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승장엄경론(大乘莊嚴經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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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본 논의 범명(梵名)은 Mahāyāna-sūtrālamkāra로서 『대승엄론(大乘嚴論)』 또는 『장엄론(莊嚴論)』ㆍ『장엄체의론(莊嚴體義論)』이라고도 한다.
보살이 수습해야 할 모든 종지(宗旨)의 법문을 해설하고 있다.
2. 성립과 한역
4세기 후반부터 5세기 전반에 걸쳐 활약한 인도의 무착보살이 저술하고 당나라의 파라파밀다라(波羅頗蜜多羅)가 번역했다.
3. 주석서와 이역본
본 논에는 범본과 서장역본(西藏譯本)이 있다.
범본은 S. Lḗvi가 1898년 파라국(尼波羅國)에서 사본을 발견하고, 이를 1907년과 1911년 두 차례에 걸쳐서 Asaṅga, Mahāyāna-sūtrālamkāra라는 제목으로 출판하였다.
서장역본은 송과 석을 나누어 송에 theg-pa chen-pohimdo-sdchi rgyan-gyi leḥur byas-pa, 석에 mdo-sdeḥi rgyan-gyi bśad-pa라는 제목을 붙였다.
4. 구성과 내용
총 13권으로 구성된 이 경은 대승 경전이 가장 뛰어난 가르침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대승비불설(大乘非佛說)을 반박하고 여래장설과 유식설 등을 논한다.
경의 제목은 대승의 경전을 장엄하게 한 논이라는 뜻인데, 제목이 의미하는 바와 같이 이 불전은 대승 경전의 본의를 드러내 알리고자 한다.
모두 24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착의 작품이라고 되어 있지만, 게송 부분은 미륵(彌勒)의 저작이고 장행 부분은 세친이 무착의 가르침을 받아 저술한 것으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