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소백산 자락길2코스 기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삼가야영장
02. 소백산 자락길2코스 종점 : 경북 영주시 풍기읍 인산박물관
03. 소백산 자락길2코스 일자 : 2021년 8월 14일(토)
04. 소백산 자락길2코스 날씨 : 흐림
05. 소백산 자락길2코스 지도
06. 소백산 자락길2코스 거리 및 시간
07. 차량회수 및 원점회귀 : 오늘 종점인 인삼박물관에서 풍기택시를 붏러 삼가야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054-636-2828. 요금 25000원
08. 소백산 자락길2코스 소감 : 몇달전 소백산 자락길1코스를 마친 후 오늘은 2코스 도전에 나섭니다. 출발함에 비가 내립니다. 그래도 갑니다. 폭우가 내리면 그냥 구경이나 하려고요. 다행히 풍기에 도착하니 비는 오지 않았습니다. 소백산은 사람을 살리는 산이라는 남사고의 말이 실감났습니다. 소백산 아래 풍기는 사과, 인삼, 인견으로 사람을 살리고 있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풍성해졌습니다. 둘레길이지만 그 풍성한 活人山에 발을 딛으니 촉감이 좋았습니다. 그 촉감을 만끽하려고 일부러 산길을 택했습니다. 삼가야영장에서 금계저수지로 내려오는 코스보다는 곰넘이재와 유석사코스를 향하여 갔습니다. 지난주 같은 무더위는 갔지만 곰넘이재까지는 골짜기도 아닌 것이 능선도 아닌 것이 애매한 길이었습니다. 하늘이 보이지않은 대신 리키다 소나무(?)가 반겨주었습니다. 곰넘이재를 넘으니 뭐 이런 쉬운 길이 있나 싶었습니다. 보이지 않은 유석사를 지나니 풍기시가지와 도솔봉이 눈 가득하였습니다. 마을 경영 수퍼의 합천댁이 사과며 옥수수를 내놓는 걸 보고는 같은 도 출신이라 반가워서 그런 것 같았습니다. 경북 북부에는 경남 사람이 희귀하다면서...여기서 소백산역까지 가야 2코스가 완성되는데 오늘은 인삼박물관을 구경하고 나머지는 다음 기회로 미룹니다.
삼가야영장에 차를 맡깁니다. 5천냥
화장실 지나 위쪽으로 올라갑니다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당골 방향
당곡교를 지납니다.
곧 신비한 소나무가 나오고 그 아래 평상에서 식사를 합니다.
협죽도
천인국
과꽃
봉선화
초롱꽃
겹삼잎국화
식사후 느긋하게 올라가다가
저기 삼거리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직진은 당골
그러니까 유석사 방향으로
집마당에서 직진말고 그 바로 아래 길로 가면
탐방 안내도가 나오고
길을 잃은 표정같은데 다리 건너 직진합니다. 약간 언덕길로 올라가면
이런 손바닥만한 표지기가 달려있습니다.
이런 이정표도 보이는데 인적은 드문듯
능선도 아닌 그렇다고 골짜기도 아닌 길을 올라갑니다. 그래도 길 잃을 일은 없었습니다
참나물꽃이라는데
좀 으슥합니다
고비인지?
흰 것은 버섯인데 ...
여기가 곰넘이재. 곰넘이재는 백두대간 어디에도 있는 걸로
이제 내려가는 길만 남았습니다. 이렇게 편한 길이...
유석사는 포기하고
정자로 가기 바쁩니다.
야! 우측엔 도솔봉이 보이고
코 앞엔 삼층탑이
길 양옆으론 사과밭입니다. 아직 익지는 않아 유혹을 덜 느꼈습니다
호두인가 봅니다. 혹시 가래나무?
옴팍한 곳에 죽령이 있겠네요. 소백산 자락길3코스가 기다립니다
터널 아래 국도의 굴다리 지나
철도 굴다리도 지나고
인삼박물관도 보입니다
소백산역으로 가야하는데
수퍼의 캔맥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한참을 놀다가
인삼시장을 지나
인삼박물관을 구경하고 오늘 여정을 마칠까 합니다
박물관 구경을 마치고 택시를 불러 삼가야영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차를 몰고 내려오다가 금계바위를 한컷...이후의 여정은 금계계곡에서 보냅니다
금계계곡 입구 대한광복단을 구경합니다
코로나로 실내 구경은 빨리 끝내고서
결국 풍기광복단(채기중, 생가는 상주에 있음)+국권회복단(윤상태 등 대구사람)=대한광복단(박상진)
밖으로 나와 구경하고
광복절 맞아 준비가 한창이군요
광복단 구경마치고
여기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금계계곡의 금선정으로 갑니다. 퇴계제자 황준량 선생이 추모비가 서있습니다. 이 분 호도 금계이지요. 성주군수를 하다가 이곳 풍기로 오다가 예천에서 타계한 걸로 되어있습니다. 퇴계선생이 아까워 하셨답니다.
의외로 문이 잠겨있습니다
안강의 독락당 보다 풍광이 낫습니다.
금계선생이 작명을...
옛 골짝 찾기 어렵지 않지만 못 봉오리 그윽함을 또 알겠네
돌은 신령스러워 울려 하지만 담(연못)은 고요해 흐르지 않네
(금선대)가 부끄럽지 않게 기천(풍기)를 지키고 능히 갑오년(1774년) 가을을 알려주네
나는 그래도 한이 남아있지만 좀 물러나 금선대 노니는 늙은 이 되고싶네
---해좌 정범조 선생의 시를 권상호가 손 받들어 쓰다---
비비추
능소화
상사화
금선정을 구경하고
계곡 안쪽으로 조금 올라가면 좌측 안내판이 있는데 그냥 지나치다가 겨우 발견하고
경사지를 올라갑니다. 차는 공터에 두고...금선정을 바라봅니다
전형적인 연못
금계선생이 제자를 길렀던 금양정사
묘소도 보며
금계계곡 구경을 끝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