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전하는 말
명불허전 이은순
'가' 라고 읽어주니
정말 가더라.
아이는 당연한거고
그의 스승은 황당하더라
등이 살짝 문에 부딪치자
"호~" 해 주면 낫는다 솜틀 등을 내민다.
호~불어주니 아픔도 참고
아이의 시름이 이내 낫는다.
아이는 당연한것이고
스승은 전문의 의사가 되었다.
꽃잎이 떨어지자
아이가 '따뜻한 바람아 불어라'한다.
왜냐고 스승이 묻자
나무가 추울까 한다.
아이는 당연한것이고
스승은 반성한다.
배달 주문할 때 목소리는 늘 상기되고
주문의 숫자는 정확하고 당당하다.
아이는 당연한것이고
스승은 속이 타들어간다.
'왜 공책에는 그 숫자가 없니...'
그거 아니?
아이는 자기 나이 숫자만큼은 꼭 셀 줄 안다?
'LH' 아파트가 '내' 아파트가 되어도
아이들이 전하는 말은
미적분 공식 위에 있는
영웅이 하는 말이야.
" 알겠어! "
오늘도 난 하하하
카페 게시글
♥ 이은순 시인방
아이들이 전하는 말
이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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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4.26 12:28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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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이들의 순수한 말들을 생각하니 절로 웃음이 나고 어른의 생각을 일깨워주는 또 다른 교훈이 저에게는 되는 순간들이 있어서...끼적여 보았습이다. 아이들은 상상을 초월하는 예쁜 말들이 많답니다. 언젠가는 아이들의 말들 모음집을 써 보고 싶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