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는 승마를 꼭 배워야 하고 (강)호동이는 동물 학대가 우려되니
말을 위해서 참아주셔, 여자 후배 중에는 리듬감 있는 (김)지선이는 꼭 타야쥐"
'승마 전도사'를 자청하는 원로 코미디언 배연정(58)씨가 승마와 어울릴 것
같은 후배들을 꼽았다.
배연정씨는 요즘 말 타는 재미에 쏙 빠졌다. 매일 1~2시간씩 승마를 즐긴다.
승마를 하다가 낙마도 몇 번 했지만 병원에서 퇴원하면 다시 말 위에 올랐다.
부상이 두려워 말타기를 그만두기에는 승마의 매력이 너무 컸다.
이는 아마 살아있는 동물과 교감을 통해서 과학적으로 증명은 안되지만
보이지 않는 무엇인가에 의해 행해지고 있는것 같습니다.
신기한 말의 세계는 참으로 미묘합니다~^^*
그는 "구보로 달릴 때는 세상 천하를 다 얻은 것 같은 느낌이다"며 "높은 곳에서
말을 제어하면서 달리는 기분, 말을 안타본 사람들은 말을 허덜 말아"라며
특유의 너털웃음을 짓는다.
배연정씨가 말을 타게 된 것은 2009년 8월부터다.
그는 6년 전 췌장암 선고를 받고 췌장을 13cm나 잘라낸 후 건강이 좋지 않았고
정상인의 60%정도 밖에 생활을 하지 못했다. '배연정 소머리국밥' LA분점을 냈다가
4년 만에 30억원을 까먹었다.
그리고 국내에 들어온 게 작년 7월 1일이었다.
이후 우울증 때문에 한 달 동안 집 대문 밖을 나오지 못했 다.
이때 주변에서 말을 타보라고 권유해서 승마를 시작하게 됐다. 배연정씨는
"처음에는 내가 지금 승마를 하게 생겼냐고 화를 냈고 억지로 끌려왔다.
그런데 말을 처음 타는데 아늑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이후에는 말을 좋아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승마를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승마를 하면서 배연정씨의 생활은 많이 달라졌다. 전성기처럼 주변사람들에게
즐겁게 하고 있다.
승마를 경험한 후 우울증은 날아갔고 몸이 건강해졌다. 또 등·허리가 꼿꼿이
펴지면서 아랫배와 엉덩이, 허벅지는 탄탄해 졌다.
그는 "환갑이 얼마 안남은 내 나이에도 자세가 좋아지고 허벅지가 꿀벅지가 됐다"며
"내가 안 해본 운동이 없다. 자전거·요가·수영·헬스·등산보다는 운동이 더 되고,
경비행기 오토바이는 탈수록 무서운데 승마는 탈수록 더 재미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세워 보인다.
배연정씨는 요즘 만나는 사람들에게 꼭 하는 말 이 있다. '말 한번 타봐.
아주 그냥 죽여줘!
첫댓글 승마 파이팅!!!!! ^^
송호누리님? 충북영동에 계신가요? 그곳 사진좀 보여주심 안되나요ㅎㅎ
궁금합니다. 사과 많이 나는 영동에 마장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