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요일.
서울에서 모든 준비 완료하고, 정확히 오전 11시 장안동에서 친구들 3명이 철원 학저수지로 블루길낚시 출발했습니다.
열심히 달려서 철원 학지에 도착........그런데 낚시꾼 하나도 안보임.
우리는 학지에 가면은 블루길 씨알이 좋다는 정보를 믿고 무작정 학지로 출발했건만 .....학지는 몇년 전 부터 낚시금지구역이 되어있었네요. ㅠㅠ
그래서 눈물을 머금고 연천군 백학지로 열심히 달립니다.
간만에 들른 백학지.
예전에는(20년 전) 정말 물도 좋고, 주변 경관도 좋았었는데.....물도 탁하고 주변은 정비되어 옜모습이 모두 사라졌네요.
상류 한쪽에 가두리처럼 좌대 만들어서 붕어, 향어, 잉어 풀어서 좌대비 30.000원, 일인당 낚시비 20.000원 씩 받고 있네요.
20년 전에 제가 블루길 낚았던 기억도 있기에 왼쪽 상류로 올라가서 낚싯대 두 대씩 편성하고, 준비해간 옻닭 끓입니다.
미리 진하게 내려놓은 옻 물에 밤, 대추,토종닭 한 마리 넣고 푹 삶았읍니다.
닭 삶는 동안 지릉이미끼 투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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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이 없기에 옻닭에 소주 한 병 마십니다.
그리고 다시 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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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스름 어둠이 내릴때 까지 아무 입질도 오지를 않네요.^^
백학지에 블루길 없나봐요?
피래미새끼 입질도 없네요.^^
블루길 얼굴도 못보고 서울 내려오면서 옷 한벌씩 사고, 서울에서 술만 진탕 마셨네요.^^
블루길 많은데 아시는 분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괴산 소매저수지에 블루길 바글바글 합니다. 지롱이 쓰시면 양껏 잡을 수 있습니다. 무료지고 두변 경관도 나쁘지 않습니다
불루길.. 나만 잡는게 아니구만...
불루길 이면 상궁 저수지...
진짜 큼직큼직한게 손맛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