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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솔사, 선암사를 가다. 아랫지방은 벌써 개나리, 진달래, 목련이 활짝 피어올랐다. 지난 주 한 10일 전까지만 해도 몽우리만 지고 산을 물들이지는 못하였는데 꽃소식은 하루가 다르게 사람을 놀래킨다. 다솔사에서 본격적인 봄소식을 듣다. 별꽃도 피고, 꽃마리도 피고, 냉이꽃, 양지꽃, 민들레, 명자꽃도 앞다투어 피고 있고, 광대나물은 지천으로 널려있다. 다솔사 적멸보궁 뒤쪽으로 차밭 아래 온갖 종류의 야생화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우리꽃의 아름다움에 새삼스레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다솔사 적멸보궁 뒤쪽으로 병풍처럼 펼쳐져 있는 차밭이 생기롭다. 새순은 아직이다. '죽향'이라는 다솔사 만의 차는 시중에 판매되지는 않고 다솔사 경내에서도 소량만 판매된다고 하니 귀하기도 하지만 차 만드는 과정 또한 그 귀함을 더해준다. 처음 차잎을 가마솥에 넣어 여덟번 덖고 옹기에 넣어 일주일간 숙성시킨 뒤 대나무 속에 넣고 황토로 막아 철판위에서 아홉번째 굽는다고 한다. 아마도 우리나라 최초의 다도에 관한 책인 '한국의 다도' 라는 책도 바로 이 다솔사에서 출가하신 범술스님의 저서인 것으로 알고 있다. 우연히 들른 다솔사에서 봄소식, 또 차소식 또 야생화 소식까지 고스란히 듣고 간다. |
- 목탁소리 법상스님 -
첫댓글 다솔사..봄의 향그러움이 피어납니다._()_
차향에
마음 머물러봅니다
감사합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