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덕진 선거구 참여자 300여명 미달 형평성 논란
4.15총선을 29일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전북유권자들에게 납득할 만한 공천을 하지 않아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상향식 및 정치개혁에 따른 공천권을 주민들에게 돌려준다고 하면서도 사실상 중아당의 낙하산식 동천이 이번 총선에서 확연하게 드러나면서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더구나 총선이 불과 몇일 앞둔 시점에서 정치권이 아직껏 각 선거구 공천자를 확정하지 않고 있는데다 여론조사마저도 형평성이 결여된 채 공직후보자를 선출하는 바람에 낙천된 후보자가 재심을 요구를 하는 등 공천휴유증이 불거지고 있다.
이상휘,김동전,황인택,유대희 4명의 후보가 나선 민주당 전주덕진 선거구의 경우 300여명이 채 안되는 여론조사를 실시했던것으로 나타나 과연 이숫자로 전체를 대변할수 있느냐는 지적이 따르고 있다.
황인택 후보는 지난 15일 덕진 선거구 후보자 선출을 위한 여론조사가 형평성과 정당성을 잃은 조사였다면서 이번 조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구했다.
민주당은 지난 15일 총1천100명에게 전화해 민주당 지짖를 표명한 119명과 무당적 시민141명을 포함한 26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이상휘 교수를 총선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
실제 이씨는 고작 63표를 얻어 이 지역 국회의원 출마 후보가 됐다.
2위를 얻은 황인택과 유대희 후보는 각각 38표, 김동전 후보는 12표를 획득했다.
특히 응답자 260명 가운데 무려 41.9에 해당하는 109명이 응답을 해오지 않아 사실상 151명이 국회의원 후보선출의 당락을 좌우한 셈이 됐다는 지적을 받고있다.
이처럼 응답률이 낮은 이유는 지역민들이 후보들에 대해 인지 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
이런 상황에서 여론조사는 의미가 없으며 국민참여 경선 또는 당내 경선을 통해 후보자를 배출해야한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다.
일각에서는 과연 151명이 지역여론을 대변할 수 있느냐면서 이번 민주당의 여론조사 결과에 대한 신뢰성과 형평성을 제기하고 있어 민주당이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경선에 참여했다 낙선한 황인택,유대희 후보는 형평성과 정당성을 잃은 조사였다면서 지난 15일 중앙당 재심위원회에 재심을 요청한 상태다.
이들 16일 익산을 선거구 여론조사 결과 당 최고위원을 지낸 4선의 이협의원이 황세연 후보와 오차범위내에서 있는 것으로 나타나 재실시키로 한점을 덕진 주민들은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유대희 변호사는 "민주당 군산지역에서 여론조사 결과 엄대우 후보와 김윤태 후보가 오차범위내에서 경합되어 재여론조사를 실시했다"면서 "덕진구도 여론조사를 재실시 할 것"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덕진 선거구 후보자로 선출된 이상휘 후보는 "오차범위를 이미 넘어섰고 1100명 대상자중 응답자 위주로 공천자를 결정한 만큼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면서 "후보자 번복 및 재심이 받아들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