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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술년(戊戌年)의 해가 밝았다!
매스컴에서는 ‘무(戊)’字가 황금색, 노랑을 가리키며, ‘술(戌)’字는 견공(犬公)을 가리키니 ‘황금개의 해’란다. 그러네, 맞긴 맞네 황색을 ‘금(金= Gold)'으로 보면 ’황금 견(犬)공‘이 맞다. 좋은 게 좋은 것이라 그렇지
사실 요 해석에다 초(醋 =식초)를 살짝 치게되면... 올해는 ’황구(黃狗)의 해이다.
반만 년 유구한 역사를 지닌 우리 배달민족의 조상님들 특히 가난한 민초들의 한 철 영양과 보신을 위해
몸 바쳐 온 얼마 전까지만 해도 그 흔하디흔한 누렁개 즉 ‘똥개의 해’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물론 누렁개라 해도 우리나라 천연기념물 53호 진도견의 순수혈통 역시 ‘황구(黃狗), 백구(白狗) 두 종류뿐이니 거기에 가져다 붙이는 게 훨씬 모양새가 좋아 보이긴 하다만...
그렇다고 진도견의 해도 역시 아니긴 마찬가지다.
무술년 새해가 되면서 ‘황금 견공의 해’이므로 희망차다, 부자가 될 것이다, 개는 인간과 가장 오래되고,
또 가장 가까운 반려동물이다... 등등 그러니까 결론적으로다 올해는 모든 것이 만사형통으로 잘 될 거야, 잘 될 것이다로 일색이다.
그런 류의 글이라면 엄청나게 인정받고 계신 식자들이 여러 지면과 매스컴을 통해서 지금도 무수히 글로써 발표되고, 몽매한 백성들 지식으로 일깨워주시기 위해 강연과 좌담들을 이어가고 있다.
내 같은 초짜 글쟁이가 한 글자라도 적어볼라치면 식자들과 비교해 깜도 아니 된다.
해서, 나름 울 카페 회원님들 앞에서 몇 자라도 긁적여 보고 싶으면 감히 식자들과 상반되는 의견으로 무술년을 ‘누렁이의 해’라고 일단 정의해야만 한다.
왜? 이곳은 우리들끼리만 공유하는 공간이고, 또 울 사오모 ‘학바라기’들이라면 졸필일지라도 행여 동조는
못해 줄지언정 쪽박까지 깨지는 않으실 거라고 굳게 엉뚱한 뭔
자신감인지 그딴 것으로 무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내친김에 한 발 더 나가서 무술년은 ‘똥개의 해’이다!!
“와글와글, 제 뭐냐?? 질 떨어지게, 완전 수준이하네.. 집어쳐라!!” 와요?? 똥개가 어디가 어때서
그랍네까?? 친근하기만 하구만.
똥개란 것도 무수히 재미있는
야사 무진장 많고요, 사자성어도 물론 있고요, 속담도 얼마나 많은데요.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 그럼요, 오래 살아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된다고요.
‘개똥도 약에 쓰려니 없다.’ - 얼마나 귀하면 찾을 수가 없겠소? (~ 산책로에서 요거 안치우면 과태료 5만원, 2003년에 10만원이었는데 잘 치워서 내려갔나?? 영국은 100파운드라니 요 주의!!)
‘정승이 죽으면 안가도, 정승 집 강아지 죽으면 문전성시’ - 강아지가 바로 주체란 것이지.
‘똥개도 자기 집에서는 절반 먹고 들어간다.’ - 홈그라운드의 이점을 살리는 영리함.
‘미친개가 호랑이 잡는다.’ - (일본에는 호랑이가 없다. 조선 호랑이를 일본에 보내면서 호랑이 식량으로
누렁이를 같이 실어 보냈는데... 도착해 보니 호랑이가 개밥이 되었다는 일본 아키다견(秋田犬)의 일화...
그래서 아직도 호랑이가 없다. 믿거나 말거나) 누렁이의 용맹성.
‘개똥이 무서워 피하나, 더러워 피하지.’ - 몽둥이 들이대고 ‘똥 밟아!!’ 해봐 다 밟지. 무서우니까.
오히려 ‘황금 견공’으로 하면 솔직 딱히 떨어지는 것들 별로 없다. 글쎄나 더러운 뇌물로나 쓰려고 황금으로 만든 강아지조각상 정도나 있을까?
그래도 품위가 있지 ‘똥개’가 뭐냐? 없어보이게? ... 그렇다고 바꿔봐야 ‘변견(便犬)’인데 그 것이야말로
‘흰말 엉덩이냐, 백말 궁뎅이냐’ ‘오십보냐, 백보냐’가 아니겠소?
그래도, 울 카페에 ‘58 개띠’생들이 얼메나 많고, 또 카페의 젤로 단단한 초석이요 기둥으로 중심축을 이루고들 계신데, 어딜 감히~ 그렇게 터진 주둥이라고 마구 나오는데로.... 그러지말고, 좀 잘, 부디 생각을 함 더
해 보소? 그렇게들 혹 듣고 싶으시다면... 쪼메만 비켜가 보자.
무술년은 ‘떵견의 해’이다. 한글과 한문의 매우 슬기로운 조합에서 나온 합성어이다. ‘Gold Dog'보다 좋은
이유가 그래도 제법 있으니 시방부터 풀어보는 썰에 귀 기울여 주소.
고려 보한집에 나오는 전라도 임실 땅 오수에 전해져 내려오는 의견 ‘오수의 개’의 야그.
신라인 김개인이란 이가 잔치집에서 낮 술먹고 오다가 뻗어서, 근데 잔디밭이 지 안방인양 자고 있는데,
때 맞추어 산불이 났다. 이 충견, 냇가에 가서 지 몸띵이 흠뻑 적셔서는 쥔장 주변의 잔디를 모두 촉촉이
적셔놓은 덕에 쥔장은 살아나고, 멍멍이는 탈진해
죽어버렸다... 주인을 위해 목숨을 바친 충견이다.
이름지어 ‘오수의 개’ 이런 야그가 아니던가?
그렇지만 이 견(犬)은 확실히 떵견일 수밖에 없다.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진정 영리한 견공이었다면, 물을 적셔서 주인 얼굴에 냅다 뿌리던가, 그래도 아니 일어나면 바지가랑이라고 물고 다른 곳으로 끌고가던가, 그것도 아님 팔뚝이라도 걍~ 세게 물어 버린다. 기럼 당장에 일어날 거이가 아닌가? 그 때 주인님과 같이 튀어야지, 미련스럽게 혼자서 왔다리 갔다리... 그러시다가 탈진해서 죽었다고? 그러니까 떵견이 맞는 말이다.
오수 의견상을 보면 시대가 신라 또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가서 그런가?? 조각이 진도견은 분명 아니고 지금은 거의 멸종되어 일부 지역에서 명맥만 유지하고 있는 벽사의 의미를 지닌 삽삽개로 보인다.
그러나 외형만 그러하지 행동거지를 보면 명견은 절대적으로 아니고, 충성심이 가득한 순수(?) 잡견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스토리는 일반적으로 흔한 누렁이가 주인공이 되어야만 더 흥미로운 것이다.
그렇다고, 순수(?) 잡견 누렁이라고 이런 떵견들을 하찮게 본다면 큰 오해의 소지가 있을 수 있다.
조선 26번째 국왕이시다가 도중에 대한제국으로 나라이름 바꿔 초대 임페리얼이 되신 고종황제의 존함은... 호적 상으로다 처음에 이명복(命福), 그러다가 이재황(載晃), 그리고 나중에는 이희(熙)로 개명하였지만,
진짜로다 어릴 적부터 집에서 걍~ 아무나 마구 마구 불러대던 이름은 ‘개동'이였다고 한다.
그렇다, 확실한 고증은 못하겠지만 실제 ‘개(開: 열 개)‘에 ’동(東: 동녘 동)‘ 즉 ’동방을 열어주실 위대한 분‘ 뭐 대충 이런 외적인 의미의 이름이었다고 하면 조금 이해는 가시겠지만 그래도 걍~ 부르면 그냥 ’개똥이‘다. 헌데, 이유인즉 조선시대 왕가의 왕족들까지도 어려서 제대로 목숨유지하며 살아나기가 얼마나 힘들었던고? 태어나면서 죽는 것도 다반사요, 겨우 태어났어도, 도중에 홍역에 걸리면 절반이상은 죽어나가고, 자라면서 원인모를 여러 병으로 성장하기 전에 진짜로다 억울하게 ( 겨우 왕족이 되었는데~~) 죽어나간 우리의 왕자마마, 군마마, 공주마마, 옹주마마님들이 얼마나 많았던고?? 오죽하면 조선시대 한양에서 제일로 무서운
귀신은 ’수진궁 귀신‘이라 하였는데, 그 ’수진궁(= 현 종로구청 인근)‘이 바로 혼인 전에 죽어나간 왕자, 공주님 등 어린 왕족들의 위패를 모신 사당이었던 것이다.
허나, 생명을 위협하는 귀신이고, 역질이고, 홍역앓이 마마귀신이고 여하간 생명을 위협하는 몹쓸 것들도 지저분한 것이야 알았을 터이니 ’개똥이‘로 불러주면 귀신들도 그 딴 이름 쓰는 인간 보잘 것 없다고 여겨 무시할 수 있고, 또 지저분하고 더러워서 접근을 기피 하지 않을까?
그러면 살아나는 것이니까. 요따위 근거없는, 근거
아닌, 근거같은 이유로 이름을 지저분하게 지어서
부르면 제 명대로 살 수 있다고 믿고 그리 했다는 것 아니겠소.
어찌되었든, ‘개똥이’ 이 분 결국은 나랏님이 되시질 않으셨습니까? 거기에 자발적으로다 황제까지도
해 먹었지요. 이름 효과를 톡톡히 봤다고 해도 누가 반론을 제기하시겠는가?
긴데, 나중을 보니 또 요기서 웃기는 실화가 있고만요...
고종황제님 12살에 조선의 국왕이 되셨고, 15세에 명성왕후와 혼인한 이후로도 얼메나 많은 깊은 구중궁궐속의 분향기 날리는 인화초(人花草)속에서 또 얼메나 많은 개떵칠을 헤대셨겠소?
고종의 후손에는 기록에 남은 인물로만도... 명성왕후에서 순종황제, 귀비 엄씨에서 영친왕, 귀인 장씨에서 의왕, 복녕당 양씨에서 덕혜옹주 그리고 아니라고 우겨도 상궁 염씨에서 왕녀 문용. 이상이 고종의 오로지
핏줄들인데, 민황후 포함하여 12분의 궁의 여인들에서 전부 자식을 얻기는 9남 4녀이었으나 거의 일찍들
사망하고 살아 남으신 왕족들이 겨우 3남 2녀만 남았을 뿐이다.
개똥이 아버지, 흥선대원군도 무심하시지 아드님은 개똥이니 명복(命福)이니 하면서 명줄 늘리려 무지하게 애썼으면서 우째? 손자, 손녀들은 그리 아니하셔서 여덟이나 보내셨습니까?
손자들 이름을 쇠똥이, 말똥이, 닭똥이...그리 지어주면 괜찮았을 터인데, 혹? 애비와 ‘~떵’으로 항렬이 같아지는 상놈집안이 되는 것이 두려워 그리하셨나? 그냥 왕자마마나 군마마님들의 아명은...
축편이(丑便), 오편이(午便), 유편이(酉便)... 공주, 옹주님들은 우분이(牛糞), 마분이(馬糞), 계분이(鷄糞)... 뭐 일케 지었으면 돌림도 아니고 이름들 꽤나 지저분해서 더 많이 살아남으셨다면 조선의 역사도 더 올바르게 풀리지 않았을까하는 되지도 않는 견성(犬聲= 개소리)으로 잡설을 늘어놔 보았다.
앗!! 테클이다. ‘떵개’와 ‘개똥이’는 크기도 부피도 가치도 완존 다른데 여기서 구분없이 혼용해 섞어 쓴다고 나의 애장 1호, 30년을 훌쩍 넘기신 옆지기님께서 한 말씀 거드신다. 듣고 보니 좀 다르네...
그렇지만 어쩌리요, 밀고 가야지.
대한민국의 애국가에서 마지막 소절에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 그렇다 그리 해야 할 것들을 ‘문화재’란 이름으로 보호, 보존, 보전하고 있다.
전라도 땅 승주 조계산 선암사의 해우소 익히 너무도 유명한 조선 제일의 측간이 아닌가? 문화재자료 214호로까지 지정되어 있는 이 화장실 입구에 적힌 글자들 잘 기억 하시리라 믿습니다.
‘깐뒤’ ... (에궁!! 글씨가 맹길어지지
않는다.. ‘깐’이 아니고, ‘ㄱㅅ’에 ‘ㅏ’
그리고 받침이 ‘ㄴ’인데 모르겠다, 발음은 비슷하니 그냥)...
입구에 상단에 ‘깐뒤’라고 적혀있지만
뒤집어 읽으면 ‘뒤깐’이 된다.
이리 읽으나, 되돌려 읽으나 마찬가지 아닌가?
‘까고 난 뒤에 볼일을 보는 곳’이나 ‘뒤를 까고 일 보는 곳’이나... 같은 논리로 하게되면 ‘떵개’나 ‘개똥’이나 메치나 엎어치나 같다고 설명해 올리면서 엉터리란 소릴 들으면서도 걍~~밀어부쳐 버렸다.
작금의 우리네들이 시방 보다 많이 젊었을 때, 지 반쪽을 찾아 시집 장가들 갔을 때나 세월이 흘러 이제는
우리네 자식들의 짝짓기 행사에 그래도 아직까지는 빠지지 않는 것에 ‘사주’란 것이 있다.
‘사주(四柱)’ 글자 그대로 ‘세상에 태어나면서 자기의 운명을 결정(?)지을 근본이 되는 네 개의 기둥’이라고 풀이할 수 있다. 즉 태어난 해, 월, 일, 시각인 것이다.
사주팔자란? 년주, 월주, 일주, 시주가 각각이 두 글자로 구성되어 있으므로 모두 여덟 글자가 된다.
하여, 보통 사주를 세운다고 말하며 각각이 상징하는 것은 아래와 같다.
- 년주: 한평생 운명 중 보통 초년운으로 삼으며, 조상, 부모 및 대인관계를 상징한다.
- 월주: 성년 이후의 운수를 나타내며, 부모형제자매 및 동료 간의 관계를 상징한다.
- 일주: 청년시기의 운수를 나타내며, 결혼과 배우자 등 일신상의 운명과 자신의 성격을 반영한다.
- 시주: 유년기와 노년의 운수를 나타내며, 재물, 건강, 자손 및 아랫사람과의 관계를 상징한다.
이 사주팔자가 모두 한문의 십간과 십이지를 이용해 만들어졌다.
간지(干支)는 십간십이지(十干十二支)의 줄임말로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를 말하는데...
십간(十干)은 '열(十) 개의 줄기(干)'란 뜻이고,
십이지(十二支)는 '줄기에서 갈라져 나온 열두(十二) 개의 가지(支)'라는 뜻이 된다.
모두 22개의 글자로 된 간지는 한자 중에서도 가장 먼저 만들어진 한자들로 즉 갑골문자에서 시작된 한자라 한다. 따라서 상형문자로 중국의 은나라 시절의 일상생활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모습을 본떠 만든 글자들이란 것이다. 그렇게 만들어진 글자들을 후에 날짜를 세는 글자로 사용되다 보니 글자의 원래 의미를 알 수
없는 글자도 여럿이 나오게 되었다고 하는데...
가령, 십이지에서 ‘자(子)’ = 아들이라며 ‘쥐’란다. ‘진(辰)’ = 별인데 ‘용’이래... 이렇게 다른 의미의 글자들로 ‘오(午)= 말’, ’미(未)= 양‘, ’신(申)= 잔나비‘ 등이 있다.
아래의 도표에 나오는 22개의 글자와 그 의미를... [박홍균, 원리의 한자]에서 빌려와 소개해 보면...
십간(十干)의 10은 사람 손가락이 10개에서 나온 숫자이며, 하늘을 의미하여 천간이라 부르고,
십이지(十二支)의 12란 수의 기원은 1년 12달에서 나온 것으로 유추하고 있으며, 땅을 의미해 지지라고도
부른다. 특히 이 십이지를 이용해 자신이 태어난 해의 ‘띠’를 판가름하는 기준이 된다.
십간(十干)과 십이지(十二支)의 글자를 각각의 순서에 입각해 하나씩 짝을 지어나가면 최소공배수 60개가
나오게 되는데, 이것이 육십간지(六十干支)가 되는 것이다. 짝을 지어 만들어 나가보자.
십간의 첫 자 ‘甲’과 십이지의 첫 글자 ‘子’를 짝 지어주면 ‘甲子’가 되었다. 다음 순서로 십간의 두 번째 ‘乙’과 십이지의 두 번째 ‘丑’을 짝지으니 ‘乙丑’ ... 맞아요! 1925년에 일어난 을축대홍수.
이렇게 짝지어 나가게 되면 11번째에서 십간 새로 첫 번째 ‘甲’ 십이지에서는 11번째 ‘戌’로 짝지어서 ‘甲戌’ 이어서 ‘乙亥’ 그리고 ‘丙子’로 가면서 계속 이어지게 되면 아래와 같이 나온다.
甲子, 乙丑, 丙寅, 丁卯, 戊辰, 己巳, 庚午, 辛未, 壬申, 癸酉, 甲戌, 乙亥.... 癸亥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무진, 기사, 경오, 신미, 임신, 계유, 갑술, 을해.... 계해년, 60번째.
이렇게 ‘癸亥’까지 한 바퀴를 완전히 돌게 되면 60개의 간지가 만들어 진다.
차례대로 날짜를 세다가 끝에 도달하면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세는 식으로 되돌아가면 아무리 오랜 기간도 계속 돌아가면서 셀 수가 있었다. 요렇게 한 바퀴 돌아왔을 때 ‘한 갑자’라 하여 60년의 세월이 흐른 것이다.
그러면, 서울 강남 탄천에서 흐르는 물에 숯을 빠는 사람을 보고 조롱하다 저승사자에 딱! 걸려서 세상을
하직하게 된 ‘삼천갑자 동방삭이’의 나이가 계산된다. 당시 3,000갑자 X 60년 = 180,000살 ~~
삼천갑자 동방삭이는 일십만년하고도 팔만년을 더 살았었다는 야그가 된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명줄이 짧았던 예전에는 만 60세가 되는 해에 벌리는 환갑잔치나 회갑잔치의 회갑(回甲) 또는 환갑(還甲)은 역시 60간지의 맨 처음인 '갑자'가 60년 후면 다시 돌아온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회갑(回甲)의 회(回)나 환갑(還甲)의 환(還)은 모두 '돌아온다'는 뜻으로 자신이 '출생한 해의 간지와 똑같은 간지를 가진 해가 돌아왔다'란 뜻이 되는 것이다. 또 나이가 같은 사람을 동갑(同甲)내기라 할 때의 동갑(同甲)도 '태어난 해의 간지(甲)가 같은(同) 사람'이란 뜻이 된다.
울 사오모의 메인 주축들이신 ‘58 개띠생’들 모두 한 갑자 전의 ‘무술년’생들이 틀림 없으시렸다.
구한말 개똥이 국왕님... 광화문 4거리, 교보문고 귀퉁이에 있는 옛날 건물 한 채, 이름하여 고종황제 기념비각이다. 국왕의 즉위 40주년과 육순을 바라보는 나이 51세된 것을 기념하는 건물이다. 환갑은 고사하고 육순을 바라보는 나이임에도 비각까지 세우며 난리를 벌렸다는 거 아닙니까?
( 조금은 해석상 무리가 있다는 거 여러분들도 잘 알고 계시죠? 본인도 느끼지만 또 밀어붙이며....)
하기사 우리네 민초들도 우리네들의 왕성시절 때에는 조부모님, 부모님, 상사님덜, 높은 님네들의 환갑이
되셨다고 축하 촌지드리랴, 잔치
해드리랴, 해외여행 보내 드리랴... 해 가면서 꽤나 우리네들은 바쁘게 후달려 왔었었는데...
헌데, 우리네들이 ‘한 갑자’ 돌아온 작금의 세상은 어케 되았소??
국어사전에서 ‘환갑잔치’란 단어는 삭제되야할 단어 대기 일순위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세상이 완전히 변해버렸다.
우리네들 위로는 꽉 막혀 갈(?) 줄을 모르고, 아래에서는 자식이라며 징~하게도 오래 A/S를 요구해 댄다.
우리네 낀 세대들 이리 낑기고~ 저리 치이고~~ 에궁 에궁 불쌍타 불쌍혀!! 이제는 세상이 ‘노인’에 대한
정의까지 수정해야할 판이라며 계속해서 의무만을 강요한다, 참말로 징하게 그러네... 입맛이 몹시 쓰구나. 좋은 거인지 개떡같은 거인지 내 아둔한 골통으로는 판단이 제대로 서질 않는다.
‘58년 무술생’ 님들의 한 갑자를 축하해야 할지, 애통해야 할지를 말이다. '노랑강아지'의미나 더 찾자.
십이지에서는 12마리의 동물들을 내세워 쥐띠, 소띠, 호랑이띠 등 태어난 해를 '띠'로 나타내고 있다. 본래
중국의 한자는 음만 있다. 뜻을 나타내는 훈은 우리나라에서 만들어 붙인 것이다.
십이지에 해당하는 글자의 훈은 모두 동물의 이름으로 12마리의 동물이란 의미로 십이지수라 한다.
이 십이지수는 불교의 전래와 함께 들어온 것으로 우리나라와 중국은 물론 아시아의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해(亥)’ 돼지가 일본에서는 ‘にのしし= 멧돼지’로 부르고, 베트남과 태국에서는 ‘묘(卯)’를 토끼라 하지 않고 ‘고양이’로 부르며, 인도에서는 ‘인(寅)’을 호랑이가 아닌 사자로 불리는 등
각 나라의 특색에 따라 조금씩 변하기도 하였다.
십이지를 이용하여 띠, 음양오행, 계절은 물론 시각과 방위까지도 나타내고 기록하는데 이용하였다.
아래의 도표를 [위키페디아]에서 빌려와 소개해 보자.
옛날 고분이나 왕릉, 궁궐 등에서 십이지신상의 조각, 그림, 글자 등으로 방향을 나타냈었다.
이제 십간십이지가 음양오행설과 만나면서 숫자와 색깔까지 갖게 되는데, 여기까지 진도가 나가게 되면
누구나 올해의 무술년이 왜? 어케?? ‘황금견의 해’인지 ‘떵견의 해’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게끔 될 거이다.
중국 한나라에서 처음 음양설과 오행설이 만나면서 합쳐져 음양오행설이 되는데...
음양은 하늘의 해와 달이 가장 밝으므로 해는 양(陽), 달은 음(陰)을 상징하였고,
오행은 해와 달 외에 다른 5개의 밝은 별을 찾아서 화성, 수성, 목성, 금성, 토성이 오행이 되었다.
음양오행설을 도표로 나타내 보면.... 역시 [위키페디아] 도표이다.
각각의 행성들의 특징을 보면...
화성(火星)은 아버지(楊)의 불같은 성격을 그대로 받았고,
수성(水星)은 조용한 어머니(陰)의 성격을 진다.
목성(木星)은 아버지(楊)보다 어머니(陰)를, 금성(金星)은 어머니(陰)보다 아버지(楊)를 좀 더 많이 닮았고,
막내 토성(土星)은 아버지(楊)와 어머니(陰)의 유전자를 정확하게 반반씩 물려받은 것으로 상징된다.
이렇게 나온 것을 4괘와 연관을 시켜 동양의 사상체질에 까지 접속하게 되면..,
화(火)는 양이 가장 많은 태양(太陽), 수(水)는 음이 가장 많은 태음(太陰)
목(木)은 음이 약간 많은 소음(小陰), 금(金)은 양이 약간 많은 소양(小陽)이 된다.
이런 과정으로 오행이 음양과 관계를 맺게 되면서 음양오행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
십간에도 각각의 속성이 있어 사주나 주역에서 음양오행이 크게 작용한다.
십간에는 숫자까지 부여되는데... 갑(甲)에서 시작하여 4, 5, 6, 7, 8, 9, 0, 1, 2, 3 ... 요런 순번 으로 지속적으로 돌아간다.
갑(甲)은 4, 을(乙)은 5, 병(丙)은 6, 정(丁)은 7, 무(戊)는 8번 계속해서....
기(己)는 9, 경(庚)은 0, 신(辛)은 1, 임(壬)은 2, 계(癸)는 3번이 되면서 십간의 10이 완성되었다.
이 간지를 이용하면 역사 공부할 때 년도를 암기하고 기억해 낼 때 매우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 일단은 반드시 십간의 순서를 머리에 정리해 넣어놓고서...)
임진왜란 - 임(壬)은 ‘2’로 나타낸다. 조선 건국 후 꼭 200년 되는 해에 일어났으니까,
조선건국은 1392년 + 200 = 1592년, 뒷자리가 ‘2’이므로 맞았다. 얼마 후에 정유재란이 일어난다. 몇 년도??
매우 간단하다. 앞머리가 ‘정(丁)’으로 시작된다. 아라비아 숫자 ‘7’이다. 그럼 답은?? 1597년이다.
한 번 더, 이번에는 병자호란 - 병(丙)은 '6'으로 1636년이다. 그럼, 정묘호란은? 위에서도 나왔었다.
정(丁)은 '7'이다, 그러면 정답은... 1637년!! 땡!이다. 병자호란보다 정묘호란이 먼저 일어났다. 그러니까...
10년 전이다. 1627년이 된다. 요런 것이 시험문제의 함정이다. 1637년 대답은 함정에 빠진 것이다.
아무튼 이런 방법으로 공부하게 되면 특히 구한말은 역사적으로 복잡하고, 크고 작은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 매우 혼란스러운데... 고맙게도 대부분의 사건 앞에는 간지가 붙어있다.
사건년도의 끝 숫자는 이젠 자동으로 알게되었으므로 사건 발생의 전후만 파악하게 되면 대충 답 나온다.
병인양요(6)- 1866, 신미양요(1)- 1871, 갑신정변(4)- 1884, 임오군란(2)- 1882,
갑오경장(4)- 1894, 을미사변(5)- 1895, 경술국치(0)- 1910, 기미독립선언(9)- 1919 ... 이렇게 된다.
이와같이 간지와 십이지는 음과 양을 지니고, 오행을 지니고, 방향(방위)와 색깔 그리고 아라비아 숫자로까지 표기될 수 있다. 이제 정리가 거의 다 되었다.
올해가 무술년이란다. '戊'는 색상이 황색이고, '戌'은 개를 나타내는 십이지수의 하나이므로, 정답나온다.
그래서 戊戌年을 ‘황구의 해’ '황금견공의 해'라 부르게 된 것이다.
몇 해 전, 2014년이 갑오년으로 ‘청마(靑馬)의 해’라고 불렀고, 2007년 정해년(丁亥年) 때 ‘황금돼지의 해’라면서 재운을 타고 난다하여 임신과 출산의 열풍이 불었었는데....
위의 표를 보게되면 정해년은 색상이 붉은색이므로 ‘붉은돼지의 해’이지만 일부 속설에 의해서 10번째 찾아오는 정해년은 황금돼지띠라며, 이 해에 태아나는 아이들은 두뇌가 좋고 장수한다해서 아기를 원하는 부부들은 쉼없이 부지런히 아기들 생산하시느라 애쓰면서 그 난리판을 벌렸다는 거 아닙니까?
더욱이, 바로 앞전 해인 2006년도가 쌍춘년으로 불렸던 해로 쌍춘년에은 또 결혼 붐이 일었나 수많은 선남선녀들이 서둘러 혼인들을 하였는데, 아이구야!! 겹경사로다 이듬해가 황금돼지해로 경사가 겹쳤으니, 혼인하고 이어서 바로 출산을 서두르 덕분에 나라는 출산율이 엄청 나게 상승하여 전년 대비 유아출산율이 10%이상이 실제로 늘어나면서 인구가 조금이라도 늘어났으니 나라야 좋았습니다만...
혼인과 출산의 겹경사를 맞이하여 마구 쏟아낸 정해년 ‘황금돼지 띠’들이 오히려 뜻하지 않았던 애로에 봉착하게 되었으니... 2014년도 갑오년 ‘청마의 해’에 ‘황금돼지 띠’들이 초등학교 입학할 즈음에 전국의 대도시에서는 학급이 모자라서 학급 수를 늘린다, 고학년 학급을 1학년으로 땡겨온다, 학급당 학생 수를 5~ 6명씩 늘린다하며 또 법석을 떨었는데...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장차 이 아이들이 더 성장해 진학과 입시, 취업 등에서 다른 띠의 아이들보다 더 치열한 경쟁을 부모님들 덕분에 감수해야만 하는 세대가 되어 버린 것이다. 누구의 노라리에 놀아난 결과인지 믿는 이들이나 믿고 과감히 실천하신 이들이나 참말로 딱들하십니다요.
무시기, 태어난 띠( = 生肖, Zodiac)에 황금이 어데있고, 파랭이, 빨갱이가 어데있소?
거저 모든 것이 생각하기 나름이고, 해석하고 받아들이기 나름이지
무술년이면 황구든 누렁이든 모두 강아지이기는 마찬가지인데, 괜시리 이래서 좋다, 저러니까 좋다하는
얄팍한 기업들의 매출 증가용 마케팅전략에 같이 휘둘리지들 마시고, 거저 올해는 정신 좀 더 빠싹하니
차리고 ‘58년 개띠’ 정도의 년배들 이시라면 울 카페의 중심이요, 울 나라에서도 한 가운데 중심이시니
이 나라가 이제까지 오랜 세월 썩어 빠진 위정자들 덕에 곳곳이 완전히 허물어져 내려버린 도덕성을 전 국민 대다수의 이름으로 다시금 바로 세우려는 이 참에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성원하고 기원하며 이 한해
다시 열심히 달려봅시다. 아직 달릴 수 있는 힘이 남아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얼마나 행복합니까??
“개똥밭에 굴러도 저승보다 이승이 낫다.!!” 하지 않습니까?? - 了 -
첫댓글 와~~ 새벽에 읽었는데도 ㅋㅋㅋ
다시 글을 써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아~말씀은 못 드리고..
울하나올방님의 필력 쩌는^^글의 광팬인 욜렛언니 기다리고 기다리던 야심작이 올라온 듯합니다.
지금 잠시 나갈 일이 있어 쫌 있다 황금개띠해인지 누렁개인지 똥개인지..꼼꼼히 아껴 읽어보고 다시 감상문 올리겠사옵니다.
새벽에 올린 글에 웬 클릭수가..ㅎㅎ
아마도 저 외에도 전국적으로 팬심들 폭발..씨유~쑨임당!!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용.
웃다가 공부하다가
하나님 글 잘 읽었읍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58년 개띠님들 축하드려요
와~~
잠결에도 눈이 번쩍!!
얼마만에
글을 올려주신건지~~
일단
지금 일어나서
세탁기좀 돌려놓고
커피한잔 때리면서 찬찬히 읽어볼께요~~
새해에 복 많이 받으시고
두분 행복하시길~~^♡
음양오행에 대한 나의 짧은 지식이 이참에 맑끔하게 정리가 되는 듯 합니다 이런말을 들은거 같아요
골상보다 관상이요 관상보다는 심상이라 내 마음의 주인이 최고라는 얘기지요 이 또한 믿거나 말거나 이지만 서두
암튼 신년들어 한 보따리 선물을 받은듯 합니다 감사드림니다 ㅎ
58년 개띠 입니다.
제 학교 동기들보면 별 특출한것도 없는 평범한 인생들입니다.
문장력이 대단하세요.
잠이 안오던차에 재밌게 탐독했습니다~^^
귀한 글 올려주신 지 열흘 넘기고 이제야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봅니다.
무술년 황금개띠해라고 떠들어..백말띠 황금돼지띠 붉은닭띠~이런 것이 무엇을 근거로 그리 단정지어 부르는지 약간 궁금했거든요.^^
유독 황금색에 연연하는 이유야..니도 알고 내도 알고..ㅎㅎ
누렁 떵색보다야 황금색이 걍 새해를 맞으며 기분 좋잖앙. ..요.
무술년을 맞으며 개띠로 시작해 십간십이지 계산법까지..음력 정유년생이면서 평생 양력생일을 지내던 차..무술년 맞아 이글 올리신 4일이 음력 11월18일, 이제 겨우 나 대체 언제 환갑인겨?~헷갈리던 환갑 지나 만으로도 진짜 60고개 넘긴 욜렛아짐마는 이제 빼박can't 육십은 넘었다.만세!!(ㅋ나도 먼 소린지)
헤헤..
1차는 통독했굽쇼..
2차는 정독 후 다시 오겠씨유~^^
우리 1월에 한번 봐야 눈병 안 날텐데..그쵸?
gman, 리차드크레이더만은 빼고
58 개띠 Cheer up.
우와 ! 이제사 읽어보고는 늘 감탄하는 글이셨지만 도대체 어디까지의 지식의샘 깊이가 되시는지 ?
수고에 감사드리며 잘 읽고 모든 말씀에 옳소 ! 맞소 ! 를 외치면쎠 쎠 쎠 ㅎ
늘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이쁜 손주님과 행복하시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