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오입도요문론頓悟入道要門論,
9-5종지宗旨와 체용體用,
어떻게 하여야 부처님의 행을 행할 수가 있습니까? 일체 행동을 하자 않는 것이 부처님의 행동이라고 하며, 또 바른 행동이라고 하고, 또 성스러운 행동이라고 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있음과 없음, 미워함과 사랑함 등을 행하지 않는 것이다, 대율 경5권 보살 품에 이르기를 일체 성인들은 중생의 행동을 행하지 않고 중생들은 이와 같은 성인의 행동을 행하지 않는다고 하였다,
<問 云何行佛行 答 不行一切行 卽名佛行 亦名正行 亦名聖行 如前所說 不行有無憎愛等是也 大律卷五 菩薩品云 一切聖人 不行於衆生行 衆生不行如是聖行>
*해설
*그렇다면 깨달음을 얻는 부처님의 행은 어떤 것입니까? 하고 물으니, 일체 모든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부처님의 행동이라고 답을 했다. 부처님의 행은 바른 행이라고도 하고, 성스런 행이라고도 하는데, 앞에서 말한 이분 법적 차별 분별 심으로 이것은 있고 이것은 없는 것이고, 너는 밉고 너는 사람스럽다는 차별 분별로 나누고 쪼개는 일체 행동을 하지 않는 것이 부처님의 행이라는 말씀 답이다. 보통 중생들은 마음속에 분별 차별 심을 가지고 행동을 하는데, 부처님은 무심을 깨닫는 분이기 때문에 이런 차별 분별 심으로 행하지 않는다는 말씀이다. 이 말은 대주선사의 말씀이 아니라 부처님께서 설하신 대율경권5에 일체 성인들은 중생의 차별 심으로 행동하지 않는다고 되어있다고 전거를 든 것이다. 중생의 차별 심을 떠난 것이 부처님의 행이라는 말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