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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 제 : 2008.01.20. 셋째일요일. 날씨 : 흐릿한날 오후에 눈 약간. 어디로 : 한티재~가산산성~모래재~374봉~5번국도~효령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 대기만성부부. 떼제베. 금복주. 갈~머슴아. 백로. 치산.
산 행 개 요
팔공기맥도 이젠 중반을 넘어가는 종주길에 접어든 한티재를 지나 갑니다. 대구의 산꾼들이야 팔공산 서너번 올라보지 않은 산똘뱅이가 없겠지만 역시나이다. 우리 일당들이 낙남정맥을 함께하는 정맥꾼을 한티재 만데이서 만났으니 말이여..
중앙기상대예보는 오후부터 전국적으로 눈.비가 온다고 계속 떠들어 대고 있었으니 여지없이 구름이 꽉~차있는 어두침침한 산만데이를 헤메게 되었구. 오늘 가야 할 산길이 약간 짧기는 하지만 그래두 날씨 꼬라지가 걱정이 되었지만.. 하산주로 효령매운탕집이라~
오늘은 일당들이 빈자리 없이 만원이라 기차놀이 산행으로 이어진다. 오랜만에 나타난 치산님이 합류 하였고. 낙남정맥대원 한분이 합류 하였으니 팔공기맥대원 만원의 날이다.
가산산성으로 올라가는 능선으로 붙어 보지만 구름땜시 조망은 꽝이고. 얼어붙은 눈길에 미끄러지고 자빠지지만 아이쟁을 채우기에는 걸쩍찌근하여 그냥 가다보니 실실기어가야 하는디 금복주가 쭉~ 미끄러지면서 앞으로 꽈당당... 오른쪽 어깨쪽지 삐틀어 졌다믄서 어릉양 부리는 꼬라지 하고는.. 지난 정맥때 왼쪽 팔꿈지 삐틀어 지더니만 이번엔 오른쪽이라,, 구색이 잘 맞겠구마는.. |
일당들이 늘어 났시요
이집에서 잡어매운탕 3솥다 퍼 마시고.
쇠주에 맥주를 3시간이나 퍼마셔도 5시가 넘지 않았다고.
교주와 떼제베는 계속 퍼 마시는디 졌다졌어...
그래도 기맥 한구간 마치고 매운탕에 맥.소주 실컷 퍼마시고
집구석 도착시간 7시를 넘지 않았으니.
이런날도 있긴 있구만요...
날씨 궂은 날 미끄러지고 자빠졌지만 그래도 재미 있었던 팔공산 지나 가산산성 한바리...
팔공지맥 6번째
언 제 : 2008.02.03. 07: 35분 날씨 : 약간흐린 쌀쌀한 날 어디서 : 군위군 효령면 효령재 산행길 : 효령재~응봉산~군위터널~중앙고속도~적라산~장구메기~곰재~산불초소~비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떼제베.금복주.백로.대기만성부부.갈머슴아.낙남대원 전.)
산 행 개 요.
지난해 12월에 출발한 팔공기맥종주길이 2월들어 내일이면 입춘이다. 벌써 팔공기맥을 출발한지 5구간을 지나 6번째 출발하는 팔공기맥종반길에 접어든 구간이다.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점검해 본즉.
대구에선 내 노라하는 대산사 대 선배들이 알바를 5번이나 하게 된것은 꼬브랑산길에다 토끼길을 헤메다 보니 알바를 할수 밖에 없었다는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보면서.
비실이 돌머리를 굴려 보았지만 별다른 대책이 없어서 그냥 드리대기로 하고. 5만도 지도만 달랑챙기기가 걸쩍지근하여 무식하게 뻘건 글씨로 동그라미 몇군데 걸그적거리갓고 다짜고짜로 드리대기로 한다.
허허 근디 장천에서부터 도로알바를 하게된다. 비실이가 수년전에 선산골프장 다닐때는 가산천평에서 장천으로 가는도로가 2차선 꼬브랑길이었는디 4차선확장도로가 개통후 처음가는 길이라 장천에 가기도전에 도로알바를 하게 된다.
갈~머슴아한테 손폰을 날리니 장천정류소에 도착해 있는디 우린 장천부근에서 헤메고 있었다. 비실이가 산똘배이 되고나서 처음오는 도로를 헤메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것이겟지만 황당하다.
선답자들의 유난하게도 알바지점이 많았던 곳의 지도를 살펴보면 능선길이 오르락 거리고. 중앙고속도로를 왔다 갔다를 반복하고 꼬브랑길에다 산길이 확실하지 않아서 거의 토끼길이라 떼제베에게 선두에서 시그널 확실하게 달고. 대원들과 거리가 생기면 알바를 하게될 것이니 무조건 기차놀이로 가야 한다는 전제하에 효령재를 출발 한다. |
토끼길을 헤메고 다니는 일당들
비재에 떨어지기전에 있는 산불감시초소가 있는봉
7번째구간
2008.02.10 : 비재~베틀산~냉산~청화산~갈현...
베틀산오르락 거리고 여불떼기 냉산에서 도리사 넘다보고. 청화산은 숨은 명산이었고.
언 제 : 2008.02.10. 날씨 : 쌀쌀하고 맑은 날
어디서 : 구미시 산동면 백현리
산행길 : 비재~우베틀산~베틀산~좌베틀산~927번도~냉산~땅재~청화산~갈현재.
누구랑 : 비실이부부일당들과 팔공기맥 종주대
산 행 개 요
어저께 설날 지내면서 체중 불어난 일당들이 체력 훈련 받은날...ㅎㅎㅎ백로야 울지마라...
꼬불꼬불한 산길 장장 25km를 9시간이내로 완주한 산똘뱅이들의 체력훈련장이 되었던
팔공기맥 7번째구간.
비실이아저씨 지난 설날에 뭘 그리 많이 먹었는지 급체를 해 갓고 양쪽 허벅다리 통재 불능상태..
말 그대로 비실거리며 죽기 살기로 따라 가고 있는디 펄펄한 교주와 떼제베아저씨. 갈 머슴아로부터
꼬시기 갓고 팔공기맥길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도리사 뒷산의 냉산까지 순찰돌로 가보고 오는
징그러웠던 구간이었지만 나름대론 널럴하여 맑은 날씨에 멋진 조망을 즐기며 룰루랄라...
일당중에 최고 벼슬 고관대작인 인수위원장이 출장을 가부렀는지
옆지기 대기만성님은 반쪽산행이 되었불고.
처갓집에서 엄청난 씨암닭 대접을 받았다는 백로는 비실비실거리고.
체력단련으로 삼게탕백숙으로 찜했던 비실이 아저씨는 넘 오바해서 양다리 절룩거리는디 아이고~~
참고 : 급체를 했을 경우 허리신경이 마비현상을 일으켜서
심할 경우 양다리가 아프고 힘을 쓰지 못 할수도 있으므로
체한 것을 즉시 내려야 하는 조치를 취해야 된다는 한의사의 처방이 있었습네다.
설날부터 목운동만 했다는 교주는 펄펄 한걸로 보며는 아마~ 술이 명약인지. 주교가 신통한지???
펄펄한 아저씨들을 따라가느라 혼줄은 났지마는 그래도 좋았던 한 구간이엇습니당..
청화산정상에서
팔공지맥 마지막구간
8구간 : 2008.02.17 : 갈현재~만경산~위천 합수점 새띠마을.
만경산에서 홀대모 조진대부부와 무심이님을 만난 인연이 있는 완주길
새띠마을의 조망에 빠져보고. 무심이님의 구르마히치를 하여 우리구르마 몰고오고...
언 제 : 2008.02.17. 날씨 : 맑았시요.
어디서 : 구미시 도개면 도개리
어느산 : 갈현재~장자봉~심령~만경산~912번도로~굿고개~토봉~새띠마을
누구랑 : 떼제베. 금복주. 대기만성.백로. 전선생. 비실이부부.
산 행 개 요
시작이 반이라더니 지난 해 12월 셋째주일에 출발한 팔공기맥길이
오늘로서 그 막을 내리는 마지막 구간이구만요.
팔공기맥을 하는 동안 하느님이 보우하사 땅이 솟굴라사 우리 일당식구가 늘어 났고.
살림살이도 불었지만 지금까지 함께했던 갈~머슴아는 미리땜방 했답시고.
욕지도에 욕쟁이 시합하러 가부렀고, 인수위원장은 아직도 남북전쟁중인지 보이지도 않고,
까닥 했으믄 오늘은 비실이아저씨 제삿날 될뻔 했는디.
천만다행으로 대기만성님이 가져온 지도덕분에 디~지는 건 면했구,
덤으로 홀대모방장으로 그 유명한 서울의 조진대님부부와 무심이님을 만났으니.
조진대부부님과 무심이님에게 이렇게라도 감사의 말씀 먼저 올립니다.
건강하시어 즐거운 산행 하시기를...
마지막구간 이라 쪼메~~ 남았다고 슬슬 놀다 간답시고 컵라면도 아깝다고 집에 두고온 백로야~
다음부턴 동네뒷산을 가더래도 물과 점심은 기본으로 맥주2병은 필수품으로 짊어지고 가시기요.
메~~롱.
비실이아저씨 짧은 소견으로 그리다보니 팔공기맥지도를 넘 잘 그려가지고설랑,
만경산에서 좌측으로 확 꺽어 버렸으니 어메~~ 부끄..
어느선답자의 산행기를 잘못 베껴가지고선,
컷닝구도 해 본 사람이 하는가뵈,, 영~ 체질에 맞지 않는구마는..
다음부턴 대기만성님이나 백로가 그려 와야 되는기여.. 이제 비실이는 손들었응께..
갈현재를 올라서서 나뭇가지사이로 해가 떠 오르고,
안녕 하십니까라는 소리가 들리는데 뒤에서 나는 소리인지 앞에서 나는 소리인지 헷갈리지만
누군가가 따라 오는지 앞에 가고 있는진 모르지만 분명히 들리고 있었다.
혹시나 우리보다 앞서가는 조진대부부가 아닐까 하는 예감이 들었는디. 거~참.
잠시 올라가다 보니 조진대부부님이 올라가고 있었다.
사모님의 허리가 아파서 빨리가지 못하니 먼저 가라는 조진대님의 배려와 함께
앞서가던 무심이님을 만나서 인사를 함께 나누고선 두분을 뒤로 하고 먼저 장자봉에 올라 선다.
지금까지 팔공기맥종주길에서 뒤 따라 왔던 조진대부부님일행을 앞서가는 순간이었다.
만경산으로 올라가는 산길이 좋기만 한데 길이 희미하고 잡목이 심하니 조심하라던
미리땜방을 다녀온 갈~머슴아의 예고를 비웃기라도 하듯 잘 나가는 산길이다.
만경산에서 만난 조진대부부의 지도를 보고선 앗 뿔사!!
이 아저씨의 돌팔이지도가 착오를 일으킨 것이다.
만경산에서 도계에서 의성 단밀면으로 넘어가는 912번도로를 건너 꼬블꼬블 산길을 가서
토봉을 넘어 낙동강 위천합수지점에 떨어지는 곳이 팔공기맥의 종점인 새띠마을인디.
이 돌팔이 아저씨는 낙정마을로 그렸으니 까닥하다가는 일당들에게 맞아 디질뻔 했구마는..
천만다행으로 대선배를 만나서 디지는건 면하게 되었으니 산복은 있는 넘이구마는..
위천 합수지점에 도착해보니 무심이님의 구르마가 대기중에 있으니 다꼬시 부를 이유가 없었으니
일당들은 나 몰라라 하고 낙동강변으로 내 빼불고.
이 아저씨가 지은죄가 있어서 염치불구하고 무심이님의 구르마를 타고 우리구르마 가지러 갔다네요.
장자봉능선에서 만난 홀대모방장 조진대부부님과 무심이님!!
만나서 너무 반가웠구요. 갈현재까지 신세를 지게 되었으니 고마웠습니다.
역시 산꾼들의 대 선배님다운 산행모습을 보고 배웠으니 감사 드리면서,
이 웬수를 갚을 기회가 주어 지기를 기대 합니다.
만경산정상 아래에 있는 기념비
만경산에서 서울 조진대. 최명섭부부를 만났었네요.
팔공기맥의 마지막 봉
비실이부부가 백두대간과 9정맥을 마치고 처음으로 한 기맥을 완주 하는 순간입니다..
말썽꾸러기 아저씨는 구르마 가지러 가불고 혼자랍니다.
교주도 아마 대간과 정맥 마치고 기맥길 첫 완주의 순간이라...
백로야 라면 반개먹고 오늘은 혼 좀 났을낀디 졸업이라고 웃기는...
담 부터는 동네 뒷산을 가드래도 점심과 물한병. 맥주2병은 필수품으로 짊어지고 가것지요.
떼제베도 위천에서 ..
저~그 뒤에 보이는 산 좌측이 팔공기맥. 우측이 보현지맥의 맥을 다하는 지점이랍니다.
대기만성님 !! 산행시작과 동시에 팔공기맥부터 한자락 했습니다.
한티재부터 함께했던 낙남정맥의 선두주자 전 선생님!!
이제는 쇠주 마시는 법도 좀 배원야 하지 않을까요..
우리끼리 맥주 마시는 들러리 산행이 아니었는지 지송 합니다.
울 각시가 이제 혼자 나서도 되것지요.. 신발끈만 맬줄 알면 되는디..
교주도 한번 서 봅니다.
비실이일당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지난해 12월에 출발하여 한겨울동안 대구근교산행으로 팔공기맥 한바리 마칩니다.
함께해준 일당님들 수고 많았습니다. 99~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