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명유래---거제면(巨濟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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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면(巨濟面)

신라(新羅) 경덕왕(景德王) 16년(757) 거제군으로 개칭하고, 아주(鵝洲) 송변(松邊), 명진(溟珍)의 속3현(屬三縣)을 두었는데, 이 지역(地域)은 명진현(溟珍縣)에 속하였다. 고종(高麗) 원년(元宗) 12년(1271) 왜구의 침범으로 거제의 아주(鵝洲), 송변(松邊), 명진현민(溟珍縣民)은 거창(居昌)의 가조현(加助縣)으로 피난(避難) 갔다가, 세종(世宗) 4년(1422) 왜구가 물러간 후 다시 돌아와서 맨 먼저 수월리에 목책(木柵)을 설치하고 살면서 사등성(城)을 쌓았다. 세종(世宗) 14년(1432) 거제현(巨濟縣) 관하(管下)에 칠면(七面)을 두어 서부면(西部面)이라 하였다. 세조(世祖) 5년(1459) 왜구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하여 8개 군현(郡縣)에다 진(鎭)을 두었는데 거제도(巨濟島)는 지리적 요충지이므로 성종(成宗) 원년(元年.1470)에 들어와 칠진(七鎭)을 두었고, 한때 산달도(山達島)에 수군절도사(水軍節度使)의 수영(水營)을 두고 진(鎭)을 통할(統轄)하였다.

선조(宣祖) 25년(1592년 5월 12일) 임진왜란으로 읍성인 고현성이 함락되어 현종(顯宗) 5년(1664)에 현령(縣令) 이동구(李東耉)가 고현에 있던 현아(縣衙)를 계룡산을 넘어 거제에 옮겼다. 고현에 있던 향교를 계룡산록(鷄龍山麓) 서정(西亭)의 벽촌(僻村)에옮겼다. 숙종(肅宗) 41년(1715) 수정봉(水晶峯)밑 도론동(道論洞)에 옮겼다가, 정조(正祖) 14년(1790)에 다시 계룡산(鷄龍山)밑으로 갔다가, 철종(哲宗) 13년(1862) 서정리(西亭里)에 자리잡아 오늘에 이르고, 1982년 8월 2일 지방유형문화재(有形文化財) 제206호로 지정되었다.

거제 동헌의 부속건물로 기성관(岐城館)과 질청(秩廳)이 남아 있다. 질청은 1914년 3월 1일 통영군(統營郡)에 통합되자, 1926년부터 거제등기소(巨濟登記所)로 사용하다가, 1976년 12월 28일 지방유형문화재(地方有形文化財) 제146호로 지정되어, 1982년 1월1일 거제등기소(巨濟登記所)는 고현(古縣)으로 이전하고, 1983년 국고(國庫)로 해체(解體) 복원하였다.

현종(顯宗) 5년(1664) 읍내면(邑內面)이라 개칭(改稱)하고, 동부(東部)와 서부(西部)를 관할(管轄)하였다. 숙종(肅宗) 37년(1711) 거제도호부(巨濟都護府)로 승격하고, 병마첨절제사(兵馬僉節制 使)가 겸직(兼職)하여 문무(文武)를 통할(統轄)하였고, 죽림포(竹林浦)에 어해정(禦海亭)을 두어 전선대장(戰船代將)이 전선(戰船)을 상비(常備)하고 해군양성(海軍養成)을 하였다.

숙종(肅宗) 30년(1704) 거제사림(巨濟士林)이 수정봉(水晶峯)밑에 반곡서원(盤谷書院)과 우암사(尤庵祠)를 창건하여 우암(尤庵) 송시열(宋時烈), 죽천(竹泉) 김진규(金鎭圭), 몽와(夢窩) 김창집(金昌集)을 배향하고 제향을 드린다. 현종(顯宗) 15년(1674) 이조판서(吏曹判書) 송시열(宋時烈)이 인선대비(仁宣大妃)의 제복(除服) 문제로 일차 유배(流配) 때 거제반곡서원(巨濟盤谷書院)을 창설하여 유생(儒生)에게 학문을 가르쳤다.

영조(英祖) 2년(1726) 병오(丙午)에 부사(府使) 오성제(吳盛載)가 거제기성관(巨濟岐城館)을 신축하였다. 이는 성종(成宗) 20년(1489) 거제도호부(巨濟都護府) 승격(昇格)에 따라 문무(文武)를 겸하는 거제칠진(巨濟七鎭)의 통할영(統轄營)으로 창건하였고, 현종(顯宗) 5년(1664) 고현(古縣)에서 이건한 후 세구동후(歲久棟朽)하여 신축하였으며, 죽림포(竹林浦)의 전선대장(戰船代將)이 해군을 양성하다가 삼도수군(三道水軍) 통제영(統制營) 이후 아전(衙前)의 교육장(敎育場)인 객사(客舍)로 사용되어 왔다.

1911년 거제초등학교(巨濟初等學校) 교실 4개로 사용하였고, 1974년 2월 16일 지방유형문화재(地方有形文化財) 제81호로 지정되어, 1976년 전면 해체·복원하였다. 거제기성관(巨濟岐城館)은 층단식(層壇式) 계단위에 원목주(圓木柱)로 국내 유일한 남아식(南亞式) 불화단청(佛畵丹靑)에 87.6평의 웅장한 건물로 진주(晋州) 촉석루(矗石樓), 밀양(密陽) 영남루(嶺南樓), 통영(統營) 세병관(洗兵館), 거제(巨濟) 기성관(岐城館)은 영남의 사대(四大) 고건물(古建物)이다.

영조(英祖) 45년(1769) 방리개편(坊里改編)으로 읍내면(邑內面)에 동부(東部), 서부(西部)로 나누어 서부(西部)에 성내읍기(城內邑基), 서정(西亭), 녹동(鹿洞), 옥산(玉山), 외간덕(外看德), 내간덕(內看德), 죽림포(竹林浦)의 7방(坊)을 두었다.

고종(高宗) 10년(1873) 부사(府使) 송희승(宋熙昇)이 읍성(邑城)을 축성코자 조정(朝廷)에 건의하였으나, 거제(巨濟)는 읍기(邑基)를 2회나 이전(移轉)하여 도민(島民)의 부담이 크다는 이유로 허가치 않았다. 송희승(宋熙昇) 부사(府使)가 무리하게 수정봉(水晶峯)에다 옥산금성(玉山金城)을 쌓고 군기(軍器)와 군량(軍糧)을 저장하는 성으로 사용하였다.

송희승은 무리하게 성을 쌓았다고 하여 파직되었다. 1974년 2월 16일 지방기념물(地方紀念物) 제10호로 지정되었다. 고종(高宗) 26년(1889) 읍내면(邑內面)을 읍내(邑內), 서부(西部), 동부(東部)로 삼분(三分)하여 읍내(邑內)에 서정(西亭), 서상(西上), 서하(西下), 동상(東上), 동하(東下), 남동(南洞) 등 6리(里), 서부(西部)는 녹동(鹿洞), 옥산(玉山), 외간(外看), 내간(內看), 명곡(明谷), 덕촌(德村), 봉곡(鳳谷), 죽림(竹林) 등 8리(里), 그리고 한산면(閑山面)의 신설로 산달(山達)이 편입되었다.

고종(高宗) 32년(1895) 5월 26일 칙령(勅令) 제98호 지방관제(地方官制) 개편으로 경상도(慶尙道)의 거제군(巨濟郡)으로 개칭하고, 동부면(東部面)과 서부면(西部面)으로 분면(分面)하면서 둔덕면(屯德面)의 효랑(孝浪), 법동포(法東浦)를 편입하였고, 죽림(竹林), 오수(烏首), 동상(東上), 동하(東下), 서상(西上), 서하(西下), 남동(南洞), 서정(西亭), 동림(東林), 화원(花垣), 옥산(玉山), 내간(內看), 외간(外看), 소랑(小浪), 법동(法東)과 한산면(閑山面)의 폐지로 둔덕면(屯德面)에 환원하고 산달(山達)을 서부면(西部面)에 편입시키고 16리(里)가 되었다.

1914년 3월 1일 부령(府令) 제111호 지방행정구역(地方行政區域) 개편으로 용남군(龍南郡)과 거제군(巨濟郡)을 통합하여 통영군(統營郡)으로 하고, 용남군(龍南郡) 동면(東面)을 용남면(龍南面), 거제군(巨濟郡) 서부면(西部面)을 거제면(巨濟面)으로 개칭하였다. 1915년 6월 1일 조선지적령(朝鮮地籍令)의 시행에 따라 도령(道令) 제20호 법정동리령(法定洞里令)으로 법동(法東), 소랑(小浪), 내간(內看), 외간(外看), 옥산(玉山), 서정(西亭), 서상(西上), 남동(南洞), 동상(東上), 오수(烏首)의 10개 리(里)가 되었다.

1942년 5월 1일 2차대전 때 전시행정(戰時行政)을 위하여 고당(姑堂), 산달(山達), 소랑(小浪), 송곡(松谷), 내간(內看), 외간(外看), 옥산(玉山), 동림(東林), 화원(花垣), 서정(西亭), 서상(西上), 동상(東上), 남동(南洞), 오수(烏首), 죽림(竹林)의 15개 구제(區制)를 실시하였다. 1960년 12월 26일 제2공화국 때 법정(法定)리 단위로 이장(里長)을 직선(直選)하였으나, 1961년 10월 1일 제3공화국이 10리(里)에 15인의 행정이장(行政里長)을 두었다.

1970년 10월 1일 거제향교(巨濟鄕校) 입구(入口)에 산재(散在)한 거제송덕비(巨濟頌德碑) 14기(基)를 문화공보실에서 기성관(岐城館) 경내(境內)에 집단으로 옮겼다. 1983년 2월 15일 대통령령(大統領令) 제11027호에 의하여 남부면(南部面)을 분리하고, 동부면(東部面), 명진리(溟珍里)를 편입하여 명진(溟珍)과 남정(南井) 그리고 법동포(法東浦)를 분리하고 산달후등(山達後嶝)에서 실리(實里)를 분동하고 귀목정(貴木亭), 서원(西園), 선창(船艙) 등 23개 행정리(行政里)가 되었다.

거제면(巨濟面)은 세종(世宗) 14년(1432) 거제칠면(巨濟七面) 중 서부면(西部面)이라 하였으나, 현종(顯宗) 5년(1664) 갑진(甲辰)에 현아(縣衙)을 옮겨와 읍내면(邑內面)이 되었고, 고종(高宗) 32년(1895) 동부(東部)와 서부면(西部面)으로 분리되었다가, 1914년 3월 1일 통영군(統營郡)에 통합되면서 거제면(巨濟面)이라 개칭하였다.

거제면은 거제시의 서부 중심지 거제평야에 위치하고 250년동안 거제군현지(巨濟郡縣址)로 문화유적(文化遺蹟)이 많은 역사의 고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