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많은 분들이 건강을 생각하여 유기농 채소라든지 친환경 농산물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 또한 5년전부터 같은 생각을 늘 해오면서 어떻하면 아파트 베란다에서 채소를 길러 먹을수 있을까 하고 고민을 하던중 수경재배에 도전하고자 인터넷 검색은 물론 책까지 구입하여 따라하기를 해 보았지만 처음에는 잘 자라다가 나중엔 시들해지면서 죽어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겼습니다. 나중에 터득한것이지만 베란다에서 텃밭을 제대로 성공시킬려면 3가지 환경이 만들어져야 제대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일조량,환기,영양이죠
이 3가지만 적절하게 맞추어준다면 채소재배하는데 있어서 그리 어렵지않다고 봅니다. 물론 전문가라면 더 기술적인
부분도 요구하겠지요
철물점에서 개당 천원하는 스폰지를 구입하여 사진과같이 깍두기모양으로 자른후 세로로 중앙까지 칼집을 낸 후 그 사이에 씨앗을 넣어 싹을 틔우든지 아니면 흙에 파종하여 어느정도 뿌리가 내리면 뿌리 다치지않게 하여 그림과 같이 절개한 스폰지 사이에 끼워 접시나 물을 담을 수 있는 그릇에다 세워 정렬시킵니다
위 사진의 경우는 화분도매상에서 구입한 모종용 작은 화분에다 스폰지 넣고 그 사이에 수족관에서 파는 작은돌(흑사)을 사다가 채운 모습이고요 큰 그릇은 딸기사면 담았던 용기를 재활용한 것입니다 역시 밑에 흑사를 적당량 깔고 물을 부어 놓았습니다
흑사를 까는 이유는 흑사가 물을 정화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참숯으로 대체할수도 있습니다)
그냥 물만 있으면 며칠사이에 탁해집니다
케일를 심어 키워 봤습니다
쑥갓하고 아욱이 자라는 모습입니다
이 사진은 산소공급을 위해 뽀글이를 설치하여 키워본 사례입니다
설치하여 사용하면 작물성장에 더 좋겠지만 그냥 테스트해 본 것입니다
빈 화분이 있어 물 안새게 두꺼운 비닐를 넣어 그안에 흑사 적당량 넣고 작은 모종화분 꽂기위해 스치로폼 오려서 덮개 겸 설치한 예입니다. 깻잎이 잘 자라고 있죠?
수경재배 기초공식으로 여러형태로 키워본 것입니다
위 사진은 PT병을 이용하여 한 것인데 몸통을 포장지로 감싼 이유는 햇빛을 보면 물이 청테가 끼게 되어 물이 오염되는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이번엔 생선포장용 아이스박스를 구입하여 수경재배하는 모습입니다
물론 박스안에는 흑사깔고 물을 작은 화분이 절반이상 잠기도록 해야겠죠?
이런 기초 이론을 가지고 다양한 작물을 재배하여 봅니다
항암배추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뿌리가 튼튼하게 보이죠?
왼쪽 아이스박스는 수경재배중이고요
왼쪽은 인공토양에 키우는 작물입니다
베란다에 2층 앵글를 설치하여 상단에는 인공토양에다 쑥갓하고 비트를 키우고 하단엔 항암배추와 깻잎 그리고 몇가지의 작물을 혼합하여 수경재배로 키워본 것입니다
방울 토마토
호박꽃 예쁘죠?
오이꽃
고추도 키워봅니다
※ 이상 수경재배로 여러 가지 작물을 재배한 사진을 보여드렸습니다
저보다 더 잘 키우시는 회원분들도 많이 계시겠지만 서두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수경재배라하여 물만 계속 부어준다고 잘 자라는 것이 아니더군요
특히 베란다는 일조량이 적어 애로가 많은 작물도 있습니다
우선 베란다 창문을 가능한 많이 열어두어 환기를 충분히 시켰줍니다
저희집은 동향이라 일조량은 4~5시강정도로 많지는 않지만 꾸준히 햇빛을 받는다는 장점이 있지만 열매를 맺는 작물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남향같은 경우는 겨울엔 일조량이 많아 키우기가 여름보다는 양호합니다 여름엔 해가 지붕위쪽에 위치해 사람한테는 시원함을 주지만 작물엔 그늘을 주지요 그래서 여름엔 좀 어려움이 있는 것 같습니다(그냥 제 경험상 그렇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 중요한 것은 영양공급입니다 물만 계속 주었을땐 첨엔 잘 자라다가 누렇게 되면서 결국엔 시들어 죽게 되지요 영양결핍땜에 그렇습니다
시중에 수경재배용 영양제 또는 친환경 물비료등이 있습니다
사용 설명서대로 적정량을 투여하면서 재배하면 큰 실망없이 무난히 텃밭을 재미있게 가꿀수 있을것입니다 평소에 관심있으셨던 분들 도전해 보세요
첫댓글 우와~ 안그래도 수경 재배를 해봤는데 처음엔 잘자라다가 나중엔 시들어버려서 속상했는데 영양 결핍때문이었군요^^
다음번에 시도할땐 수경 재배용 영양제를 사용해야겠네요~
좋은 정보 감사드려요^-^
수경재배라는 게 흙 없이 물로만 키우는 걸 말하나요?
그리고 참숯이 그릴할 때 쓰는 차콜이랑 같은 건가요?
전 식물 보는 건 좋은데 키우는 데는 영 재주가 없네요..ㅠ
그래도 언젠가 저도 해보고는 싶어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줄리아님, 미국에서 그릴 음식 해 먹을 때 쓰이는 찰콜들은, 한국말로 하면, 조개탄(숯은 식물, 요건 광물..)이라고 불리는 게, 맞을 걸요.. 제가 초딩이던 시절엔, 교실 난로들 안에, 이런 걸 받아다 넣고, 불을 붙여서 썼었었는데, 줄리아님은, 이 이후 세대셔서, 보신 적이 없으신가 보네요..^^; 찰콜들엔, 숯하곤 다르게, 발암 물질들이, 무지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맛있다고(사실은 제가, 그릴로 만든 음식들을, 상당히 좋아하지만, 이 이유 때문에, 자주는, 먹지 않고 있지요..^^;), 자주 드시지는 않으시는 게, 좋으실 거예요..
글고 숯은, 나무를 잘 태워서 만든 건데, 정화력이 매우 높아서, 발효 음식들을 담글 때, 같이 넣어
두면, 맛을 더 깔끔하게 만들어 주고, 묵은 쌀과 물과 함께, 하룻밤을 담가 둔다던가, 뭐 이러면, 묵은 쌀내도, 싹 없애 준다고, 드라마 "대장금"에서도, 얘기가 나왔었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는데요("신들의 만찬"이란 드라마에서도, 김칠 담글 때 같이 넣는다고, 언급이 된 적이 있는 걸로, 기억하고 있구요..^^;), 이 역시도, 님하곤 시대가 달라서, 시청을 해 보신 적이, 없으신 건가 보네요..^^;
와..참숯은 식물, 차콜은 광물.. 잘 정리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늘 궁금했었거든요! (차콜도 숯이라고 부르니깐요..)
조개탄은 본 적이 있지만 그게 차콜인 줄도 몰랐네요 암튼 좋은 설명 감사합니다^^
U R very welcome~^^
대단하십니다 부럽당
제 작품이 아닙니다.ㅎㅎㅎ
와...정말 대단하시네요~근데 왠지 부럽진 않네요,ㅋ
아하, 이제보니 스크랩! 김목사님댁 사진이 아니었군요.
ㅋ전 김목사님이 키우신줄 알았어요.
스크랩 해 온 것 입니다.^^
방안이 너무 건조해서 수경재배를 해볼까 했었는데 햇빚이 없어서 안될것 같네요^^
다들 탐스럽네요
LED등으로 재배 가능합니다.
지금 빛이 없는 곳에서 재배 시험중입니다.
잘 되면 기술 공개하겠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하실 수 있을 것 같아 스크랩해왔습니다.
아이들 키우는 분들은,
애완동물 키우면 애들 정서에 매우 좋습니다.
그럴 수 없을 때는 화초 등등 키우거나 키우게 하는것도 좋습니다.
아이들을 적극 참여 시키시려면,
물 주고 돌보는 댓가(용돈)를 조금 지불하시면 됩니다.
집에서 게임 말고 다른 할 일들을 만들어 줘야 합니다.
종묘상에서 씨앗 사다가 재배해 보시길...
빛이 없는 곳에서는 LED등을 이용하면 됩니다.
그러게요. 다른 할일을 만들어 줘야 하는데... 그동안 아들땜에 식물키운것도 수두룩... 다 말려 죽여 버리고...
동물도 장수풍뎅이, 사슴벌레같은 곤충류를 비롯 물고기, 햄스터. 고양이, 개 앵수새등 파충류 빼고 거의 키워본것 같네요.
얼마전에 작년 성탄절 선물인 손노리개 앵무새 창문으로 날려 버리고, 아들 요구대로 현상금 만원걸고 전단지 붙였는데...당연히 감감무소식...아들이 하루에 백원씩 올라가는 걸로 현상금 다시 올리자고 했는데 그러마 하고 지금까지 모른척 하고 있습니다.ㅋ 얼마전부터 또 거북이 사달라고 졸라서 일단 성탄절선물로 미뤘네요.
애들의 관심은 잠깐이예요. 밥주고 뒷치닥거리는 제가 다 해야 해요.
몽골은 아이들 밖에 내놔도 걱정이 없겠어요. 유괴범이 있나, 차가 있나...
한창 자전거 타기에 재미가 붙었는데 마음놓고 자전거 탈만한 곳도 없습니다.
그런데 아들이 키운 고양이가 세마리입니다.
한마리는 탁묘로 두달동안 돌봐주다 주인이 데려가고..한 마리는 집나가 안들어 오고, 한마리는 이불에다 오줌싸는 버릇이 있어서 시골에 갖다 줬습니다.
마지막 고양이 시골에 몰래 갖다 준날 밤, 눈물을 철철 흘리며 그러드라구요.
남들에겐 한번 있기도 힘든 일인데...자기한텐 세번씩이나 일어났다고...
있을 수 없는 슬픈 일이 자기한테 일어났다고...그런 감성적인 표현을...ㅋㅋ
근데 목사님, 옳은 일을 하는데, 따로 댓가 지불을 해 주는 건, 잘못된 교육법이고, 어떤 일을 꾸준하게 했을때, 장래에 어떤 이득을 얻게 될 수 있는가를 알려 주고, 스스로가 자발적으로 하도록 유돌 하는 게, 올바른 교육법이라 그러던데요..^^; 수경 재배 정돈, 약간의 끈기만 있는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관심을 갖고 해 볼 만한 일이라고, 생각되구요..^^
와! 생각보다 잘 자라네요
기술이 있기 때문이죠
스크랩 해 갑니다.
식물을 죽이는 소질이 타고난 전 그저 부럽고 대단하십니다 .
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