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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고구려 고분 안악3호분 벽화 외양간 모습
위 고구려 벽화에 보면 고구려의 외양간에는
위로부터 검정소, 누렁소, 칡소(얼룩무늬 소)가 있다.

재래한우의 한 종류인 칡소

칡소

칡소
일제강점기 1920년대 시인 정지용이 지은 시 <향수>에 나오는'얼룩배기 황소'는 흔히 젖소로 오인돼 왔다.
동요로도 잘 알려진 박목월 시인의'엄마소는 얼룩소…'의'얼룩소'(30년대 작품) 역시 많은 어린이들에게 젖소(60년대 이후 일반화한 수입소인 홀스타인종)로 알려져 있다.
한때 한반도 어디서나 볼 수 있었으나 지금은 잊혀진, 이 시들의 진짜 주인공인 한우'칡소'가
충북 음성의 한 한우농장에서 복원돼 명품 한우로 거듭나고 있다.
충북 축산위생연구소 최재원(38) 연구관은 "고려시대만 하더라도 한우의 종류는 황우 칡우 흑우 백우 등 9종에 이르렀다"며
"특히 칡소는 힘이 셀 뿐 아니라 왕들의 수랏상에 오를 정도로 맛도 좋아 1900년대 초에는 아주 흔히 볼 수 있는 소였다"고 설명했다.


이중섭 화가의 소 그림중 하나
한국 토종 칡소에 대한 YTN의 뉴스 보기
한국 토종 칡소, 검은소, 흰소 등에 대한 MBC 의 뉴스 보기
이처럼 원래 한국소의 종류는 황우(누렁소) 칡우(칡소) 흑우(검정소) 백우(흰소) 등 9종 으로 분류되었고
일제가 누렁소만 남기고 거의 멸종시키고
해방 후에도 한국정부가 한우를 누렁소로 단일화 하려고 또 다시 거의 다 멸종시킨 것을
최근 축산연구소에서 칡소, 검은소 등 한국 전통 여러 소들을 복원하고 있다.
옛말에 호랑이와 싸워 이긴다는 황소가 바로 칡소라 전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