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리가 뽑은 아름다운 작은 도시 5개 마을 ‘친퀘테레 Cinque Terre’
급격히 내려온 알프스 산맥의 치마가 지중해를 적신다. 작고 예쁜 5개의 악세사리가 해변을 따라 박혀있다.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땅, 마을’이란 뜻이다. 이태리 20개 주로 나뉜 행정구역인 리구리아주(州)에 제노바에서 가까운 몬테로쏘, 베르나짜,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찌오레 등 지중해를 끼고 옹기 종기 모여있다. 11세기에 몬테로쏘, 베르나짜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14세기에 발견된 후, 이태리가 뽑은 아름다운 5개 작은 마을이며, 1997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 문화유산이다.
역시 친퀘테레의 아름다움은 색깔이다. 에머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절벽 위에 모자이크처럼 그려지는 마을의 집집마다 다른 색깔들은 어부들이 자신의 집들을 구분하고 싶어서 페인팅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 온 중세시대 파스텔톤 예술 마을을 탄생시킨 것이다
급격히 내려온 알프스 산맥의 치마가 지중해를 적신다. 작고 예쁜 5개의 악세사리가 해변을 따라 박혀있다. 친퀘테레는 ‘다섯 개의 땅, 마을’이란 뜻이다. 이태리 20개 주로 나뉜 행정구역인 리구리아주(州)에 제노바에서 가까운 몬테로쏘, 베르나짜, 코르닐리아, 마나롤라, 리오마찌오레 등 지중해를 끼고 옹기 종기 모여있다. 11세기에 몬테로쏘, 베르나짜부터 생기기 시작하여 14세기에 발견된 후, 이태리가 뽑은 아름다운 5개 작은 마을이며, 1997년 유네스코에 등록된 세계 문화유산이다.
역시 친퀘테레의 아름다움은 색깔이다. 에머랄드빛 바다가 보이는 절벽 위에 모자이크처럼 그려지는 마을의 집집마다 다른 색깔들은 어부들이 자신의 집들을 구분하고 싶어서 페인팅한 것이 오늘날까지 이어 온 중세시대 파스텔톤 예술 마을을 탄생시킨 것이다
- 리오 마찌오레에 올라가면 벽화와 더불어 예쁜 교회와 아름다운 마을이 펼쳐진다.
언젠가 모 항공사에서 내가 사랑한 ‘유럽 Top 10’중에 한 달쯤 살고 싶은 도시 1위인 ‘친퀘테레’
친퀘테레 마을을 이동하는 수단은 30분~1시간 마다 이동하는 기차를 타거나 산책로를 따라 하이킹을 하거나 배를 타야 하는데 여유롭게 친퀘테레 한 마을에서 적어도 1박을 권하고 싶다. 안타깝게도 2011년 10월에 지중해 폭풍우에 산사태가 나서 약 25분 간의 지중해 물결과 함께 가벼운 산책을 할 수 있는 ‘Via Dell'Amore(사랑의 길)’은 얼마 전에도 가봤지만 아직 복구중이다.
이 작은 친퀘테레의 몬테로쏘와 베르나짜엔 망루가 있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에 나오는 이태리 전국 해변에 세워진 ‘또레 사라체노(Torre Saraceno): 사라센의 탑’이다. 북아프리카를 점령한 아랍인과 베르베르족, 무어인 등 이슬람교도를 지칭한 ‘사라센’ 해적의 노략질에 시달리는 힘없는 어촌 주민들이 해적의 습격을 빨리 발견하여 달아날 시간을 주었던 바로 그 탑이다. 베르나짜에서 가장 높게 언덕에 자리잡고 있는 사라센의 탑은 겨우 한 사람이 올라갈 만한 좁은 길로 이어져 있다.
- 베르나짜 풍경.
싱싱한 해물로 만들어지는 시골 마을의 풋풋한 정성이 섞여있다. 리오 마찌오레의 갑오징어 새끼요리와 마나롤라 먹물 스파게티와 리조또, 코르닐리아의 레몬젤라또를 먹어 본다면 친퀘테레의 작고 아름다운 맛이 가슴속 깊이 밀려온다.
프랑스에 타이어 회사인 미슐렝이 자동차여행 안내책자를 무료 배포하면서 여행, 식당 정보 안내서를 시작으로 레스토랑에 맛, 분위기, 서비스에 따라 맛집 가이드를 ‘별’로 구분하는 미슐렝 스타가 있다면 미국에는 뉴욕 변호사인 자갓이 친구들과 레스토랑을 평가하면서 시작된 ‘ZAGAT’, 이태리에는 감베로 로쏘 ‘Gambero Rosso(빨간 새우)’가 있다. 바로 그 감베로 로쏘로 평가 받은 레스토랑 ‘Belforte’가 베르나짜 절벽 위에 지중해의 파아란 풍광을 잡고 서있다. 성수기에는 적어도 두 달 전에 예약을 해야 하고 뭐든지 짜지 않고 맛있다. 친퀘테레에서 올라 온 해물과 올리브, 세계적인 테너 파바로티 고향 모데나에서 온 발사믹 식초의 감칠 맛과 로컬 와인 베르나짜 화이트 와인의 창을 뚫고 시원하게 보여지는 푸른 맛은 이미 지중해를 마시고 있는 것이다.
- 사랑의 길에서 바라 본 마나롤라.
- 코르닐리아
- 몬테로쏘의 해변.
- 친퀘테레 페리.
- 리오 마찌오레에서 마나롤라까지 약 25분 정도 이어지는 사랑의 길 산책은 지중해의 아름다움을 더 한층 올려준다. 그러나 얼마 전에 산사태로 무너져 공사중.
- 마나롤라 마을.
- 마나롤라 선착장.
- 마나롤라 역.
- 절벽 위 집들.
- 뭘 바라보나 했는데 다음 사진의 장면을 보고 있었다.
- 그 작은 공간의 바닷가에서 미남미녀들의 수영 향연.
- 베르나짜 풍경.
- 베르나짜 골목길.
- 전망대에서 바라 본 베르나짜.
- 친퀘테레 계단식 포도밭. 이태리 남부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묻힌 폼페이 도시 유물에 코르닐리아, 베르나짜 화이트와인 등 친퀘테레 와인병들이 출토되었다.
- 친퀘테레를 30분~1시간 단위로 운행하고 있는 기차.
- 코르닐리아 가는 길에서 본 베르나짜.
- 평생 이렇게 사랑하면서 살아 온 사람들의 웃는 모습을 가져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