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5. 5. 화요일. 경기 용인 청명산-무명산 도보일지.
오늘 어린이날 좋은 날이지만 손주들은 자기 부모들과 지내기에, 혼자서 오전 9시 40분에 집을 나서서 산책을 하며 하루를 살았다. 청명산에서 용인 방향의 산으로 건너가서 산책로가 이어지는 곳을 계속 걸었다. 제법 높은 봉우리들에도 이름은 없고 산책로는 잘 만들어져 있어서, 처음 길을 계속 따라갔다. 숲 사이로 태광골프장이 내려다 보인 곳에서 골프장 담을 따라갔더니 이영미술관이 있었고, 미술관 앞에서 자동차 도로를 횡단하여 건너편 산으로 오르니, 제법 높은 봉우리에 전망대가 있었다. 다시 내려가고 오르고를 반복하며 걸었더니 12시 30분경에 용인 신갈동에 있는 상미약수터에 도착했다.
약수터에서 시원한 약수를 마실 수 있었고, 공원으로 환경도 좋아서 잠시 휴식을 한 후, 더 이상 산책로가 이어지지 않아 되돌아서 지름길인 듯한 길로 걸었더니 원룸촌이 나왔고, 거기서 자동차 도로를 따라 걸었더니, 갈 때 지나간 육교가 보여서, 육교 위로 올라가 잘 아는 길로 영흥공원 방향으로 해서 영통빌리지를 지나 시내 길로 귀가했다. 집에 오후 3시 40분에 도착했다. 느린 속도로 바쁘지 않게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걸어서 6시간 정도의 도보여행을 했다. 일기예보가 오후에 비가 온다고 해서 우산을 준비해 가지고 가서, 오후 2시경부터 비가 와서 우산을 쓰고 다녔다. 잘 만들어진 산책로들이 계속 이어져서 처음 길을 걷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사람이 거의 없어서 호젓했지만 혼자서 걷는 것도 좋았다. 집에서부터 걸어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산책로가 있는 것도 좋았다.
청명산 등산로 입구.
청명산 건너 용인 방향 등산로 입구.
가면서 건너간 육교.
삼거리 좌측은 영흥공원 방향, 우측으로 갔다가 돌아올 때 좌측으로 걸었다.
무명봉에 있는 전망대.
나무숲 사이로 태광돌프장이 보인다.
미술관 건너 무명봉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
무명봉의 정상에서.
등산로에서 보여서 내려가 본, 용인 이씨의 사당.
상미약수터로 내려가는 계단 길.
되돌아 오면서 다시 만난 육교.
육교 아래 공원.
영통빌리지 계단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