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용은이 16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1회 PGA 챔피언십에서 타이거 우즈를 누르고 우승, 환호하고 있다.
양용은은 최종라운드서 이글 1개,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하며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했다. /AP 뉴시스

양용은이 16일(현지시간) 미 미네소타주 채스카 헤이즐틴 내셔널골프클럽에서
열린 제91회 PGA 챔피언십최종라운드 14번 그린에서 이글 칩샷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양용은은 3R를 공동 2위(6언더파 210타)로 기록하며 최종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AP 뉴시스

메이저 재패한 양용은, '난 뭐든지 번쩍'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꺾고 한국인 최초로 메이저골프대회 정상에 오른 '바람의 아들' 양용은(37.테일러메이드)은 어린 시절 남다른 운동 신경과 타고난 승부욕을 가졌지만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다.
1972년 1월 15일 농사를 짓는 양한준(64) 씨와 고희순(66) 씨 사이에서 3남5녀 중 넷째로 태어난 양 선수는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초등학교(현 무릉초등학교)를 다닐 당시 구슬치기. 딱지치기에 시간 가는줄 몰랐던 못말리는 개구쟁이였다
양용은 골프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