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영화관을 찾았다 이준익감독의 '평양성'
전편에 해당하는 황산벌을 보지 못해 아쉬웠었는데 오늘 평양성은 잘 보았다.
일반적으로 1편보다 나은 2편이 없다고 하는데 1편 보지 못하였지만 그보다 나을 것이란 판단이 선다
삼국통일의 과정을 비록 코믹하게 그렸지만 나름 재미 있으면서도 역사의 한 장면을 보는 것 같다
이준익 감독이 말했듯이 현재의 상황을 반영하는 의미도 있으니 그저 웃고 넘어갈 만한 가벼운 영화는 아니다
전라도 '거시기'와 경상도 '문디'의 코믹 연기, 삼국지의 제갈공명에 비유할 만한 김유신의 능청스러움, 그리고 남생 형제의 진지함
또 하나 치열한 전투 속에서도 사랑을 버무려 좋은 영화가 갖추어야 할 요소를 모두 갖춘 것 같다
이준익감독이 이 영화에 자신의 은퇴를 걸고 배수진을 친 이유를 어느 정도 짐작케 한 영화이기도 하니 그 결과가 궁금해 진다
12세 이상 관람가이니 명절에 가족이 함께 보기 알맞은 영화 이번 설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보기를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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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길따라 원문보기 글쓴이: 길따라
첫댓글 코믹하게 만든 작품이라고 광고 하던데 웃기던가예~함보려 가야될낀데..
그래~~ 같이 가보자 사랑하는 구슬아~~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