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Prologue ]더 이상 희망은 없다는 결론, 미래는 더 비참해질 뿐이라는 믿음은 열 여덟 살 아이들로 하여금 자살을 결심하게 한다. 학교 갈 때도, 밥 먹을 때도, 공부할 때도, 화장실 갈 때도 언제나 함께하던 아이들은 죽음도 함께 할 것을 약속한다. 하지만 한 아이는 죽고, 나머지 아이들은 살아 남는다.
죄책감, 고통, 분노, 불안, 후회, 내 잘못이 아니라는 부정… 절대적이고 맹목적이던 소녀들간의 우정은 이제 죽음보다 더 큰 공포가 되어 아이들을 괴롭힌다.
2년 전 가을, <여고괴담5-동반자살>이라는 제목으로 시작된 이 영화는 친구의 자살로부터 영원히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되어버린, 살아 남은 아이들이 겪게 되는 무섭고도 슬픈 이야기다.
[ About Movie ]
2009년, 여고괴담의 10년 역사가 화려하게 부활한다! 여고괴담 10주년 기념작 <여고괴담 5–동반자살> 1998년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한국 공포 영화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여고괴담>. 이후 여고를 무대로 매번 새로운 소재와 이야기, 혁신적인 영화 기법을 선보이며 공포영화의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은 <여고괴담>이 제작 10주년을 맞이해 <여고괴담5–동반자살>을 내놓는다. 10년 전, 한국 공포 영화 문법을 송두리째 바꿔놓은 <여고괴담>이 남긴 지대한 영향력을 고려한다면, 한국 공포 영화는 <여고괴담> 전과 <여고괴담> 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여고괴담>이 학원 공포물을 하나의 장르로 정착시킨 가운데 <여고괴담> 시리즈를 벤치마킹한 학원 공포 영화들이 대거 쏟아졌고, 매 작품 신인을 기용해 톱스타로 발돋움시킨 <여고괴담>의 전통 역시 공포 영화에 신인 배우들을 기용하는 지금의 풍토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여러 명의 여성 주인공이 극을 끌고 나가는 <여고괴담>의 스토리텔링 방식뿐 아니라, 실제로 <여고괴담>이 배출한 배우, 스탭, 감독들이 <여고괴담>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포영화에 다시 도전하거나 다양한 장르에서 맹활약하며 충무로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것. 한국 유일의 공포 영화 시리즈 <여고괴담>의 브랜드 파워를 더욱 굳건히 할 뿐 아니라, 한국 최장 시리즈 영화의 기록을 이어나갈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그 어느 때보다 새로운 이야기와 장르적 시도로 거침없이 진화해온 <여고괴담> 역사의 새 장을 열 것이다.
공포영화흥행법칙: ‘매년 여름, 첫 공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 <여고괴담5-동반자살>이 올해 첫 공포로 찾아온다! 찌는 듯한 무더위를 서늘하게 식혀주는 공포 영화는 매년 여름 영화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장르다. 2008년 <고사: 피의 중간고사>, 2007년 <검은집>, 2006년 <아랑>, 2005년 <분홍신>등 최근 몇 년간 공포영화 1위를 해온 작품들을 살펴보면 알 수 있듯, 공포 장르의 경우 한국적 상황과 감성에 맞는 한국산 공포가 강세일 뿐 아니라, 그 해 가장 먼저 개봉한 작품이 흥행 1위를 차지하는 공포장르 ‘흥행법칙’이 존재해 왔다. 다른 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공포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개봉을 일찌감치 6월 18일로 확정하고 막바지 후반작업에 한창이다. 지난해 10월, 42일간의 공개 오디션을 기점으로 시작됐던 치열한 여정의 종착역인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있는 것. 올 여름, 첫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갈 <여고괴담5-동반자살>은 ‘매년 여름 첫 공포 영화가 흥행에 성공한다’는 공포장르 흥행법칙을 어김없이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여고괴담> 시리즈 전통 3. 새로운 감독 충무로의 젊은 재능을 대표한다! ‘여고괴담 감독 라인’ 5번째 주자 <복수는 나의 것> 시나리오 작가 이종용 감독 지난 10년간 <여고괴담>이 배출해온 젊은 감독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자신의 재능과 개성이 빛나는 작품들로 충무로에서 맹활약하며 <여고괴담> 브랜드에 대한 기대감과 신뢰감을 쌓아왔다. <여고괴담> 시리즈가 고수해온 그 마지막 원칙인 ‘새로운 감독’의 전통을 이번에는 <복수는 나의 것> 시나리오 작가이자 박찬욱 감독의 파트너로 활약해 온 이종용 감독이 이어나간다. 1편의 박기형 감독(<비밀><아카시아> 등), 2편의 민규동 감독(<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서양골동양과자점 앤티크> 등), 김태용 감독(<가족의 탄생><그녀가 사라졌다> 등), 3편의 윤재연 감독(<요가학원> 등), 4편의 최익환 감독(<그녀는 예뻤다><오! 당신이 잠든 사이> 등)의 뒤를 잇는 ‘여고라인’의 다섯 번째 주자인 이종용 감독. 여러 편의 시나리오 작업을 통해 드라마틱한 사건 전개와 인물의 심리 묘사에 탁월한 감각을 발휘해 온 ‘준비된 신인’ 이종용 감독이 만들어 낼 새로운 공포를 기대해 보자.
여고괴담 5 : 동반자살 : 풀버전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