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부터 다니는 서초여성회관 서예반을 지도하시는 연당 백호자 선생님의 문하생 100여명이 2012년 10월 17일부터 24일까지 7호선 전철 먹골역에서 작품전시회를 열었다.
有朋自遠方來 不亦樂乎(유붕자원방래 불역락호) 멀리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 또한 즐겁지 아니한가?
우리가 잘 아는 論語 제1장 學而편에 나오는 공자의 말씀, - 子曰 "學而時習之하니 不亦說乎아, 有朋이 自遠方來하니 不亦樂乎아 人不知而不溫하니 不亦君子乎아" 중의 한 구절이다. 나이 들수록 친구 만나는 것니 즐거워, 얼마전 대구예술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한 이의익 동문에게도 축하글로 이 글귀를 써주었다.
2010년 2월부터 서예공부를 시작했으니 어언 3년이 다 되어간다. 아직은 많이 미숙하지만 글쓰는 재미를 느끼게 되었으니 늦게나마 시작을 잘 한것 같다. 처음 6개월 동안 전서(篆書), 그다음 1년 6개월은 예서(隸書), 그후 6개월 여 동안 해서(楷書)체를 공부하고 있다. 연말까지 대충 끝내고 내년에는 행서(行書)체로 들어갈 생각이다.
아래 글씨는 작년 연당서예회원전 때 카페에 올린 전서체와 예서체 글씨인데, 서체를 잘 구별 못하는 분을 위해 .다시 올린다.
전서체
예서체
첫댓글 청호!
대단해요. 불과 3년만에, 바쁜 일정 소화해 나가는것 보면 놀라워요.
갈수록 더 힘차니..
건행을 빕니다.
한 마디로 멋지오! 感歎不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