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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족하게 식사를 한 식당으로, 이름은 잊었지만 이 자리를 빌어 좋은 식당을 선택해 주어 감사합니다. 또한 차안에서 인사말씀과 그리고 캔맥주 2박스 기증 하였으나, 맥주는 해남에서 자원봉사들에게 전달해 주었습니다.
홧팅을 해 주었습니다. 감사 드립니다. 그외 출발하면서 생수 한병 그리고 김밥을 먹으면서 출발을 하였다.
중간 홍성 휴게소 기념 사진 (서상돈님, 김현우님, 김진한님)
깨끗하게 샤워를 한 다음 밥도 든든하게 먹고 다시 300시피를 향해 돌진한다 같이 출발한 재수님, 영수님 포함하여 3명은 가벼운 마음으로 출발을 한다. 현재까지 큰 부상은 없고 단지 쓸림현상으로, 속에는 아무것도 입지않고 겉 바지는 가운데를 가위로 짧라 아주 시원하게 달리고 있다. 땀이 많이 나는 부위는 바셀린을 뜸북받아 쓰라임을 없게 만든다.
3명 모두 달리는 페이스가 틀리기 때문에 앞서거니 뒤섰거니 하면서 달렸고, 달리다 보면 많은 주자들과 만나고 헤어짐을 반복한다. 달리고 있는데, 207키로지점에서 임영수님에게 전화가 온다 "갑자기 왼쪽발이 뚝 하면서 도저히 걸을수가 없어요, 포기할까 합니다. 어떻하죠? 다급한 목소리로 갑자기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그럼 절대 포기하지 말고, 압막붕대 또는 테이핑을 해서 천천히 걸의면서 와라, 포기는 생각하지 말고, 차분하게 생각을 정리해서 진행하라" 얘기한 다음 경기지맹 이성윤회장에게 임영수님 부상으로 고생하니 전화해서 응급처리 할 수 있도록 전화를 해 주세요 부탁을 한다.
걱정을 한다. 힘들게 200시피를 지났는데, 여기서 포기하면 안될텐데... 잘 되야 할텐데..... 걱정을 하면서 달린다 후에 알은 얘기지만, 영수님은 응급처치로 침도 받아 주고, 얼음찜질도 하고, 또한 박재수님을 만나 테이핑으로 무장해서 겨우 달릴 수 있다고 얘기하니 내 마음도 편하다 나중에 알은 얘기지만, 박재수님이 보유한 테이프를 물집부상에 치료해야 되는데 임영수님에게 테이프를 다 주어서 쓸것이 없다고 웃으면서 얘기 한다.
내무지 마을을 지나 전주역까지는 2차선은 인도가 거의 없어 갓길을 이용하여 지루하게 매우 지루하게 달리고 있으니, 어느새 전주역 방향 이정표가 보인다 전주역 방향에서는 일부 선수들은 전주역을 끼고 좌회선후 직진으로 가야한다, 아니 계속 직진해서 가야한다 얘기가 엇갈린다.
여기서 이영철님 그리고 많은 선수들과 함께 달렸고, 영철님은 나 보다 속도가 빨라 같이 갈수없어 먼저 보내고 천천히 간다. 박재수님에게 전화가 온다. "형님 어디세요, 같이 가세요, 식사 했어요" 반갑게 전화가 온다 전주역길은 한번고 가보지 않아 길도 몰라 같이 재수님과 함께 가려고, 가던길을 멈추고 225기키로 지점인 전북터널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으나, 한참이나 기다려도 오지 않는다. �스레 후회를 한다. 벌써 갔으면 약 5키로 이상은 갔을텐데. 전화를 해 보니 내가 있는 근방까지 온것 같았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가운데 벌써 헛된 시간 50분이 지나가 버린다.
"지금 어디야, 먼저 천천히 갈테니 실실 와라" "예 형님 먼저 가세요, 저는 여기서 식사하고 따라 갈께요" 박준형님, 연철음님 그리고 많은 일행들을 보내고 다시 혼자가 되어 달린다.
코스맵을 보니, 236키로부터는 먹을장소가 없어 미리 먹으라고 표기가 되어 있어 주위를 보니, 226키로 지점에 "전주비빔밥(한국간)"식당이 있어 들어간다 전주에서 유명한 식당인것 같았다. 식사는 대.중, 아동용으로 구분되어 있어 아동용 비빔밥을 먹으나 입이 꺼칠하였으나 억지로 억지로 입안에 구겨 놓는다. 식당 종원원이 다소 안타까워 보였는지 밥을 더 주냐고 물어 보았으나 생각보다 양이 많아 더 이상 먹지 않고 올챙이 배처럼 불록하게 식사를 한다음, 빈 물병에 물도 채워 놓는다. 하의는 아무것도 입지않고 스커트 비슷하게 가운데를 짧랐기 때문에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을 해야만 했다. 혹시 무의중에 바지가 벗겨지면 창피 ㅋㅋㅋ
밥을 먹고 어둠이 몰려오기 시작한다. 길을 몰라 지나가는 행인들에게 "명주골 사거리 어리로 가면 됩니까" "주욱 직진하다가 호성사거리 철길 아래로 계속 직진 하세요" 친절하게 얘기한다 이제 밥도 먹었겠다. 아무 생각이 없다. 계속 go~~~ 정신없이 달리기 시작하니 몇명의 주자들에게 먼저 갑니다, 계속 달린다
장미비가 조금씩 오기 시작하더니 제법 많은 비가 내리고 있었다. 우비를 안 입으려고 했으나 제법 강한 빗줄기로 다시 우비를 입을 수 밖에 없다 봉동 ~ 고산대로 신길을 가도 가도 끝이 없다.
출발하면서 가방의 부피를 줄이기위해 울트라가방 커버를 일부로 놓고 와서 그런지 가방이 온통 젖어있다, 우비를 겉에다 입었지만 이미 가방을 물에 젖어 가방안에 모든것이 젖어 있었다. 울트라가방 카버를 안 갖고 온것에 대해 자신에게 실망감을 비춘다.
내가 왜 이런짓을 할까" 지금쯤 집에서 아내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과연 이번종단 대회에 무사히 세레모니를 받을 수 있을까? 장마비는 계속 퍼붓고 있어, 비를 맞으면서 잠시도 걷지 않고 총충달림으로 보폭을 적게 하면서 계속 달린다. 가도 가도 어딘가 끝인지 보이지 않는다.
달리면서 주복노님 그리고 많은 사람들과 함께 헤어지고 만나고 계속해서 반복된다. 반갑게 의사 김학윤님을 만난다. 사하라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만난것 처럼 반갑다. 또 앞에는 최란님, 이학준님, 한준님 포함하여 그룹으로 모여 달린다. 한준형님은 "코스가 맞냐, 얼마를 더 가야 하냐" 같이 상의하면서 계속 달린다 비가 와서 그런지 주위 자원봉사 차량도 하나도 보이지 않는다
저 앞에 반짝반짝 하면서 차량이 서 있다. 안산시마라톤클럽 회원인 이용현님이 전주에 일이 있어, 일을 마치고 나를 응원해 주러 왔다고 한다. 몹시 반가웠다. 나에게 필요한것이 없냐? 얘기 하였으나 비는 오고 더 이상 필요한것이 없다. 갑자기 눈물이 핑 돈다. 비가 오는 가운데 나를 위해 응원왔다는 생각에 다시 힘을 얻는다. 이런때는 자원봉사 차량을 이용하여 얼마쯤 남았다 얘기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본다. 코스맵에는 16키로라고 했으나 가도 가도 시피는 보이지 않는다 학윤님과 함게 달리면서 이거 길을 잘못 들은것이 아닌가, 분명히 길은 맞는데,,,,,,,
차량이 정차 하면서 "이제 약 2키로만 가면 시피 있습니다. 힘네세요" 그제서야 2키로 남았다는 생각에 부랴부랴 재촉한다. 시피에 도착하여, 식당에 들어가니 반가운 얼굴들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준기씨 고생했어요, 얼른 식사 하세요" 최고 먼저 김정숙님(전주울트라조직위)반겨 주신다. 그리고 안마클 이용현님이 반갑게 식사며 물이며 거들어 주신다. 이미 온몸은 장마비에 젖어 가방이면 운동화면 전부 물에 젖어있다. 양말을 벗어 발바닥을 보니 목욕탕에서 20시간 정도 있던것처럼 온통 부풀어 있었고 양말을 짜니 물이 흠뻑 나온다.
식사를 하니 어느덧 밤 24시가 가까워 진다.식사를 하여도 몸이 달달달 떨린다. 따끈한 아랫목이 그립다. 젓은옷을 말리고 깨끗한 양말로 갈아 신고 싶었으나 아무것도 없다. 주위에서 잠을 자고 싶어 주위를 아무리 둘러 보아도 잠을 잘만한 장소는없다. 약 18키로를 비맞고 달렸으나 체력은 고갈되어있다. 아니 밥을 먹었지만 육신은 피곤하다. 김진한은 비닐포대 몇장 주워서 정자나무 뒤 비를 피해서 잠을 자러 갔다고 한다.
무척이나 떨리고 졸립다. 젖은 옷을 말려야 할텐데. 그런 상황이 아니다. 우선을 이 장소를 탈피하여 쉴 수 있는 장소를 찾고, 그리고 비를 피할 수 있는 장소를 구해야 한다. 다시 재수님 포함하여 4명이서 출발을 한다. 가다 보니 인근에 파출소에 불이 켜져 있다
다른 선수들은 망설이고 있었으나 우선은 쉬고 싶었다. 도저히 갈수가 없다. 졸립고 춥다. 따뜻한 커피에 따뜻한 아랫목이 그립다.~~~~ 난 여기에서 무너져야 한단 말인가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데 여기에서 포기할 수는 없다. 춥다, 안식이 필요하다. 계속해서 갈 기운도 기운도 없었다 파출소에 들어가니 벌써 몇명이서 바닥에 누워있었고 다른 선수들은 물집을 퇴치하고 있었다 "안녕하세요, 약 1시간만 쉬었다 가겠습니다, 죄송 합니다" "예, 고생 많으네요, 쉬었다 가세요" 바닥에 엎으러 잠을 자야 하는데, 의자에 기대어 약 1시간동안 꾸벅꾸벅 잠을 잔다.
깊은 잠을 들지 않었기에 문이 열릴때 마다 쳐다보면, 나와 똑같은 입장의 선수들이 한두명씩 파출소 안으로 들어온다. 뒤이어 수구님, 태흠님 포함하여 파출소안으로 들어온다. 처음에는 다소 공간이 있었으나 약 20여명의 선수들이 파출소안으로 들어오니 다소 비좁았으나 그래도 잠시동안 휴식을 할 수 있는 시간이다. 순간 옆에서 심하게 "드르렁~~~ㅋㅋ" 심하게 코고는 소리에 잠을 또 깬다.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약 1시간정도 휴식을 취한 다음, 또 출발을 해야한다. 더 이상 지체할 시간이 없다. 다음 시피까지 부지런히 출발해야 한다.
파출소를 나오니 장마비는 계속해서 신나게 퍼붓고 있었다. 바람과 비를 동반하니 추워서 다시 우비를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자 날씨가 추우니 군대식으로 2열씩 맞춰서 갑시다. 비도 오고 날씨가 추워니 2열씩 같이 달립니다. 달리면서 군가 비슷하게 해도 좋습니다"
분위기 제압은 태흠님 구령을 붙인다, "하나, 둘,,, 하나 둘,,,,,," 나중에 물오보니 군대있을때 조교를 했다고 한다. (음 많이 해 본 구령솜씨다) 달리는 중에도 우비를 입었으나 그래도 추웠다. 재수님이 "회원이 응원왔는데, 우비가 1개밖에 없다고 한다" 마침 추웠는데 우비에 우비를 또 입으니 다소 몸에 온기가 흐른다.
달리다 보니 어느새 동이 트기 시작한다. 263키로 지점인 천등산 휴게소에 앉아 커피 자판기에서 커피를 뽑으니 설탕이 없다 천등산 휴게소에 도착하니 비는 그쳤으나, 어제밤에 잠을 못자 매우 피곤해 선수들은 휴게소 의자에 앉아 졸고 있는사람, 발에 테이핑을 새로 하는 선수포함하여 잠시 휴식을 한 후, 다시 출발을 한다.
174키로 대둔산을 배티재 정상을 넘어오니 휴게소가 있어 사람 인기척이 있다. 새벽이라 그런지 사람들은 뜸했으나 달리는 선수들을 위해 일부러 새벽부터 문을 열었다고 한다 배가 고파, 컵라면을 먹었으나 그래도 배가 고파 초쿄파이 2개를 같이 먹으니 다소 배가 올라온다 "인사하세요" 이수구님 사모님 그리고 구리마라톤클럽 회원, 구리 컴프회원 몇명이서 자원봉사 겸 남편응원을 한다고 기다리고 있었다.
이제부터는 내리막길이라 큰 부담없이 달리기 시작한다. 어제 밤부터 장마비가 많이와서 그런지 계곡 그리고 냇가에는 시냇물 소리가 철철철 흐른다. 산을 내려와 이제 약 10키로만 가면 300시피 지점이길래 주위 산하를 구경하면서 달린다. "준기씨 속에 아무것도 안 입었지요, 뭔가 보입니다" 태재님이 웃으면서 얘기한다. 달리면서 경북지맹 회원인 양선모님, 김의철님, 이태재님 포함항 많은 주자들과 만나고 헤어지면서 291키로 우경가든을 지나 296시피인 안영 LPG충전소 도착한다.
도착하니 카톡릭마라톤 동호회원들이 수박, 식사, 샤워 안내까지 많은 자원봉사를 한다 이글을 통해 296시피에 계셨던 카톡릭마라톤동호회원에게 감사를 드린다. "준기씨 나는 297키로 지점에서 포기했어요, 쓸림현상으로 도저히 갈 수 없어요" 같이 식사를 하면서 김학윤님이 포기했다고 얘기한다. 내 마음도 왠지 우울하다.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는데.... 시피에는 박재수님 사모님, 각 클럽 동호회원들이 응원나와 맛있는 음식을 제공 하였다.
필자도 샤워를 한 다음, 상의옷, 양말을 갈아신고 다시 떠날 준비를 하는데, 식당옆에 마라톤용품을 파는장소가 있었다. 괜히 가고 싶었다. 특별하게 사고 싶은 것은 없었으나 무언인가 사고 싶었다. "혹시 항문쪽에 쓸림방지 할 수 있는것 있나요?" 당연히 없을것으로 알고 문의한다. "있어요, 쓸림방지를 하기 위해 마라톤 바지 있어요, 저도 등산갈때 하의 반바지 입는데 상당히 효과가 좋아요" "아니겠지요, 정말인가요, 이옷이 쓸림방지 옷인가요" 값이 15,000원으로 저렴하기에 속는셈 치고 쓸림방지옷을 입기로 결정하고 혹시 모르니까 여태까지 입었던 가위로 짜른 마라톤하의는 울트라가방에 넣는다.
"한 총무님이 이제 저를 데려 가세요, 발이 아퍼 한걸음도 걸을수 없어요, 같이가세요, 그리고 발맛사지 해준다고 했는데, 발 맛사지 해 주세요" 가방에 넣은 크림을 이용하여 발 맛사지를 해 주고 다시 출발 준비를 한다. 출발하다가 양인규님, 황인환님은 먼저 보내고, 나와 태흠님 같이 400시피를 향해 출발 한다. 빙그레 근무하는 경기지맹 연태흠 부회장 300키로 부터 동행
- 4부 계속 이어 집니다- |
첫댓글 행복한 마라토너 한준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2.9일 동계마라톤대회 신청했는데 취소 되었고,
줄줄이 사탕으로 대회가 취소되고 있네요 ㅠㅠ
전국적으로 개최되는 대회는 거의 없는것 같습니다
예방접종 및 마스크 꼭 착용해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