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0월 9일 ~ 10일 (토요일) 맑음
대명항으로 떠나는 전어 여행 1박2일
새벽부터 이쁜짐의 풍물 놀이 초청으로
한판 놀아 보자는 성화에 카메라를 둘러메고
쫓아나서 연신 샷터를 눌러대고 급히
대명항으로 향했다.
아내의 꼬깔모자가 이쁘고
허리애 메어지 3쌕띠가 가을바람에
펄럭이는 모습이 이쁘고
살짝보이는 버선 코가 그리도 이쁜지....
땀방울이 맷힌 중년의 모습에서....
그 힘차게 두드리는 북소리에서.....
내 아내의 착한 정겨움을 느낀다.
계속 쭈~욱 ..................
착한 인연으로 영원했으면 싶다.
안장에서 가을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대명항길이 두바퀴위에서
아내의 허리춤 삼색띠가 펄럭이고
삼색 꼬깔모자가 아른거리며
여린 손으로 치는 북소리가 대명항을 향해
울려 퍼진다,,,,,
집나간 며느리가 전어 구이 냄새에
돌아올거라 믿으며
아직도 전어 냄새에 코를 움찔데지 못한
아낙은 내 아내의 가을 북소리에 호들갑을 떨며
놀라 냄새를 맡을것이고
착한 인연으로
새로운 삶을 이여나갈것이다.
1년에 두번 대명항으로의 1박2일 자전거 여행은
봄에 벤뎅이 라이딩과
오늘 전어 라이딩을
끝으로 내년 봄 다시 찾으리라......
내년 또 다른 인연으로의 착한 여행을 기다리며......
대명항의 붉은 노을이
전어의 속살과 함께 타들어가며
이쁜 정을 발산한다.
정명석
첫댓글 붉은늑대라는 깃발이 멋스러 보입니다.팀 이름인가요?
개인 닉내임 입니다 저희 팀 대장님이 흰늑대이며 그 아내가 붉은 늑대입니다
전어구이+전어회= = =맛있었겠다~~~요 ㅋㅋㅋㅋ
안녕하세요 후후후 정말 맛있읍니다 야외에서 굵은소금 뿌려 구워먹는 재미란... ㅋ 어찌 말로할수있겠읍니까 ~~~
대명포구에 새벽에 모습이 참 보기 좋아요..같은 취미를 가진 분들과에 전어 구이도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