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경향신문』신춘문예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한 윤석산 시인의 일곱 번째 신작 시집이다. 지난 40여 년 동안 학문 연구와 서정시 창작을 겸행하여 온 윤석산 시인이 시라는 예술을 진정으로 향유하는 것이 어떠한 것인지 스스로에게, 그리고 독자와 문단에 묻고 있다.
개인의 일상과 사회의 현실 사이를 오고가며 다양하고 폭넓은 시의 형상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기 몫의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해준다.
1. 시집 내용(목차)
시인의 말
2. 시인 소개
1947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중앙일보』 신춘문예에서 동시가, 197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시가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으로 『바다 속의 램프』 『온달의 꿈』 『처용의 노래』『용담 가는 길』 『적』『견딤에 대하여』 『밥 나이, 잠 나이』 등이 있으며, 저서로 『용담유사 연구』 『동학 교조 수운 최제우』 『주해 동경대전』『주해 도원기서』 등이 있다. 현재 천도교 중앙총부 교서편찬위원장으로 활동을 하며, 한양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3. 추천의 글
윤석산 교수는 지난 40여 년 동안 학문 연구와 서정시 창작을 겸행하여 왔다. 『동학교조 수운 최제우』부터 제7시집 『나는 지금 운전 중』에 이르기까지 그의 저술과 시작이 이룩한 자장과 진폭은 참으로 넓다. 이번 시집에 수록된 작품들도 그러한 면모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어머니가 불러주기를 기다리며 삶의 동네 입구를 빙빙 돌고 있는 60대 중반의 아이(「빙빙」), 넘어지지 않으려고 버티면서 30년을 함께 살아온 마누라의 낙상(「낙상」), 더운 곳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들이 겪는 한국의 혹독한 겨울(「일요일, 전철 4호선」), 십 년 넘게 내 삶의 긴 구간을 타고 다닌 승용차가 폐차장으로 끌려가는 모습(「그렇게」)……. 이 시집은 개인의 일상과 사회의 현실 사이를 오고가며 다양하고 폭넓은 시의 형상을 통해 독자로 하여금 자기 몫의 잃어버린 자아를 되찾고 존재의 의미를 되새기도록 해준다. - 김광규(시인, 한양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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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푸른사상 원문보기 글쓴이: 푸른사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