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호필(紫毫筆)
산토끼의 등뼈 부위에 있는 탄성이 강한 털로 만든다.
이 털의 특성은 견경(堅硬)하고 예리하다.
산토끼의 털은 자호(紫毫). 백호(白毫). 화호(花毫)
세 가지가 있는데 그 중 자호가 제일이며
가을에 털갈이한 이후 보통 겨울에 채집한다.
현존하는 최고(最古)의 붓은 자호필(紫毫筆)이다.
견경(堅硬) ; 굳고 단단함
낭호필(狼毫筆)
낭호(狼毫)는 유미호(족제비털)이며
속칭 ‘황서랑(黃鼠狼)’이라고도 한다.
지금 쓰고 있는 것은 짙은 갈색의 세필은
대부분이 족제비 털로 만든 것이다.
족제비 털은 강하며 탄력이 있고 예리하다.
족제비 털로 반든 붓
양호필(羊毫筆)
산양의 털로 만들며 지금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다.
양호는 백색으로서 가늘고 길며 유연하다.
양호로 만든 붓은 부드러운 가운데
강한 맛을 낼 수 있다.
원전(圓轉)을 유순(柔順)하게 할 수 있으며
서렴(舒斂)을 유연하게 할 수 있다.
양호는 제필(製筆)의 방법에 있어서
그 길이에 따라
장봉(長鋒). 중봉(中鋒). 단봉(短鋒)으로 나누며
잡모(雜毛)가 끼지 않은
‘정모(淨毛)’. ‘순모(純毛)’와
노숙(露宿)’으로 자연히 탈지(脫脂)한
‘숙모(宿毛)’로 분류한다.
양호필은 세필글씨를 제외하고 대. 중. 소 자(字)에
다 잘 활용된다.
양호붓의 사용은 청 중기 이후에 보편화되었다.
원전(圓轉) ; 둥글게 빙빙 돎
유순(柔順) ; 온유하다(부드럽고 순하다 ?)
서렴(舒斂) ; 붓을 펼치고 모음 ?
양털로 만든 붓
계호필(鷄毫筆)
닭털로 만드는 이 붓은 가장 부드러운 일종이다.
붓털이 탄성에 의하여 꼬이는 경향이 있다.
글씨 쓰기에 적합한 것은 아니다.
일명 ‘계융필(鷄絨筆)’이라고 한다.
공작털로 만든 붓
꿩털로 만든 붓
닭털로 만든 붓 (계호필(鷄毫筆))
겸호필(兼毫筆)
두 종류 이상의 털을 섞어 만드는 붓이다.
예를 들면 토끼털이나 족제비 털의 탄력과
양털의 유연함의 중간쯤을 얻고자
할 때 활용된다.
강유를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효능이 있다.
보통 강호(强毫)를 심으로 하고 유호(柔毫)를
싸서 만들기 때문에 명품 중에는
‘오자오양(五紫五羊)’. ‘칠자삼양(七紫三羊)’
등을 밝힌다.
겸호붓으로
소 양털 돼지 털로 만든 붓이다.
손으로 만져 보았는데 탄성과 부드러움이 함께하고 있다.
죽필(竹筆)
대나무 대롱의 한쪽을 가늘게 쪼개서 만든 붓이다.
매우 탄력이 있으므로 색다른 느낌이 있다.
봉망이 빨리 마모되는 것이 흠이다.
전문가들에 의해 선호되고 있다.
이 밖에도 말총털. 쥐수염. 청설모. 노루털 등
그 쓰임새는 다양하다.
붓 만드는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갓난아이의 처음 깎은 머리카락으로
만들면 최상이라고 한다.
대나무로 만든 죽필이다.
붓의 끝 부분이 빳빳하다
고양이 눈썹으로 만든 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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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털을 사용하여 만든 붓인지는 모르지만 사진을 찍어 올려 보았다 요즈음은 볏짚으로도 붓을 만드는 사람이 있다 하니 붓의 종류는 이루 다 헤아리기 힘들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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붓을 촬영하도록 도와 주신
하정 선생님, 운림당 사장님, 대흥당 사장님께 감사드립니다.
참고서적; <<서예통론>> 선주선저, 원광대학교출판국 .인터넷 사전
첫댓글 이번 주에 나갈 명지서법 서예이론 강의 중에서 붓에 대한 도판이다.
많은 종류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참고 하길를 바란다.
오늘은 2020년 12월 4일 금요일이다.
오늘 볼 서예이론은
문방사우 중에서
붓에 관한 것이다.
우리 후배들 기말고사 다 끝났니?
끝나거나 아직 진행 중인 후배도 있겠구나.
마무리 잘하길 바란다.
제 79 회 명지서법 전시회와
제 34 회 묵노전(졸업전) 준비하여 준 후배들에게
고맙다는 말 전한다.
내년도에도 역시
온라인 전시로 대신하여야 할 것 같다.
묵노전도 봄에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방학동안 집에서 붓글씨 쓰면서
봄 전시 출품 의사도 있으면
연락주라.
하전서예 시간은 지난번에 올린 것과 같다.
우리 후배들만의 시간은
수요일 오후 6시 이후
목요일 오전 12시30~2시
금요일 오전 9시30분~11시까지
이니
시간이 되면 미리 연락하여 주라
기다린다.
오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