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기는 목도리가 대신 작성합니다...ㅎ
일기예보 상으론 토욜 비예보가 없어 몇몇이 산행계획을 세웠는데 새벽에 마당으로 나가니 보슬비가 내립니다...
비가 안오는 지역(경상도.충청도.전라도..등등) 이곳저곳을 검색 해보니 모든 지역이 비예보입니다...
산행취소를 하고 천안에서 오시는 울 회원님과 통화를 합니다.
5시30분인데 고속도로 운전중으로 대전에 오고있다 합니다...이런 내가 늦은건지 이 친구가 부지런한건지...대단합니다~
취소했으니 돌아가라고 했더니 산행지를 보내주면 혼자라도 간답니다~
이곳저곳 물색했더니 지금은 꽃송이 버섯철이라 오래전 삼과 꽃송이를 봤던 곳으로 산행지 전송하고 통화로 이동지역을 설명 해줍니다..
설마 그곳까지 가겠나했더니 오후쯤 카톡이 옵니다..
일차 산행을 끝내고 차량으로 이동후 사진을 보내옵니다~
아직 어린 삼 몇개와 잡 버섯들은 지천이랍니다~안골로 들어가면 더좋은 지역이 나올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정말 엄지척에 대단한 열정 산꾼입니다~
제 자신도 십몇년을 사계절 가리지않고 비만 안오면 매주 토욜이면 중독처럼 산행을 했지만 이 친구는 먼 천안에서 꾸준히 오기도하지만 비가와도 혼자 산에 가는 매니아중에 매니아입니다..
그 열정에 존경심도 생깁니다...요즘은 산에가도 그리 가져올만한 것이 없습니다~
그나마 강원도 첩첩이나 가야 제대로 된 모습에 님을 볼수있고 아랫녁엔 운이 좋아야 겨우 뭘 볼수있는 산행입니다..
그래도 마치 습관처럼 깊은 산속에 들어가야 속이 편한 친구들이 있습니다...
어느 깊은 산속으로 들어가면 약간에 두려움이 생기고 또 어느 지역으로 들어가면 마음이 포근하고 또는 춥고 덥고...산속에서 온갖 세상사가 다 있는것 같습니다~
그곳에서 발견되는 희열과 기쁨이 있는것이 또한 산행에 매력인것 같습니다..이것때문에 매번 산속을 헤매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참으로 좋은 취미인데 이걸 못하게하는 장애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차라리 면허제나 허가제등 여러 합법적인 방법들이 있을텐데 하는 아쉬움은 매번 생깁니다~
힘을 합쳐 제도를 만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모험과 스릴.기쁨과 스트레스를 날릴 방법이 요즘 시대에 필요한 것 같습니다!!~^^
첫댓글 고생하셨습니다
수고하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