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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천생태-까치내일기 스크랩 4월 25일 해오라기,검은댕기해오라기,제비,황조롱이,삑삑도요,알락도요
스콜라 추천 0 조회 83 09.05.06 08:15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오늘의 주제는 겨울철새와 여름철새의 지천 이어받기 완성입니다.

거의 모든 겨울철새들이 떠났고, 원앙과 흰뺨이 논병아리 정도만 보이던 냇물의 2주 정도의 공백기가

해오라기와 제비, 어제 본 흰눈썹황금새, 검은딱새 등으로 선수교체를 했습니다.

조만간 파랑새도 나타날 듯 싶습니다.

그럼에도 날씨는 뒤죽박죽입니다.  

그토록 덥던 날씨가 오늘은 거의 한파 수준에 비까지 간간히 내렸습니다.

동식물.. 모두들 힘들어 하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오늘은 큰 마음을 먹고 오전에 등산?을 하였습니다.  우안으로 내려갔다가 보이는 곳의 좌안 절벽윗쪽으로 대치면 수석리의 새코바위를 넘어 하천을 거슬러 올라와 봤습니다.  

산속의 식생이 풍부해서 너구리와 오소리의 길이 제대로 크게 났더군요..

인근에 오소리굴을 발견했습니다.  근방에서 너구리의 똥무더기도 물론 보았고요. 

혹 여기서도 너구리와 오소리가 함께 사는 것일까요?     

 

모든 개울이 논에 물을 대기 위해 물을 가두는 관계로..  개울가의 자갈밭들이 모두 물에 잠기자..

흰목물떼새의 생활권이 점점 좁혀집니다.   

상수원보호구역의 도민체전 공사지역으로 일부러 물을 빼고 있는 공설운동장 인근으로 피신하였습니다.   

 

도요류인데..  동정이 불가능합니다.  --;;   알락도요가 아닐까요?   물떼새중에 이런 놈이 있던가? --;;

암튼 모르겠습니다.

 

 너무 멀어서 제대로 찍지 못했습니다.   수면위를 휘휘 저으며 날아다니다가 나는 자세 그대로 물속에서 무언가 사냥을 하는데 마치 농약 줄때 논 위를 날라다니던 그 자태 그대로 입니다.   제비 특유의 비행솜씨를 뽐냅니다.    여름철새 제비가 어제 비오는 청남면 왕진교에서 보이더니, 넉배보까지 날아왔군요.

 

 논병아리는 상류지방에 이제 매우 흔해졌습니다.  보 마다 그득 그득 물을 담았고, 녀석들도 쌍으로 천천히 둥지를 틀 준비를 하더군요.   전에도 설명했지만 지천은 상류가 하류 같고,  하류가 상류 같습니다.

그래서 여울과 소의 하천정화능력을 제대로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하천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류의 더러움이 여울과 소의 반복, 자연적인 하천흐름의 6-8Km를 보호해주는 칠갑산 도립공원과 만나면서

눈에 띄게 물이 맑아지는 모습을 보입니다.

 

 중백로도 여름깃으로 변신하였습니다.  부리가 시커멓게 변했습니다.

 

 밭종다리 비슷하기도 하고..  무엇의 새끼새인가..  정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

 

 인근에 고리섬들 들판이 있어서 황조롱이의 먹잇감이 꽤 풍부한 곳입니다. 

호버링(정지비행)을 하다가 눈빛을 멀리 쏘고있습니다.  

멀리서 무언가를 본 듯 눈빛은 빛나고, 곧 바로 정지비행을 멈추고 달려갈 태세입니다.

 

 겨울철새라고 되어있는 청둥오리인데.. 점점 텃새처럼 눌러 앉는 녀석들이 해마다 늘어납니다. 

 

 그런가 하면 여름철새도 하나 둘 모습을 보이죠?  지난 4월 15일경부터 보이기 시작한 해오라기 입니다.

(남양면 금정리 하류에서 뱉마티로 가는 냇가)

 

 쇠편이 일대의 한적한 곳입니다.   머리아플때 혼자 조용히 사색하고 자료 정리하는 비밀아지트입니다.

 

 하얗게 머리가 눈이 내린것 같죠?  빛의 조화입니다.   오늘 하루  하늘은 여름의 변덕스러운 날씨와 흡사했고, 땅은 초겨울의 쌀쌀함과 흡사했습니다.    날씨마져도 뒤죽박죽 묘하게 돌아가는 세상입니다.

 

 도요새 또한 하얗게 늙어 보이죠?  청다리도요인지..;;; 

  여름깃으로  변신에 성공했더군요. 머리부분에 흰색이 많아졌습니다.

초록과 묘한 어울림이 있는 구치리의 사당입니다.  

이 곳은 평양조씨 일족이 임란 이후 꽤 오랫동안 집성촌을 이루고 있습니다.

장벌리에도 상당수의 일족이 살고 계셨는데 지금은 부여로 은산으로 모두 이사가셨습니다.  

 지천구곡의 참게보에서 바라본 장곡리로 내려가는 물줄기입니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하천의 흐름이 기적적으로 물을 맑게 합니다.

 구치리 지천구곡에서 마주친 검은댕기해오라기입니다.   함께 가셨던 분들이 짖굿게 장난을 치셔서;;

매우 근거리였음에도 제대로 찍지 못했네요..   원망스러운 눈초리 --+ ㅎㅎ

 중암사로 올라가는 길에 소나무에 왜가리가 앉아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중암사에서 내려오는 길에 또 다시 그 자리의 왜가리를 보았습니다.  

갑자기 비가 오니 목을 움츠려 체온을 보호하고 있더군요.  바람까지 매서운  매우 추운날입니다.

 

비온 후 빛내림이 아름다운 장곡의 하늘을 바라보며, 특별한 주말 저녁식사를 위해 장곡사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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