간 한두 선수와 등수가 너무 뒤로 밀려 버린 몇몇 선수를 제외하고는 마지막까지 그 경기 결과를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긴장된 경기의 연속이었는데요, 제가 여태 시합장에서 직접 경기를 본 대회중에서는 이번 3차선발전이 가장 재미난 경기가 아니었나 할 정도로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는 화이팅이 넘치고 집중력이 묻어나는 경기였다고 할 수가 있겠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1위의 성적으로 광저우행을 결정지은 대우증권의 정영식 선수 같은 경우도 평소의 밝은 모습과 달리 대회 기간 내내 무척 굳어있는 모습만이 기억에 남을 정도로 매우 긴장된 모습을 많이 발견할 수가 있었는데요, 선발전이 끝난 후 모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10여일간의 선발전 기간동안 긴장된 시간의 연속이었는데 대회가 끝나 무척 홀가분하다는 인터뷰 내용만 봐도 직접 시합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긴장감이 얼마나 컸는지 바로 알 수가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시합이 시작되기 전 일찍부터 몸을 풀던 선수들이 스탠드에서 짧은 휴식을 취하는 동안..
본부석에서 마이크로 탁번과 선수들을 지정해주면 본격적으로 피말리는 승부는 시작이 되게 됩니다.
3차선발전 둘째날까지 남자부에서는 KT&G의 오상은 선수가 광저우행이 거의 유력했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나머지 선수중에는 대우증권의 정영식, 윤재영, 농심삼다수의 이정우, KT&G의 김민석, 삼성생명의 정상은 선수 가 마지막까지 그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대 접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특히나 정상은 선수 같은 경우는 총 4명이 출전(유승민, 이상수, 서현덕, 정상은)한 삼성생명 선수중에 유일하게 4위안에 들 가능성이 가장 큰 선수 였기 때문에 팀에서도 정상은 선수에게 거는 기대가 무척 컸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정상은 선수의 경기 내용 또한 근래에 보기 힘든 매우 수준높은 경기였다고 할 수가 있었습니다.
공을 노려보는 정상은 선수의 눈빛이 무척 매섭게 느껴집니다.
정상은 선수와 경기중인 KT&G의 김민석 선수.
경기는 3-0으로 뒤지던 김민석 선수가 네번째 게임을 잡아내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게 되는데요, 결국 여섯번째 게임을 11-5로 내주면서 4-1로 패하게 됩니다.
김민석, 정상은 두 선수 모두 한경기 한경기의 승패가 무척 중요했던 선수들이라 벤치에서의 신경전도 매우 컸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이상준, 이철승 두 코치님의 눈빛 또한 시합에 직접 참가하는 선수들 못지않게 무척 날카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오상은 선수와 첫 경기를 가진 삼성생명의 서현덕 선수.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선발전은 어느 경기 하나 놓칠만한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는데요, 할 수 있으면 모든 경기 내용을 동영상으로 담아 올 수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 안타깝기만 합니다.
펜홀더 선수끼리의 대결로 큰 관심을 모은 농심삼다수의 이정우 선수와 삼성생명의 유승민 선수. 두 선수는 올해 2월초 '2010 카타르(Qatar) 오픈' 남자 개인 단식 8강전에서도 서로 맞 대결을 펼친 적이 있는데요, 그때도 이정우 선수가 유승민 선수에게 4-3으로 승리하며 오랜만에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4강까지 진출하는 저력을 보여주었는데 이번에도 유승민 선수에게 4-0으로 승리하며 승점을 보탰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삼성생명 박미영 선수의 독주속에 같은 팀 동료인 문현정 선수의 대회 후반 예상을 깬 대 약진이 가장 큰 이변이었다고 할 수가 있는데요, 특히 대우증권 소속의 강미순, 군포 흥진고 소속의 양하은 선수의 피말리는 순위 경쟁이 마지막까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경기 결과를 만들었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대한항공 소속의 박성혜 선수.
군산 중앙여고 소속의 송마음 선수.
저 멀리 우리나라 탁구의 또 한명의 지킴이라고 할 수 있는 월간탁구의 안성호 작가님이 보이시네요. 인사만 드리면 얼마나 반갑게 맞아 주시는지 볼때마다 달려가서 반드시 인사를 하게 됩니다.
삼성생명 이상수 선수와 대우증권 정영식 선수의 경기 모습인데요, 이상수 선수 같은 경우는 2차선발전 성적이 좋지를 못해서 아시안게임에 나갈 확률은 거의 희박하다고 할 수가 있었는데요, 팀 동료인 정상은 선수가 치열하게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같이 경쟁을 하고 있는 정영식 선수와의 경기가 중요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것도 일종의 경우의 수라고 할 수가 있는데요, 정영식, 윤재영, 이정우, 김민석 선수를 상대로 한 삼성생명 선수들의 시합은 한마디로 불꽃튀기는 접전이었습니다.
추교성 코치의 작전 지시를 듣고 있는 정영식 선수의 굳은 모습.
정영식 선수와 이상수 선수의 경기를 심각하게 지켜보고 계신 정영식 선수 아버님의 모습입니다. 가까이서 보면 정영식 선수 웃는 모습과 정영식 선수 아버님 웃으시는 모습이 거의 판박이 수준으로 닮았는데요, 우연히 인사를 드리니 제 블로그를 아시고 계시더군요. 깜짝 놀랬습니다. 위 사진은 정영식 선수 아버님 동의하에 블로그에 올립니다..^^
같은 팀 동료 선수를 응원중인 삼성생명 선수들의 모습.
또 한명의 경쟁자 대우증권의 윤재영 선수.
자신의 시합을 초조하게 기다리는 대우증권의 강미순 선수. 강미순 선수 같은 경우는 다른 그 어떤 선수보다 순위 경쟁이 치열했기 때문에 쉬는 동안에도 다른 선수들의 시합을 체크하느라 여념이 없었습니다.
농심삼다수 이정우 선수와 삼성생명 정상은 선수의 경기 모습입니다. 두 선수 모두 이 경기가 무척 중요했기 때문에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사진으로 봐도 정상은 선수의 눈빛이 매우 매섭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이정우 선수의 벤치를 지키고 있는 농심삼다수의 유남규 감독님.
대한항공의 석하정 선수와 군포 흥진고의 양하은 선수. 양하은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비록 최종 5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고등학생 신분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작전 타임중에 작전 지시를 하는 김인순 코치님의 모습인데요, 내용을 들을 수 없는게 참 아쉽네요.
대우증권의 강미순 선수와 작전 지시중인 육선희 코치님. 3차선발전에서의 강미순 선수의 경기는 정말 치열했습니다.
체육관 한켠에 임시로 마련 된 본부석의 모습.
대한항공의 김정현 선수.
한국마사회의 박영숙 선수.
삼성생명의 문현정 선수.
현정화 한국마사회 감독님과 이야기중인 유남규 농심삼다수 감독님.
오전 경기중에 최고의 접전을 보여준 KT&G 김민석 선수와 대우증권의 정영식 선수. 서현덕, 정영식, 김민석 이 세 선수의 경기를 보게되면 솔직히 당일의 컨디션이라든지, 이전까지의 순위와는 큰 상관이 없다는 느낌을 참 많이 받았는데요 그만큼 서로 대등하고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명승부를 많이 보여준 것 같습니다. 특히 이번과 같이 정영식 선수와 김민석 선수가 마지막까지 순위 싸움이 치열한 상황에서는 공 한두개에 승부가 갈릴 수 밖에 없었는데요, 컨트롤이 좋기로 유명한 김민석 선수가 마지막에 서비스 미스를하는 장면은 참 아쉬운 장면이라 하겠습니다.
예전의 평가를보면 세 선수중에 정영식 선수의 포핸드가 가장 약하다는 평가를 많이 받기도 했는데요, 이번에 가서 보니 최근에 정영식 선수가 각종 국제대회에서 성적이 좋은게 그냥 만들어진게 아니더군요. 물러서지않고 전진에서 플레이를 해나가는데 상대를 압박하기에 충분했던 것 같습니다.
김민석 선수와 정영식 선수의 경기는 스탠드의 응원 대결도 아주 치열했는데요, 팀 동료들 응원하는 모습에서 9-9에서 시작한 점수가 어떻게 올라가는지 한번 예측해 보시기 바랍니다. 옆에서 보고 있으면 응원하는 선수들도 김민석 선수와 정영식 선수의 플레이에 박수와 탄식이 절로 나옵니다..^^
김민석 선수와 정영식 선수의 경기에서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던 네번째 경기의 모습인데요, 12-11로 뒤지던 경기를 정영식 선수가 12-12로 만든다음 나온 김민석 선수의 서비스 미스 하나가 승부를 흐름을 완전히 돌려 놓았다고 할 수가 있습니다.
언제나 그렇듯 올릴 사진과 동영상이 너무나 많은 것 같습니다. 또 한번에 다 못올리고 말았는데요, 국가대표 결과 나온지가 언젠데 왜 이제야 올리냐며 너무 기분나빠 마시고 즐겁게 보시기 바랍니다. 경기에 참가한 선수들이야 압박감에 고통이 컸겠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저는 선수들의 멋진 플레이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지켜봤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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