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가와 시인 윷놀이 대결
심영희
어제는 "새한국문학회 강원지회" 회원 친선윷놀이를 하였습니다. 많지 않은 회원 중에서도이런저런 사유로 춘천 지역 외 강릉, 동해, 삼척, 평창회원들은 불참하고 춘천회원 중에도 코로나휴유증까지 발생하며 공교롭게도 시인 3명, 수필가 3명이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수필가 : 시인 대결 윷놀이가 되었는데 5개의 말로 3판 2승한 편이 이기기로 하고 겨루어진 대결에서 수필가 팀이 일찌감치 말 다섯 개가 먼저 나면서 승리를 점쳤으나 역전 당해 시인팀이 2승으로 승리를 했답니다.
모든 경기는 상금이나 상품이 있어야 더 신바람이 나는 법입니다. 그런데 진편이나 이긴편이나 상품은 똑 같았기에 또 한바탕 웃을 수 있었습니다. 단체전에 이어 이번에는 개인 전에 들어갔는데 똑같이 말 5개가 먼저 나는 내기인데 양보해줄 의향없이 회장인 제가 1위를 하고 심창섭 수필가가 2위를 하면서 개인전에서 1. 2위를 수필가가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개인전은 상품도 1.2위만 있었답니다.
별것도 아닌데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우리 단체에서는 이렇게 거의 매년 윷놀이를 하면서 우리의 옛 놀이문화를 즐겨보면서 어린 시절 가족들과 윷놀이 하던 추억을 떠 올리곤 합니다.
참석자 : 수필가(김백신. 심영희. 심창섭)
시인(선우미애. 심순덕. 이영수)