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한 짐승과 부정한 짐승 (레위기 11장 1~7절)
레위기 11장은 정한 짐승은 먹을 수 있고
부정한 짐승은 먹지 못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먼저 이 말씀의 의미를 알기 위하여
성경 몇 구절을 먼저 살펴봅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손을 씻지 않고 음식을 먹는
제자들의 모습을 보고 예수님을 정죄하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마15:11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입으로 들어가는 것은 사람이 먹는 음식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먹는 음식으로는
우리를 하나님 앞에 더럽게 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사도바울도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다고 해서
하나님께 죄를 짓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고전8:4 그러므로 우상의 제물을 먹는 일에 대하여는
우리가 우상은 세상에 아무 것도 아니며
또한 하나님은 한 분밖에 없는 줄 아노라
이처럼 예수님과 사도바울도 먹는 음식이
우리를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말합니다.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자신의 소견으로 해석하여 전하는
다른복음을 말합니다.
다른복음을 전하여 따르게 한다면
하나님 앞에 사람을 더럽게 한다는 뜻으로
하나님을 우상처럼 섬기게 되어
심판을 받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은 먹고 마시는 것이
더럽게 하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데 ....
레위기 11장에서 먹을 것과 먹지 못할 것을
구분해 주시는 이유가 무엇일까?
유대인들은 레위기 11장의 말씀 때문에
돼지고기를 먹지 않고
장어나 미꾸라지도 먹지 않습니다.
성경에서 이렇게 말씀하고 있으니
우리도 먹지 않아야 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래도 저는 먹어야겠습니다.
그럼 본문 3절을 보면 ....
레11:3 모든 짐승 중 굽이 갈라져 쪽발이 되고
새김질하는 것은 너희가 먹되
굽이 갈라졌다는 것은 구별된 삶을 살아가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은 복음을 알고 믿는 것을 말합니다.
복음의 말씀만 믿고 따르며 다른복음은 따르지 않는 것이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구별된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그리고 새김질한다는 것은
생명의 양식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것을 말합니다.
율법은(모든 성경은) 예수님에 대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율법의 말씀을 문자 그대로 보려 하지 말고
율법 속에 숨겨진 복음을 찾아 먹기 위하여
힘써서 복음의 말씀을 먹고 믿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이렇게 율법 속에 감추어진 복음을 찾아 먹고
믿어야 구원받는다는 뜻으로
정한 짐승만 먹을 수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럼 새김질은 하지 못하되
굽은 갈라진 돼지는 왜 먹지 못하는 것일까?
레11:7 돼지는 굽이 갈라져 쪽발이로되
새김질을 못하므로 너희에게 부정하니
예수님은 돼지를 유대인에 비유하여 말씀하곤 하셨는데 ....
유대인들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려고
힘쓰고 애쓴다는 뜻으로 굽은 갈라진 모습이라는 뜻이며
그런데 돼지들처럼 새김질을 못하여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면서도 율법 속에 감추어진
복음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율법이 무엇이며 복음이 무엇인지 모르고
하나님을 섬기고 있다는 뜻으로 말씀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사람을 부정한 짐승인 돼지로 비유하여
말씀하시는 것으로
율법과 복음을 구별하지 못하는 사람은
믿음에 이르지 못하여 구원받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럼 그 반대인 사반이나 토끼는 ....
레11:5 사반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레11:6 토끼도 새김질은 하되
굽이 갈라지지 아니하였으므로 너희에게 부정하고
토끼와 사반이 새김질을 한다는 것은
율법 속에 감추인 복음의 말씀을 찾아 먹으려고
힘쓰고 애쓴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율법속에 감추어진 복음을 찾아 먹지 못하고
율법과 복음을 구별하지 못하여
구별된 삶을 살아가지 못한다는 것으로
복음의 말씀을 믿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굽이 갈라지지 않았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사람은 구원받지 못한다는 뜻으로
부정하니 먹지 말라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오직 율법 속에 감추인 복음의 말씀을 찾아 먹고
율법과 복음을 구별하여(복음을 믿어) 하나님만 섬기며
살아가는 사람이 구원받는다는 뜻입니다.
이처럼 정한 짐승은 먹을 수 있고
부정한 짐승을 먹지 못한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어떤 사람이 구원받게 되는지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새김질도 하고 굽이 갈라진 분들이 되셔서
구원받으시길 바랍니다. -아 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